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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

about Me 2009/06/26 05:40
문 밖에서 분명 인기척이 들렸다.
계속 신경이 쓰이는데 나가보려니 귀찮기도 하고 좀 무섭기도 하다.

조금 있다 방문이 스르르 열리고, 다시 조금 더 조심스럽게 닫힌다.
나와 집사람이 자고 있는 머리맡에 누군가 조용히 서 있다.
깜깜한 어둠 속에서 눈을 떴다.
눈을 위 쪽으로 돌리면 분명 누군가 보일 것이다.

그런데 눈이 더 이상 떠지지 않는다.
이상하다.
억지로 눈을 뜨려고 해도 눈은 떠지지 않고
머리맡의 인기척은 점점 다가온다.
말할 수 없는 공포감...
옆에 누워 있는 집사람의 다리를 흔들어본다.
전혀 반응이 없다.
젖먹던 힘을 다해 다리를 흔들어대며 공포감에 울부짖고 소리를 질러대다가
잠에서 깼다.

분명 고향집 안방이었는데..

집에 전화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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