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조사에 대처하는 그녀의 자세 : 스트레인저 댄 픽션
각종 미디어 2008/07/28 14:071.
탈세 혐의로 세무조사를 받게 된 빵집 주인 아가씨가 세금도 안내고 사랑도 찾는 일거양득 성공 스토리.
1단계: 항변.
쓸데없는 곳에 낭비하는 세금은 낼 수 없다며 자신의 정당성을 주장한다.
2단계: 역공.
세무조사관이 자신의 가슴을 계속 쳐다보았다며 성희롱 혐의를 덮어씌운다.
3단계: 뇌물.
과자 한 개와 우유 한 잔으로 경계심을 풀게 한 후 과자 박스를 선물한다.
4단계: 유혹.
과자 박스를 물리치자 호의가 거절당해 화난 척 하는 연기로 조사관을 당혹스럽게 한다.
5단계: 마지막 수단. 덮치기.
이런 방법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배운지 몇 주 되지 않은 하찮은 기타연주와 뭐라고 옹알거리는지 알 수 없는 노래에도 (그 노래를 세무조사원이 부르는 것이라면) 뿅간 척 할 수 있는 연기력과 미모, 결단력이 필요하다.
2.
미국이 고세율 정책을 계속할 경우 나라가 망할 것이라고 경고하는 정치 영화?
남자(정부당국)는 죽을 운명에 처해 있다.
여자(납세자)는 저항하고, 공격한다.
작가(전지자)는 남자가 죽을 것이라고 경고한다.
소설 제목은 '죽음과 세금'이다.
남자는 죽고 싶지 않다. 죽지 않기 위해 여자를 사랑하려고 애쓴다.
교수(지식인)도 구명을 포기한다.
결론은....?
1년 넘게 고장난 채로 방치해 두었던 DVD플레이어를 수리했다.
기념으로 뭘 볼까 하다가 이웃 블로거들이 추천한 '스트레인저 댄 픽션'을 빌려보았다.
남녀주인공 모두 처음보는 배우들인 걸 보니 그동안 얼마나 영화를 멀리했는지 알 만하다.
1년에 영화 한 편 보는 사람의 감상이니만큼, 혹시나 영화리뷰를 보기 위해 방문하신 분들은 아래에 링크한 제대로 된 리뷰들을 보시기 바란다.
[민노씨.네] 감미롭고, 따뜻한 지적 상상력 : 스트레인저 댄 픽션 (Stranger Than Fiction, 2006) 단평
[신어지] 스트레인저 댄 픽션 (Stranger Than Fiction, 2006) - 죽이느냐 살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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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cked from 오선지위의 딱정벌레 2008/07/28 18:44 DELETE
Subject: 인간은 얼마나 무력한가? : 스트레인저 댄 픽션
아주 오래 전, 새로운 상상을 하곤 하였다.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그런 상상이 부질 없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하면서 늙어가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세상이 누군가의 조정을 받는 세상이고 컴퓨터에 의하여 지배를 받는 존재이다. 그리하여 인간은 컴퓨터의 시분할처리 시스템처럼 1번에 1명밖에 말을 하지 못한다면 이라는 상상을 하곤 하였다. 인간들은 느끼지 못한다. 지금의 컴퓨터를 사용하면서 느끼지 못 하듯이. 하지만 가끔은 데드럭이 걸린 것처럼 꽉 막힌 체증.. - Tracked from Different Tastes™ Ltd. 2008/07/30 17:52 DELETE
Subject: 스트레인저 댄 픽션 (Stranger Than Fiction, 2006) - 죽이느냐 살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 (스포일러 있습니다) DVD로 감상한지가 벌써 2주 전인데 개봉작 쫓아다니고 다른 일에 치여서 많이 늦어졌습니다. 그 사이에 봤던 영화들 가운데 하나가 '넘지 말았으면 하는 선을 넘어가버린' <추격자>였었고 그랬던 덕에 이 영화의 내용에 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볼 기회가 되었습니다. <스트레인저 댄 픽션>은 일종의 메타-픽션 드라마입니다. 국세청 직원인 주인공 해롤드(윌 패럴)와 그의 일상과 운명을 결정하는 소설가 카렌(엠마 톰슨)이 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