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를 처음 시작하시려는 분들께..

소셜 미디어 2010.04.26 17:30
네이버 이북카페에서 트위터를 처음 시작하시려는 분들께 참고하시라고 간단하게 쓴 글입니다.
트위터에 대해 이야기는 들어봤어도 사용해본 적이 없는, 또는 사용하기를 망설이고 있는 분들을 위해 최대한 간략하게 쓴 글이니, 기존 트위터 이용자분들은 패스하세요~

-트위터란 무엇인가?

웹 서비스 분류상 트위터는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라고 합니다. 대표적인 것으로 페이스북, 싸이월드 같은 것을 SNS라고 하는데 기본적으로 친구맺기에 기반한 웹서비스들을 일컫습니다.

하지만 SNS들마다 나름대로의 특성이 있어서 조금씩 이용형태가 다른데요, 특히 트위터는 SNS중에서도 정보습득 및 유통에 있어서 가히 혁명적이라 할 만한 요소들을 갖고 있어서 최근 들어 폭발중인 서비스이기도 하지요.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잠시 스쳐지나가는 바람이 아니라 앞으로 상당기간 동안 웹의 대세가 될 서비스입니다.

-트위터의 구조

페이스북의 친구, 싸이월드의 1촌, 미투데이의 친구와 달리 트위터는 follow라는 관계를 바탕으로 합니다.

트위터의 follow는 다른 SNS서비스와 달리 일방적 관계맺기입니다. 좀 더 풀어서 말씀드리면 싸이월드나 미투데이에서는 누가 내게 친구신청을 하면 친구맺기를 수락하거나 거절하거나 해야 하므로 관계맺기가 쌍방향이지만, 트위터에서는 그런 게 없습니다. 내가 따르고 싶으면 follow하고 싫어지면 unfollow하면 됩니다. 다른 사람이 나를 따르는 것도 자유입니다. 물론 블록(block)기능이 있어서 특정유저가 나를 따르지 못하게 막을 수는 있습니다.

-트위터 쉽게 시작하기

계정을 만들고 처음 할 일은 누군가를 follow하는 일입니다. 사실 follow하는 것이 트위터에서 할 일의 전부이기도 합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follow는 승인받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follow하고 있는 사람들이 올린 글들은 시간순서에 따라 내 타임라인(홈)에 차례대로 올라옵니다.
또한 내가 트위터에 어떤 글(140자 이내)을 올리면 나를 follow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메시지가 전달됩니다.

일반적인 SNS와 달리 트위터는 전혀 모르는 사람일지라도 그 사람을 follow하면서 그 사람이 전달해 주는 정보를 받아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트위터를 처음 시작할 때 글을 올리는 것에 너무 부담을 갖지 마시고 나와 관심분야가 비슷한 사람들을 찾아서 follow하는 것만으로도 트위터를 충분히 즐기실 수 있습니다.

e북 카페 회원이시면 트위터 검색창에서 #digitalbook 으로 검색을 해보시면 트위터 내의 '전자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에 소속된 분들의 관련 글들을 찾을 수 있고요, 거기서 관련된 분들을 죽 follow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트위터에서 하민혁님이 이 글에 대해 조언하신 내용을 추가로 올립니다.

하민혁(haawoo)
@Philosism 초보에게는 관심 영역이 유사한 이를 찾아 그의 타임라인에 활발히 등장하는 사람을 '무조건 팔로우하라'는 '무식한' 조언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입문에 실패하는 대부분이 유명인 몇 팔로우하고 혼잣말 하다 결국 지치는 때문으로 보이거든요

하민혁님 말씀처럼 처음에는 일단 팔로우를 열심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떤 한 사람을 팔로우한 다음에 그 사람이 팔로우하고 있는 사람들도 따라서 무조건 팔로우해 보세요. 팔로우는 언제든지 해지(언팔로우)할 수 있기 때문에 부담갖지 말고 해보시고 천천히 적응하면서 내게 맞는 팔로우 리스트를 정리하시는 게 좋을 것입니다.


-몇 가지 알아두어야 할 기본적인 용어

RT: 트위터를 사용하시면 가장 많이 보게되는 단어로, ReTweet의 약자입니다. 내가 따르고 있는 사람이 쓴 메시지를 나를 따르고 있는 사람들에게 다시 전달한다는 의미로 이해하시면 되지만, 그 메시지에 동의를 표하는 방법으로도 사용하고, 추천하는 의미로도 사용합니다. 이론적으로는 6번의 RT를 거치면 전세계가 다 알게 된다는..^^

단축URL: 트위터는 글을 올릴 때 140자의 제한이 있습니다. 따라서 웹에서 본 유용한 글의 링크를 올리고자 할 때 URL이 길 경우 140를 넘길 때가 많습니다. 따라서 트위터에서는 긴주소를 짧게 만들어주는 단축 URL서비스를 많이 이용합니다. bit.ly나 tinyurl같은 것을 주로 많이들 씁니다.

해쉬태그(#): 특정 관심사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관련 주제어를 검색되기 쉽게 하기 위해 사용합니다. #digitalbook의 경우 전자책 모임에서 만든 해쉬태그입니다.

이런 용어들도 다 모르셔도 됩니다. 그냥 사용해보시면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것들입니다.


-새로운 정보유통 매체로서 트위터의 의미

트위터는 이런 구조적 특성 때문인지 정보공유 및 전달의 목적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라이코스 임정욱대표(@estima7)의 경우 최근에 아이패드 관련 정보에 있어서 독보적인 트위터로 인정받으면서 무려 15,000명 이상의 팔로워를 확보하고 있기도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트위터가 정보유통에 있어서 혁명적 도구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를 제 나름대로 아래와 같이 정의해 봤습니다.

미디어 1.0 시대 : 정보는 소수의 전문가에 의해 독점돼 있었고, 일반인들은 매스미디어가 전달해주는 정보를 일방적으로 수용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얼마만큼의 비중으로' 전달할 것인지는 소수의 전문가(주로 신문기자, 편집자)에 의해 결정됐습니다. 이것은 인터넷 시대에서도 크게 변하지 않았습니다. 네이버 메인 편집자의 권력을 생각해 보시면 알 것입니다.

미디어 2.0 시대 : 소수의 전문가가 정보를 취사선택하던 시기를 벗어나 소위 '집단지성'의 시대로 접어들었습니다. 위키피디어, digg.com, 테크노라티 같은 사용자 집단참여에 의한 정보유통이 붐을 이루었습니다. 국내에서는 블로그코리아나 올블로그같은 메타블로그, 다음View 같은 서비스가 생겼습니다. 하지만 이런 시스템도 정보혁명을 이루기에는 제한적인 요소가 많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런 시스템의 가장 기반이 되는 '추천'이라는 행위 역시 소수의 전유물이 되기 쉽고 절대다수의 정보소비자는 불특정다수의 다른 소비자들이 추천해 놓은 콘텐츠를 일방적으로 소비하는 데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SNS, 미디어 3.0으로의 가능성 : 최근 해외뉴스를 보면 구글을 통해 뉴스사이트로 들어가는 트래픽보다 페이스북을 통해 뉴스사이트로 들어가는 트래픽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아직 페이스북은 초기 단계이고 트위터가 큰 흐름을 잡고 있기 때문에 트위터를 중심으로 생각해 보면, 이런 류의 서비스야말로 정보유통의 획기적인 전환을 이룰 수 있는 도구라고 생각합니다.

트위터에서 follow라는 행위는 내가 관심있는 정보를 내게 전달할 도구(필터)를 내가 취사선택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소수전문가가 정해주는 것도 아니고, 나와 상관없는 다른 사람들이 추천한 것도 아닙니다. 내가 100명을 팔로우한다는 것은 100개의 정보필터를 갖고 있다는 뜻입니다. 필요에 따라 더 늘릴 수도 있고, 쓸모없어진 필터는 언제든지 갈아끼울 수 있습니다. 나를 follow하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다고 해도 내가 정보를 습득하는 데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 다른 일 하다가 갑자기 필이 꽂혀서 마구 두드린 글이라 앞뒤가 맞지 않거나 잘못된 내용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단지 참고만 하시기 바라며..

-제 트위터 ID는 @philosism입니다. 팔로우하셔도 볼 것은 없습니다. 저도 심각한 눈팅족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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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s 3 : Comments 2
  1. Favicon of https://device.feeden.net 꼬마낙타 2010.04.27 09:31 신고 Modify/Delete Reply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
    저도 요즘 트위터에 손을 데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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