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블로그'에 해당되는 글 6건

  1. 2008/03/25 블UP 오픈 1주일을 보내며.. (28)
  2. 2007/11/16 메타블로그 추천시스템 개선에 관한 잡설 (12)
  3. 2007/07/14 올블로그 메인에 올라간 블로그코리아를 보면서 (21)
  4. 2007/07/12 스팸블로거에 대한 단상-메타블로그 운영자의 입장에서 (4)
  5. 2007/07/02 블로그는 주류가 될 수 있을까? (10)
  6. 2007/05/19 다음 블로그뉴스 개방의 긍정적인 효과 (4)

블UP 오픈 1주일을 보내며..

about BlogKorea 2008/03/25 01:35
블로그코리아가 블UP이라는 새로운 추천시스템을 공개한 지 1주일이 지났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블로거들의 격려와 질타를 동시에 받으면서 블로그코리아가 아직까지 블로거들에게 분에 넘친 사랑을 받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미처 생각지 못한 것들을 지적해 주시고, 또 저희들이 기대했던 것보다 더한 칭찬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주말에 블UP에 대한 나름대로의 생각을 정리해서 글을 쓰려고 했으나, 주말에도 계속되는 밥벌이에 지쳐 글을 쓰지 못했습니다. 지금도 시간없기는 마찬가지지만, 민노씨네 블로그에 댓글로 한 약속도 있고 해서 짤막하게나마 정리해 보겠습니다.

첫째, 이런저런 기능상의 오류와 불편한 점에 대한 말씀들은 하나하나 다 기록해 두었고, 차근차근 고쳐 나가겠습니다.

둘째, '블로거'들과 뗄레야 뗄 수 없는 서비스이면서, 실질적으로 블로거들이 주인인 '메타블로그' 서비스에 대한 애정과 관심, 그리고 그 애정의 연장선상에서 "왜 저렇게밖에 못할까"라고 질책해 주신 부분들도 모두 가슴 깊이 새겼습니다. 모든 건 능력부족탓입니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셋째, 메타블로그 서비스, 아니 더 나아가 인터넷 서비스 제공회사로서의 '철학부재', 특히 '충성을 강요하고, 사용자에게 무리한 요구를 하고, 모든 걸 자신의 틀 안에 가둬두려고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적지않게 당황스럽고, 어떻게든 오해를 풀고 싶은 마음입니다만, 이것 역시 실력이 부족해서 생긴 일이라고 받아들였습니다. 아무리 좋은 서비스 철학을 갖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구현해 내는 능력이 부족하다면 말로써 강변한다고 되는 일이 아니겠지요.

(여기까지는 좀 공식적인 느낌으로 딱딱하게 썼습니다. 지금부터는 주절주절, 푸념입니다. 또한 블로그코리아 식구들이 모두 동의할 수 있는 공식입장과는 전혀 관계없는 저만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시길...)

하지만 좀 억울한 느낌도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사소한 것이긴 하지만, 블UP점수를 미공개로 처리한 것은 서비스오픈전 가진 회원간담회 때 나온 의견을 수렴한 내용이고, UP포인트를 확보해야 블UP을 할 수 있게 한 것이나 신규ID의 추천권 24시간 제한 등의 내용은 부정추천(표적추천) 방지와 추천권의 형평성을 보장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된 것인데 이것이 사용자의 충성을 강요하고 폐쇄적인 시스템을 지향하는 것으로 비쳐지고 서비스 철학을 의심받게 된 것은 유감스러운 일입니다. 이것 역시 그렇게 비쳐지게 만든 원인은 저희들에게 있기에 뭐라고 변명하지는 않겠습니다.

여러 분들이 지적하신 것처럼, 블UP서비스는 로그인 사용자만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애초에 비로그인 사용자에 대한 배려는 없는 서비스입니다. 또한 로그인, 비로그인을 떠나서라도 그동안 블코에 글만 보내고 몸은 오지 않던 블로거들에게는 많은 불편함(기능적, 정서적 불편함)을 주는 서비스입니다.

블로그코리아가 궁극적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로그인 사용자를 위한 서비스가 아니라 비로그인 사용자들에게도 훌륭한 시스템을 제공해야 하며, 콘텐츠 생산자 못지않게 콘텐츠 소비자를 끌여들여야 한다는 지적은 이번 건이 아니더라도 늘 충고와 조언을 듣고 있습니다.(간담회에 참석하셨던 김중태 원장님께서도 블로거 컨퍼런스에서 저를 만나 다시 지적하신 말씀입니다)
 
그걸 알면서 왜 서비스는 거꾸로 가냐구요? 예, 기능적인 측면만 보았을 때 서비스가 거꾸로 간 것은 맞습니다. 사용자가 참여하는 추천시스템의 폐해를 방지하기 위해 블로그코리아는 지난해 새단장을 할 때부터 추천시스템은 의도적으로 배제하고 이용자들의 행동을 시스템이 파악하여 인기도와 영향력을 산출하는 시스템을 고집해 왔습니다. 물론 이번 개편에도 기존 서비스 로직은 전혀 건드리지 않았으며 블UP은 기존 시스템의 보조적 역할을 할 것입니다. 따라서 그동안 저희들이 주창해 오던 것만 생각해도 이번 블UP은 거꾸로 간 것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문제는 트래픽입니다. 이론적으로 아무리 좋은 시스템이라도(블코가 이론적으로는 좋은 시스템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곡해 마시길..) 트래픽이 없는 사이트는 학교에서나 만들어야 합니다. 비즈니스로 만든 사이트가 트래픽이 없으면 할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습니다. '블코는 좋은 점은 많은데 트래픽이 안습이야' 라는 말을 이런 저런 블로그에서, 댓글에서 볼 때마다 가슴이 미어졌습니다.

반대로, 블코 채널이든, 블코 랭킹이든, 아니면 다른 어떤 것이든 간에 블로그코리아를 애용하는 '몇 안되는' 이용자들을 만나면 "블코에서는 할 게 없다", "뭐 좀 재미있는 것 좀 만들어달라"는 말씀들을 많이 합니다. 블코를 애용하지만 좀 더 사용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걸 준다면 더 좋겠다는 거죠. 그래도 우리는 추천시스템은 극구 거부해 왔습니다. 위에서 이야기한 바와 같은 이유로 말입니다.

하지만 더 이상은 견디지 못하고 추천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이왕 도입하기로 한 이상 그동안 이런저런 문제점들로 지적되고 있는 추천제의 폐해를 조금이나마 개선할 수 있고, 사용자들에게 재미도 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보자 라고 해서 나온 게 이번 블UP시스템입니다.

고민을 많이해서 의욕적으로 만든 시스템이긴 하지만, 블코 특유의 불친절하고 비친화적인 인터페이스, 그리고 이로 인한 오해와 철학부재에 대한 비판은 이번에도 역시 쏟아지는군요. (정말 이건 능력의 한계를 절감합니다. 주경야독해야 하는 배고픈 벤처의 처지를 부디 너그러이 살펴주시길..)

어쨌든, 극찬의 목소리에서부터 극단의 악플까지 한꺼번에 쏟아지니 정신이 없습니다만(사실 그동안 비판만 당했지 칭찬 한 번 제대로 못받아봤습니다) 지금부터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들이 기대하는 블UP시스템의 선순환 구조는, 기존의 블코 애용자들이 정말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시스템이 되어서, 트래픽이 늘어나서, 많은 블로거들로부터 '어, 블코 리퍼러가 늘었네'라는 소리가 나와서, 좀 더 많은 블로거들이 블코에 관심을 갖게 되고, 소수일지라도 블코의 애용자들이 참여하는 블UP시스템을 바탕으로 좋은 콘텐츠가 잘 노출되어서, 비로그인 사용자 또는 비블로거 사용자들도 좋은 콘텐츠를 블코에서 소비하게 되고, 이로 인해 트래픽이 더욱 더 늘어서, 더 많은 시스템 참여자가 가담하게 되고, 블코가 블로거들간의 교류에 더욱 기여할 수 있는 시스템이 되고.....등등등....입니다만

선순환 구조의 반대인 악순환 구조 또한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을 안고 있는 것이 추천시스템이라는 점도 잘 알고 있습니다.

결국 블UP시스템의 성패는 운영능력이 좌우할 것입니다. 선순환 고리를 만들어내느냐, 악순환으로 굴러떨어지는 것을 막지 못하느냐....하는 거죠.

쓰다 보니 너무 주절주절 길어지는 것 같습니다만 마지막으로 푸념 하나만 더 하고 끝맺겠습니다.

처음에 미디어유에서 블로그코리아 운영을 맡기로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리고 이후 블로그코리아의 블로거 미팅 등에 참여하면서 솔직히 블로그코리아에 대해 큰 호감을 갖지 못했다. 블코에서 마련한 미팅 자리에서도 잠깐 그런 발언을 했지만, 도대체 블로거를 줄 세우고, 그 연장선에서 블로고스피어에 상업적으로(?) 접근하겠다는 그 발상이 자유한 블로거 정신(?)에 뭔가 맞지 않는다고 여긴 때문이었다.

여기에는 미디어유의 멤버들이 실제로 블로그를 운영하는 블로거가 아니었고, 또한 특별하게 블로그에 관계된 일을 해온 분들도 아니었다는 사실이 어느 정도 작용했다. 게다가 실제로 오픈된 블코의 화면이 블로그 지향적이라기보다는 지나치게 운영 편의적으로만 보였던 점도 이같은 부정적인 생각을 갖는 데 일조를 했다. http://blog.minjoo.com/346

'하민혁의 통신보안'에서 인용했습니다. 위 포스트의 전체 내용은 블로그코리아를 격려하고 칭찬한 내용이라고 받아들였기 때문에 이 부분만 인용한 것에 대해서는 하민혁님께 미리 사과를 드립니다.

이번 블UP시스템에 대한 블로거들의 평가 포스팅 와중에 위와 같은 글을 발견하고 그동안 흐릿하게만 보였던,  우리의 뒷통수가 개운하지 않았던 무언가가 명확하게 드러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그랬었구나...라는...

그런 것이었군요. 우리는, 1세대 블로거들에게 향수의 대상이었던 블로그코리아를 인수했답시고, 멋모르고 나대기만 했던 듣보잡들이었던 것입니다. 솔직히 저 포스팅을 한 밤중에 읽고, 온 밤을 하얗게 새웠습니다. 너무나 폐부를 찌르는 말이어서 그랬을 것입니다. 업계에서도 인정받지 못하고, 블로고스피어에도 녹아들지 못하고,그렇게 1년을 허비하다니... 이를 깨닫게 해 준 하민혁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정말 진심입니다.

시계가 1시를 넘기고 있어서 그만 여기서 줄입니다. 내일 블로거들이 매우 좋아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의 사장님과의 미팅이 있어서 그만 퇴근해야겠습니다. 못다한 얘기는 다음 기회에 쓰겠습니다.

이하 블UP에 관한 다양한 평가들입니다. 나중에라도 다시 읽어보려고 여기 모아둡니다.
너무 푸념만 늘어놓아서 트랙백은 보내지 않습니다.

블로그 코리아 새로운 서비스 과연 내 블로그에 꼭 필요한 서비스일까?
블로그 코리아 블UP 단상

블UP에 대한 이야기

블로그코리아 블UP, 퍼주는 사랑의 행복을 느끼다.
메타싸이트 추천제도 어떤것이 정답일까?
개선된 블UP 시스템... 이 정도면 상당히 좋습니다

블로그 코리아, 재미 있네!

블로그코리아 ‘블UP’으로 ‘대박’나나??
최고의 추천시스템 블UP
블로그코리아의 블로그 잇 링크와 블UP

블업 주세요. - 우리모두 블업하자

Blog-it Link와 블UP :: 블로그코리아의 새로운 서비스

어렵다 어려워 블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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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블로그 추천시스템 개선에 관한 잡설

about Media 2007/11/16 16:41
투표블로그라는 독특한 컨셉의 블로그로 운영되고 있는 j4poll블로그를 보다가 문득 오래전 에피소드가 떠올라 한 줄 적는다.

때는 2000년 초. 인터넷신문이라는 서비스가 막 꽃을 피우던 시기에 신생 인터넷신문사인 i사에서는 '3세대 이동통신사업자는 누가 될까?'라는 인터넷 폴을 내걸었다.

폴을 시작한 것은 사업자 선정 발표를 일주일 정도 남겨둔 시점. i사에서는 오픈 초기부터 매주 새로운 주제의 인터넷 폴을 내걸었지만 참여자 수가 100~200명 정도에 머물러 크게 인기를 끌지는 못했었다. 그러나 3세대 이동통신사업자 선정이라는 초민감한 사안에 대한 폴이 내걸리자 사이트는 그야말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폴을 시작한 지 하루가 지나기 전에 1000명을 돌파하더니 갑자기 수십, 수백명의 무더기표가 쏟아져 들어오기 시작했다. F5키를 한 번 누를때마다 투표수는 기백단위로 올라가기 시작했고 순식간에 총투표수가 만명을 돌파해 버렸다.

3세대 주파수 확보라는 절체절명의 승부 앞에서 떨어지는 낙엽도 조심해야 할 K사, S사, L사 입장에서는 독자수가 얼마되지도 않는 군소 인터넷 신문사에서 재미삼아 하는 폴이라고 해서 절대 외면할 수 없는 상황에 봉착해 버린 것이다.

모 회사에서는 사내방송을 통해 투표를 독려하고 있다는 제보가 들려오더니 급기야 각 사 고위층에서 전화가 걸려오고, 당장 폴을 내려라는 항의 메일이 쏟아져 들어왔다. 당시 사이트 운영담당자였던 나는 계속된 항의 속에서도 "언제 한 번 이런 트래픽 세례를 받아본 적이 있던가"하며 사이트 오픈후 최고의 히트상품(?)에 희희락락했었다. 만약 그 때 투표에 동원되었던 분들이 계신다면 이 자리를 빌어 사죄드린다.

이야기를 시작한 김에 인터넷 상에서의 투표, 추천제에 관해 그동안 머리속에 떠돌던 것을 한 번 끄집어내 본다.

인터넷 사이트에서의 인기투표시스템에 대한 논란은 끊이지 않는 이슈거리다. 언론사닷컴의 시사관련 폴은 물론이고 다음블로거뉴스를 비롯한 메타블로그 사이트의 추천시스템도 늘 여론의 도마위에 오른다.

인터넷 서비스에서의 투표 또는 추천 시스템은 그 시스템적인 한계로 인해 공정한 평가시스템이 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운영자나 참여자 모두 그러한 한계를 알고 있다는 것을 전제로 운영된다.

그런데도 이것이 끊임없이 논란이 되는 이유는 단순한 재미거리로만 볼 수 없는 이해당사자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외국 사이트에서 한국 또는 한국인과 관련된 poll을 진행할 때 "한국 네티즌들의 몰표행위"에 대한 비판을 인식하면서도 많은 네티즌들이 투표독려운동까지 벌이는 것은 단순한 흥미거리라 하더라도 '나'와 관련된 일은 지나칠 수 없게 되는 심리 때문이다.(외국 사이트에서 한국 네티즌 낚기 수법은 이제 너무 일상화됐다)  인터넷 서비스 운영자의 입장에서는 이러한 것들이 사이트 트래픽을 높이는 데 기여하기 때문에 욕을 먹으면서도 쉽게 포기할 수 없는 동전의 양면과 같은 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특정 테마에 대한 동호인들만 이용하는 커뮤니티 사이트가 아니라면 불특정 다수가 참여하고 구경하는 사이트에서의 투표 또는 추천시스템은 정도의 차이는 있더라도 항상 논란의 소지를 안고 있는 셈이다.

현재의 추천 시스템은 추천자 식별을 기본적으로 IP, ID, PC등으로 하고 있으며 대부분 '한 ID(IP)당 한 표'시스템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그리고 모든 문제제기는 이러한 시스템이 공정하지 않다는 데서 출발한다. 인터넷 상에서의 콘텐츠 추천시스템은 '공정성'을 목적으로 태어난 것이 아닌데도 이용자가 늘어날 수록 공정성 시비는 끊이지 않게 되어 있는 것이다.

인터넷 투표, 콘텐츠 추천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어떤 대안이 있을까?

1. 사용량에 따른 추천점수의 차등화를 생각해 본다.
발상: 사이트 내에서 글을 1건 읽고 추천한 사람과 100건 읽고 추천한 사람의 추천의 무게는 다르다. 1건 읽고 추천한 사람은 추천을 위해 로그인했을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  또 추천을 남발하는 사람의 추천무게와 추천이 신중한 사람의 추천무게는 다르다.
방식: 1건 읽을 때 마다 추천권 1개씩을 적립해 준다. 100건 읽은 사람은 100건 중의 한 콘텐츠에 100표를 몰빵할 수 있다. 회원 가입후 일정시간이 지나기 전에는 추천권이 없게 만든다.
단점: 올블로그의 경우 다독왕(블코의 경우 커뮤니케이션 지수가 높은 사람)에게 잘보여야 살아남는다. 다독왕 ID 거래 사이트가 생길 수도 있다. 다독왕 ID생성 스크립트가 나올지도 모르겠다.

2. 추천 시간의 차이를 고려해 본다.
글을 클릭하고 추천 버튼을 누를때까지의 시간을 측정해 추천의 무게를 달리 매긴다. 클릭하자마자 추천하는 사람은 추천을 위해 클릭한 것으로 간주한다. 이부분은 아마도 올블에서 이미 어느 정도 반영하고 있는 듯하다.

3. 유니크 추천자라는 개념을 도입해 가산점을 준다.
사이트 방문자도 UV(Unique Visitor)를 따지듯이 추천자도 UV(Unique Vote)의 개념을 도입한다. 원래 조금이라도 친한 사람의 글에는 추천버튼이 쉽게 눌러지는 법이다. 따라서 이전에 같은 사람에게 추천한 적이 있는 사람의 추천과 처음 추천한 사람의 추천무게를 달리 둔다. 추천한 적이 많을 수록 추천상각을 한다.

4. 전문가 가산점을 부여한다.
올블로그의 경우 키워드챔피언에게, 블로그코리아의 경우 카테고리별 TOP10에게 관련 콘텐츠에 대한 추천시 상당한 가산점을 부여한다. 다음블로거뉴스에서 시행하고 있는 오픈에디터의 10배수 추천제도 비슷하지만 이를 전문분야로 나눠서 시행할 수 있다면 좀더 합리적이 될 것이다.

애고, 잠깐 끄적거린다는 게 너무 길어졌다.
재미로 쓴 글이니 읽으시는 분들이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으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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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블로그 메인에 올라간 블로그코리아를 보면서

about BlogKorea 2007/07/14 19:06
오늘 블로그코리아 시사회 후기글들이 많이 올라오면서 올블로그의 '블로고스피어는 지금'에 블로그코리아가 올라오는 모습을 보고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실 블로그코리아 오픈을 앞두고 우리는 블로그코리아를 어떻게 사람들에게 알릴까에 대한 많은 고민을 하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돈 안들이고 홍보하는 방법에 대한 궁리를 이것저것 해 보았습니다만,  가장 좋은 방법은 올블로그를 비롯한 메타블로그에 블로그코리아 관련글을 띄우는 것이라는 데에는 모든 직원들이 동의하였습니다.

하지만 과연 그렇게 하는 것이 정당하냐에 대해서는 고민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더욱이 블로그코리아의 시사회 개최 공지를 담은 블로그코리아 공식 블로그 글을 올블로그에 내보내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상도의상 하지 말아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적어도 올블로그에 비용을 지불하고 광고를 한다면 모를까 올블로그의 시스템을 악용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래서 공식 블로그는 외부에 내보내지 않고 기존 블코 회원들을 상대로 한 메일링만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판글이든 알림글이든 블로그코리아에 관련된 글들을 여러 블로거들이 포스팅하면서 올블로그가 블코 홍보에 많은 기여를 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블로그코리아 시사회에 참석한 블칵 대표께서 "올블을 처음 시작할 때 이를 블로고스피어에 알리는 데 블로그코리아의 도움이 컸다"며 덕담을 해 주시는 것을 보고 제가 했던 걱정들이 말끔하게 씻겨나가는 것 같아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더욱이 오늘처럼 올블로그 메인에 블로그코리아가 인기 키워드로 올라가는 것을 보니 참 올블은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서비스구나 하는 생각이 다시 한 번 드는군요.

어쨌든 올블로그 직원 여러분 고맙습니다^^(고마움을 말로 때웁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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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팸블로거에 대한 단상-메타블로그 운영자의 입장에서

about Media 2007/07/12 23:16
스팸 블로거, 애드로거, 펌 블로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블로그계에서 갈수록 높아져가고 있습니다.

이 글은 노바님의 '스팸블로거, 책임은 어디에'라는 포스트에 장난삼아 댓글을 올린 이후, 찜찜한 마음을 지울 수 없어서 생각을 정리하는 차원에서 쓴 글입니다만 스팸에 관한 이야기 뿐만 아니라 '메타블로그 사이트의 콘텐츠 운영전략'에 대한 고민을 주저리 주저리 늘어놓은 글입니다.

재미도 없을 뿐더러 정리되지 않은 생각의 파편들이 널려 있으니 블로그 비즈니스와 무관하신 분들은 읽지 않으시는 편이 좋습니다.

사실, 스팸블로그 문제에 대해 메타블로그 사이트는 별로 고민할 일이 없습니다. 메타사이트 운영자의 입장에서 보면 스팸이라고 생각되는 글은 눈에 보이는 데로 짜르면 됩니다. 티스토리나 이글루스같은 블로그서비스 회사들은 스팸블로그의 트래픽 증가가 사이트 전체의 트래픽 순위를 올려주는 효과라도 있겠지만, 모든 콘텐츠를 아웃링크하는 메타사이트 입장에서는 스팸은 백해무익합니다.

'좋은 콘텐츠를 쉽게 발견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메타사이트의 존재이유중 하나라고 볼 때 좋은 콘텐츠를 묻히게 하거나, 사이트 방문자의 귀중한 시간을 잡아먹는 스팸글은 걸리는 족족 처단해야 마땅합니다. 콘텐츠 생산자와 콘텐츠 소비자를 모두 고객으로 모셔야 하는 게 메타블로그 사이트가 처한 입장이지만 굳이 나눈다면 메타 사이트는 콘텐츠 소비자의 입장에 무게를 두고 일을 처리하면 됩니다. 콘텐츠 생산자는 티스토리나 태터툴즈가 신경쓰게 하구요.

따라서 메타사이트에서 스팸글이 발견되는 것은 관리자가 알면서도 내버려두는 것이 아니라 몰랐기 때문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즉 관리 소홀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담당직원이 근무를 태만히 했을 수도 있고, 회사의 자원이 스패머들을 온전히 솎아내기에 역부족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남는 문제는 '스팸의 기준'입니다. '스팸'이 과연 뭐냐, '좋은' 콘텐츠의 기준이 무엇이냐 하는 것이죠.

물론 법적인, 그리고 윤리적인 잣대를 들이댈 수 있습니다. 저작권을 침해했거나 실정법에 위반되는 저속한 내용을 담고 있거나 등등...일반적으로 거론할 수 있는 기준들은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 만으로는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 않습니다. '좋은 콘텐츠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다' 따라서 '콘텐츠의 좋고 나쁨을 가르는 유일한 기준은 존재하지 않는다' 는 관점들 역시 고려해야 할 요소 가운데 하나입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여기까지는 일반적인 상식으로도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입니다.

이 문제는 메타블로그의 비즈니스 모델, 즉 '어떻게 돈을 벌 것인가'라는 문제와 연결되면 훨씬 복잡해집니다.

이왕 시작한 김에 고민을 본격적으로 확장시켜 보겠습니다

콘텐츠 비즈니스의 측면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를 독자수라고 할 때, 현재 메타블로그 비즈니스가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독자수의 획기적인 증대가 필요합니다.

물론 메타블로그 방문자의 수는 블로깅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그에 따라 등록 블로그의 수가 늘어나면 자연스럽게 증가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같은 등록 블로그의 증가만으로는 독자를 '획기적으로' 확대시킬 수 없다는 게 제 판단입니다.

뿐만 아니라 콘텐츠 생산자와 콘텐츠 소비자가 동시에 증가하게 되는 이러한 구조에서는 메타블로그 방문자는 증가하더라도 개별 블로그 방문자는 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다음 블로거뉴스가 외부에 개방된 이후 기존 블로거뉴스 기자단들은 상대적으로 자신의 기사가 메인에 노출되는 빈도가 낮아졌다고 불평하는 광경을 왕왕 목격하지 않으십니까?

따라서 메타블로그 사이트들은 콘텐츠 생산자의 확대(블로거 수의 증가) 못지 않게 콘텐츠 소비자, 그것도 블로그를 전혀 모르는 소비자까지도 끌어모을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합니다. 그렇게 해야 개별 블로그 방문자의 수도 늘어날 것이며 그렇게 되면 기존 블로거들은 물론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있는 분들이 더 많이 블로그계에 참여할 것이며 그것은 또한 블로그 콘텐츠의 소비를 더욱 증대시키는 선순환이 일어날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메타블로그로 사람들을 끌어모으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될까요? TV에 광고라도 해야 하나요?

답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양질의 콘텐츠, 차별화된 콘텐츠, 그것 밖에는 답이 없습니다.

네이버에서 볼 수 없었던 콘텐츠, 그래서 포털종속적 네티즌들이 메타블로그를 즐겨찾기에 추가하게 하는 것, 그것을 해내지 못한다면 메타블로그 사이트에 어떤 미래가 있을까요?
잘해봤자 딴X일보, 기껏해야 디X인사이드일 것입니다. 두 회사를 깎아내리는 것이 아니라 특정계층에서만 통하는 마이너리티 콘텐츠에 기반한 소수자 커뮤니티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지금부터라도 독자수를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는 '콘텐츠 운영전략'을 찾아야 합니다. 독자수는 물론 독자층을 더욱 다양하게 만들 비법을 찾아야 합니다. 블로거들에게 세상을 바꾸는 힘을 주기 위해서는 세상의 주류들이 블로고스피어로 들어와야 합니다. 그것도 정상적이면서, 합법적이면서, 발전적이면서, 획기적인 방법으로 독자수를 늘릴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엄청 어렵겠군요--;;) 그래도 블로그를 안하는 사람들을 블로그하도록 만드는 것보다 블로그를 안 읽던 사람들을 블로그를 읽도록 만드는 게 더 쉬울 것 같습니다.

스팸 이야기로 시작해서 이야기가 이상한 데 까지 와버렸군요. 그래도 이왕 하는 김에 주저리 주저리 끝까지 한 번 써볼랍니다.

현재 블로고스피어 내에서 이러한 부분에 대한 논의가 빠져 있는 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현재 메타블로그 이용자의 대부분이 블로거이기 때문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아니, 블로거가 아닌 메타블로그 이용자는 논의에 참여할 수도 없겠군요) 즉, 콘텐츠 생산자가 곧 콘텐츠 소비자의 대부분인 상황인 것이죠. 그래서 콘텐츠 소비자의 관점과 콘텐츠 생산자의 관점이 혼재돼 있기 때문에 콘텐츠 소비자의 관점을 정확하게 피력하고 이를 메타사이트에 요구하는 목소리는 눈에 보이지 않을 수 밖에 없습니다.

각설하고, 콘텐츠 퀄리티를 유지하기 위해 철저하게 스팸에 대응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지만, 스팸의 기준, 좋은 콘텐츠의 분류 전략에 있어서도 기존 메타블로그 이용자의 눈높이 못지 않게 네이버 이용자의 눈높이도 함께 고려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노이즈를 발생시키는 스팸블로그의 피딩을 차단하는 것은 기본이지 그게 전부는 아닙니다. 파워블로거가 아니라 일반적인 네티즌의 시간을 메타블로그로 뺏아오기 위한 전략, 그리고 '네이버만 이용하는 사람들'의 눈높이에도 맞출 수 있는 콘텐츠 유통 방식에 대한 연구가 뒤따라야 합니다.

펌 블로그라도 '양질의 콘텐츠'가 있을 수 있고, 아무리 독자적인 창작물이라도 쓰레기 글이 될 수 있으며 블로고스피어에서는 인기있는 콘텐츠도 보편적인 한국 시민들에게는 별 관심없는 일일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양질의 콘텐츠'는 단지 콘텐츠의 내용만 좋아서도 안됩니다. 콘텐츠의 형식 또한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용의 편리성, 가독성 역시 빼놓아서는 안될 것입니다. 똑같은 콘텐츠라도 깔끔한 스킨, 읽기 좋게 배열된 텍스트, (없으면 더 좋겠지만) 눈에 거슬리지 않는 적당한 광고, 클릭 후를 예측할 수 있는 간결한 네비게이션 등등...

거기다가 소셜 미디어로서 '권위'까지 획득하기 위해서는 보편타당성도 뒷받침되어야 하며 건전성도 담보되어야 합니다.

이 밖에도 고려해야 할 것들은 많습니다만 점점 글이 너무 막 나가는 것 같아서 이만 줄이고 다른 분들의 의견과 토론을 기대하겠습니다.

요약하자면
1. 단지 스팸블로그의 문제는 메타사이트에게는 별로 고민할 일이 아닌 단순한 문제다.
2. 하지만 무엇이 스팸이고 무엇이 좋은 콘텐츠인지에 대한 철학과 전략은 세워야 한다.
3. 그 전략은 독자층의 확대를 목표로 삼아야 한다.
(요약하고 보니 별 것도 아니군요..ㅡㅡ;;)

사족) 이 글은 제 주장을 어필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고민을 함께 나누고 토론하고자 하는 글입니다. 어떤 반론과 태클도 감사히 받겠습니다.

사족2) 제 글은 많은 블로거들의 훌륭한 논의들과 중복되지 않기 위해서 지나치게 콘텐츠 측면을 강조한 측면이 있습니다. 메타블로그 비즈니스의 커뮤니티적 측면은 기회가 닿으면 쓰도록 하겠습니다.

사족3) 이 글은 블로그코리아와는 무관합니다. 즉, 전적으로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전직원이 7명밖에 되지 않는 벤처기업에서 이사라는 직함을 달고 있는 사람의 생각이 사이트 운영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건 공식적인 이야기도 아니고 공식적이지 않은 이야기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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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는 주류가 될 수 있을까?

about BlogKorea 2007/07/02 15:05
의욕적으로 시작했던 '내 맘대로 고른 금주의 블로그' 시리즈를 2주째 업데이트하지 못하고 있다. 블로그코리아 오픈일이 점점 다가오면서 내 블로그는 점점 방치되고 있다. 하여, 오늘 중에 해야 할 일이 산더미처럼 쌓여있기는 하지만 잠시 짬을 내어 후딱 글 하나 쓰기로 한다.

원래 이 글은 알짜매니아 님의 글 '네이버엔 수만명의 파워블로거가 있다' 와 이 글에 링크된 세이하쿠님의 '전 올블로그 부사장님 인터뷰' 를 읽다가 그동안 생각하던 것들이 한꺼번에 떠올라, 주말에 쓰려고 했던 글이다.

나름대로 좀 정리를 해서 썼으면 했는데 시간이 여의치 않아 짤막하게 쓴다.

블로그 바닥에서 사업을 하겠다고 뛰어든 이후 줄곧 내 머리를 떠나지 않는 의문들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블로그 바닥이 소수의 커뮤니티에 머물지 않고 주류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 라는 물음이다.

또한 그 의문의 밑바닥에는 "아니, 블로그계가 주류가 될 수 있기는 한 건가?"라는 회의적인 질문이 자리잡고 있기도 하다.

메타블로그에서 주도적으로 활동하는 진지한 블로거들 사이에서는 이와 같은 질문에 대해 서로 견해는 다를지라도 충분한 토론거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오프라인에서) 사람들을 만나보면 이런 질문은 질문 꺼리로 취급되지도 않는 게 현실이다.

블로그 바닥 안에서도 "도대체 블로그가 왜 주류가 돼야 하는데?", "블로그는 블로그지 왜 자꾸 1인 미디어니, 뭐니 하면서 어설픈 충동질이야?", "블로그사업한답시고 블로거들을 자꾸 상품취급하지 말고 걍 냅둬!"라는 욕을 먹기 일쑤고,

블로그 바닥 바깥에서는 "블로그하면 밥이 나오냐 떡이 나오냐?", "블로그라는 거 그거 별로 하는 일도 없이 잘난 체 하는 애들이나 하는 거 아니냐?"는 식의 비아냥거림만 듣게 된다.

각설하고, 알짜매니아님의 글은 지금 시점에서 충분히 의미있는 지적이고, 함께 고민해야 하는 화두이다. 각자 서로 다른 이유로 블로그를 운영하는 개별 블로거들은 전혀 고민해야 할 문제가 아닐지 몰라도 적어도 블로그계를 이끌고 있고, 블로거들과 호흡을 같이 하며 블로그 바닥을 키워야 하는 블로그 업자들끼리는 고민을 공유하고 함께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네이버 문제만 해도 그렇다. 블로거들은 여러 가지 이유로 네이버를 싫어할 수도 있다.  블로거는 자신의 생각을 자기 블로그에 쓰면 되는 것이다. 하지만 블로그 업자들은 다른다. 네이버가 우리나라 블로그 바닥을 넓히는 데 얼마나 많은 기여를 하고 있는데 네이버를 까대기만 해서야 되겠는가.

폐쇄적 콘텐츠 운영이나 무한 스크랩 블로거 양산 등 네이버가 블로그계에 끼친 부정적인 영향 못지 않게 블로그를 대중화시킨 네이버의 공로 또한 인정해야 한다. 블로그계에서는 너무나 당연한 '태그'란 단어만 해도 우리 국민 중에 몇 %가 알고 있을까. 나는 일반인이 '태그'라는 용어를 접하게 해 주고 있는 것만 해도 네이버에 감사한다.

시간관계상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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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블로그뉴스 개방의 긍정적인 효과

about Media 2007/05/19 03:58
미디어다음이 블로그뉴스를 외부 블로그에게 오픈하는 개편을 단행하였다.

세시간 남짓동안 개편된 미디어다음 사이트를 들여다본 결과 '미디어다음이 메타블로그 사이트를 천하통일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마저 든다.

트랙백만으로 미디어다음에 기사를 송고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다음(포털)의 트래픽이 전부 내 블로그로 유입될 수 있다는 것은 블로거들에게 얼마나 매력적인 일인가.

사이트를 들여다보고 있자니, 이 밤중에 전국의, 아니 전세계의 한글 블로거들이 미디어다음 기자단에 등록하거나, 트랙백 기사를 경쟁적으로 또는 시험삼아 보내보고 있는 모습이 눈에 선하게 들어온다.

그동안 미디어다음 블로그뉴스의 기자단 풀이 개인적으로는 매우 취약하다고 느껴온 터였으므로, 앞으로 며칠 동안 블로그 기자단 등록인원이 얼마나 늘어나는지, 송고되는 기사의 양과 질이 얼마나 높아지는지 유심히 보아야 할 것 같다.

기존 메타블로그 사이트들은 새로운 환경변화에 대처해야 하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번 사건이 블로고스피어의 외연을 크게 확장시켜, 메타블로그 사이트들에도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더욱 확대시켜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블로그가 대안 미디어로 더욱 더 자리잡기 위해서는 아직 강호에 나오지 않은 숱한 고수들을 끌어내야 하는 유인책이 필요하다고 줄곧 생각하고 있었던 바, 이번 미디어다음의 개편작업이 그러한 유인책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미디어다음의 결단과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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