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블로그'에 해당되는 글 16건

  1. 2010.01.04 어르신들을 위한 메타블로그, 실버클럽 (10)
  2. 2009.11.18 공공 메타블로그 오픈 잇달아 (7)
  3. 2009.08.21 주제지정 문답 릴레이 : 메타블로그 (15)
  4. 2009.04.23 야후코리아 메인의 메타블로그 이슈링크 (2)
  5. 2009.03.09 메타블로그에 대한 글을 쓰고 있는 이유 (12)
  6. 2009.03.06 메타블로그에 대해 생각하다 2 (26)
  7. 2009.03.03 메타블로그에 대해 생각하다 (27)
  8. 2008.08.13 네이버 블링크 서비스 계속할 것인가? (4)
  9. 2008.07.16 블로그코리아 1년을 축하하며... (11)
  10. 2008.07.15 블로그 커뮤니티의 회복을 위하여.. (16)

어르신들을 위한 메타블로그, 실버클럽

소셜 미디어 2010.01.04 12:20
세대차이는 때때로 (커뮤니케이션에서) 넘을 수 없는 벽으로 존재한다.
블로그 판에서도 이는 마찬가지다.

40대 중반인 나도 2,30대 중심의 블로그스피어에서 외로움을 자주 느낀다.
신조어나 유머를 못알아들을 때, 386세대에 대한 적대감이 느껴질 때, 정성들여 쓴 글에 댓글이 없을 때, 기껏 댓글을 달았더니 핀잔이 돌아올 때, 내가 왜 사이버 공간에서 내 자식뻘 되는 애들이랑 실랑이하고 있어야 하나 하는 한심한 생각이 들기도 한다.

특히 젊은이들에 대한 내 생각을 한 마디 쓸라치면 간혹 알콜의 힘을 빌리지 않고서는 힘들 정도로 그들의 눈이 따갑다.

나조차 이러니 6,70대 이상의 어르신들의 기분은 어떨지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60대 이상만 가입할 수 있는 메타블로그, 실버클럽 탄생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고품격 실버세대의 메타블로그'라는 '실버클럽'이 최근 오픈했다.

다음세대재단의 메타블로그 구축 툴인 '블로그라운지'를 활용하여 만든 '실버클럽'은 만60세 이상만 가입할 수 있는 어르신 전용 메타블로그다.

'리틀실버'라는 필명을 쓰고 있는 분이 개인적으로 만든 것으로 보이는 이 사이트는
동세대와는 교류와 교감을..

은세대에겐 경험과 지혜를..
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있는데, 실버메타의 필요성을 적절하게 표현하고 있다.

60세 이상 가입조건이라, 가입신청은 못하고 잠시 둘러보았는데, 일반 메타블로그에서 뵙던 분들도 많이 있지만 아직 블로그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적인 어르신 블로그들도 많이 있다.

일반적인 어르신 블로그라고 표현한 형태의 블로그는, 내 편견일 수 있지만 네이버와 다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좋은 글 스크랩' 중심의 블로그다. 특히 이런 분들은 네이버보다는 다음에서 더 자주 눈에 띄고 야후나 파란에서도 종종 볼 수 있다.

스크랩 블로그는 일반 메타블로그 기준에서는 스팸취급당하기 일쑤이지만 사실 60대 이상의 분들에게는 이런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좀 가혹하다고 느껴질 때가 많다.

'클릭'이라는 말조차 이해하지 못하는 어르신들이 블로그라는 생소한 물건을 다루면서 좋은글, 좋은 음악 스크랩 하면서 소일하는 것을 보면 대견(?)하다는 느낌이 들 때도 많다. 예전 사무실 건물에서 주차관리하시던 아저씨께서 블로그 운영하느라 우리 직원들에게 이것저것 물어보며 애쓰는 모습을 봤을 때도 그랬다.

블로그를 운영하는 실버세대라면 컴퓨터 지식이 어느 정도 있을 것 같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컴퓨터 용어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이다. "이거 내 블로그에 옮겨 놓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되지?"라고 묻는 부모님께 "카피앤페이스트하세요" 또는 "컨트롤C, 컨트롤V"라고 대답했다가는 부모님의 우울증을 더 부추길 것이다.

물론 실버세대 블로거들이 모두 컴맹은 아니다. 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블로그스피어의 기준에서도 훌륭한 블로거들이 많이 있다. 경험은 억만금으로 살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특히 이 나라에서는 일제시대에 태어나 전쟁을 겪고 혁명기를 거치며 나라가 잿더미에서 선진국까지 이르는 모습을 모두 겪어 온 분들이다.

이제 갓 만들어진 메타블로그이지만 컴맹 스크랩 블로그부터 존경받는 원로 블로그에 이르기까지 진정한 실버세대의 블로크 커뮤니티로 발전해 나가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실버클럽 바로가기 -> 클릭(마우스 왼쪽 단추를 '딸깍'하고 누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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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1 : Comments 10
  1. Favicon of http://egoing.net egoing 2010.01.04 12:41 신고 Modify/Delete Reply

    실버 클럽의 운영 주체는 누구인가요? 혹시 아시나요?

    • Favicon of http://philomedia.tistory.com PhiloMedia 2010.01.04 12:46 신고 Modify/Delete

      http://blog.daum.net/seniorland/
      이 분이 운영자(리틀실버)인 듯 합니다. 저도 궁금하긴 한데요... 리틀실버님이 이 글 보시면 답변해 주시면 좋겠네요..

  2. Favicon of http://www.i-rince.com rince 2010.01.04 13:18 신고 Modify/Delete Reply

    저도 언젠가는 저 클럽을 쓸 날이 오겠네요 ^^;

  3. Favicon of http://www.midorisweb.com 미돌 2010.01.04 22:27 신고 Modify/Delete Reply

    요즘 포스팅에 피치를 올리고 계시군요 흠흠..아직 실버세대에 관심갖기는 이르신거같은데요 -,.-

  4. Favicon of http://fusiongugak.tistory.com menari 2010.01.05 08:53 신고 Modify/Delete Reply

    Philos 님의 실버클럽에 대한 포스트를 보고 또 보고 너무 고마워서 어땋게 표현을 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50대 중반인 제 친구들을 보면 이메일을 돈 주고 사는 것인줄 아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만..
    가슴에 와닫는 글들로 왕성한 블로그 활동을 하시는 60대,70대 실버세대분들을 보고..
    그 분들은 하루에 몇시간씩 블로그에 시간을 투자하여 만족을 얻겠지만.. 글재주없는 저 같은
    경우에는 보는 것 만으로 만족을 한답니다. 그래서 메타블로그라는 것을 알게 되었구요..
    그리고..그 분들에게 답글을 쓰기위해 최근에 네이버와 다음에도 리틀실버라는 닉네임으로 실버클럽 블로그를 만들었습니다.
    두서없는 글이었습니다.
    다시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Favicon of http://philomedia.tistory.com PhiloMedia 2010.01.05 15:02 신고 Modify/Delete

      리틀실버님 안녕하세요?
      메타블로그 만들고 운영하시느라 수고가 많으십니다.
      위에 egoing님처럼 운영주체가 누구일까(법인? 개인? 배경?)에 대한 궁금증이 있을 것 같습니다만, 이에 대해 답변을 해주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실버클럽이 번창하시길 바랍니다.

  5. Favicon of http://minoci.net 민노씨 2010.01.05 15:15 신고 Modify/Delete Reply

    "신조어나 유머를 못알아 들을 때"

    필로스님 덕분에 '동짤방'이 아니라 '움짤'이 공식(ㅎㅎ)용어라는 걸 배운 1人.
    저보다 훨씬 신조어를 많이 알고 계신 것 같습니다.
    물론 제가 평균보다 너무 몰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요.

  6. Favicon of http://fusiongugak.tistory.com menari 2010.01.05 17:53 신고 Modify/Delete Reply

    실버클럽은 법인이 아니구요..
    인터넷에 익숙치 못한 친구나 선배분들을 보면 막 가르쳐 주고 싶으나..
    저부터 잘 몰라 답답해 하는 아무런 배경(?)없는 개인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일단, 실버클럽 사이트제작은 젊은 친구의 도움을 받았구요..
    하루에 2~3번, 한번에 1시간 정도 씩 시간을 투자해 올라오는 글 읽어 보고
    좌측메뉴인 분류를 하는 것이 저 혼자만이 즐기는 취미생활이랍니다..
    아래 글을 참조하시면 좋겠네요^^
    http://silvernclub.tistory.com/entry/처음-오시는-분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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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메타블로그 오픈 잇달아

소셜 미디어 2009.11.18 08:05
메타블로그에 대한 관심이 한 풀 꺾인 것처럼 보이는 요즘, 새로운 메타블로그들이 속속 출현하고 있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네이트가 최근 블로그독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메타블로그를 선보여 포털 사이트들의 메타서비스 대열에 동참하는가 싶더니 최근에는 문화메타블로그, 농어촌메타블로그, 서울메타블로그 등 소규모 테마형 메타블로그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더욱이 들리는 얘기로는 각 지역의 지방자치단체들과 정부부처들에서 저마다의 특성을 살린 메타블로그 오픈을 구상하고 있다고 하는데.... 바야흐로 메타블로그도 전문화, 지역화 시대가 열리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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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트명
문화메타블로그 '난장'

URL
http://nanjang.go.kr

운영자
문화체육관광부

특징
- 2006년부터 운영자가 수작업으로  글을 수집하여 보여주는 방식으로 운영해 오다가 2009년 8월에 회원가입 및 RSS수집방식의 일반적인 메타블로그 형태로 개편됨.
- 일반 메타블로그와 유사한 태그클라우드, 이슈태그시스템 채택

등록블로그
1,097개(2009.11.17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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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트명
(농어촌과 도시를 이어주는) '징검다리'

URL
http://www.edary.kr/

운영자
농림수산식품부

특징
- '도시이야기, 시골이야기..' , '서울/경기, 강원도, 경상도...' 등 독특한 카테고리 분류 방식과 메인페이지의 플래시 인터페이스
- 가입신청 게시판에 신청글을 올리면 운영자가 등록하는 방식으로 운영
-2009년 8월 오픈

등록블로그
381개(2009.11.17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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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트명
SOTT(솥: Seoul On Talk and Tag)

URL
http://sott.seoul.go.kr/

운영자
서울특별시

특징
-2009년 11월중 오픈예정 11.30. 오픈
-현재 블로그코리아에서 사전등록중
-사전등록하는 곳
http://www.blogkorea.net/bnmsvc/chelMain.do?channelSeq=31702










이 밖에도 많은 공공기관 또는 기업들이 다양한 형태의 메타블로그를 구상하고 있다고 하는데, 왜 갑자기 이런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

메타블로그는 만들려고 마음 먹기도 쉽고, 만들기도 참 쉽다. RSS등록을 유도하고 등록된 RSS를 수집해 게시판처럼 보여주기만 하면 된다.

공식 홈페이지 또는 웹진처럼 콘텐츠 제작하고 관리하는 데 크게 공들이지 않아도 된다. 링크로 글이 연결될 뿐 사이트에 모든 걸 담아두지 않기 때문에 저작권 문제 없이, 돈 한 푼 들이지 않고 콘텐츠를 산더미처럼 쌓을 수 있다. 결국 손쉽게 콘텐츠를 확보해 그럴듯한 사이트 하나 만들기에는 메타블로그 만한 것도 없다고 할 만하다.

하지만 쉬운 것만큼 어려운 게 또한 메타블로그다. 블로거들은 한 곳의 메타블로그에만 글을 보내는 것이 아니다. 더욱이 글을 올리기 위해 사이트에 방문할 필요조차 없기 때문에 나중에는 내가 어느 메타블로그에 등록했었는지, 가입을 하기는 했었는지, ID 비밀번호 잊어버리는 게 상습이다.

기술적으로도 단순하지만은 않다. RSS라는 게 표준화된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한 애매모호한 물건이어서 조금이라도 먹음직스럽게 보이려고 금칠을 하고 싶어도 부딪히는 문제가 한 둘이 아니다. 내 것이 아닌 재료들을 가지고 내 요리를 만드려는 꼴이다. 쉽게 생각하면 매우 쉽고 어렵게 생각하면 정말 어려운 게 메타블로그다.(뭔말?^^;;)

내 생각에 메타블로그의 성패는 (최소한 초기에는) 콘텐츠에 있지 않고 커뮤니티에 있다. 글 보내는 블로그를 확보하는 것은 사이트 구색을 갖추는 데 최소한의 필요조건이지만 참여형 미디어인 메타블로그가 제대로 동작하려면 글 읽으러 오는(아니면 글이 아니라 뭐라도 하러 오는) 이용자의 확보가 전제돼야 한다.

물론 모든 공공 메타블로그 운영자들이 이런 고민들을 충분히 하고 시작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시간과 돈이 남아돌아서 '예산'과 '사람'을 배정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내가 뭐 남의 걱정 할 계제는 아니지만 이왕 시작한 것이니만큼 제대로 운영해서 진정한 '참여와 소통'의 공간으로 키워나가기를 바란다. 자칫하다가는 '블로거들을 들러리로 삼은 기관홍보 사이트'로 전락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사족. 문화메타블로그 '난장'과 서울메타블로그 'SOTT'은 블로그코리아 엔진을 기반으로 만들었다.
사족2. 이 글을 쓰게 된 동기. 서울메타블로그 사전등록 안내^^;; ->사전등록하러 갑시다..

P.S. 11월30일 서울메타 '솥'이 오픈하였으므로 사이트 이미지 및 URL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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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1 : Comments 7
  1. Favicon of http://1004lucifer.tistory.com 1004lucifer 2009.11.18 14:30 신고 Modify/Delete Reply

    블로그들이 자신의 블로그를 많이 등록을 하면 컨텐츠는 많아지겠지만..
    사이트의 활성화를 하기위해 많은 노력을 해야 할텐데..
    어떻게 할지 궁금해 지네요. ^^;

  2. Favicon of http://midorisweb.com 미도리 2009.11.19 23:11 신고 Modify/Delete Reply

    잘 읽었습니다. 잘나가다가 마지막에 ㅎㅎ 얼마전 서울시에서 연락을 받을 적이 있는데
    10만 블로거를 양성하려고 하는듯하네요.

  3. Favicon of http://sammie.tistory.com 강경은(Sammie) 2009.11.30 14:12 신고 Modify/Delete Reply

    이렇게 세 개나 되는 메타블로그들이 있는지 몰랐네요. 정보 공유 감사합니다. 앞으로 '솥'이 어떻게 자기 차별화를 시도할지 궁금합니다. 컨텐츠를 손쉽게 모을 수는 있겠지만, 컨텐츠의 질과 컨텐츠 주제들의 지속성을 잘 관리해야만 이 '솥'이 성공하리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의 단순한 정보 포털이 되지 않으려면 질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느껴지는데, 서울시 메타블로그는 그런 부분에 어떻게 접근할지 빨리 보고 싶네요. :)

  4. Favicon of http://fusiongugak.tistory.com menari 2009.12.21 17:24 신고 Modify/Delete Reply

    안녕하세요.
    동세대와는 교류와 교감을..
    젊은세대에겐 경험과 지혜를..
    이런 모토로 실버세대 메타블로그를 만들었습니다.
    실버세대의 많은 블로거분들의 인생경험에서 나오는 생생한 포스트는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방문해 보시고 조언과 홍보 부탁드립니다.
    http://www.silverclub.kr 입니다.

    • Favicon of http://philomedia.tistory.com PhiloMedia 2009.12.22 16:56 신고 Modify/Delete

      깔끔한 사이트네요.
      실버세대 블로거들에게 사랑받는 사이트로 발전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좀 더 둘러보고 감상문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수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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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지정 문답 릴레이 : 메타블로그

소셜 미디어 2009.08.21 16:43
이 블로그에 거미줄 치는 걸 안타까워하신 이웃블로거 J준님이 슬그머니 놓고 가신 릴레이. ㄳ
내가 받은 주제는 '메타블로그'다.

- 룰은 간단명료. 1. 최근 생각하는 땡땡 2. 이런 땡땡 감동! 3. 직감적으로 땡땡 4. 좋아하는 땡땡 5. 이런 땡땡 싫어 6. 다음에 넘겨줄 7명 (각각 주제 지정)

아...재미없어... J준님께 '디자이너'를 주제로 릴레이를 되돌려드릴까?

민노씨처럼 '연애'를 주제로 바톤이 오면 나름의 재미도 있으련만,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는 '메타블로그'라는 바톤을 받게 되는 건 결국 내가 판 무덤인가?

그렇다고

최근 생각하는 메타블로그 : 블로그코리아
이런 메타블로그 감동 : 블로그코리아
직감적으로 메타블로그 : 블로그코리아
좋아하는 메타블로그 : 블로그코리아
이런 메타블로그 싫어 : 나머지

이렇게 자뻑할 수도 없고

최근 생각하는 메타블로그 : 돈 많이 버는 메타블로그
이런 메타블로그 감동 : 블로거들에게 떼돈 벌게 해주는 메타블로그
직감적으로 메타블로그 : 가난한 벤처
좋아하는 메타블로그 : 내게 돈을 주는 메타블로그
이런 메타블로그 싫어 : 돈 못 버는 메타블로그

이렇게 대놓고 돈돈거릴 수도 없잖은가

얼마전 민노씨의 소개로 파리2대학에서 관련 학문을 연구한다는 분과 메타블로그에 대해 인터뷰를 할 때도 정말 앞뒤도 맞지 않는 말들을 엄청나게 주절댔던 기억이 나는데, 나는 정말 메타블로그에 대해 아는 게 쥐뿔도 없다.
편견타파 릴레이가 내게 왔다면 아마도 '메타블로그 운영자는 소셜미디어 전문가라는 편견'에 대해 썼을 것이다.

하지만, 절친이웃 J준님이 내가 괴로워할 것을 알면서도 굳이 이 바톤을 넘긴 것은 그래도 메타블로그의 미래에 대해 블로거 '필로스'에게 기대하는 바가 남아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한 동안 생각하지 않고 있던 '메타블로그'의 미래에 대해 잠깐 다시 생각해 봤으나....


역시 쓸 게 없어!!!&^^%&^$$%^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암튼, 그래서 나는 이 릴레이를 살짝 비틀어서 받기로 했다. 위기모면, 자뻑탈피용이다.
넘겨 받은 주제인 '메타블로그'를 '블로그스피어'로 바꿔서...

1. 최근 생각하는 블로그스피어

예전(약2년전?)에는 '블로그스피어'라는 말을 들으면 그 사전적인 의미 외에도 무언가 느껴지는 색감? 질감? 당파성? 이런 게 있었던 것 같지만, 지금은 그런 게 없다. 이게 단지 내가 블로그스피어에서 너무 오래 놀았기 때문에 생긴 권태... 때문만일까?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블로그스피어의 폭은 그만큼 더 넓어지고, 더욱 대중화되고, 더욱 다채로워졌다는 얘기.
영원한 주제일 것 같았던 블로그스피어의 편향성, 원칙론, 순혈주의, 상업성 등에 대한 논란이 요즘 뜸한 이유도 블로그스피어의 파이터들조차 이제는 이런 이슈들에 권태감을 느낀다는 반증이다.

구독하는 RSS목록에서는 여전히 과거의 향기가 (뜸하긴 해도) 전해져 오지만 메타블로그로 상징되던 블로그스피어는 이제 손에 잡히지 않는 무형무색무취의 물건이 된 지 오래다.

그래도 하나의 트렌드를 굳이 집어내자면 블로그스피어는 리뷰스피어로 변하고 있다고나 할까?


2. 이런 블로그스피어 감동


사랑과 우정이 피어나는 블로그스피어. 오고가는 현금속에 깊어가는 블로그스피어.(진담임)

아, 무한의 노멀로그가 있다. 2009년의 최대 히트 블로그로 손색이 없는 블로그. 블로그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는 블로그. 사슴벌레 이야기로도 댓글 순위권 놀이를 창출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블로그. 남의 블로그에 자신의 신상과 사진을 공개하고 공개 미팅을 진행하는 블로그. 블로그의 가능성은 무한함을 보여주는 블로그.

2009년 블로그가 가는 길을 보려거든 눈을 들어 노멀로그를 보라.


3. 직감적으로 블로그스피어(하면 떠오르는 것은?)


질문이 무언가 완성되지 않은 듯하여 괄호로 추가해 보았다. 내 답은 '없다'.


4. 좋아하는 블로그스피어


주제를 괜히 바꿨나 보다. 쓸말이 없네.
내가 생각하는 블로그스피어의 바람직한 모델..로 바꿔서 적어본다.

이제는 이런 주제 역시 식상하긴 마찬가지이지만, 최근에도 질문받은 적이 있는 주제는, 메타블로그는 미디어냐 커뮤니티냐 하는 것이다. 왜 사람들이 이런 이분법에 매달리는지 이해할 수 없지만 그래도 꼭 대답해야 할 상황이면 내 대답은 '커뮤니티에 기반한 미디어'라는 것이다.

여기에는 커뮤니티가 기본이고 미디어는 그 다음이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는데, 커뮤니티 형태로 발생한 콘텐츠(정보, 재미, 대화 등등...편의상 콘텐츠라고 하자)가 소셜미디어 정보유통 방식을 벗어나 매스미디어 형태의 정보유통 채널로서의 기능을 부분적으로 할 수는 있다고 하더라도 근본은 소셜미디어라는 뜻이다.

나는 '게이트키핑'이나 '아젠다셋팅'같은 말을 무척이나 싫어한다. 컨텐츠 필터링, 스팸블로그라는 말 역시 마찬가지다. 나는 100% 스팸블로그, 스팸포스트는 없다고 생각하는 주의다. 세상의 모든 것에는 다 그 나름의 의미와 동기가 있고, 세상에 태어난 모든 생명에는 살아갈 이유가 있다. 짚신도 짝이 있다(먼말?)


5. 이런 블로그스피어 싫어


위에서 이어진다. 그래서 '웹2.0방식의 정보소통채널'을 내걸면서 컨텐츠 관리에 목숨거는 사이트를 보면 씁쓸하다. 물론 그 이유는 200%이해하지만 그렇다면 처음부터 웹2.0같은 얘기는 꺼내지 말았어야지. 현실적으로는, 단기적으로는, 표면적으로는 그럴 수 밖에 없겠지만 끝내 성공(?)할 수 있는 사이트는 원칙과 이상을 끝내 지켜내는 곳(회사, 웹사이트, 블로그스피어)일 것이라고 지금도 믿고 있다.

오랜만에 진지하게 글 썼더니 무척 피곤하다. 음냐..


다음에 넘겨줄 7명

1. 이승환님 : 여자
2. 에코님 : 남자
3. 시앙라이님 : 타이완
4. 호호미니님 : 브랜드
5. 에너양님 : 비서
6. 어설프군님 : 차(車)
7. easysun님 : 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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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1 : Comments 15
  1. Favicon of http://happicialist.tistory.com Energizer 2009.08.21 16:52 신고 Modify/Delete Reply

    흐미흐미>.<
    고이 접어놓은 비서관련 글을 쫙 풀어내야겠군여;;;;;

  2. Favicon of http://krlai.com 시앙라이 2009.08.21 16:57 신고 Modify/Delete Reply

    저도 주말에 릴레이바톤 받아서 써야겠네요~

  3. Favicon of http://www.systemplug.com 어설프군YB 2009.08.21 17:08 신고 Modify/Delete Reply

    ㅠㅠ.. 저도 릴레이에 포함됬군요..
    최대한 빨리 지금하는 일 끝내고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4. Favicon of http://echoya.com 에코 2009.08.21 17:11 신고 Modify/Delete Reply

    저 링크가 틀렸는데요 OTL

  5. Favicon of http://www.sunblogged.com easysun 2009.08.21 17:19 신고 Modify/Delete Reply

    음냐.. 저렇게 엄청난 주제를..? -_-

    • 필로스 2009.08.24 16:47 신고 Modify/Delete

      평소 생각하시는 대로 쓰시면 될 것 같습니다만 ^^

  6. Favicon of http://j4blog.tistory.com 재준씨 2009.08.24 09:36 신고 Modify/Delete Reply

    오옷! '블로고스피어'!!! 멋지게 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잘 읽었습니다.
    (한 줄짜리 '메타블로그' 답변도 멋있었다능;;; ㅎㅎㅎ)

    최근에 메타블로그가 예전 같지 않은 느낌이라 필로스님께 부담감을 안겨드려 죄송스러웠습니다만 이제보니 더 어려운 주제를 동료분들께 던지셨군요. ㅎㅎㅎ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

    • 필로스 2009.08.24 16:48 신고 Modify/Delete

      혼자 죽을 수는 없어서 고통을 7배로 키웠습니다.. 다들 끙끙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듯 ㅋㅋ

  7. Favicon of http://lgeblog.tistory.com 엘진 2009.08.24 15:56 신고 Modify/Delete Reply

    바통을 거부할수 없는 분들만 골라서 던지셨군요..필로스님 너무 안뵈어서 보고 시퍼요ㅠㅠ

    • 필로스 2009.08.24 16:48 신고 Modify/Delete

      말투를 보니 그린데이님이시군요... 저도 보고 싶어요 ㅎ

    • 미도리 2009.08.24 18:22 신고 Modify/Delete

      전데요...로그아웃하기 귀찮아서 ㅎㅎ

    • 필로스 2009.08.25 13:16 신고 Modify/Delete

      앗 미도리님...그러셨군요.
      늘 엘진 로그인 상태이신가 봅니다..ㅎㅎ
      쉬엄쉬엄 하십시오...^^

  8. Favicon of http://minoci.net 민노씨 2009.08.24 20:36 신고 Modify/Delete Reply

    다음에 기회가 오면 반드시 '연애'로다가 바통을 넘기겠습니당. ㅡ.ㅡ;
    며칠 전에 통독하고 지금 다시 읽는데요.
    위에 잠깐 언급하셨던 민정씨의 전언처럼 얼핏보면 두리뭉실하지만 칼같은 말씀들이십니다. ㅎㅎ
    민정씨께서 왈, 인터뷰한 분들 가운데 가장 인상적인 분이 필로스님이라고 하시더만요... 녹음한 내용을 들어보니 인터뷰 당시에는 느끼지 못했는데, 가장 냉정하고, 군더더기 없이, 민정씨 표현을 빌자면 "실수 없이 말씀"하신 분은 필로스님이 유일하다고 하면서...

    추.
    노멀로그는 최근에 저 역시 주목해서 바라보고 있습니다. : )
    다만 매우 의미있는 블로그인 것은 확실하지만, 노멀로그가 블로그의 미래인가.. 에 대해선 의미있는 풍경의 일부라면 좋겠습니다. ㅎㅎ

    • 필로스 2009.08.25 13:17 신고 Modify/Delete

      애고애고 과찬의 말씀을... 민정님 인터뷰 때는 정말 횡설수설한 기억밖에 없는데 말입니다...ㅠㅠ

      노멀로그 부분은 반농반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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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코리아 메인의 메타블로그 이슈링크

각종 미디어 2009.04.23 18:52
어제부터 야후코리아 메인에 블로그코리아와 올블로그의 이슈 링크가 걸리기 시작했다.

야후코리아 메인의 뉴스코너 바로 아래 박스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야후코리아 명승은차장(그만)님의 블로그 사랑으로 이루어진 것인지, 야후의 아웃링크 정책의 출발점인지 주목해 봐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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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 Comments 2
  1. Favicon of http://greendayslog.com 그린 데이 2009.04.29 21:58 신고 Modify/Delete Reply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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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블로그에 대한 글을 쓰고 있는 이유

소셜 미디어 2009.03.09 00:37
이 글은 반성문입니다.

'메타블로그에 대해 생각하다'라는 제목의 글을 두 차례 쓰고, 무한님으로부터 각 각의 글에 해당하는 두 편의 트랙백을 받았습니다.

첫 번째 글에 대한 무한님의 트랙백 글을 읽을 때 알아차렸어야 했는데 두 번째 트랙백을 받고 나서야 제가 쓰는 글이 어떻게 읽혀질 수 있는지 깨달았습니다. 저의 분명하지 않은 글쓰기 방식 때문에 과도한 애정낭비, 시간낭비를 하게 된 무한님께는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당분간은 제가 근무하는 회사와 관련있는 주제에 대한 글 쓰기를 자제할 생각입니다.
다만, 이전에 썼던 글에 대한 반성의 차원에서 제 글이 담고 있었던 오류를 다시 한 번 되짚어봅니다. 혹시나 저와 유사한 위치에 있는 분들께서는 타산지석으로 삼으시길 바랍니다.

메타블로그의 운영진이라는 사람이 '메타블로그에 대해 생각하다'라는 제목의 글을 쓰면서 메타블로그의 위기(사실 제 첫 번 째 글에서 직접적으로 '위기'라는 표현을 쓴 적은 없습니다만 전체적으로 위기감을 표현한 것은 사실입니다)에 대해 중얼대면, 보는 이에 따라서는 '회사가 어렵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메타블로그의 위기와 메타블로그 운영회사의 위기는 서로 다른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서로 밀접한 관계에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따라서 글을 쓸 때는 읽는 독자가 이를 분간하지 않고 하나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오해를 방지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저는 이를 개의치 않고 제 생각을 있는 그대로 적었습니다.

첫 번 째 글을 쓴 다음에 댓글과 트랙백 등의 반응에서 충분히 이를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감지했기 때문에 두 번째 글에서는 회사경영상태와 메타블로그의 위기는 무관하다는 것을 덧글로 추가했지만, 만약 문제를 정확하게 깨닫고 있었다면 두 번째 글은 전혀 다른 방식으로 쓰여졌을 것입니다.

결국 제 의도와는 무관하게 블로그코리아 뿐만 아니라 함께 거론된 올블로그에도 누를 끼치게 된 것 같아서 죄송할 따름입니다.

저는 그동안 포털사이트, 메타블로그, 메타미디어, 소셜미디어 등 제가 관심을 갖고 있는 주제에 대한 글을 쓰면서 최대한 객관적인 시각을 유지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블로그코리아가 다른 사이트보다 낫다고 이야기한 적도 없고, 다른 사이트를 깎아 내린 적도 없습니다.

저는 이 블로그에서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온라인 미디어 환경의 변화 속에서 최근 부각되고 있는 소셜미디어 서비스의 여러가지 쟁점들을 블로그스피어에서 토론하고 제 경험을 나누고자 했을 뿐입니다. 물론 댓글과 트랙백, 제가 던진 화두로부터 확산되는 다양한 토론들은 블코 운영에 많은 인사이트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다음블로거뉴스에 대해서도 쓰고 싶은 이야기가 많습니다. 다음블로거뉴스가 가져온 블로그스피어의 변화는 작금의 소셜미디어 환경에서 매우 중요한 주제 중의 하나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혹시나 다른 식으로 비쳐질까봐 자제해 왔습니다만, 역시나 '배아파'서 하는 얘기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무한님의 두 편의 글은 제게 많은 인사이트를 주었습니다. 특히 '카리스마를 가져라'는 부분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사이트 운영과 관련하여 제시해 주신 여러가지 아이디어들도 좋은 참고가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메타블로그가 우리 사회의 여러가지 대안미디어 방식 중에 가장 가능성이 보이는 모델이라고 생각합니다. '커뮤니티냐 미디어냐' 에 대한 여러가지 고민과 토론이 많습니다만 저는 미디어로서의 영향력을 확보할 수 있는 규모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커뮤니티라는 지렛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포털이나 자본의 지원이 없는 상황에서는 특히 그렇지요.

반성문으로 시작한 글이 또다시 자기주장으로 변질되기 시작하는군요.
이 글 또한 괜히 쓰는 게 아닌가 싶지만, 가슴 한 켠에 찝찝함을 계속 가지고 가는 것보다는 낫겠다 싶어서 발행합니다.

블로그스피어에서 놀거나, 일하거나, 돈버시는 모든 분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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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normalog.com 무한 2009.03.09 02:42 신고 Modify/Delete Reply

    이 댓글도 반성문 입니다.

    아무리 친한 친구라도 말하지 않으면 모르는 법인데, 일면식도 없는 필로스님의 글을 읽어만 오다, 메타블로그에 대한 '순수한 고민'을 나름 '거대 포털에 의한 메타의 위기'로 받아들여 버렸습니다. 개인적으로, 블로거뉴스에서 온갖 조미료가 가미된 음식을 먹다가 온 메타는 '날 것'의 느낌이었습니다. 피가 뚝뚝 떨어지는 블로그도 있었지만, 치열한 고민과 좀 더 생활에 맨몸으로 부비는 느낌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런 메타 블로그가 '블로그 지식인' 형태로 가는 블로거뉴스의 거대함 앞에 위축되고 있다고 마음대로 해석해 버린 것 같습니다.

    트래픽이라는 젖과 꿀이 흐르는 블로거뉴스에 나름 메타가 대응할만한 이야기를 제 블로그에 적었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들이지만, 혹, 참고하실 부분이 있으실까 하는 마음에 적고, 필로스님의 두번째 글을 보았습니다. 두번째 글을 보며, 제 이야기는 약간 핀트가 나갔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쇼핑몰로 예를 들면, 상세페이지 제작하는 것에 전문성이 없는 것 같고, 디테일한 부분 설명이 부족한 것 같다는 글을 보고, '이렇게 이렇게 하면 잘 되지 않을까요' 라고 포스팅을 했는데, 알고보니 쇼핑몰은 어렵지 않고, 장사는 잘 되고 있으며, 그저 상세페이지의 디테일을 살리는 것과 제품의 명확한 설명 부분에 대한 고민이란 걸 알게 된 느낌이랄까요. '순수한 고민'을 '현실적 어려움'으로 마음대로 해석한 부분이, 저도 참 마음에 걸렸습니다.

    그래서 제 두번째 포스팅에는 평소 블로거뉴스에 대한 생각을 적었습니다. '베스트 글의 선정방식이 모호한' 블로거 뉴스, 거기에 '블로그 지식인' 화 되어가는 것 같다는 부정적 입장이 있긴 하지만, 블로거뉴스를 그렇게 만든 것은 '자극적인 제목을 달아라', '남의 블로그에 댓글을 달아라' 이러한 '팁' 들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자극적인 제목을 달아서 결국 '베스트'에 뽑힐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다음 번에는 낚시글이 될 수 도 있는 제목 붙이기에 혈안이 되고, '남의 블로그에 댓글을 달아라'는 다른 사람이 내 블로그에 찾아오는 계기가 될 수도 있겠지만, 결국 '사고' 보다는 '사교'만 남은 친목형 블로그로 전락 시킬 수 있는 위험이 있다는 생각 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메타역시 그런 부분들을 모두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가지고 있지 않으며, 블로거뉴스와 크게 다르지 않은 형태로 돌아갈 뿐, 메타의 판이 커지면 블로거뉴스와 비슷한 모습이 될 지 모르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포스팅의 홍수속에 그나마 소신과 철학을 가진 블로거들이 메타를 휩쓸리지 않게 버티고 있다고 봤습니다.

    필로스님의 두번째 글에서 나온 '스팸'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커뮤니티'에 대한 이야기, 마지막으로 덧글로 붙여 놓으신 글에 제가 두번째 포스팅을 작성했던 것 같습니다. 나와 다른 관심사의 포스팅은 그것이 국가적으로 보호받을 가치를 지니는 국보급 포스팅이라고 해도, 스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메타에서 '스팸'은 '광고나 홍보' 빼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목적을 가진 팀 블로그가 아니라 '메타'라서 그렇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메타는 그 글들을 필요로 하는 독자에 전달 될 수 있도록 세분화 하여 '스팸'으로 인식되는 글의 주인(?)을 찾아주는 것이 '임무' 라고 생각하며, 커뮤티니적인 성향이 많아지면 결국 공통 관심부류가 아닌 글들은 '쓰레기'가 되고 말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또한, 그런 세분화 된 곳에 맞지 않는 글을 올릴 경우 '광고나 홍보' 글은 삼진아웃제를 실시하거나, 맞는 곳으로 이동해 주는 디씨의 알바들이 쓰는 '이동신공'을 참고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지막 부분에서 이야기 한 '메타도 결국 자선봉사단체가 아닌 기업'이라는 이야기는, 제 오해에 대한 이야기 였습니다. 포스팅의 홍수와 거대 포털의 몸집불리기 앞에 어떻게 대처할까 생각해 보기도 했지만, 메타역시 순수한 마음으로 서비스를 하는 것과 더불어, 이익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뒤늦게 생각해 보고 뒷통수를 긁적거린 이야기 였습니다.

    메타의 순수한 고민이 있을지라도, 그 고민에 대한 해결책이 나오지 않는다면, 그 해결책을 먼저 찾은 곳 (그곳이 블로거뉴스든, 다른 포털에서 시작하는 새로운 메타 시스템이든)으로 사람들이 유입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정에 약한 대한민국이라 몸담고 있던 사이트에 애정은 남아 있겠지만, 자신의 글을 보일 수 있는 균등한 기회와, 공정한 선정, 거기에 블로거들을 활용한 코너와 글 작성자에게도 상식적인 수익이 돌아갈 수 있게 만드는 위젯등을 가진 곳이 있다면, 생성과 소멸이 빠른 웹 상에서는 대규모의 이동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 것이랍니다.

    블로그코리아와 올블로그, 믹시등 메타블로그에서도 이번필로스님의 '고민'에 응답한 많은 블로거들이 내 놓은 의견을 참고하시면, '좋은 메타 블로그'만들기에 한발짝 더 다가서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적극적인 이용자'의 입장에서 이전 글들을 썼다면, 앞으로는 '진지한 목격자'의 입장에서 많은 변화와 메타의 발전을 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자칫 기분 나쁘셨을 수도 있는 트랙백에 차분히 대인배의 포스팅을 보여주신 것에 감사의 말씀 드리며, 메타블로그에 대한 포스팅은 하지 않기로 마음먹은 까닭에 댓글로 남기는 것에 대해서는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필로스님도 화이팅 입니다!

    • Favicon of http://philomedia.tistory.com PhiloMedia 2009.03.09 16:33 신고 Modify/Delete

      제 블로그 역사상 가장 긴 댓글인 것 같습니다^^

      '스팸'에 대한 이야기는 정확하게 제가 말하려고 했던 취지와 같습니다. 읽고 싶은 글을 가장 빨리,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의 구현이죠.

      메타에 관해 글을 쓰지 않기로 하셨다는데, 그래도 기회가 된다면 무한님의 내공이 실린 글을 많이 보고 싶습니다.

      건승하세요~

  2. Favicon of http://www.koratl.net KorATL 2009.03.09 10:10 신고 Modify/Delete Reply

    두분글 잘 읽었습니다.. 메타블로그에 대해 한번더 생각해 보게 되네요.. 필로스님 화이팅입니다..:)

  3. Favicon of http://j4blog.tistory.com 재준씨 2009.03.09 11:41 신고 Modify/Delete Reply

    메타블로그라는 소셜미디어가 어떻게 발전시켜갈 것이고 어떤 방향이 좋은 것인가?에 대한 논의는 앞으로도 계속 되어야겠죠. 개인적으론 어떻게 변하게 될지는 누구도 짐작을 못한다는 것이 더욱 기대되는 바입니다. ^^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필로스님과 무한님 두 분 글 다 잘 읽었습니다.

  4. Favicon of http://blog.daum.net/tjryu 미리내 2009.03.09 13:19 신고 Modify/Delete Reply

    올블로그와 한 번 인연을 맺은 후 블코에서 살다시피 하는 저로서는 두 메타가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도 그야말로 수준 높은 미디어의 열할도 해 주었으면 합니다.

    결국 참여하시는 블로거들의 의식 높은 글과 평가하시는 블로거들의 다양하면서도 신중한 평가가 지속적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하여튼 블코 화이팅입니다.

    • Favicon of http://philomedia.tistory.com PhiloMedia 2009.03.09 16:38 신고 Modify/Delete

      '블코에서 살다시피' 하신다는 부분이 가장 반갑네요^^

      수준높은 미디어를 만들기 위해 운영자와 참여자가 어떻게 교감하고 보다 많은 참여를 이끌어낼 것인가가 관건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5. Favicon of http://gamsa.tistory.com 양깡 2009.03.10 16:51 신고 Modify/Delete Reply

    요즘 필로스님이 보고싶습니다. 술이 먹고 싶은 것일까요? ^^

    엉뚱한 댓글입니다만, 요즘 행복하게 사는게 뭘까란 생각하다가 블코 식구들과 함께 몇차례 저녁먹었던 것도 제 인생에서 꽤 행복했던 순간이였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니 블코 오래 오래 번창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 메타가 있고 수익모델이 다양합니다만, 미디어U와 블코처럼 궁합 잘 맞는 곳이 있을까요? 이 생각하니 갑자기 이대표님도 보고싶어지네요. 조만간 찾아뵙겠습니다.

    • Favicon of http://philomedia.tistory.com PhiloMedia 2009.03.10 18:15 신고 Modify/Delete

      양깡님 서울 올라오신 건가요? 근황이 궁금합니다... 쐬주한잔 하러 오시죠^^

  6. 2009.03.17 10:34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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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블로그에 대해 생각하다 2

소셜 미디어 2009.03.06 00:19
다소 거칠고 감상적이었던 지난 글에 예상 외로 많은 관심을 보여주셔서 이번 글은 좀 차분하고 냉정하게 이어갈까 합니다.(사실 취중 블로깅이었는데, 그나마 너무 오바하지 않아 다행입니다)
트랙백도 많이 보내 주셨는데, 제 글은 트랙백 보내기가 부끄러워서 맞트랙백은 보내지 않았습니다. 대신 이 글을 보냄으로써 토론을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제 블로그를 자주 오시는 분들 중에는 눈치를 채신 분도 있겠지만, 저는 대부분의 글을 평어체(또는 신문체)로 씁니다. 하지만 블로그코리아와 관계가 있는 글은 종종 존대어(또는 방송체)로 씁니다.(역시 운영진의 하나라는 외투가 가볍지는 않기 때문이죠) 기본적으로 저는 블로그를 개인공간이라고 생각하고 있을 뿐더러, 블로그에 쓰는 글을 누구에게 보이기 위한 목적으로 쓰지 않습니다.않으려고 노력합니다. 그래서 일부러라도 내 일기장에 글 쓰듯이 평어체로 블로깅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지난 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왠지 존대어로 써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관련 글들의 트랙백이 한 두 바퀴 돌고 있는 시점에서 혼잣말하기보다는 토론하고 대화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블로그에 쓰여진 모든 글은 블로그코리아의 입장이 아닌 필로스 개인의 생각입니다^^)

저는 지금이 이런 토론을 해야하는 중차대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너무 늦었을지도 모르지요. 제가 지난 글에서 블로그코리아라는 한 사이트에 대해서만 이야기하지 않고 메타블로그 전체를 거론한 것이 눈에 거슬리는 분이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하긴 경쟁사 사정도 모르면서 남의 회사를 제 이야기에 끌어들인 것이 염려스럽긴 합니다. 하지만 한 때 열혈 올블유저였던 사람으로서 메타블로그라는 모델에 대한 애정의 차원에서 받아들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정리되지 않은 생각들이 혼란스럽게 섞여 있고 극단적으로 단순화한 부분도 있습니다. 토론의 차원에서 받아들여 주시길 바랍니다.

이 모든 것은 다음블로거뉴스때문이다?

중간제목을 좀 자극적으로 잡아보았습니다만, 메타블로그의 발전가능성에 대해 회의론을 펼치는 분들의 입에서 항상 빠지지 않고 거론되는 것이 다음블로거뉴스입니다.

다음블로거뉴스는 올블로그가 한창 잘 나갈 때, 그리고 블로그코리아가 재오픈하기 두 달 전인 2007년 5월, 외부 블로그에 참여(송고)를 허용함으로써 포털 내부서비스에서 메타블로그로의 대변신을 했습니다. 그리고 다 아시다시피 메타블로그 시장을 불과 몇 개월만에 평정해 버렸습니다. 기존의 메타블로그가 회원들에게 '우리가 남이가'를 외치고 '거기는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 아니'라고 울부짖어도 블로거들은 다음으로 몰려갔습니다. 그 곳에서는 그동안 변방에서 겪었던 것과는 차원이 다른 '트래픽 폭탄'이라는 꿀단지를 나눠주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콘텐츠 생산자가 곧 소비자였던 기존의 메타블로그는, 콘텐츠 생산자보다 훨씬 큰 규모의 콘텐츠 소비자를 보유한 경쟁자가 나타나자 바로 빛이 바래버렸습니다.

블로기즘을, 웹2.0을, 소셜미디어를, 커뮤니티를 외치면서 고집스럽게 메타에 남아있는 충성스러운 회원들도 다음블로거뉴스가 키워놓은 판 때문에 발생한 스팸의 파도에 점점 질려가고 있습니다. 몸은 오지않고 글만 보내는 절대다수의 블로그들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 지 메타운영진은 점점 난감해하고 있습니다.

(스팸이라는 용어를 사용한 취지에 대해 조금 부연설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스팸의 기준에 절대적인 것은 별로 없습니다. 어느 사이트나 양면성은 있지만 커뮤니티가 중시되는 사이트에서는 그 커뮤니티에 함께 어울리지 않는 모든 콘텐츠는 아무리 좋은 콘텐츠라도 스팸일 뿐입니다. 자동차 커뮤니티에 자전거 글이 무슨 소용이 있을 것이며 룸싸롱 커뮤니티에 도덕군자가 어떻게 환영을 받겠습니까?)

과거 메타블로그에는 읽어야할 글과 읽을 사람이 어느 정도 균형을 맞추고 있었다면, 지금은 읽을 사람은 눈꼽만큼씩 늘어나거나 오히려 줄어드는 데 비해 읽어야할 (관리해야 할) 글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결국 다음블로거뉴스는 블로그라는 판을 대중화하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했지만, 기존의 메타블로그는 그 판을 이용하기는 커녕 스팸의 파도에 허우적대고 있는 형국입니다.

대신 독립적인 트래픽 유치를 기반으로 하는 모델이 아니라 포털사이트에 편승한 블로그 비즈니스들은 승승장구하고 있지요.

트래픽이 모든 문제의 원인이자 해결책?

현재 메타블로그에 대한 이용자들의 불만은 크게 두 가지 입장에서 나눠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첫째, 콘텐츠 소비자의 입장에서 메타에 대해 가장 자주 제기하는 불만은
1. 읽을 만한 글이 없다.(또는 찾기 어렵다)
2. 노출되는 글들이 특정분야 또는 취향에 편중(편향)된다.
는 것입니다.

둘째, 콘텐츠 생산자의 입장에서 가장 자주 거론되는 불만은
3. 내 글은 노출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고객센터로 들어오는 불만의 90%는 이와 관련된 문제입니다.

1.2.3으로 단순화시켰지만 각각의 항목에도 수만가지의 다양한 경우들이 존재합니다.

다음블로거뉴스를 이야기하다가 엉뚱한 길로 빠지는 것 같지만 위에 거론한 모든 문제의 근본원인인 동시에 해결책으로 귀결되는 키워드는 '트래픽'입니다. 무조건 많은 트래픽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읽을 만한 글을 찾기 어려워진 것도, 특정분야에 편중되는 것도, 내 글이 노출되지 않는 것도 모두 적절한 트래픽이 뒷받침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적절한 트래픽이라 함은 읽어야할 글과 읽을 사람 수의 적절한 균형을 말합니다.

다음이 1등하는 게 문제가 아니라 커진 판을 수용할 준비를 못한 것이 문제

현재 메타블로그에서의 '좋은글'(좋은글이라는 단어에는 서로 다른 많은 의미가 담겨 있지만 좋은 글이라고 통칭하겠습니다) 발굴 메커니즘은 2년 전에 비해 크게 달라진 것이 없는 데 반해 좋은 글을 찾기 위해 뒤져야 하는 쓰레기(비유적 표현입니다. 나에게 필요하지 않은 글을 의미합니다)의 양은 10배 이상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쓰레기를 함께 뒤지는 인원이 10배이상 늘어나면 다행히 2년 전과 같은 확율로 좋은 글이 발견되겠죠.

결국 메타블로그는 획기적인 변신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결론입니다. 좋은 글 발굴 메커니즘의 근본적인 개편, 콘텐츠 생산자보다 콘텐츠 소비자를 끌어모을 수 있는 획기적인 아이디어, 마라톤을 계속해 나갈 수 있는 체력의 보강....

그게 아니면 포털 독립형 비즈니스 모델을 포기하고 포털 기생형 비즈니스 모델을 찾아야할 것입니다.

“올블로그라는 건, 블로거와 블로거들이 정말로 누구나 만날 수 있고, 참여할 수 있고, 같이 소통할 수 있고, 블로거와 블로거간에 관계를 쌓아나갈 수 있고, 블로거가 아니더라도 이런 매력에 빠져서 블로그도 시작할 수 있게 해줄 수 있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모든 블로거들의 중심지입니다.

중략

이제 올블로그 4주년입니다. 어쩌면 우리는 이 도구들을 통해서, 올블로그 = 메타사이트라는 공식에서의 메타 사이트란 무엇인가에 대한 너무나 획일적인 대답들을 시장, 그리고 모든 사람들에게 심어버린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는 곧 새로운 올블로그에 대해서 고민을 시작할 것 입니다. 그리고 꼭 잊지 않고, 꼭 명심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고정관념, 형식이나 도구 따위에 대한 생각들은 철저하게 깨버릴 것들은 깨버리고 바꿔나가야 합니다. 정말로 원점부터, 지금의 올블로그에 대한 생각 자체는 깡그리 지워버리고 무시하고, 진짜 블로거들의 중심지라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우린 어떤 서비스를 만들어야 하는가에 대해서 고민해봅시다. 도구들은 도구 일 뿐, 우리의 목표를 확실히 알고….”

http://mindlog.kr/ace/?p=758 (비트손) 에서 인용된 하늘이님의 메시지

함부로 인용해서 죄송하지만, 블로그에 올려진 글이니 인용해도 될 것이라 생각해서 옮겼습니다. 올블로그라는 단어를 블로그코리아로 대체해도 크게 틀리지 않기 때문에 감히 인용했습니다.

메타블로그의 문제해결은 블로그가 아닌 곳에 있다?

이 부분은 쓰다 보니 너무 정리가 되지 않아 지우고 다음에 다시 정리해서 쓰도록 하겠습니다.
어떤 태클과 토론도 환영합니다.

덧.
이런 글을 쓰다 보니 혹시 블로그코리아가 경영이 어려운가?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생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 노파심에 보충합니다. 블로그코리아를 운영하는 미디어유는 지난해 흑자를 냈을 뿐 아니라 회사경영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오히려 계속 늘어나는 인원때문에 이사갈 사무실을 알아보고 있을 정도입니다. 문제는 회사는 좋아지는데 일이 늘어나니 죽겠다능-_- 주위에 좋은 사람 있으면 추천 좀 해주세요. 일손이 모자라 죽겠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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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mindlog.kr/ace 비트손 2009.03.06 00:43 신고 Modify/Delete Reply

    트랙백 감사드립니다. 아주 오랜만에 댓글을 남기네요.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신 것 같아서 한편으로 반가우면서도 한편으로는 걱정이 앞서기도합니다. 최근 블로그코리아의 점진적인 변화들도 응원합니다. 최근 어워드를 중심으로 메타블로그의 역할이나 사명같은 부분에 대한 글이 많이 올라오고 있는데요. 다양한 목소리를 바탕으로 좀 더 만족할만한 형태의 변화들이 일어났으면 좋겠네요.^^

    • Favicon of http://philomedia.tistory.com PhiloMedia 2009.03.06 00:49 신고 Modify/Delete

      잘생긴 비트손님 반갑습니다. 얼굴 안 본 지 너무 오래됐네요. 올블 어워드 행사 참석하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왜 모든 입찰은 제안마감을 월요일날 하는지 원^^;;

  2. Favicon of http://mindlog.kr/ace 비트손 2009.03.06 00:52 신고 Modify/Delete Reply

    그러게요. 사실상 필로스님이라면 별로 올블에서 힘은 없지만^^;; 한자리 정도는 제가 마련할 수 있었는데요.;; 무엇보다 잘생긴 비트손으로 기억해주신 점 감사드립니다. 저도 블로그코리아에 한번 놀러가고 싶은데 언제 한번 초대 안해주시나요?^^

    • Favicon of http://philomedia.tistory.com PhiloMedia 2009.03.06 00:59 신고 Modify/Delete

      비트손님 놀러오신다면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이리저리 불려다니는 일이 많아서 낮에는 힘들때도 있지만, 일 끝나고 저녁에 오시면 언제든지 있습니다 ^^

  3. Favicon of http://minoci.net 민노씨 2009.03.06 00:59 신고 Modify/Delete Reply

    일단 통독했습니다. : )
    다음 글이 기대되네요.

  4. Favicon of http://gamsa.net 양깡 2009.03.06 08:35 신고 Modify/Delete Reply

    마지막에 미디어유가 잘 운영되고 있다는 말에 왠지 기분 좋아지네요. 사실 이전 글과 이 글을 읽으면서 느껴지는 것은 메타블로그의 위기감이였거든요.

    • Favicon of http://philomedia.tistory.com PhiloMedia 2009.03.06 15:04 신고 Modify/Delete

      양깡님 안녕하세요? 늘 걱정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밥은 먹고 살고 있습니다^^

  5. Favicon of http://windlov2.tistory.com 돌이아빠 2009.03.06 08:57 신고 Modify/Delete Reply

    다음편이 기대됩니다.

    일단 정독을 하지 못한 관계로 한두번 정도 더 읽어봐야 하겠습니다.
    (제가 출근길에 와이브로로 지하철에서 읽는 관계로 거기다 난독증도 있어서 한두번 정도는 더 읽어야지 싶습니다 흐..)

    쓰레기(?) 를 치우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습니다. 모든걸 혼자 다하려고 하면 너무 힘들지 않을까요?

    • Favicon of http://philomedia.tistory.com PhiloMedia 2009.03.06 15:06 신고 Modify/Delete

      다음 편 암시는 그냥 떡밥이었습니다...라고 하면 알될까요? ^^ 여러번 읽어보실 것까지는 없는 것 같습니다만.. 스머프 이야기가 훨씬 더 재미있었습니다.

  6. Favicon of http://www.midorisweb.com 미돌 2009.03.06 09:23 신고 Modify/Delete Reply

    "몸은 오지않고 글만 보내는 절대다수의 블로그들"이란 말이 공감이 가네요~
    메타와 포털이 같은 영향력이나 비중을 갖는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제 단견으로는 바쁘더라도 좋은 글을 선별하는데 더 투자를 하면 이슈를 리드할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바쁘시죠? ㅋㅋ 미디어유가 흑자를 내셨다니 반가운 소식입니다. ^^

  7. Favicon of http://ani2life.egloos.com A2 2009.03.06 09:50 신고 Modify/Delete Reply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8. Favicon of http://j4blog.tistory.com 재준씨 2009.03.06 10:25 신고 Modify/Delete Reply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다음 글이 몹시 기대됩니다.
    (왠지..부담 주는 느낌이라 죄송합니다.)
    나름 제 생각도 있습니다만...다음 글을 읽은 후에 정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좋은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 Favicon of http://philomedia.tistory.com PhiloMedia 2009.03.06 15:07 신고 Modify/Delete

      준님 2탄 올라오시는 것 보고 쓸랍니다. 제가 3탄까지 쓴 다음에 2탄 쓰시면 반칙입니당^^

    • Favicon of http://j4blog.tistory.com 재준씨 2009.03.06 16:57 신고 Modify/Delete

      이러다가 127탄 정도되면 누가 먼저 쓸지 몰라서 서로 반칙소릴 하지 않을까요? ㅎㅎ
      (퇴근후 와인 한 잔의 영향입니다. 죄송)

  9. Favicon of http://myungee.tistory.com 명이~♬ 2009.03.06 12:07 신고 Modify/Delete Reply

    다음글을 저도 기대합니다!!! +_+
    몸은 가지 않고, 글만 보내는 블로그 << 뜨끔 -_-;;

  10. Favicon of http://leehaksang.kr/ 헤밍웨이 2009.03.06 12:50 신고 Modify/Delete Reply

    저도 통독을 하였습니다.
    2월 28일 올블행사 때 블로그코리아에 가서 뵙고 싶었는데 토요일에 근무를 하지 않는다는 정보가 있기에 연락을 미리 드리지 못했습니다. 언제 시간을 꼭 내겠습니다.

  11. Favicon of http://sophiako.tistory.com 초하(初夏) 2009.03.06 13:08 신고 Modify/Delete Reply

    공개적으로 밝히셨으니...
    흑자경영이었다면, 앞으로의 더 나아질 서비스를 기대해도 되겠군요... ^(^
    특히 속도문제는 속히 해결해주어야할 문제 같습니다!
    사실 저는 그 문제가 더 기대됩니다!

  12. Favicon of http://blog.mintong.org 하민혁 2009.03.06 15:50 신고 Modify/Delete Reply

    그래서..
    오늘은 몸도 왔습니다. (어, 근데.. 여그가 거그는 아닌가같으.. -_-)

    <덧> 이래 열심히 하시니,
    앞으로 더 새록새록한 맛을 보여주리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좀 더 열심히.. 퍽~! ★★

    • Favicon of http://philomedia.tistory.com PhiloMedia 2009.03.06 16:00 신고 Modify/Delete

      어이쿠 이게 누구십니까?
      방석이라도 깔아 드려야하는데...ㅎㅎ
      반갑습니다^^

  13. Favicon of http://greendayslog.com 그린 데이 2009.03.06 16:22 신고 Modify/Delete Reply

    저도 방석 깔아주시나요? ^^; (뜬금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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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블로그에 대해 생각하다

소셜 미디어 2009.03.03 23:31
요즘 '메타블로그'라는 사이트, 혹은 사업, 혹은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근본적인 부분에서부터 다시 생각해보고 있다.

내가 메타블로그 운영자라는 이유때문에 애써 외면하려 했던 것들, 아니면 보고 싶어도 보이지 않는 부분들, 그런 부분들이 없는지 다시 생각해보고 있다.

개인적으로 나는 메타블로그는 커뮤니티라고 생각했다. 예전에는 블로그를 갖고 있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 커뮤니티가 형성됐었다. 관심사가 서로 다를지라도 내가 블로그를(특히 설치형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고, 메타블로그에 글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커뮤니티가 형성됐었다. 그래서 내가 별로 관심이 없는 주제에 대한 글이라도 메타블로그에 올라오는 블로그는 마치 친구인 양 덕담을 주고 받았고 서로 안부를 물었다.

그래서 메타블로그 운영자는 마치 카페 운영자와 마찬가지라고 생각했다. 메타 운영자와 회원의 관계는 일반적인 웹사이트와 회원과의 관계가 아니라 카페 운영진과 카페 회원과의 관계와 같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회원이 운영진에 불만을 토로하면 함께 카페를 만들어가는 운영진의 입장에서 설득하려고 하고 해명하기도 했다. 일반적인 웹사이트에서 흔히 쓰는 '고객'이라는 표현은 맞지 않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메타블로그는 회원의 글로 운영되는 사이트이기 때문이다. 운영진의 모든 댓글은 개인 닉네임을 밝혀서 개인을 드러내라고 지시했다. '고객'이라는 말은 금지시켰다.

2009년. 작금의 블로그스피어는 내가 가졌던 생각들이 모두 부질없다는 신호를 지속적으로 보내주고 있다.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물론 운영진의 무능이다. 외부요인은 생략하겠다. 올블로그나 블로그코리아, 심지어는 믹시까지 현재 상태로 메타블로그의 비전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인용된 회사 관계자 분들께는 미안하다. 하지만 이건 개인적인 생각이니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는 않기를 바란다)

무엇보다 메타블로그의 열혈유저들이 메타를 떠나고 있다. 이건 어느 한 사이트에만 국한된 얘기가 아니다. 올블로그도 블로그코리아도 과거의 충성유저들이 발길을 돌리고 있다. 앞서 얘기한 커뮤니티로서의 메타블로그를 생각하면 과거 언캐니님이 혼자서 운영하던 블로그코리아 시대가 오히려 지금보다 나았다.

PV/UV같은 마케팅 지표로만 보면 격세지감을 느낄 만큼 달라졌다. 랭키닷컴 순위만 보더라도 10,000등 이하에서 헤메던 블로그코리아도 이번 주 랭키닷컴 순위가 879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체감적으로 볼 때 2년전에 비해 뭐가 더 나아졌는지 모르겠다.

메타블로그의 사회적 효용은 무엇일까? 올블로그나 블로그코리아가 (돈 버는 것 외에) 사회적으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것은 뭘까? 가치가 있어야 이용자도 늘고, 이용자가 늘어야 돈 벌 기회도 생기는 것인데.

오늘 저녁은 삼겹살을 먹었다. 삼겹살데이 핑계로 전 직원이 삼겹살에 소주 한 잔씩 했다. 저녁을 먹으면서 메타블로그는 과연 뭘까? 를 놓고 이야기했다. 현실이 비록 이상과 부합하지 않더라도 우리가 가는 길이 최소한 전혀 엉뚱한 길이 아니기만을 바랄 뿐이다.

발아점.
우리가 메타블로그에서 바라는 것은? 결국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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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s 8 : Comments 27
  1. Favicon of http://maggot.prhouse.net 한방블르스 2009.03.04 02:14 신고 Modify/Delete Reply

    오늘 책이 배달되어 몇 장 읽은 부분에 '사랑과 사업에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마라' 가 MS의 신조라고 하더군요. 이 말이 이 글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을 수도 있겠지만 사회적 효용도 중요하지만 살아남기도 중요한 덕목(?)이기에 혼란스럽습니다..

  2. Favicon of http://projectsoma.tistory.com SOMA 2009.03.04 02:35 신고 Modify/Delete Reply

    음 꼭 마치 성장통이 온듯한 느낌이 글에서 묻어나는 느낌입니다.

    지치실 때가 아니라 더더욱 좋은 생각과 좋은 마음을 무기로
    최고의 메타미디어로 커 나가시길 믿겠습니다.
    앞으로도 좋은모습만 볼 수 있기를 기원하며

  3. Favicon of http://j4blog.tistory.com 재준씨 2009.03.04 06:59 신고 Modify/Delete Reply

    아마...유저들이 메타블로그에 원하는 것과 메타블로그가 유저에게 원하는 것이 분명 다르겠지만 한편으론 또 일치할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듭니다.

    분명한 것은 최근 올블에는 두어번 들어갔다가 그 극악의 속도에 절망하고는 발길을 완전 끊었고, 블코는 솔직히 최근 읽을꺼리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이건 블코의 문제가 아니라 블로거 자체의 문제겠지만) 믹시 역시 무의미한 추천의 난무로 짜증만 나고...
    끼리끼리 현상이 어쩔 수 없는 것이고 그것이 '태그'를 통해서 이뤄진다면 그 부분을 조금 강조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물론 개념없는 아이디어긴 하지만)

    삼겹살에 쏘주라...부럽습니다. 야튼간에 ㅜ,.ㅜ

    • Favicon of http://philomedia.tistory.com PhiloMedia 2009.03.04 20:54 신고 Modify/Delete

      유저가 원하는 게 뭔지를 잘 파악하고 그것을 구현해 내는 것이 모든 웹서비스 운영자의 능력이겠죠. 능력자 좀 구해주세요~~

    • Favicon of http://j4blog.tistory.com 재준씨 2009.03.05 08:28 신고 Modify/Delete

      (조용히 손을 들며)저요~ (얼굴을 붉힌다)

    • Favicon of http://philomedia.tistory.com PhiloMedia 2009.03.05 17:14 신고 Modify/Delete

      준님을 블로그코리아 지구남반구지사장에 임명합니다~~

  4. Favicon of http://nightstar.pe.kr Mizar 2009.03.04 08:11 신고 Modify/Delete Reply

    떠났다가 이렇게 도로 돌아오는 사람도 있습니다.. ^^;
    하긴 개인적으로는 사람들의 흐름이야 흔히 있는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운영자 입장에서는 그 귀추에 민감하실 수 밖에 없겠군요..;

    그런데 메타블로그를 멀리한 블로거들은 어디로 갔을까요?

  5. Favicon of http://bud1080.tistory.com 정암 2009.03.04 08:39 신고 Modify/Delete Reply

    저도 비슷한 생각으로 고민중입니다..

  6. Favicon of http://www.ziwoogae.com 지우개닷컴 2009.03.04 18:12 신고 Modify/Delete Reply

    저 역씨 메타사이트에 대한 불신과 아울러, 제가 원하는 컨텐츠의 부재로 인해

    변방 블로거 이지만,
    메타사이트 탈퇴(송고중지)와 함께 발길을 끊었습니다.

    • Favicon of http://philomedia.tistory.com PhiloMedia 2009.03.04 21:02 신고 Modify/Delete

      탈퇴하실 때 번거롭게 해드린 기억이 나는군요. 언젠가 다시 뵙기를 바라겠습니다.

  7. Favicon of http://normalog.com 무한 2009.03.04 21:39 신고 Modify/Delete Reply

    예전에 한창 '얼짱' 열풍이 불었을 때, 아이디어가 하나 있었습니다.
    알바를 하는 사람들 중 '얼짱' 인 사람들을 소개하는 그런 웹진 형태의 커뮤니티 였습니다.
    물론, 다 취재하고 다닐 수는 없으니, 저와 친구는 일산 지역을 맡고,
    그 외의 지역은 다른 사람들이 스스로 올리며 참여할 수 있게만 된다면,
    꽤나 유망한 사이트가 될거라 생각했습니다.
    배우 남상미씨도 롯데리아 알바 출신이고,
    이정재씨나 정우성씨도 호프집에서 알바를 한 걸로 알거든요.
    무엇보다, 알바가 여자든 남자든, 아름다움앞에서 인간은 한없이 말랑말랑 해지니까요.

    그런데,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까닭에 실행은 하지 못했습니다.
    여린마음동호회 회장이라 알바를 찾아가서 인터뷰 하는 것 부터가 좀 힘들고,
    철판깔고 하더라도, 초상권이나 기타 문제들에 부딪힐 수 있으며,
    용돈으로 트래픽을 감당할 수 없을 거라는 결론이 들어서였죠.

    만약, 그 사이트가 열리고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면,
    결국 큰 포털이나 타 사이트에서 비슷한 류의 서비스가 진행되었을거라 봅니다.
    블로그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죠. 블로거 뉴스나, 다음의 오픈캐스트로 인해
    '블로거'들의 유입을 꾀하고 있으며, 조만간 새로 오픈한 네이트나
    기타 포털에서도 슬슬 시작할 거라는 생각입니다.

    메타 사이트의 가장 큰 문제는 '전문성' 입니다.
    그런게 필요 없다는 것이죠.
    특허가 있는 것도 아니고, 보호받을 방법도 없습니다.
    블로그코리아나 올블로그 같은 서비스를, 내일 당장 네이트에서 시작한다고 하면
    유입은 더 줄어들고, 정말 어려운 상황이 닥칠지도 모르겠습니다.

    '블로거'들은 손님이 아니라고 하셨지만, 그들은 그냥 장 날 나온 고객입니다.
    메타블로그가 아무리 좋은 물건을 펼치고 있어도 마음에 들면 샀다가,
    더 좋은게 마트에서 판다고 하면 그리로 갈지도 모르겠습니다.

    신념과 의지, 그리고 철학을 가지고 블로깅 하는 블로거라면 몰라도
    '조회수'와 '추천수'에 의지하는 블로거의 경우는,
    열개 중 하나만 베스트에 걸려줘도 열흘치 조회수와 추천수가 나오는
    블로거뉴스를 선택할 것 같습니다.

    또한, 자신의 글이 메인에 걸리지 못하거나 베스트에 오르지 못하면
    열 번 찍던 블로거들은 등을 돌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면에서 보자면, 많은 블로거들을 또 베스트나 상위에 링크시켜야 할텐데,
    그것도 간단한 일이 아니라는 이야깁니다.

    지금처럼 혼자 애써서 글을 올리고, 그 글이 0건의 블업이나 추천수로
    그냥 뭍혀 버리는 것을 방지해야 할 것 같습니다.

    생각해본 대안에 대해서는 따로 포스팅 해 보겠습니다 ^^
    글 작성이 완료되면, 트랙백 넣겠습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저는 코와 목이 만나는 그 중간지점이 건조해진데다가
    오른쪽 코가 꽉 막혀서 죽겠습니다 ^^

    • 필로스 2009.03.04 23:31 신고 Modify/Delete

      어설픈 글에 훌륭한 댓글로 포스팅의 완성도를 높여주셔서 감사드립니다. 2탄에 이어서 쓰고자 했던 내용의 상당부분을 무한님이 채워주셨네요.
      트랙백도 기다리겠습니다.

  8. Favicon of http://minoci.net 민노씨 2009.03.04 22:10 신고 Modify/Delete Reply

    필로스님 글을 읽으니 포스팅 본능이 살아나는고만요! ㅎㅎ

    추.
    오, 여기서 발아점을 발견하게 되다니..
    감계무량합니다. : )

    • 필로스 2009.03.04 23:32 신고 Modify/Delete

      발아점은 뭐.... 좋은 건 그냥 따라해보자는 취지지요 ㅎㅎ 저작권료는 청구하지 않으시리라 믿고...

  9. Favicon of http://normalog.com 무한 2009.03.05 09:46 신고 Modify/Delete Reply

    말씀드린대로, 트랙백 걸고 갑니다 ^^
    총총.

    • 필로스 2009.03.05 15:08 신고 Modify/Delete

      감사히 받았습니다. 부끄러운 글이라 제 글은 트랙백하지 않습니다.

  10. Favicon of http://sophiako.tistory.com 초하(初夏) 2009.03.05 09:49 신고 Modify/Delete Reply

    블로거들의 근본적인 열망은 소통일 겁니다.
    그냥 메타 메인에 한번 올랐다가 사라지는 그런 글이 아니길 바랄 겁니다.
    메타블로그들의 고민과 발전이 필요한 과도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

    • 필로스 2009.03.05 15:09 신고 Modify/Delete

      블로거들의 열망이 메타블로그의 열망으로 고스란히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이제 벌써 초여름 날씨가 느껴지네요.. 건필하세요~

  11. Favicon of http://six003.tistory.com sisters 2009.03.05 22:01 신고 Modify/Delete Reply

    저는 메타블로그를 커뮤니티라고 생각해본적이 없습니다.다만, 블로그 싸이트들을 한데 모은
    그런 싸이트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ㅎㅎ

    • Favicon of http://philomedia.tistory.com PhiloMedia 2009.03.06 00:12 신고 Modify/Delete

      커뮤니티라고 생각하는 분들은 의외로 많습니다. 아닌 사람들도 물론 많고요. 모두 각자 편한 대로 사용하시면 되겠죠..^^

  12. 2009.03.05 22:04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3. Favicon of http://www.doimoi.net 도이모이 2009.03.09 11:21 신고 Modify/Delete Reply

    개인적으로 메타블로그를 떠나는 가장 큰 이유는 비상식적인 글들이 인기글로 뽑힌다는 것입니다. 낚시글, 선정적인 글, 욕하는 글 등이 한두번은 재미로 보게 되지만 결국은 그 사이트를 저질로 만들어 버리게 되죠. 특히, 요즘 올블에 대한 실망은 매우 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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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블링크 서비스 계속할 것인가?

소셜 미디어 2008.08.13 16:33
네이버가 어제 블로거 간담회를 열어, 네이버 블로그 서비스의 향후 개편방향을 설명했다.
http://itviewpoint.com/69136
http://ithelink.net/300

nhn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그동안 네이버 블로그 서비스에 제기됐던 많은 문제들을 적극 수렴하고 이를 서비스 개편에 반영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평가된다. 부디 사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한국어 블로고스피어의 진화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네이버 블로그가 발전해가기를 바란다.

다만, 평소에 관심을 갖고 있던 문제들 중에 유독 한 가지가 빠진 것 같아서 지적하고자 한다.
다름아닌, 네이버의 '블링크'에 대한 문제다.

네이버 블링크 서비스란?

블로그 이용자라면 누구나 네이버의 '블링크'라는 서비스에 대해 알 것이다.
http://blink.naver.com/

모르는 사람에게 '블링크'를 한 마디로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태그'와 '카테고리'의 중간쯤에 해당하는 서비스라고 생각하면 된다. 다시 말해 네이버 블로그에 올려진 글(콘텐츠) 가운데 서로 연관된 글들을 묶어줌으로써 해당글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이 보다 쉽게 관련글을 검색할 수 있도록 만든 서비스다.

'블링크'는 '태그'와 마찬가지로 블로거(콘텐츠 생산자)가 직접 입력하는 부분이다. 콘텐츠 생산자가 스스로 자기글을 범주에 맞게 분류하고 이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보다 관련성 높은 글을, 빠르게, 찾기 쉽도록, 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네이버 블링크 서비스 캡쳐화면]

비슷한 개념의 서비스로 티스토리의 '위치로그'(지역태그)라는 서비스가 있다. '블링크'나 '위치로그'같은 서비스는 '태그'만으로는 구현할 수 없는 다양한 콘텐츠 분류를 보다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고안된 개념으로 블로그 서비스 기획자들의 창의력의 산물이다.

네이버 블링크 서비스의 장점

네이버에서 블링크라는 서비스를 처음 선보였을 때, 나는 이 서비스 기획에 감탄했다.(좋아했다는 뜻은 아니다)

그 이유는 무엇보다 '태그'라는 개념을 모르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보다 쉽게 '태그'개념(콘텐츠 생산자가 콘텐츠 분류에 참여하는 것)에 접근할 수 있게 했다는 점과 '살래', '갈래', '할래', '좋아해' 라는 지극히 네이버스러운(달리 표현할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다) 블링크 카테고리의 설정 때문이었다.

블링크 서비스의 개념과 살래, 할래, 갈래, 좋아해 라는 블링크 카테고리의 설정은 nhn이 블로그 콘텐츠를 바라보는 관점, 이용자(콘텐츠 생산자 및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대한 정확한 분석, 사용자 분석을 바탕으로 서비스 제공자가 할 수 있는 서비스의 한계에 대한 정확한 판단, 보다 보편적이고 대중친화적인 네이버 서비스 기획의 강점을 모두 보여주는 서비스다.

네이버 블링크 서비스의 한계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보여지는 네이버 블링크 서비스는 실패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선, 양적 측면에서 보면, '오늘(8월13일) 현재 네이버에는 250,823개의 블링크를 통해 8,844,478개의 블로그 글이 연결되어 있다'(네이버 블링크 메인에 표시된 내용)

블링크 서비스 오픈일이 2006년 4월 26일이니, 이같은 수치는 만 2년하고도 4개월 가까이 운영한 결과다. 주관적인 생각에 불과하지만 nhn에서도 이정도의 성과는 상당히 불만족스러운 결과로 생각할 것이라 확신한다.

직접적인 비교대상은 아니지만, 참고로 올블로그(가장 많은 블로그가 연결돼 있으면서도, 네이버 블로거들 태반이 모르는 서비스인 메타블로그)에 오늘 현재 등록된 태그의 수는 2,495,166개이며 13,008,812개의 블로그 글이 수집돼 있다.

또한 네이버 블링크 서비스 공지사항 페이지 http://blink.naver.com/section/notice 를 보면 가장 최근에 올라온 공지가 2008년 5월21의 서비스 점검 안내 공지이며, 서비스 점검 공지를 제외하고 서비스의 운영과 관련한 공지는 무려 2년 전인 2006년 7월3일 이후로 올라오지 않고 있다. 2년반이 지난 지금까지도 네이버 블링크는 '베타'서비스 중인데, 유추해 보면 베타 오픈 이후 3개월 정도 운영해 본 이후 nhn은 이 서비스에 대해 손을 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네이버 블링크 서비스는 활성화에 실패한 것이다.

네이버 블링크 서비스의 문제점

물론 그렇다고 해서 굳이 바쁜 시간 쪼개가면서 이렇게 글을 쓸 문제는 아니다.

문제는 블로그 콘텐츠 분류와 콘텐츠(및 블로그)간의 연결도구로 이제 일반화되고 있는 '태그'기반의 블로그스피어에 '블링크'가 걸림돌로 작용하는 일 또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네이버 블로거들이 '블링크'와 '태그' 사이에 혼동을 겪는 일을 자주 목격하게 되는데, 이는 '트랙백'과 '엮인글'사이에서 발생하는 갭과는 또다른 문제다.

예를 들어, 블링크에 쓸 단어를 태그에 입력하는 것(ex, ooo할래 ooo갈래 라고 태그에 입력하는 것들)도 자주 목격하게 되는데 이렇게 사용자가 블링크와 태그를 혼동하면 블링크에도 등록되지 않고 태그로도 무용지물이 되는일이 발생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네이버 블로그는 특히 '태그'를 '콘텐츠 분류 키워드'의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두드러지게 많은데 이것 역시도 '블링크'라는 기능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블링크 서비스, 이제 그만 폐지하는 게 어떨까
 
nhn이 개방, 공유, 참여 라는 웹2.0 정신에 걸맞게 블로그 서비스도 변신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이해하고 이 글을 썼다.

네이버 블로그가 블로그의 전부라면 이런 고민은 사실 필요가 없는 일이다. 하지만 네이버 외부에도 수많은 블로그가 있고, 네이버 블로그 이용자들도 외부의 블로그들과 소통하고자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태그, 카테고리, 블링크, 엮인글 등과 같은 블로그 기능들도 가능하면 외부 블로그와 소통할 수 있도록 맞춰주는 것이 필요하다.

지금이라도 블링크 서비스를 폐지하고 네이버 블로그 이용자들이 블링크보다는 태그를 바탕으로 블로그스피어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어떨까.

이번 개편에 네이버의 블로그 메인 섹션도 메타블로그처럼 바꿀 계획이라고 들었다. 만약 개편된 사이트에서  태그보다 블링크를 살리기 위한 모습이 나타난다면 무척 실망스러울 것같다. 네이버 만의 독특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대해 뭐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러한 기능들이 외부 블로그들과도 호환될 수 있는 모습이면 더욱 좋겠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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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s 3 : Comments 4
  1. 615 2008.08.13 17:34 신고 Modify/Delete Reply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많은부분 깊이 공감하고 갑니다

  2. 패닝홀릭 2008.08.14 14:45 신고 Modify/Delete Reply

    '할래,갈래'등으로 분류를 나눈것이 유저의 이해를 돕고 문턱을 낮춘 효과는 있지만,오히려 블링크의 참가자를 분산시켜버리는 단점도 있는것 같습니다.
    태그의 경우 그냥 자신이 키워드로 생각되는걸 입력하면 되지만,블링크의 경우 '할래,갈래'등의 부가적으로 붙는 옵션때문에,막상 자신이 사용할려는 키워드를 가지고도 이걸 어디다 넣어야 하나 하는 혼란도 받을수 있고,똑같은 키워드임에도 '할래,갈래'가 바뀐것 만으로도 다른 블링크로 인식되어 버리니 그나마 얼마 없는 참가자가 분산 되어 버리더군요.

    그나마,포스팅을 작성할때 마다 블링크 메뉴를 볼 수 밖에 없기 때문에,습관적으로 등록 시키는 유저가 많아서 저 정도의 등록글이 있는거지,블링크를 적극적으로 이용해서 자신과 맞는 포스팅이나 블로거를 찾는 유저는 사실상 더 적은게 아닐까 생각되네요.

    게다가,무슨 배짱인지 한 포스팅에 3개만의 블링크를 허용하는 덕에 아예 시작부터 블링크 활성화를 막아버린건 무슨 생각인지 -_-

    어쨌든,네이버를 사용하는 제 생각도 블링크는 활성화에 실패했다고 생각됩니다.
    그래도,네이버가 이걸 폐지할지는 의문이네요 -_-;;;

  3. 2008.08.14 14:50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4. Favicon of http://www.kimchi39.com 김치군 2008.08.24 21:10 신고 Modify/Delete Reply

    블링크.. 참 의미없는 서비스죠..지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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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코리아 1년을 축하하며...

소셜 미디어 2008.07.16 12:06
블로그코리아가 오늘(7월 15일) 새단장 1주년을 맞았습니다.

정말 세월이 왜 이렇게 빠른지, 쏜살같이 날아가는 시간이 야속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세 번 째 참여한 인터넷 벤처입니다만, 블로그코리아는 그나마 있던 사이트를 복구하는 것이었는데도 불구하고 가장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1년전 재오픈을 앞둔 시사회에서 사회를 보면서, "지금 10,000등 밖으로 사라진 블로그코리아의 트래픽 순위를 1년안에 1,000등 안으로 진입시키겠다"고 이야기한 기억이 납니다. 너무 소박한 목표였나요?^^

오늘 블코 재개장 1주년을 맞아서, 여기저기 인터넷 트래픽 측정 사이트를 들어가 보았습니다. 아깝게도 목표했던 수치에는 살짝 못미친 결과를 낳았군요. 1년 뒤에는 어떤 모습을 보일 수 있을까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랭키닷컴 7/15일 블로그코리아 순위. 1,02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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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분야 2008 상반기 히트사이트 선정(출처: 코리안클릭 http://koreanclick.com/information/info_data_view.php?m=topic&sub_mode=topic&id=205)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다음 디렉토리 검색. 블로그코리아.


관련글) 블로그코리아 개편 1주년을 맞이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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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s 4 : Comments 11
  1. Favicon of http://maggot.prhouse.net 한방블르스 2008.07.16 17:07 신고 Modify/Delete Reply

    그래도 거의 예측한대로 되었군요. 1년동안 여러사람이 수고 많았습니다. 쉽지않은 여정이었을텐데요. 지금은 트래픽보다 수익구조가 중요한 시대이기에 더 고민이 많겠군요.

    • 필로스 2008.07.18 09:57 신고 Modify/Delete

      잘 들어가셨어요? 고민은요 뭘...사는 게 다른거지..ㅎㅎ

  2. Favicon of http://9yin.tistory.com SuJae 2008.07.17 00:14 신고 Modify/Delete Reply

    벌써 1년이 지났군요.
    그럼 필로스님을 알게 된지도 1년이 됐다는건데... 느낌상 더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분 같습니다 :)

    • 필로스 2008.07.18 09:58 신고 Modify/Delete

      저도 그런 것 같아요. 살던 동네가 가까워서 그런가요^^
      잘 지내시죠?

  3. Favicon of http://sophiako.tistory.com 초하(初夏) 2008.07.18 02:47 신고 Modify/Delete Reply

    이렇게 자료로 비교해 보니, 정말 놀라운 약진이 실감납니다.
    오랜만에 제 블로그에서 뵙는 댓글이어서 더 반가웠답니다.
    앞으로도 자주 뵐 수 있길 기대합니다.

    • 필로스 2008.07.18 09:59 신고 Modify/Delete

      네..자주 방문 못해서 죄송합니다^^;;
      초하님 블로그는 시간이 좀 여유로울 때 들어가야 하는데, 그러지를 못해서요^^

      트랙백도 감사합니다.

  4. Favicon of http://hemingway.tistory.com 헤밍웨이 2008.07.21 17:43 신고 Modify/Delete Reply

    늦게나마 축하드립니다. 수고가 이만 저만 아니네요.
    요즘은 눈팅만 하다 그냥 갑니다. 미안합니다.

  5. Favicon of http://www.doimoi.net 도이모이 2008.08.01 17:50 신고 Modify/Delete Reply

    꼭 성공하세요 ~ 이거 인터넷 서비스 새롭게 만들어서 성공하는 것이, 반도체 공장 새로 만들어서 성공하는 것만큼이나 힘든 세상이 되었으니 ㅡㅡ;

    블코 꼭 성공하길 바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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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커뮤니티의 회복을 위하여..

소셜 미디어 2008.07.15 15:17
얼마전 이웃블로거인 좀비님의 글 '간호사 3교대 근무 너무 힘들어요..'에 붙은 수 백개의 리플들을 보면서 느꼈던 여러가지 생각들이 좀처럼 정리가 되지 않는다.

미디어다음 블로거뉴스의 '트래픽폭탄'을 맞으면 의례 발생하는 악플 문제는 사실 새삼스러울 것도 없지만, 이번에는 유독 그냥 지나쳐지지가 않는다.

나에게는 그 글이, 수시로 방문하는 이웃블로거이면서 오프라인에서도 관계를 맺고 있는 '아는 사람'의 '일상 이야기'에 불과했지만, 다음블로거뉴스의 헤드라인에 올라가는 순간 그 글은 더 이상 이웃의 일상이야기가 아니라 '뉴스'가 되어버렸고, 당연하게도 '뉴스'의 눈높이에서 미디어다음을 소비하는 불특정다수의 독자들로부터 뉴스소비의 잣대로 재단되는 일이 벌어질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이 때부터 나는 '다음블로거뉴스'와 '아고라', '메타블로그' 에 관해 심각한 고민에 빠져들었다. 커뮤니티, 미디어, 포털, 블로그, 메타블로그, 관계, 저널리즘, 언론, 소셜 미디어.... 이런 단어들이 서로 연결됐다 떨어졌다 하면서 계속 꼬리에 꼬리를 물고 머리 속을 헤집고 있다.

완전히 정리된 후 글을 쓰자고 하면, 영원히 못 쓸 것 같아서 일단 머리속에서 소용돌이 치는 생각들을 끄집어내 적어놓고 본다.

다음블로거뉴스 개방 1년

미디어다음이 '블로거가 만든 뉴스' 섹션을 '블로거뉴스'로 바꾸고 외부 블로거에게 '송고'를 허용(2007년 5월 19일)한 지 1년 남짓 지났다. 나는 DAUM에 블로그를 개설한 적도 없고 '블로거가 만든 뉴스'섹션에 참여해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외부 개방 이전의 '블로거가 만든 뉴스' 섹션의 분위기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다만 블로거뉴스의 외부개방을 전후해 '외부'블로거들의 열광적이었던 분위기를 기억한다. (나 역시 열광하는 멤버중 하나였다) 또 개방 직후 얼마동안의 기존 다음블로거기자단과 신참 외부 블로거들의 열띤 논쟁들(나도 일부 참여하긴 했지만), 그리고 그 과정에서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던 기존 다음블로거기자단들의 다음에 대한 애정과 기존 기자단들 사이에 형성돼 있던 동료의식(커뮤니티) 같은 것들도 어렴풋이 기억한다.

잘 모르긴 해도 미디어다음의 '블로거가 만든 뉴스' 섹션은 다음의 일반적인 블로그 섹션 메인 페이지의 역할도 일부 분담하면서, 다음 블로거들 가운데 저널리즘적인 성향을 띈 블로거들의 커뮤니티 기능도 충분히 수행했었던 것으로 보인다. 사회고발 못지않게 블로그 커뮤니티가 만들어 내는 미담들도 심심치 않게 생겨나던 공간이었다.

하지만, 내가 자세하게 들여다보지 않아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이제는 다음블로거뉴스 섹션 안에서 커뮤니티라고 부를 수 있을 만한 모습은 찾기 힘든 것 같다.

다음블로거뉴스 섹션은 기존의 다음블로거기자단들 중에서 아직까지 살아남은(?) 블로거들과 '파트너'라는 이름으로 입주한 CP들, 1인 저널리스트들, 블로그라는 도구를 활용하기 시작한 기존의 전업 저널리스트들이 어우러져 명실공히 '뉴스'섹션의 일부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발행주체가 집단(언론사)이 아닌 개인(블로그)으로 바뀌고 계약관계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게 됐을 뿐 엄연한 뉴스 섹션의 일부가 된 것이다.

이 모든 것은 미디어다음의 기획의도에 따른 것이다. 미디어다음은 처음부터 블로거뉴스 섹션의 콘텐츠를 '뉴스'로 다룰 것임을 여러 차례 밝혀 왔고, 지금까지 진행돼 온 모든 일들은 다음의 기획의도에 따라 충실하게 발전해 온 것으로 보인다. 적지 않은 부작용이 있고, 아직 충분하다고는 생각되지 않을지 몰라도 1년 전에 비해 훨씬 많은 양질의 뉴스들이 블로거뉴스 섹션에 공급되고 있다.

블로그 커뮤니티는 와해됐는가

하지만, 블로그 커뮤니티가 와해됐다는 이야기가 요즘 심심찮게 눈에 들어온다. 블로거들마다 이 문제를 거론하는 배경은 조금씩 다르지만, 한결같이 블로그스피어가 예전같지 않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 문제가 다음블로거뉴스의 외부 개방과 상당한 연관이 있다고 느낀다.(다음블로거뉴스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이야기하려는 게 아니었는데, 쓰다보니 계속 그 얘기를 하게 된다.) 꼭 다음블로거뉴스 때문만은 아니라고 해도 블로그스피어 분위기의 변화는 블로거뉴스 개방이 상당부분 촉발시켰다는 점을 부인하기 어렵다.

예전같지 않다고 하는 그 '예전'이란 언제인가? 내 생각에는 포털 블로그가 그리 많이 섞이지 않고 설치형 블로그들과 일부 서비스형 블로그들이 메타블로그에 옹기종기 모여서 투닥토닥하던 시절을 말하는 것 같다. 그 때는 메타블로그에 등록된 블로그가 별로 되지 않았고 언제든지 내 글이 메인에 올라갈 수 있었으며, 늘 보던 사람들끼리 댓글놀이하면서 살던 시절이었다. 거꾸로, 블로거들이 서로 연결하여 놀 수 있는 공간이라고는 메타블로그밖에 없던 시절이기도 했다. 특히 설치형 블로거들에게는 더더욱 그랬을 것이다.

하지만 다음블로거뉴스 개방이후 여기저기서 트래픽 대박 찬가가 울려퍼지기 시작하면서 블로거에게 '트래픽'은 어느 사이엔가 절대가치가 돼 버렸다. 블로거들은 포털의 위력, 트래픽이라는 꿀단지를 알아버렸다.

트래픽의 규모자체가 엄청나게 차이가 난 것도 그렇지만 '블로거=독자'였던 시절이 순식간에 '블로거≠독자', '블로거⊂독자'인 상황으로 바뀌었다.(검색이용자는 논외로 치자)

그 결과 이제 트래픽 사냥꾼들의 무의미한 포스트들이 블로그스피어를 서서히 점령해가고 있다. 트래픽만을 위한 글들이 '정보'를 위장하고, '감동'을 가장하여 출몰하고 있다.

이제 메타블로그는 '트래픽'을 기준으로 하여 짜투리로 전락했고, '예전'을 그리워하는 블로거들은 메타보다는 RSS리더 뒤로 숨어버렸다. 메타에 등록된 블로그의 수는 급증했으나, 메타를 방문하는 블로거의 수는 그렇게 늘지 않고 있다.

메타블로그가 가야할 길

지난 6월을 뜨겁게 달구었던 촛불문화제, 그 현장에 아고라의 깃발은 있었지만 블로거뉴스의 깃발은 없었다.

아고리언들이 깃발아래 집결하고 디씨유저들이 김밥부대를 결성할 때, 블로거뉴스는 현장을 중계하는 미디어의 역할을 담당했다. 블로거뉴스는 뉴스미디어이지 커뮤니티가 아닌 것이다.(이 말이 커뮤니티가 미디어보다 낫다는 뜻은 결코 아니다)

메타블로그는 다음블로거뉴스를 쳐다보아서는 안된다.  다음블로거뉴스와 같아질 수도 없고, 같아져서도 안된다. 더 이상 트래픽 지상주의에 물들어서는 안된다.

다음블로거뉴스가 블로거가 만든 '뉴스'를 만나는 공간이라면, 메타블로그는 '사람'을 만나는 공간이어야 한다.

다음블로거뉴스라는 깃발은 광장에서 볼 수 없을 지 몰라도, 귀여운 올블이가 든 블로그코리아의 깃발은 가능하지 않을까?

p.s 역시나 써놓고 보니 말이 안되는 내용들이 많이 있네요. 생각을 더 정리해 볼까 하다가 그냥 포스팅합니다. 토론이나 충고 환영합니다.

블로그코리아가 사이트 재개장 1주년을 맞았습니다. 이벤트 페이지에서 격려 한마디씩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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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s 2 : Comments 16
  1. Favicon of http://www.shinwonpatent.co.kr/blog 와초우 2008.07.15 16:28 신고 Modify/Delete Reply

    자신의 글을 봐주는 사람이 많다는건 블로거들에게도 기분 좋은 것이라 생각됩니다.
    문제는 이 트래픽이 상업적인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는데서 트래픽에 목매단 블로거들이 늘어나는 이유를 찾을 수 있다고 봅니다.
    메타블로거가 지금보다 더 한층 활발해질려면 그 순수성을 되찾아야 한다고 봅니다.

    • 필로스 2008.07.15 20:19 신고 Modify/Delete

      상업성 관련한 이야기도 썼다가 글이 너무 혼란스러워서 뺐습니다. 다음 기회에 따로 써야 할 것 같아요..
      방문에 감사드립니다.

  2. Favicon of http://banlek.com/photojournalist 단군 2008.07.15 20:01 신고 Modify/Delete Reply

    거, 읽다보니 글이 살짝 옆으로 새는 느낌이...그러니까요, 님의 말씀은 다음의 블로거뉴스 서비스가 그 이전의 다음에서의 블로고스피어를 저해한다는 말씀인가요...그리고, 갑자기 뜬금없이 메타 블로그 사이트는 왜 말씀 하시는지요...그리고, 이들 메타 사이트 에서는 다음과 같은 시도를 하지 않아야 한다는 그런 논지 이신가요...커뮤니티는 "클럽"의 개념으로 받아 들이시고, 블로그는 말씀하신대로 "미디어"적인 방향으로 접근을 해야하지 않을까 하는데요...전 조금 감이 오질 않습니다...추가 설명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데요...

    • 필로스 2008.07.15 20:21 신고 Modify/Delete

      네.. 역시 정리되지 않은 생각들을 한꺼번에 쓰려다 보니 글이 좀 횡설수설했습니다.

      예전처럼 메타블로그가 알콩달콩한 재미가 없다는 분들이 많다는 이야기때문에 쓰기 시작했는데, 여러가지 생각이 얽혀서 뒤죽박죽되버린 느낌이네요..

      애고, 좀더 정리해서 써야하는 걸 그랬나 봅니다.

  3. Favicon of http://yello.tistory.com yello 2008.07.15 20:26 신고 Modify/Delete Reply

    확실히 예전보다 블로그가 커뮤니티성은 점점 잃어가고,
    독자에게 제공되는 뉴스화되고있는것 같아요.
    예전처럼 서로 이야기하면서 주고받는 그런점이 많이 사라졌는데,
    그 원인을 저런곳에서 찾아볼수도 있겠네요.
    개인적으로도 지금의 이런 미디어화에 치중된 모습보단
    예전의 서로 이야기해하며 사람냄새나는 공간의 모습이 좀더 좋았다고 생각해요.
    잘읽구갑니다. ^^

  4. Favicon of http://maggot.prhouse.net 한방블르스 2008.07.15 22:20 신고 Modify/Delete Reply

    다음의 예상치못한 기획의도대로 진행되고 있음을 느낍니다. 약간은 예상을 했겠지만 너무 큰 성과에 다음도 예측을 못한 결과가 아니었나라고 생각해 봅니다.
    메타가 블로거뉴스를 따를 수도 그래서도 안된다는 말은 동감합니다. 더불어 메타가 커뮤니티의 대안이 될 수 있는 환경인지는 여전히 의문이 남습니다. 내일은 좋아지겟지라고 생각해 봅니다.

    지금 시점에 고민을 하는 것은 옳은 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 메타가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 보입니다. 잘 보았습니다.

    • Favicon of http://philomedia.tistory.com PhiloMedia 2008.07.18 10:01 신고 Modify/Delete

      변해야 할 시점인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근데 어떻게 변해야 하는지^^;;

  5. Favicon of http://chohamuseum.net/ 초하(初夏) 2008.07.16 00:36 신고 Modify/Delete Reply

    함께 고민하고 생각해 볼 수 있는 장을 마련한 것 같아 좋았습니다.
    다음이 할 수 없는 블로그 소통을 메타에 바란다고 하셨지만, 이미 그들도 동화되었다는 생각이 사실 더 짙습니다. 안타깝지만...
    그래도 응원을 보내며, 기대는 하고 싶습니다. 그러려면 조금 더 깊고 다양한 시도와 노력들이 있어야 할 것이므로 쉽지 않을 것이라는 추측이 더 강합니다만... ^^

  6. Favicon of http://9yin.tistory.com SuJae 2008.07.17 00:50 신고 Modify/Delete Reply

    블로그가 돈이 된다는 소문이 퍼진 이상 기업도, 개인도 가만히 있을리가 없습니다.
    부에 대한 욕심은 그 어떤 도덕성에 상위에 위치하기 때문이죠.
    오히려 메타가 블로거뉴스와는 다른 미디어 외적인 블로거들의 커뮤니티를 만들어 주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7. Favicon of http://sophiako.tistory.com 초하(初夏) 2008.07.18 01:12 신고 Modify/Delete Reply

    1주년 기념 축하글로 다시 찾아오게 되네요... ^^
    앞으로의 블코의 약진을 기대됩니다.

    그 동안의 필로스님의 관심과 격려에 이제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또 더 자주 소통하며 생각 나눌 수 있길 바랍니다~~

  8. Favicon of http://weblognara.tistory.com 블로그 나라 2008.07.22 17:48 신고 Modify/Delete Reply

    제 블로그에 남기신 댓글과 트랙백 보고 들어와서 좋은 글 읽게 되었습니다.
    다음블로거뉴스와 메타블로그. 블로고스피어에 끼치는 당위론적 영향은 전자는 해가 더 많고 후자는 양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블로고스피어를 제대로 담지 못하고 있는 문제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블로거뉴스가 해 라는 것은 블로거와 뉴스라는 서로 다른 성격의 기제를 통합함으로써 블로그가 갖고 있는 특징을 다른 방향으로 끌고 가고 있고 그것이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점, 블로거를 트래픽 지상주의의 유혹에 빠지게 함으로써 자기 목소리 보다는 즉자적 대중이 듣기 원하는 목소리로 위장하게 한다는 점을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좀 더 실존적인 문제는 다음블로거뉴스의 문제점을 알고 있으면서도 트래픽이 주는 유혹을 뿌리칠 수 있는 블로거들이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저도 다음블로거뉴스를 비판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제 글이 편집자의 추천을 획득하기를 바라는 이중성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저로서는 이게 고민이고 한계입니다. :-(
    하지만, 적어도 필로스님처럼 이성적인 고민을 하는 블로거가 있는 한 희망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블로그의 커뮤니티 특성은 결코 없어질 수 없다고도 생각하고요.
    처음 찾아와서 댓글을 너무 무겁게 단 것은 아닌지...
    좋게 봐 주세요. ^^

    • Favicon of http://philomedia.tistory.com PhiloMedia 2008.07.23 00:23 신고 Modify/Delete

      히야~ 제가 횡설수설 정리되지 않은 채 마구 흐뜨려놓은 이야기를 이렇게 깔끔하게 정리해 주셨군요..

      생각이 좀더 명쾌해지는 느낌입니다..

      저는 이런 댓글 정말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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