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분석'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3.05.10 소셜 모니터링 시작하기 : 무료로 활용할 수 있는 소셜 모니터링 서비스들
  2. 2011.12.31 2011 대한민국 블로그어워드 : SNS 계량평가 후기 (3)
  3. 2011.10.27 SNS 여론과 서울시장 선거결과 (2)
  4. 2011.10.14 소셜분석과 서울시장 선거 (2)

소셜 모니터링 시작하기 : 무료로 활용할 수 있는 소셜 모니터링 서비스들

소셜 미디어 2013.05.10 12:58

요즘들어 기업들의 위기관리 이슈가 부쩍 늘어나고 있는 느낌입니다. 기업의 핵심 정책과 관련이 있는 것에서부터 소속 임직원의 개인적인 잘못에서 비롯된 것들까지 인터넷과 소셜미디어가 발달하기 전에는 그저 스쳐지나갔을 법한 많은 일들이 순식간에 '여론'으로 발전하고 이것이 기업에 치명타를 입히는 일들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네티즌이라는 이름으로 통칭되던 '온라인 여론'에 대해 평가절하하던 시각들도 이제는 조금씩 바뀌어가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소셜미디어 모니터링, 소셜분석, 소셜미디어 위기관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모습입니다.

몇 년 전부터 국내외의 많은 소셜미디어 전문기업들이 소셜분석 또는 소셜모니터링이라는 이름으로 관련 서비스를 내놓고 있습니다. 서비스의 관점을 어디에 두느냐(수요기업 입장에서는 어떤 목적으로 사용하느냐)에 따라 매우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들이 개발되고 있지만  대부분 트위터 분석을 기본으로 하면서 블로그, 페이스북, 구글플러스 등에서 오르내리는 다양한 글들을 수집하고 분류하고 계량하고 분석한다는 점에서 큰 틀에서는 별 차이가 없다고 보면 될 것입니다.

문제는 이들 서비스들이 대부분 적지 않은 비용을 지불해야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들인데다 최근 몇 년간 선도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해 본 기업들로부터의 부정적인 평가도 많이 접하다보니 관심은 높아졌지만 선뜻 유료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은 망설이게 됩니다. 물론 PR부서의 담당자들은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더라도 소셜미디어에 익숙하지 않은 윗 분들 설득하는 일이 현실적으로는 가장 먼저 넘어야 할 벽이죠.

그래서 오늘은 기업의 PR부서에서 온라인 여론동향을 파악하고 대응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소셜 모니터링 서비스들을 몇 가지 팁과 함께 소개하고자 합니다. 

Topsy.com

소셜미디어 모니터링 분야에서는 가장 대표적인 서비스가 Topsy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이트 첫 화면은 여느 해외 인터넷 서비스들처럼 검색창만 달랑 띄워져 있습니다. 위 화면은 지난 주에 새로 개편된 모습인데요. 개편 전까지는 그야말로 구글 메인 페이지와 마찬가지로 검색창 뿐이었는데 이제 좀 더 적극적으로 유료서비스 홍보에 나서는 것 같네요.

2009년에 서비스를 시작한 Topsy는 초기에만 해도 한글검색에는 상당히 취약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지금은 상당히 믿을만한 검색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 금요일(5월10일) 포털 사이트 인기검색어 1위인 '윤창중'을 Topsy에서 검색한 화면입니다. 왼쪽 사이드바에는 검색옵션을 설정할 수 있는 다양한 메뉴들이 있고 가운데에는 중요도 순으로 정렬된 검색결과, 오른쪽 아래에는 지난 1일간 트위터에서의 멘션량(트위터에서 윤창중이 언급된 횟수)그래프가 보입니다.

먼저, Topsy는 트위터와 구글플러스만 검색하는데. 기본 설정은 트위터 검색입니다. 대부분의 소셜 모니터링 서비스가 트위터를 기본으로 하고 있는데 이는 트위터가 대부분의 데이터를 API로 제공하고 있어서 써드파티들이 개발하기 쉽다는 측면과 함께 페이스북과 달리 모든 내용(트윗)이 공개돼 있어서 온라인 여론을 모니터링하는데 적합한 측면도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트위터도 자체 검색 기능을 갖고 있어서 트위터 내에서 찾고 싶은 것을 검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Topsy같은 외부 서비스를 사용하는 이유는 다양한 옵션설정기능과 중요도, 영향력에 따라 우선적으로 보여주는 필터링 기능들이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간혹 기업들이 부정적인 이슈가 발생했을 때 이를 밀어내기 위해 이른바 알바를 동원해 대량의 메시지를 발생시키기도 하는데 Topsy같은 곳에서는 전혀 반영되지 않습니다. Topsy만 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모니터링 서비스는 소셜미디어 계정의 영향력과 중요도를 판별하고 스팸을 걸러내는 다양한 알고리즘을 개발해 적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왼쪽 사이드바에 나열된 메뉴를 클릭하거나 검색창 오른쪽의 'advanced search' 기능을 이용하면 동의어, 제외어, and/or 검색, 기간별 검색, 언어별 검색, 유형별(트윗, 사진, 동영상) 검색 등 다양한 검색옵션을 이용할 수 있으며 특정 키워드에 대해 많이 언급한 사람(experts 메뉴)을 찾거나 어떤 뉴스가 얼마나 많이 트윗됐는지 찾아보는 데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한 번 사용해 보시면 누구나 쉽게 쓸 수 있습니다.

위의 화면을 보면 Topsy가 검색결과를 보여주는 방식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 째는 일반적인 트윗 메시지 검색입니다. 맨 끝에 보이는 주황색의 '32'라는 숫자는 리트윗(Retweet) 횟수를 나타냅니다. 이것을 클릭하면 리트윗한 사람들이 누구인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실시간으로 반영되지는 않으므로 현재 리트윗 횟수를 정확하게 확인하려면 녹색으로 밑줄친 '3 hours ago'를 클릭하여 실제 트위터 메시지를 확인해 봐야 합니다. 

두 번 째 방식은 링크검색 결과입니다. 트윗 메시지 검색과는 조금 다른 형태인데 이것은 특정 URL을 포함한 트윗이 몇 개인지를 보여주는 방식입니다. 여기서는 '341 more'라고 숫자뒤에 more라는 단어가 붙어있는데요. 이것은 이 트윗 외에 341명이 위의 기사를 링크한 트윗을 올렸다는 뜻인데 이것을 클릭하면 해당 트윗 전체를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사진이나 동영상 같은 미디어에 대한 검색결과입니다. 여기서는 숫자 표시 방식이 트윗 메시지 검색과 같은 방식으로 표현돼 있지만 실제로는 링크검색과 마찬가지로 이 사진을 포함한 트윗이 몇 개나 발생했는지를 보여줍니다.

Topsy에서 아쉬운 것은 페이스북 검색이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물론 페이스북의 글들은 대부분 친구들만 볼 수 있거나 그룹 단위로 공유되는 글들이어서 전체 공개로 설정된 글 외에는 외부에서 검색할 수조차 없지만 특정 URL이 페이스북에 얼마나 인용됐는지는 페이스북도 API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같이 표시해주면 좋을 것 같은데 아직은 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국내 서비스인 트윗믹스(http://tweetmix.net/)를 이용해 해결할 수 있습니다.

위에서 Topsy의 링크검색 사례로 보여드린 FACTOLL기사를 트윗믹스에서 검색한 화면입니다.

Topsy에서는 341명이 트윗했다고 하는데 트윗믹스에서는 426명이 트윗했다고 하네요. 이런 차이는 검색수집기의 성능과 필터링의 방식, 업데이트 주기 등에 의해 발생하는데요, 중요한 것은 트윗믹스에서는 빨간 밑줄 부분처럼 페이스북에서는 몇 명이 링크했는지를 보여줍니다. '1,202명이 좋아합니다'라고 돼 있는데 이것은 페이스북의 'like'와 'share'를 합친 숫자입니다.

트윗믹스는 국내 업체인 유저스토리랩이 개발해서 서비스하고 있는데 특히 URL을 포함한 트윗의 수집과 검색에서는 (한글 트윗에 한정돼 있기는 하지만) 가장 선도적인 서비스라고 할 수 있죠.

트윗믹스에서 위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브라우저 창에 아래와 같은 형식의 주소를 입력하면 됩니다. 

http://tweetmix.net/?u=(조회하고 싶은 페이지의 URL) 

마찬가지로 Topsy에서 이런 형식의 검색을 하려면 http://topsy.com/(조회하고 싶은 페이지의 URL)

Topsy에서 특정인의 트윗 전체를 보고 싶다면 http://topsy.com/twitter/(조회하고 싶은 트위터 ID)

트윗믹스에서 특정인의 트윗 전체를 보고 싶다면 http://tweetmix.net/(조회하고 싶은 트위터 ID)

과 같은 형식으로 입력하면 됩니다. 위의 네 가지 링크에서 괄호는 모두 빼고 넣어야 합니다.


Topsy와 트윗믹스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하려고 했는데 글이 길어지네요. 마지막으로 맨 첫 그림에서 보여진 Topsy의 트윗 분석 그래프의 예만 잠깐 보겠습니다. 아래는 5월10일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 1,2,3위인 윤창중, 손석희, 박시후에 대한 1일간 트위터 멘션량 추이 그래프입니다. 이 기능은 http://analytics.topsy.com 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트위터를 기반으로 한 소셜 모니터링 서비스는 아직도 많은 산을 넘어야 하는 초기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트위터 자체에 대한 불신, 표본집단의 편향성, 인사이트 도출의 어려움 등의 이유로 소셜 모니터링에 선뜻 투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계와 장점에 대해 정확히 인식하고 자신의 용도에 맞게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다면 현재 나와 있는 서비스들만으로도 충분한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네요.

무엇보다도 모니터링 담당자가 소셜미디어와 소셜미디어의 대화패턴에 익숙해지는 게 중요한데, 그러기 위해서는 개인적으로 트위터, 페이스북을 사용하는 것 외에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모니터링/분석 서비스들을 이용해 보면서 회사의 소셜모니터링/소셜분석에 대한 니즈를 정확하게 판단하는 과정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오늘은 이 정도로 줄이고 기회가 닿는대로 소셜분석과 소셜 모니터링의 다양한 측면에 대해 함께 고민할 수 있는 글들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은 미디어유 기업블로그에 게재한 것을 일부 수정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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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대한민국 블로그어워드 : SNS 계량평가 후기

소셜 미디어 2011.12.31 22:58
한국블로그산업협회에서는 매년 연말에 '대한민국 블로그어워드'라는 행사를 합니다. 올해부터는 SNSI(소셜미디어활용지수)라는 특별상이 추가됐습니다. 트위터, 페이스북 같은 SNS들이 블로그와는 뗄 수 없는 관계가 되고 있는 흐름을 따른 것이라 하겠습니다. 

또한 올해부터는 기업/공공부문 시상식을 개인 블로그 어워드와 분리해서 연말에 먼저 시상식을 갖게 됐는데, 기업/공공기관에 있어서는 더더욱 블로그와 SNS의 연계가 중요시된 해였던 만큼 SNSI 특별상 신설은 나름대로 의미를 가질 수 있다고 봅니다.

한국블로그산업협회, 제 3회 2011 대한민국 블로그 어워드 성황리 개최 (블산협 공식블로그)


(초기에는 문화관광부에서 협회 출범에도 큰 역할을 했고 블로그어워드 행사에도 예산지원은 물론 담당과장이 참석하는 등 관심이 많았던 걸로 알고 있는데 지금은 예산지원도 끊기고 관심도 별로 없어 보입니다. 블로그 등 소셜미디어 산업에 대한 정부의 정책이 변한건지, 협회가 역할을 제대로 못한 것인지, 업계의 활력이 사라져서 그런 건지... 아니면 블로그가 진짜로 한 물 가는 것일까요.)

아무튼 이 SNSI라는 특별상 심사의 계량평가부문을 어쩌다가 제가 담당하게 됐습니다. 협회 회원사인 미디어유와 유저스토리랩이 함께 만들고 있는 KoSBI라는 소셜미디어 평가분석 시스템을 SNSI의 계량평가용으로 활용하게 된 것이죠.(KoSBI는 미디어유의 내부 프로젝트명이며 아직 서비스가 어떤 모습으로 완성될 지는 미지수인 상태입니다)
 


'나는가수다'에 최근 합류한 박완규씨가 프로그램 중에 그러더군요. "처음에는 나가수라는 프로그램에 대해 무척 싫어했다. 가수에 점수를 매기는 것이 말이 되느냐"

사실 인간의 행위와 관련된 모든 분야에서 점수를 매기고 랭킹을 정하는 절대적인 기준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SNS활동이라는 것도 마찬가지죠. 목적과 동기가 서로 다르고 취향과 분야가 제각각인데 이를 하나의 동일한 잣대로 평가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죠. 


하지만 나가수의 박완규씨도 인정하듯이 그러한 한계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면도 분명 존재합니다. 어떤 일이든지 한계를 인정하고 그 한계안에서 나름대로의 의미를 찾아내면 되는 것이겠죠. 더구나 개인의 취미활동이 아니라 업무로서 SNS활용을 해야 한다면 합리적인 성과지표는 반드시 찾아내야 하는 것 중의 하나입니다.


소셜미디어 컨설팅 분야 업무를 5년 가까이 하면서 많은 기업/기관들과 부딪혔던 일들 중에 하나가 바로 성과측정입니다. 하기는 하는데, 잘 하고 있는지 못하고 있는지 무엇으로 평가하나, 잘 한다는 게 과연 뭔가, 이걸 해야 하나 저걸 해야 하나, 경쟁사에 비해서는 우리가 어느정도나 하고 있나, 광고비로 환산하면 얼마나 되나, 이 정도의 것을 이루기 위해 비용은 얼마나 투입하는게 합리적인가 등등.. 

KoSBI 프로젝트는 그래서 시작했습니다. 누군가 좀 해줬으면 좋겠는데 아무도 안해주니 그냥 우리가 만들어보자. 메타블로그인 블로그코리아를 운영하면서 블로그 영향력 지수(BII)라는 블로그 영향력 평가측정시스템을 만들어 본 경험과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 데이터분석에서 노하우를 보유한 유저스토리랩이 같이 만들면 어느 정도 의미있는 결과물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출발한 것이죠.


좀 거창하게 적어놓긴 했습니다만, 사실 아직은 갈 길이 멉니다. 무엇보다 핵심인 '신뢰할 수 있는 지표'를 만들어 낼 수 있느냐가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해외의 다양한 성과분석 서비스들을 보고 있으면 그럴듯해 보이기는 하지만, 한글 인터넷 환경에 적용하기는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아시는 분은 척 보면 아실테고, 이런 분야에 관심없는 분은 이 포스트를 아예 읽지 않으리라 믿고 -_-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사실은 올해가 지나기 전에 이 글을 완성해야 한다는 강박관념때문에 글이 급합니다 ㅠㅠ)

어쨌든, KoSBI 평가시스템을 활용하여 SNSI 특별상 계량평가(80%)를 한 결과와 심사위원들의 비계량평가(20%)를 합산한 
블로그산업협회의 2011 블로그어워드 수상기업들의 명단은 위에 링크한 블로그산업협회 블로그를 참조하시고 이번에 수집한 데이터들 중에서 관점(가중치 등)을 배제한 raw data 중 일부를 정리한 자료 화면 하나만 첨부합니다.


SNS를 업무로 수행하시는 분들은 특별한 설명이 없이도 무슨 내용인지 아실 것입니다.  KoSBI 지수는 위 항목만 조사하는 것은 아닙니다. 각 플랫폼별로 대표적인 지표들만 표시한 것입니다. 

데이터의 수집기준일은 11월15일이며, 데이터의 종류에 따라 기준일 현재 총 누적데이터, 3개월, 1개월, 1주일 단위의 범위를 가집니다. 이번 블로그어워드에서 SNSI 특별상을 신청한 32개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한 내용이며 데이터는 평균값만, 순위는 1위만 공개합니다. 

(이 글에 첨부된 이미지들은 지난 20일 열린 블로그어워드 시상식에서 발표한 프리젠테이션 화면의 일부입니다. 원래는 발표자료를 슬라이드쉐어같은 곳에 올리고 자료를 모두 공개할 생각이었는데, 수상을 하지 못한 기업들의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지수까지 모두 공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협회의 의견이 있어서 자료의 일부만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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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facebook.com/moonclassical 문석주 2012.01.09 12:00 신고 Modify/Delete Reply

    수고가 많으십니다^^ 올려주신 포스팅 내용을 접하고 개인적인 공부에 중요한 자료가 되겠다는 생각에 송구스럽지만 본래 공유하려고 하셨던 프리젠테이션 자료를 메일로 받아볼 수 있을지 정중히 요청을 드립니다^^;;
    우려하시는 각 기업들의 데이터 노출 건에 대해서는 절대 외부 유출을 삼가고 측정지표들에 대해서만 참고하겠다는 약속을 먼저 드리겠습니다. 메일주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nargga2@nate.com 보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 Favicon of http://philomedia.tistory.com PhiloMedia 2012.01.16 19:01 신고 Modify/Delete

      안녕하세요 답변이 늦었습니다. 자료를 공유할 수 없음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공개할 수 있는 내용은 블로그에 모두 적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 지나가다가 2012.03.18 16:21 신고 Modify/Delete Reply

    오오 에잇세컨즈 땜에 우연히 들렀는데 간만에 양질의 포스팅을 보고가네요

    이런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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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여론과 서울시장 선거결과

소셜 미디어 2011.10.27 19:24
[10 26 재보선 선거를 바꾼 SNS] (상) 트위터의 힘 http://news.donga.com/3/all/20111027/41425248/1
트위터 선거여론, 얼마나 정확했을까 http://www.bloter.net/archives/81232
트위터와 서울시장 재보선의 상관관계? 트위터분석과 의미정리 http://bklove.info/1116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끝나고 자연스럽게 SNS와 선거의 상관관계를 분석하는 기사가 올라오고 있다. 개인적으로도 SNS여론이 선거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 것인지 주의깊게 들여다보고 있었다. 위의 기사들과 특히 마지막의 트윗믹스 운영자 김봉간님의 블로그 글이 많은 것을 잘 정리해 놓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몇 가지 부연하고 싶은 것들만 짤막하게 정리해 본다.

SNS여론은 이제 부인할 수 없는 대세

SNS상에서만 보면 이미 박원순 후보가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었음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었지만 실제 투표결과가 그러할 것이냐 하는 것은 또다른 문제였다. 과거 여러 차례 선거를 통해 온라인 공간에서의 여론이 실제를 반영하지 못하는 것을 봐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선거결과는 이제 더이상 SNS상의 여론을 비주류라거나, 일부 계층만의 전유물로 치부할 수 없게 됐음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 특히 SNS의 주사용계층인 20~40대의 투표율을 보면 SNS를 통해 나타난 여론이 실제 여론을 매우 현실적으로 반영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패자인 한나라당 역시 SNS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오래 전부터 인식을 하고 있었을 것이다. 현재 한나라당 홈페이지에 게재돼 있는 10월25일자 정옥임의원 칼럼에서도 'SNS인구가 이제 임계질량을 넘었다'고 판단하고 있고, 선거기간동안 SNS를 활용한 선거운동을 '조직적으로' 벌인 것 역시 SNS 여론을 어떻게든 만회해 보고자 하는 노력이었을 것이다.

SNS의 기본은 말하기가 아니라 듣기

하지만 한나라당이 SNS를 '활용'하는 방식이나 선거패배후 '대응책'(SNS명망가를 영입하겠다는 등)을 내놓는 것을 보면 아직도 SNS가 왜 중요한지, 어떻게 활용해야하는지에 대한 인식은 별로 없어보인다. 방송, 신문을 장악한 것과 같이 SNS도 장악하겠다는 태세이지만 매스미디어를 장악해 봤던 경험과 인식으로 SNS를 장악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기업이든 정치조직이든 SNS 활용의 기본은 말하기보다 듣기가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SNS는 자발적으로 팔로우하는 관계에 의해 형성되는 미디어이기 때문에 알바든 이벤트든 동원된 여론으로 데이터를 조작하는 것이 무의미하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이다. 돈만 내면 황금시간대에 광고를 틀어주는 매체도 아니고 접대와 강압으로 헤드라인을 바꿀 수 있는 매체도 아니다.

소셜미디어 모니터링은 불만분자 색출을 위한 것이 아니라 여론을 귀담아듣기 위해서 사용하는 것이며, 소셜분석은 말뿐인 허위공약을 개발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국민들이 원하는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사용해야 할 것이다. 기업의 소셜분석이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하고 제품 설계와 마케팅에 반영하기 위한 것과 마찬가지인 것이다.

이번 선거결과가 SNS여론이 현실을 매우 근접하게 반영하고 있다고 판단한다면 앞으로는 SNS를 통해 드러나는 여론을 주의깊게 경청하고 진정으로 국민들이 원하는 것을 잘 파악하여 정책에 반영하는 일에 힘을 쏟으면 될 일이다(절대 그럴 사람들이 아니지만).  '뼈를 깎는 노력', '당을 새로 만든다는 각오'같은 단어를 틈만 나면 입에 올려봤자 조선일보 따라 iSad라고 썼다가 망신당하고, 팟캐스트의 황금시간대를 찾다가 조롱당하는 일이 다시 벌어지지 않으려면 진심으로 SNS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공부해야 할 것이다.

(사족이지만) 또다른 승자, 팟캐스트

이번 서울시장 선거를 통해 새롭게 주목받은 미디어 플랫폼은 단연 아이튠즈, 팟캐스트(Podcast)다. 그동안 트위터, 페이스북 등은 SNS의 첨병으로 계속 주목돼 왔지만 애플의 팟캐스트가 이렇게 단시간에 한국땅에서 급부상할 것이라고는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던 일이다.(아이튠즈는 애플이 운영하는 컨텐츠 유통 플랫폼의 이름이고 팟캐스트는 그 플랫폼을 통해 유통되는 오디오 비디오 제작물을 말한다)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국내의 팟캐스터(팟캐스트를 운영하는 사람들)은 몇 안되는 청취자를 대상으로 하는 외로운 블로거들이 대부분이었고, 애플의 대표적인 플랫폼 서비스인 아이튠즈는 그저 아이폰을 구입한 후 계정을 연동하고 앱을 보관해 두는 곳 정도로 치부돼 왔었다.

하지만 '나는꼼수다' 열풍은 그동안 팟캐스트에 대해 관심이 없던 사람들, 특히 아이폰을 손에 들고도 팟캐스트 사용은 해 본적이 없던 많은 사람들이 팟캐스트에 대해 이해하는 계기를 만들어주었다. 개인적으로도 몇 달 전 한 대기업에 팟캐스트를 운영하자는 제안을 한 적이 있었지만, 전혀 관심을 받지 못했었다. 지금이라면 아마 다시 생각하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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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i-rince.com rince 2011.10.27 21:07 신고 Modify/Delete Reply

    이번 서울 시장 투표는 스티브 잡스의 마지막 선물이라는 말까지.. ^^;

    • Favicon of http://philomedia.tistory.com PhiloMedia 2011.10.28 01:36 신고 Modify/Delete

      린스님 반갑습니다^^ 마지막에 그 말을 썼다가 지웠는데, 덧붙여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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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분석과 서울시장 선거

소셜 미디어 2011.10.14 17:52
서울시장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선거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온라인 공간 역시 서울시장 선거가 주요이슈다. 특히 트위터는 이제 빼놓을 수 없는 여론 형성의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발흥과 함께 유망 비즈니스의 하나로 떠오르고 있는 소셜분석(Social Media Analysis) 시장도 서울시장 선거로 대목을 맞이한 분위기다. 주요 소셜분석 업체들이 너나할 것 없이 앞다퉈 서울시장 선거 특집 페이지를 개설하고, 소셜분석 시장에서의 브랜드 선점에 나서는 모양새다.



소셜매트릭스 : http://campaign.socialmetrics.co.kr/ 
씨날 : http://www.seenal.com/seoul2011

개인적인 인상비평이지만 (서울시장선거 특집페이지에서만큼은) 소셜매트릭스보다는 씨날에 점수를 좀 더 주고 싶다. 트윗믹스에서는 아직 서비스 예고편만 버섯돌이(유저스토리랩 부사장)님의 블로그를 통해 내놓았기 때문에 아직 평가하기는 이르다.(시장선거 며칠 안남았습니다. 빨리 오픈하셈~) (10월14일 22시 10분에 추가한 내용: 글쓴지 몇 시간 만에 트윗믹스가 서울시장선거 특집페이지를 정식 오픈했습니다. 평가는 귀차니즘을 핑계로 패스합니다^^ 다만 유저스토리랩 특유의 디자인스타일과 페이스북 연동이 추가된 것이 눈에 띄네요....)

씨날에 더 점수를 주고 싶은 이유는 소셜매트릭스는 데이터분석을 통해 만들 수 있는 것을 모두 다 펼쳐놓은 것 같은 느낌이 드는 반면, 씨날은 그 중에서 의미있는 것들을 추려서 사용자들이 보기 쉽도록 정리하는 데 좀 더 고심을 한 것 같아 보이기 때문이다.(개인이용자의 눈에 보이지 않는 B2B서비스는 눈에 보이지 않으므로 논외)

어쨌든, 한 번 훑어보면 누구나 알 수 있지만, 트위터에서 '누가 더 많이 언급되고 있나' 라는 단순 키워드 점유율에 있어서는 두 후보 간의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단순 트윗수 외에 트윗한 사람의 영향력과 신뢰도를 고려한 좀더 치밀한 계량화가 뒷받침된다면 좀 더 의미를 부여할 수는 있겠지만, 지금처럼 양강 체제의 선거전에서 SNS를 통한 선거운동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는 와중이라면 정량분석에 대한 의미는 한참 퇴색할 수 밖에 없다.


반면 단순한 키워드 점유율이 아니라 많이 회자되고 있는 메시지들과 인기링크들을 들여다보면 현재 트위터 상에서의 여론은 아무래도 박원순 편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는데, 소셜분석 서비스 업체들이 이런 정성적 분석을 합리적이고 일목요연하게 표현하는 기법을 발전시킨다면 좀 더 의미있는(돈벌수 있는 -_-) 서비스가 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하지만 소셜분석 서비스가 의미있는 비즈니스모델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분석기법의 정밀성과 합리성을 발전시키는 것보다 먼저 넘어야 할 큰 산이 있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다.

그것은 트위터라는 공간이 여론분석의 표본으로서 충분히 가치있는가 라는 의문이다. (물론 조사분야에 따라서는 충분히 의미있는 데이터가 나오기도 한다. 여기서는 서울시장 선거와 같은 정치이슈에 촛점) 쉽게 말해 트위터만 보면 박원순 후보가 서울시장이 될 것 같은 분위기인데, 실제로 투표결과가 그렇게 나오느냐 하는 것이다. 지난 몇 년간의 경험과 달리 지금은 충분히 SNS가 전체 여론을 대표할 만큼 성숙했을까.

트위터가 소셜분석의 핵심플랫폼으로 떠오른 것은 공개API를 통해 외부업체에게 충분한 데이터를 제공한다는 것과 140자라는 짧은 문장으로 완결돼야 하는 구조적 특성 때문에 정성적 분석이 보다 쉬워졌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로 보인다. 물론 사용자 규모가 이제 충분히 커졌기 때문이라는 것은 두 말할 것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트위터 여론의 표본성에 대해 반신반의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트위터 쓰는 사람보다 안쓰는 사람이 아직 훨씬 많다거나 트위터 여론은 특정분야에 있어서는 과도한 편향성을 띄고 있다는 인식은 트위터 여론을 애써 무시하게 만들기도 하고 트위터 여론만으로는 안심하지 못하게 만들기도 하는 것이다. 알바를 동원한 여론조작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는 요소다.
  
선거법 의식하면서 글을 쓰다 보니 계속 글이 꼬여서 이정도에서 줄여야겠다. 어쨌든 이 글은 서울시장 선거를 점치거나 특정후보를 지지하는 글이 아니라 업계 종사자로서 소셜분석 서비스의 비즈니스 모델을 고민하는 연장선에서 쓴 글이라는 점을 밝힌다. 이번 선거가 소셜분석 서비스의 발전에도 큰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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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zinicap.kr/?p=1182 zinicap 2011.10.14 18:45 신고 Modify/Delete Reply

    역시 뛰어난 통찰력의 소유자!!
    좋은 글에 감히 몇 가지 첨언해 보자면 국내 트위터 유저가 400만명이 넘었다고 하지만 실상 30일 동안 단 1회라도 트윗을 올리는 유저가 50만명 내외. 일주일~열흘 사이 유저가 약 15만명 내외...즉, 온라인 평판을 여론척도로 보기엔 빈약 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지난번 우리도 강원도지사 선거 때 트위터 분석만 했던것이 아니라 뉴스 언론사 600개 이상, 그 기사에 딸리 댓글 모두, 블로그 포스팅 및 그 각 포스팅에 딸린 댓글, 카페 글, 카페의 댓글, 지식, 아고라, 디시인사이드 및 전문 커뮤니티 망라해서 분석한 결과 트위터와는 달랐거든요.

    특히, 언론의 경우 보수와 진보 색체에 따라 평판이 완전히 달라지는 경향이 강한데 잘 아시다시피 트위터 포함 SNS진영은 거의 진보라 봐야 함으로 정성분석, 정량분석 모두 위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쪽에서는 사회심리학적으로 접근한 분석을 (물론 정성분석에 가깝긴하지만 접근법 자체가 조금 다릅니다) 시도중에 있죠. 여튼, 전화설문조사 보다는 방대한 데이타가 기반 되기에 좋은 자료가 되긴하지만 판단 기준으로 보는것은 아직은 위험함이 있죠. 특히, 민감한 정치,종교, 연예 분야는 더더욱 위험하다고 생각중. 좋은 인사이트 주신데 고맙습니다.

    비슷한 주제로 이전에 적어 봤던 글 하나 링크 합니다^^.
    http://zinicap.kr/?p=1182
    트랙백을 쏜다고 했는데 여기에 남기네요^^

    덧) 갖고 있는 블로그가 워프인데 이 녀석이 트랙백이 안 되군요. 좀 찾아 보니 한글버전 문제인듯한데 시간이 걸릴 것 같고 하여 구플에 있던걸 가져 와 댓글로 드립니다^^

  2. Favicon of http://maggot.prhouse.net 한방블르스 2011.10.15 01:27 신고 Modify/Delete Reply

    트위터도 반(?)실명제이고 정치적 이슈에 대한 표본으로는 부족한 점이 많아보이네요. 그냥 웃자고 하는 말이라면 모를까요?
    논점과는 상관없지만 이런 트랜드 분석이 서울 시장 당선자를 예측하자는 것이 아니라 이런 분석이 가능하니 다른 것도 잘 할 수 있다는 홍보라 느껴지는 것은 제가 너무 많이 나간 것이겠지요... ㅎㅎㅎ

    잘 지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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