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블로그'에 해당되는 글 10건

  1. 2009.04.23 야후코리아 메인의 메타블로그 이슈링크 (2)
  2. 2009.03.09 메타블로그에 대한 글을 쓰고 있는 이유 (12)
  3. 2009.03.06 메타블로그에 대해 생각하다 2 (26)
  4. 2008.07.15 블로그 커뮤니티의 회복을 위하여.. (16)
  5. 2008.01.19 태그로 보는 세상 (3) 올블로그 어워드 (20)
  6. 2008.01.06 말표사이다, 진짜 있었다니까요 (12)
  7. 2007.11.16 메타블로그 추천시스템 개선에 관한 잡설 (12)
  8. 2007.07.14 올블로그 메인에 올라간 블로그코리아를 보면서 (21)
  9. 2007.07.02 블로그는 주류가 될 수 있을까? (10)
  10. 2007.05.23 블로거는 기자가 아니다(3) (23)

야후코리아 메인의 메타블로그 이슈링크

각종 미디어 2009.04.23 18:52
어제부터 야후코리아 메인에 블로그코리아와 올블로그의 이슈 링크가 걸리기 시작했다.

야후코리아 메인의 뉴스코너 바로 아래 박스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야후코리아 명승은차장(그만)님의 블로그 사랑으로 이루어진 것인지, 야후의 아웃링크 정책의 출발점인지 주목해 봐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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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greendayslog.com 그린 데이 2009.04.29 21:58 신고 Modify/Delete Reply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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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블로그에 대한 글을 쓰고 있는 이유

소셜 미디어 2009.03.09 00:37
이 글은 반성문입니다.

'메타블로그에 대해 생각하다'라는 제목의 글을 두 차례 쓰고, 무한님으로부터 각 각의 글에 해당하는 두 편의 트랙백을 받았습니다.

첫 번째 글에 대한 무한님의 트랙백 글을 읽을 때 알아차렸어야 했는데 두 번째 트랙백을 받고 나서야 제가 쓰는 글이 어떻게 읽혀질 수 있는지 깨달았습니다. 저의 분명하지 않은 글쓰기 방식 때문에 과도한 애정낭비, 시간낭비를 하게 된 무한님께는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당분간은 제가 근무하는 회사와 관련있는 주제에 대한 글 쓰기를 자제할 생각입니다.
다만, 이전에 썼던 글에 대한 반성의 차원에서 제 글이 담고 있었던 오류를 다시 한 번 되짚어봅니다. 혹시나 저와 유사한 위치에 있는 분들께서는 타산지석으로 삼으시길 바랍니다.

메타블로그의 운영진이라는 사람이 '메타블로그에 대해 생각하다'라는 제목의 글을 쓰면서 메타블로그의 위기(사실 제 첫 번 째 글에서 직접적으로 '위기'라는 표현을 쓴 적은 없습니다만 전체적으로 위기감을 표현한 것은 사실입니다)에 대해 중얼대면, 보는 이에 따라서는 '회사가 어렵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메타블로그의 위기와 메타블로그 운영회사의 위기는 서로 다른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서로 밀접한 관계에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따라서 글을 쓸 때는 읽는 독자가 이를 분간하지 않고 하나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오해를 방지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저는 이를 개의치 않고 제 생각을 있는 그대로 적었습니다.

첫 번 째 글을 쓴 다음에 댓글과 트랙백 등의 반응에서 충분히 이를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감지했기 때문에 두 번째 글에서는 회사경영상태와 메타블로그의 위기는 무관하다는 것을 덧글로 추가했지만, 만약 문제를 정확하게 깨닫고 있었다면 두 번째 글은 전혀 다른 방식으로 쓰여졌을 것입니다.

결국 제 의도와는 무관하게 블로그코리아 뿐만 아니라 함께 거론된 올블로그에도 누를 끼치게 된 것 같아서 죄송할 따름입니다.

저는 그동안 포털사이트, 메타블로그, 메타미디어, 소셜미디어 등 제가 관심을 갖고 있는 주제에 대한 글을 쓰면서 최대한 객관적인 시각을 유지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블로그코리아가 다른 사이트보다 낫다고 이야기한 적도 없고, 다른 사이트를 깎아 내린 적도 없습니다.

저는 이 블로그에서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온라인 미디어 환경의 변화 속에서 최근 부각되고 있는 소셜미디어 서비스의 여러가지 쟁점들을 블로그스피어에서 토론하고 제 경험을 나누고자 했을 뿐입니다. 물론 댓글과 트랙백, 제가 던진 화두로부터 확산되는 다양한 토론들은 블코 운영에 많은 인사이트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다음블로거뉴스에 대해서도 쓰고 싶은 이야기가 많습니다. 다음블로거뉴스가 가져온 블로그스피어의 변화는 작금의 소셜미디어 환경에서 매우 중요한 주제 중의 하나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혹시나 다른 식으로 비쳐질까봐 자제해 왔습니다만, 역시나 '배아파'서 하는 얘기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무한님의 두 편의 글은 제게 많은 인사이트를 주었습니다. 특히 '카리스마를 가져라'는 부분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사이트 운영과 관련하여 제시해 주신 여러가지 아이디어들도 좋은 참고가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메타블로그가 우리 사회의 여러가지 대안미디어 방식 중에 가장 가능성이 보이는 모델이라고 생각합니다. '커뮤니티냐 미디어냐' 에 대한 여러가지 고민과 토론이 많습니다만 저는 미디어로서의 영향력을 확보할 수 있는 규모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커뮤니티라는 지렛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포털이나 자본의 지원이 없는 상황에서는 특히 그렇지요.

반성문으로 시작한 글이 또다시 자기주장으로 변질되기 시작하는군요.
이 글 또한 괜히 쓰는 게 아닌가 싶지만, 가슴 한 켠에 찝찝함을 계속 가지고 가는 것보다는 낫겠다 싶어서 발행합니다.

블로그스피어에서 놀거나, 일하거나, 돈버시는 모든 분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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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normalog.com 무한 2009.03.09 02:42 신고 Modify/Delete Reply

    이 댓글도 반성문 입니다.

    아무리 친한 친구라도 말하지 않으면 모르는 법인데, 일면식도 없는 필로스님의 글을 읽어만 오다, 메타블로그에 대한 '순수한 고민'을 나름 '거대 포털에 의한 메타의 위기'로 받아들여 버렸습니다. 개인적으로, 블로거뉴스에서 온갖 조미료가 가미된 음식을 먹다가 온 메타는 '날 것'의 느낌이었습니다. 피가 뚝뚝 떨어지는 블로그도 있었지만, 치열한 고민과 좀 더 생활에 맨몸으로 부비는 느낌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런 메타 블로그가 '블로그 지식인' 형태로 가는 블로거뉴스의 거대함 앞에 위축되고 있다고 마음대로 해석해 버린 것 같습니다.

    트래픽이라는 젖과 꿀이 흐르는 블로거뉴스에 나름 메타가 대응할만한 이야기를 제 블로그에 적었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들이지만, 혹, 참고하실 부분이 있으실까 하는 마음에 적고, 필로스님의 두번째 글을 보았습니다. 두번째 글을 보며, 제 이야기는 약간 핀트가 나갔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쇼핑몰로 예를 들면, 상세페이지 제작하는 것에 전문성이 없는 것 같고, 디테일한 부분 설명이 부족한 것 같다는 글을 보고, '이렇게 이렇게 하면 잘 되지 않을까요' 라고 포스팅을 했는데, 알고보니 쇼핑몰은 어렵지 않고, 장사는 잘 되고 있으며, 그저 상세페이지의 디테일을 살리는 것과 제품의 명확한 설명 부분에 대한 고민이란 걸 알게 된 느낌이랄까요. '순수한 고민'을 '현실적 어려움'으로 마음대로 해석한 부분이, 저도 참 마음에 걸렸습니다.

    그래서 제 두번째 포스팅에는 평소 블로거뉴스에 대한 생각을 적었습니다. '베스트 글의 선정방식이 모호한' 블로거 뉴스, 거기에 '블로그 지식인' 화 되어가는 것 같다는 부정적 입장이 있긴 하지만, 블로거뉴스를 그렇게 만든 것은 '자극적인 제목을 달아라', '남의 블로그에 댓글을 달아라' 이러한 '팁' 들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자극적인 제목을 달아서 결국 '베스트'에 뽑힐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다음 번에는 낚시글이 될 수 도 있는 제목 붙이기에 혈안이 되고, '남의 블로그에 댓글을 달아라'는 다른 사람이 내 블로그에 찾아오는 계기가 될 수도 있겠지만, 결국 '사고' 보다는 '사교'만 남은 친목형 블로그로 전락 시킬 수 있는 위험이 있다는 생각 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메타역시 그런 부분들을 모두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가지고 있지 않으며, 블로거뉴스와 크게 다르지 않은 형태로 돌아갈 뿐, 메타의 판이 커지면 블로거뉴스와 비슷한 모습이 될 지 모르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포스팅의 홍수속에 그나마 소신과 철학을 가진 블로거들이 메타를 휩쓸리지 않게 버티고 있다고 봤습니다.

    필로스님의 두번째 글에서 나온 '스팸'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커뮤니티'에 대한 이야기, 마지막으로 덧글로 붙여 놓으신 글에 제가 두번째 포스팅을 작성했던 것 같습니다. 나와 다른 관심사의 포스팅은 그것이 국가적으로 보호받을 가치를 지니는 국보급 포스팅이라고 해도, 스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메타에서 '스팸'은 '광고나 홍보' 빼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목적을 가진 팀 블로그가 아니라 '메타'라서 그렇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메타는 그 글들을 필요로 하는 독자에 전달 될 수 있도록 세분화 하여 '스팸'으로 인식되는 글의 주인(?)을 찾아주는 것이 '임무' 라고 생각하며, 커뮤티니적인 성향이 많아지면 결국 공통 관심부류가 아닌 글들은 '쓰레기'가 되고 말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또한, 그런 세분화 된 곳에 맞지 않는 글을 올릴 경우 '광고나 홍보' 글은 삼진아웃제를 실시하거나, 맞는 곳으로 이동해 주는 디씨의 알바들이 쓰는 '이동신공'을 참고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지막 부분에서 이야기 한 '메타도 결국 자선봉사단체가 아닌 기업'이라는 이야기는, 제 오해에 대한 이야기 였습니다. 포스팅의 홍수와 거대 포털의 몸집불리기 앞에 어떻게 대처할까 생각해 보기도 했지만, 메타역시 순수한 마음으로 서비스를 하는 것과 더불어, 이익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뒤늦게 생각해 보고 뒷통수를 긁적거린 이야기 였습니다.

    메타의 순수한 고민이 있을지라도, 그 고민에 대한 해결책이 나오지 않는다면, 그 해결책을 먼저 찾은 곳 (그곳이 블로거뉴스든, 다른 포털에서 시작하는 새로운 메타 시스템이든)으로 사람들이 유입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정에 약한 대한민국이라 몸담고 있던 사이트에 애정은 남아 있겠지만, 자신의 글을 보일 수 있는 균등한 기회와, 공정한 선정, 거기에 블로거들을 활용한 코너와 글 작성자에게도 상식적인 수익이 돌아갈 수 있게 만드는 위젯등을 가진 곳이 있다면, 생성과 소멸이 빠른 웹 상에서는 대규모의 이동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 것이랍니다.

    블로그코리아와 올블로그, 믹시등 메타블로그에서도 이번필로스님의 '고민'에 응답한 많은 블로거들이 내 놓은 의견을 참고하시면, '좋은 메타 블로그'만들기에 한발짝 더 다가서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적극적인 이용자'의 입장에서 이전 글들을 썼다면, 앞으로는 '진지한 목격자'의 입장에서 많은 변화와 메타의 발전을 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자칫 기분 나쁘셨을 수도 있는 트랙백에 차분히 대인배의 포스팅을 보여주신 것에 감사의 말씀 드리며, 메타블로그에 대한 포스팅은 하지 않기로 마음먹은 까닭에 댓글로 남기는 것에 대해서는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필로스님도 화이팅 입니다!

    • Favicon of http://philomedia.tistory.com PhiloMedia 2009.03.09 16:33 신고 Modify/Delete

      제 블로그 역사상 가장 긴 댓글인 것 같습니다^^

      '스팸'에 대한 이야기는 정확하게 제가 말하려고 했던 취지와 같습니다. 읽고 싶은 글을 가장 빨리,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의 구현이죠.

      메타에 관해 글을 쓰지 않기로 하셨다는데, 그래도 기회가 된다면 무한님의 내공이 실린 글을 많이 보고 싶습니다.

      건승하세요~

  2. Favicon of http://www.koratl.net KorATL 2009.03.09 10:10 신고 Modify/Delete Reply

    두분글 잘 읽었습니다.. 메타블로그에 대해 한번더 생각해 보게 되네요.. 필로스님 화이팅입니다..:)

  3. Favicon of http://j4blog.tistory.com 재준씨 2009.03.09 11:41 신고 Modify/Delete Reply

    메타블로그라는 소셜미디어가 어떻게 발전시켜갈 것이고 어떤 방향이 좋은 것인가?에 대한 논의는 앞으로도 계속 되어야겠죠. 개인적으론 어떻게 변하게 될지는 누구도 짐작을 못한다는 것이 더욱 기대되는 바입니다. ^^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필로스님과 무한님 두 분 글 다 잘 읽었습니다.

  4. Favicon of http://blog.daum.net/tjryu 미리내 2009.03.09 13:19 신고 Modify/Delete Reply

    올블로그와 한 번 인연을 맺은 후 블코에서 살다시피 하는 저로서는 두 메타가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도 그야말로 수준 높은 미디어의 열할도 해 주었으면 합니다.

    결국 참여하시는 블로거들의 의식 높은 글과 평가하시는 블로거들의 다양하면서도 신중한 평가가 지속적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하여튼 블코 화이팅입니다.

    • Favicon of http://philomedia.tistory.com PhiloMedia 2009.03.09 16:38 신고 Modify/Delete

      '블코에서 살다시피' 하신다는 부분이 가장 반갑네요^^

      수준높은 미디어를 만들기 위해 운영자와 참여자가 어떻게 교감하고 보다 많은 참여를 이끌어낼 것인가가 관건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5. Favicon of http://gamsa.tistory.com 양깡 2009.03.10 16:51 신고 Modify/Delete Reply

    요즘 필로스님이 보고싶습니다. 술이 먹고 싶은 것일까요? ^^

    엉뚱한 댓글입니다만, 요즘 행복하게 사는게 뭘까란 생각하다가 블코 식구들과 함께 몇차례 저녁먹었던 것도 제 인생에서 꽤 행복했던 순간이였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니 블코 오래 오래 번창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 메타가 있고 수익모델이 다양합니다만, 미디어U와 블코처럼 궁합 잘 맞는 곳이 있을까요? 이 생각하니 갑자기 이대표님도 보고싶어지네요. 조만간 찾아뵙겠습니다.

    • Favicon of http://philomedia.tistory.com PhiloMedia 2009.03.10 18:15 신고 Modify/Delete

      양깡님 서울 올라오신 건가요? 근황이 궁금합니다... 쐬주한잔 하러 오시죠^^

  6. 2009.03.17 10:34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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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블로그에 대해 생각하다 2

소셜 미디어 2009.03.06 00:19
다소 거칠고 감상적이었던 지난 글에 예상 외로 많은 관심을 보여주셔서 이번 글은 좀 차분하고 냉정하게 이어갈까 합니다.(사실 취중 블로깅이었는데, 그나마 너무 오바하지 않아 다행입니다)
트랙백도 많이 보내 주셨는데, 제 글은 트랙백 보내기가 부끄러워서 맞트랙백은 보내지 않았습니다. 대신 이 글을 보냄으로써 토론을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제 블로그를 자주 오시는 분들 중에는 눈치를 채신 분도 있겠지만, 저는 대부분의 글을 평어체(또는 신문체)로 씁니다. 하지만 블로그코리아와 관계가 있는 글은 종종 존대어(또는 방송체)로 씁니다.(역시 운영진의 하나라는 외투가 가볍지는 않기 때문이죠) 기본적으로 저는 블로그를 개인공간이라고 생각하고 있을 뿐더러, 블로그에 쓰는 글을 누구에게 보이기 위한 목적으로 쓰지 않습니다.않으려고 노력합니다. 그래서 일부러라도 내 일기장에 글 쓰듯이 평어체로 블로깅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지난 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왠지 존대어로 써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관련 글들의 트랙백이 한 두 바퀴 돌고 있는 시점에서 혼잣말하기보다는 토론하고 대화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블로그에 쓰여진 모든 글은 블로그코리아의 입장이 아닌 필로스 개인의 생각입니다^^)

저는 지금이 이런 토론을 해야하는 중차대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너무 늦었을지도 모르지요. 제가 지난 글에서 블로그코리아라는 한 사이트에 대해서만 이야기하지 않고 메타블로그 전체를 거론한 것이 눈에 거슬리는 분이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하긴 경쟁사 사정도 모르면서 남의 회사를 제 이야기에 끌어들인 것이 염려스럽긴 합니다. 하지만 한 때 열혈 올블유저였던 사람으로서 메타블로그라는 모델에 대한 애정의 차원에서 받아들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정리되지 않은 생각들이 혼란스럽게 섞여 있고 극단적으로 단순화한 부분도 있습니다. 토론의 차원에서 받아들여 주시길 바랍니다.

이 모든 것은 다음블로거뉴스때문이다?

중간제목을 좀 자극적으로 잡아보았습니다만, 메타블로그의 발전가능성에 대해 회의론을 펼치는 분들의 입에서 항상 빠지지 않고 거론되는 것이 다음블로거뉴스입니다.

다음블로거뉴스는 올블로그가 한창 잘 나갈 때, 그리고 블로그코리아가 재오픈하기 두 달 전인 2007년 5월, 외부 블로그에 참여(송고)를 허용함으로써 포털 내부서비스에서 메타블로그로의 대변신을 했습니다. 그리고 다 아시다시피 메타블로그 시장을 불과 몇 개월만에 평정해 버렸습니다. 기존의 메타블로그가 회원들에게 '우리가 남이가'를 외치고 '거기는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 아니'라고 울부짖어도 블로거들은 다음으로 몰려갔습니다. 그 곳에서는 그동안 변방에서 겪었던 것과는 차원이 다른 '트래픽 폭탄'이라는 꿀단지를 나눠주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콘텐츠 생산자가 곧 소비자였던 기존의 메타블로그는, 콘텐츠 생산자보다 훨씬 큰 규모의 콘텐츠 소비자를 보유한 경쟁자가 나타나자 바로 빛이 바래버렸습니다.

블로기즘을, 웹2.0을, 소셜미디어를, 커뮤니티를 외치면서 고집스럽게 메타에 남아있는 충성스러운 회원들도 다음블로거뉴스가 키워놓은 판 때문에 발생한 스팸의 파도에 점점 질려가고 있습니다. 몸은 오지않고 글만 보내는 절대다수의 블로그들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 지 메타운영진은 점점 난감해하고 있습니다.

(스팸이라는 용어를 사용한 취지에 대해 조금 부연설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스팸의 기준에 절대적인 것은 별로 없습니다. 어느 사이트나 양면성은 있지만 커뮤니티가 중시되는 사이트에서는 그 커뮤니티에 함께 어울리지 않는 모든 콘텐츠는 아무리 좋은 콘텐츠라도 스팸일 뿐입니다. 자동차 커뮤니티에 자전거 글이 무슨 소용이 있을 것이며 룸싸롱 커뮤니티에 도덕군자가 어떻게 환영을 받겠습니까?)

과거 메타블로그에는 읽어야할 글과 읽을 사람이 어느 정도 균형을 맞추고 있었다면, 지금은 읽을 사람은 눈꼽만큼씩 늘어나거나 오히려 줄어드는 데 비해 읽어야할 (관리해야 할) 글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결국 다음블로거뉴스는 블로그라는 판을 대중화하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했지만, 기존의 메타블로그는 그 판을 이용하기는 커녕 스팸의 파도에 허우적대고 있는 형국입니다.

대신 독립적인 트래픽 유치를 기반으로 하는 모델이 아니라 포털사이트에 편승한 블로그 비즈니스들은 승승장구하고 있지요.

트래픽이 모든 문제의 원인이자 해결책?

현재 메타블로그에 대한 이용자들의 불만은 크게 두 가지 입장에서 나눠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첫째, 콘텐츠 소비자의 입장에서 메타에 대해 가장 자주 제기하는 불만은
1. 읽을 만한 글이 없다.(또는 찾기 어렵다)
2. 노출되는 글들이 특정분야 또는 취향에 편중(편향)된다.
는 것입니다.

둘째, 콘텐츠 생산자의 입장에서 가장 자주 거론되는 불만은
3. 내 글은 노출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고객센터로 들어오는 불만의 90%는 이와 관련된 문제입니다.

1.2.3으로 단순화시켰지만 각각의 항목에도 수만가지의 다양한 경우들이 존재합니다.

다음블로거뉴스를 이야기하다가 엉뚱한 길로 빠지는 것 같지만 위에 거론한 모든 문제의 근본원인인 동시에 해결책으로 귀결되는 키워드는 '트래픽'입니다. 무조건 많은 트래픽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읽을 만한 글을 찾기 어려워진 것도, 특정분야에 편중되는 것도, 내 글이 노출되지 않는 것도 모두 적절한 트래픽이 뒷받침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적절한 트래픽이라 함은 읽어야할 글과 읽을 사람 수의 적절한 균형을 말합니다.

다음이 1등하는 게 문제가 아니라 커진 판을 수용할 준비를 못한 것이 문제

현재 메타블로그에서의 '좋은글'(좋은글이라는 단어에는 서로 다른 많은 의미가 담겨 있지만 좋은 글이라고 통칭하겠습니다) 발굴 메커니즘은 2년 전에 비해 크게 달라진 것이 없는 데 반해 좋은 글을 찾기 위해 뒤져야 하는 쓰레기(비유적 표현입니다. 나에게 필요하지 않은 글을 의미합니다)의 양은 10배 이상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쓰레기를 함께 뒤지는 인원이 10배이상 늘어나면 다행히 2년 전과 같은 확율로 좋은 글이 발견되겠죠.

결국 메타블로그는 획기적인 변신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결론입니다. 좋은 글 발굴 메커니즘의 근본적인 개편, 콘텐츠 생산자보다 콘텐츠 소비자를 끌어모을 수 있는 획기적인 아이디어, 마라톤을 계속해 나갈 수 있는 체력의 보강....

그게 아니면 포털 독립형 비즈니스 모델을 포기하고 포털 기생형 비즈니스 모델을 찾아야할 것입니다.

“올블로그라는 건, 블로거와 블로거들이 정말로 누구나 만날 수 있고, 참여할 수 있고, 같이 소통할 수 있고, 블로거와 블로거간에 관계를 쌓아나갈 수 있고, 블로거가 아니더라도 이런 매력에 빠져서 블로그도 시작할 수 있게 해줄 수 있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모든 블로거들의 중심지입니다.

중략

이제 올블로그 4주년입니다. 어쩌면 우리는 이 도구들을 통해서, 올블로그 = 메타사이트라는 공식에서의 메타 사이트란 무엇인가에 대한 너무나 획일적인 대답들을 시장, 그리고 모든 사람들에게 심어버린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는 곧 새로운 올블로그에 대해서 고민을 시작할 것 입니다. 그리고 꼭 잊지 않고, 꼭 명심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고정관념, 형식이나 도구 따위에 대한 생각들은 철저하게 깨버릴 것들은 깨버리고 바꿔나가야 합니다. 정말로 원점부터, 지금의 올블로그에 대한 생각 자체는 깡그리 지워버리고 무시하고, 진짜 블로거들의 중심지라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우린 어떤 서비스를 만들어야 하는가에 대해서 고민해봅시다. 도구들은 도구 일 뿐, 우리의 목표를 확실히 알고….”

http://mindlog.kr/ace/?p=758 (비트손) 에서 인용된 하늘이님의 메시지

함부로 인용해서 죄송하지만, 블로그에 올려진 글이니 인용해도 될 것이라 생각해서 옮겼습니다. 올블로그라는 단어를 블로그코리아로 대체해도 크게 틀리지 않기 때문에 감히 인용했습니다.

메타블로그의 문제해결은 블로그가 아닌 곳에 있다?

이 부분은 쓰다 보니 너무 정리가 되지 않아 지우고 다음에 다시 정리해서 쓰도록 하겠습니다.
어떤 태클과 토론도 환영합니다.

덧.
이런 글을 쓰다 보니 혹시 블로그코리아가 경영이 어려운가?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생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 노파심에 보충합니다. 블로그코리아를 운영하는 미디어유는 지난해 흑자를 냈을 뿐 아니라 회사경영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오히려 계속 늘어나는 인원때문에 이사갈 사무실을 알아보고 있을 정도입니다. 문제는 회사는 좋아지는데 일이 늘어나니 죽겠다능-_- 주위에 좋은 사람 있으면 추천 좀 해주세요. 일손이 모자라 죽겠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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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s 8 : Comments 26
  1. Favicon of http://mindlog.kr/ace 비트손 2009.03.06 00:43 신고 Modify/Delete Reply

    트랙백 감사드립니다. 아주 오랜만에 댓글을 남기네요.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신 것 같아서 한편으로 반가우면서도 한편으로는 걱정이 앞서기도합니다. 최근 블로그코리아의 점진적인 변화들도 응원합니다. 최근 어워드를 중심으로 메타블로그의 역할이나 사명같은 부분에 대한 글이 많이 올라오고 있는데요. 다양한 목소리를 바탕으로 좀 더 만족할만한 형태의 변화들이 일어났으면 좋겠네요.^^

    • Favicon of http://philomedia.tistory.com PhiloMedia 2009.03.06 00:49 신고 Modify/Delete

      잘생긴 비트손님 반갑습니다. 얼굴 안 본 지 너무 오래됐네요. 올블 어워드 행사 참석하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왜 모든 입찰은 제안마감을 월요일날 하는지 원^^;;

  2. Favicon of http://mindlog.kr/ace 비트손 2009.03.06 00:52 신고 Modify/Delete Reply

    그러게요. 사실상 필로스님이라면 별로 올블에서 힘은 없지만^^;; 한자리 정도는 제가 마련할 수 있었는데요.;; 무엇보다 잘생긴 비트손으로 기억해주신 점 감사드립니다. 저도 블로그코리아에 한번 놀러가고 싶은데 언제 한번 초대 안해주시나요?^^

    • Favicon of http://philomedia.tistory.com PhiloMedia 2009.03.06 00:59 신고 Modify/Delete

      비트손님 놀러오신다면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이리저리 불려다니는 일이 많아서 낮에는 힘들때도 있지만, 일 끝나고 저녁에 오시면 언제든지 있습니다 ^^

  3. Favicon of http://minoci.net 민노씨 2009.03.06 00:59 신고 Modify/Delete Reply

    일단 통독했습니다. : )
    다음 글이 기대되네요.

  4. Favicon of http://gamsa.net 양깡 2009.03.06 08:35 신고 Modify/Delete Reply

    마지막에 미디어유가 잘 운영되고 있다는 말에 왠지 기분 좋아지네요. 사실 이전 글과 이 글을 읽으면서 느껴지는 것은 메타블로그의 위기감이였거든요.

    • Favicon of http://philomedia.tistory.com PhiloMedia 2009.03.06 15:04 신고 Modify/Delete

      양깡님 안녕하세요? 늘 걱정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밥은 먹고 살고 있습니다^^

  5. Favicon of http://windlov2.tistory.com 돌이아빠 2009.03.06 08:57 신고 Modify/Delete Reply

    다음편이 기대됩니다.

    일단 정독을 하지 못한 관계로 한두번 정도 더 읽어봐야 하겠습니다.
    (제가 출근길에 와이브로로 지하철에서 읽는 관계로 거기다 난독증도 있어서 한두번 정도는 더 읽어야지 싶습니다 흐..)

    쓰레기(?) 를 치우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습니다. 모든걸 혼자 다하려고 하면 너무 힘들지 않을까요?

    • Favicon of http://philomedia.tistory.com PhiloMedia 2009.03.06 15:06 신고 Modify/Delete

      다음 편 암시는 그냥 떡밥이었습니다...라고 하면 알될까요? ^^ 여러번 읽어보실 것까지는 없는 것 같습니다만.. 스머프 이야기가 훨씬 더 재미있었습니다.

  6. Favicon of http://www.midorisweb.com 미돌 2009.03.06 09:23 신고 Modify/Delete Reply

    "몸은 오지않고 글만 보내는 절대다수의 블로그들"이란 말이 공감이 가네요~
    메타와 포털이 같은 영향력이나 비중을 갖는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제 단견으로는 바쁘더라도 좋은 글을 선별하는데 더 투자를 하면 이슈를 리드할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바쁘시죠? ㅋㅋ 미디어유가 흑자를 내셨다니 반가운 소식입니다. ^^

  7. Favicon of http://ani2life.egloos.com A2 2009.03.06 09:50 신고 Modify/Delete Reply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8. Favicon of http://j4blog.tistory.com 재준씨 2009.03.06 10:25 신고 Modify/Delete Reply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다음 글이 몹시 기대됩니다.
    (왠지..부담 주는 느낌이라 죄송합니다.)
    나름 제 생각도 있습니다만...다음 글을 읽은 후에 정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좋은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 Favicon of http://philomedia.tistory.com PhiloMedia 2009.03.06 15:07 신고 Modify/Delete

      준님 2탄 올라오시는 것 보고 쓸랍니다. 제가 3탄까지 쓴 다음에 2탄 쓰시면 반칙입니당^^

    • Favicon of http://j4blog.tistory.com 재준씨 2009.03.06 16:57 신고 Modify/Delete

      이러다가 127탄 정도되면 누가 먼저 쓸지 몰라서 서로 반칙소릴 하지 않을까요? ㅎㅎ
      (퇴근후 와인 한 잔의 영향입니다. 죄송)

  9. Favicon of http://myungee.tistory.com 명이~♬ 2009.03.06 12:07 신고 Modify/Delete Reply

    다음글을 저도 기대합니다!!! +_+
    몸은 가지 않고, 글만 보내는 블로그 << 뜨끔 -_-;;

  10. Favicon of http://leehaksang.kr/ 헤밍웨이 2009.03.06 12:50 신고 Modify/Delete Reply

    저도 통독을 하였습니다.
    2월 28일 올블행사 때 블로그코리아에 가서 뵙고 싶었는데 토요일에 근무를 하지 않는다는 정보가 있기에 연락을 미리 드리지 못했습니다. 언제 시간을 꼭 내겠습니다.

  11. Favicon of http://sophiako.tistory.com 초하(初夏) 2009.03.06 13:08 신고 Modify/Delete Reply

    공개적으로 밝히셨으니...
    흑자경영이었다면, 앞으로의 더 나아질 서비스를 기대해도 되겠군요... ^(^
    특히 속도문제는 속히 해결해주어야할 문제 같습니다!
    사실 저는 그 문제가 더 기대됩니다!

  12. Favicon of http://blog.mintong.org 하민혁 2009.03.06 15:50 신고 Modify/Delete Reply

    그래서..
    오늘은 몸도 왔습니다. (어, 근데.. 여그가 거그는 아닌가같으.. -_-)

    <덧> 이래 열심히 하시니,
    앞으로 더 새록새록한 맛을 보여주리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좀 더 열심히.. 퍽~! ★★

    • Favicon of http://philomedia.tistory.com PhiloMedia 2009.03.06 16:00 신고 Modify/Delete

      어이쿠 이게 누구십니까?
      방석이라도 깔아 드려야하는데...ㅎㅎ
      반갑습니다^^

  13. Favicon of http://greendayslog.com 그린 데이 2009.03.06 16:22 신고 Modify/Delete Reply

    저도 방석 깔아주시나요? ^^; (뜬금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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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커뮤니티의 회복을 위하여..

소셜 미디어 2008.07.15 15:17
얼마전 이웃블로거인 좀비님의 글 '간호사 3교대 근무 너무 힘들어요..'에 붙은 수 백개의 리플들을 보면서 느꼈던 여러가지 생각들이 좀처럼 정리가 되지 않는다.

미디어다음 블로거뉴스의 '트래픽폭탄'을 맞으면 의례 발생하는 악플 문제는 사실 새삼스러울 것도 없지만, 이번에는 유독 그냥 지나쳐지지가 않는다.

나에게는 그 글이, 수시로 방문하는 이웃블로거이면서 오프라인에서도 관계를 맺고 있는 '아는 사람'의 '일상 이야기'에 불과했지만, 다음블로거뉴스의 헤드라인에 올라가는 순간 그 글은 더 이상 이웃의 일상이야기가 아니라 '뉴스'가 되어버렸고, 당연하게도 '뉴스'의 눈높이에서 미디어다음을 소비하는 불특정다수의 독자들로부터 뉴스소비의 잣대로 재단되는 일이 벌어질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이 때부터 나는 '다음블로거뉴스'와 '아고라', '메타블로그' 에 관해 심각한 고민에 빠져들었다. 커뮤니티, 미디어, 포털, 블로그, 메타블로그, 관계, 저널리즘, 언론, 소셜 미디어.... 이런 단어들이 서로 연결됐다 떨어졌다 하면서 계속 꼬리에 꼬리를 물고 머리 속을 헤집고 있다.

완전히 정리된 후 글을 쓰자고 하면, 영원히 못 쓸 것 같아서 일단 머리속에서 소용돌이 치는 생각들을 끄집어내 적어놓고 본다.

다음블로거뉴스 개방 1년

미디어다음이 '블로거가 만든 뉴스' 섹션을 '블로거뉴스'로 바꾸고 외부 블로거에게 '송고'를 허용(2007년 5월 19일)한 지 1년 남짓 지났다. 나는 DAUM에 블로그를 개설한 적도 없고 '블로거가 만든 뉴스'섹션에 참여해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외부 개방 이전의 '블로거가 만든 뉴스' 섹션의 분위기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다만 블로거뉴스의 외부개방을 전후해 '외부'블로거들의 열광적이었던 분위기를 기억한다. (나 역시 열광하는 멤버중 하나였다) 또 개방 직후 얼마동안의 기존 다음블로거기자단과 신참 외부 블로거들의 열띤 논쟁들(나도 일부 참여하긴 했지만), 그리고 그 과정에서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던 기존 다음블로거기자단들의 다음에 대한 애정과 기존 기자단들 사이에 형성돼 있던 동료의식(커뮤니티) 같은 것들도 어렴풋이 기억한다.

잘 모르긴 해도 미디어다음의 '블로거가 만든 뉴스' 섹션은 다음의 일반적인 블로그 섹션 메인 페이지의 역할도 일부 분담하면서, 다음 블로거들 가운데 저널리즘적인 성향을 띈 블로거들의 커뮤니티 기능도 충분히 수행했었던 것으로 보인다. 사회고발 못지않게 블로그 커뮤니티가 만들어 내는 미담들도 심심치 않게 생겨나던 공간이었다.

하지만, 내가 자세하게 들여다보지 않아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이제는 다음블로거뉴스 섹션 안에서 커뮤니티라고 부를 수 있을 만한 모습은 찾기 힘든 것 같다.

다음블로거뉴스 섹션은 기존의 다음블로거기자단들 중에서 아직까지 살아남은(?) 블로거들과 '파트너'라는 이름으로 입주한 CP들, 1인 저널리스트들, 블로그라는 도구를 활용하기 시작한 기존의 전업 저널리스트들이 어우러져 명실공히 '뉴스'섹션의 일부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발행주체가 집단(언론사)이 아닌 개인(블로그)으로 바뀌고 계약관계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게 됐을 뿐 엄연한 뉴스 섹션의 일부가 된 것이다.

이 모든 것은 미디어다음의 기획의도에 따른 것이다. 미디어다음은 처음부터 블로거뉴스 섹션의 콘텐츠를 '뉴스'로 다룰 것임을 여러 차례 밝혀 왔고, 지금까지 진행돼 온 모든 일들은 다음의 기획의도에 따라 충실하게 발전해 온 것으로 보인다. 적지 않은 부작용이 있고, 아직 충분하다고는 생각되지 않을지 몰라도 1년 전에 비해 훨씬 많은 양질의 뉴스들이 블로거뉴스 섹션에 공급되고 있다.

블로그 커뮤니티는 와해됐는가

하지만, 블로그 커뮤니티가 와해됐다는 이야기가 요즘 심심찮게 눈에 들어온다. 블로거들마다 이 문제를 거론하는 배경은 조금씩 다르지만, 한결같이 블로그스피어가 예전같지 않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 문제가 다음블로거뉴스의 외부 개방과 상당한 연관이 있다고 느낀다.(다음블로거뉴스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이야기하려는 게 아니었는데, 쓰다보니 계속 그 얘기를 하게 된다.) 꼭 다음블로거뉴스 때문만은 아니라고 해도 블로그스피어 분위기의 변화는 블로거뉴스 개방이 상당부분 촉발시켰다는 점을 부인하기 어렵다.

예전같지 않다고 하는 그 '예전'이란 언제인가? 내 생각에는 포털 블로그가 그리 많이 섞이지 않고 설치형 블로그들과 일부 서비스형 블로그들이 메타블로그에 옹기종기 모여서 투닥토닥하던 시절을 말하는 것 같다. 그 때는 메타블로그에 등록된 블로그가 별로 되지 않았고 언제든지 내 글이 메인에 올라갈 수 있었으며, 늘 보던 사람들끼리 댓글놀이하면서 살던 시절이었다. 거꾸로, 블로거들이 서로 연결하여 놀 수 있는 공간이라고는 메타블로그밖에 없던 시절이기도 했다. 특히 설치형 블로거들에게는 더더욱 그랬을 것이다.

하지만 다음블로거뉴스 개방이후 여기저기서 트래픽 대박 찬가가 울려퍼지기 시작하면서 블로거에게 '트래픽'은 어느 사이엔가 절대가치가 돼 버렸다. 블로거들은 포털의 위력, 트래픽이라는 꿀단지를 알아버렸다.

트래픽의 규모자체가 엄청나게 차이가 난 것도 그렇지만 '블로거=독자'였던 시절이 순식간에 '블로거≠독자', '블로거⊂독자'인 상황으로 바뀌었다.(검색이용자는 논외로 치자)

그 결과 이제 트래픽 사냥꾼들의 무의미한 포스트들이 블로그스피어를 서서히 점령해가고 있다. 트래픽만을 위한 글들이 '정보'를 위장하고, '감동'을 가장하여 출몰하고 있다.

이제 메타블로그는 '트래픽'을 기준으로 하여 짜투리로 전락했고, '예전'을 그리워하는 블로거들은 메타보다는 RSS리더 뒤로 숨어버렸다. 메타에 등록된 블로그의 수는 급증했으나, 메타를 방문하는 블로거의 수는 그렇게 늘지 않고 있다.

메타블로그가 가야할 길

지난 6월을 뜨겁게 달구었던 촛불문화제, 그 현장에 아고라의 깃발은 있었지만 블로거뉴스의 깃발은 없었다.

아고리언들이 깃발아래 집결하고 디씨유저들이 김밥부대를 결성할 때, 블로거뉴스는 현장을 중계하는 미디어의 역할을 담당했다. 블로거뉴스는 뉴스미디어이지 커뮤니티가 아닌 것이다.(이 말이 커뮤니티가 미디어보다 낫다는 뜻은 결코 아니다)

메타블로그는 다음블로거뉴스를 쳐다보아서는 안된다.  다음블로거뉴스와 같아질 수도 없고, 같아져서도 안된다. 더 이상 트래픽 지상주의에 물들어서는 안된다.

다음블로거뉴스가 블로거가 만든 '뉴스'를 만나는 공간이라면, 메타블로그는 '사람'을 만나는 공간이어야 한다.

다음블로거뉴스라는 깃발은 광장에서 볼 수 없을 지 몰라도, 귀여운 올블이가 든 블로그코리아의 깃발은 가능하지 않을까?

p.s 역시나 써놓고 보니 말이 안되는 내용들이 많이 있네요. 생각을 더 정리해 볼까 하다가 그냥 포스팅합니다. 토론이나 충고 환영합니다.

블로그코리아가 사이트 재개장 1주년을 맞았습니다. 이벤트 페이지에서 격려 한마디씩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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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s 2 : Comments 16
  1. Favicon of http://www.shinwonpatent.co.kr/blog 와초우 2008.07.15 16:28 신고 Modify/Delete Reply

    자신의 글을 봐주는 사람이 많다는건 블로거들에게도 기분 좋은 것이라 생각됩니다.
    문제는 이 트래픽이 상업적인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는데서 트래픽에 목매단 블로거들이 늘어나는 이유를 찾을 수 있다고 봅니다.
    메타블로거가 지금보다 더 한층 활발해질려면 그 순수성을 되찾아야 한다고 봅니다.

    • 필로스 2008.07.15 20:19 신고 Modify/Delete

      상업성 관련한 이야기도 썼다가 글이 너무 혼란스러워서 뺐습니다. 다음 기회에 따로 써야 할 것 같아요..
      방문에 감사드립니다.

  2. Favicon of http://banlek.com/photojournalist 단군 2008.07.15 20:01 신고 Modify/Delete Reply

    거, 읽다보니 글이 살짝 옆으로 새는 느낌이...그러니까요, 님의 말씀은 다음의 블로거뉴스 서비스가 그 이전의 다음에서의 블로고스피어를 저해한다는 말씀인가요...그리고, 갑자기 뜬금없이 메타 블로그 사이트는 왜 말씀 하시는지요...그리고, 이들 메타 사이트 에서는 다음과 같은 시도를 하지 않아야 한다는 그런 논지 이신가요...커뮤니티는 "클럽"의 개념으로 받아 들이시고, 블로그는 말씀하신대로 "미디어"적인 방향으로 접근을 해야하지 않을까 하는데요...전 조금 감이 오질 않습니다...추가 설명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데요...

    • 필로스 2008.07.15 20:21 신고 Modify/Delete

      네.. 역시 정리되지 않은 생각들을 한꺼번에 쓰려다 보니 글이 좀 횡설수설했습니다.

      예전처럼 메타블로그가 알콩달콩한 재미가 없다는 분들이 많다는 이야기때문에 쓰기 시작했는데, 여러가지 생각이 얽혀서 뒤죽박죽되버린 느낌이네요..

      애고, 좀더 정리해서 써야하는 걸 그랬나 봅니다.

  3. Favicon of http://yello.tistory.com yello 2008.07.15 20:26 신고 Modify/Delete Reply

    확실히 예전보다 블로그가 커뮤니티성은 점점 잃어가고,
    독자에게 제공되는 뉴스화되고있는것 같아요.
    예전처럼 서로 이야기하면서 주고받는 그런점이 많이 사라졌는데,
    그 원인을 저런곳에서 찾아볼수도 있겠네요.
    개인적으로도 지금의 이런 미디어화에 치중된 모습보단
    예전의 서로 이야기해하며 사람냄새나는 공간의 모습이 좀더 좋았다고 생각해요.
    잘읽구갑니다. ^^

  4. Favicon of http://maggot.prhouse.net 한방블르스 2008.07.15 22:20 신고 Modify/Delete Reply

    다음의 예상치못한 기획의도대로 진행되고 있음을 느낍니다. 약간은 예상을 했겠지만 너무 큰 성과에 다음도 예측을 못한 결과가 아니었나라고 생각해 봅니다.
    메타가 블로거뉴스를 따를 수도 그래서도 안된다는 말은 동감합니다. 더불어 메타가 커뮤니티의 대안이 될 수 있는 환경인지는 여전히 의문이 남습니다. 내일은 좋아지겟지라고 생각해 봅니다.

    지금 시점에 고민을 하는 것은 옳은 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 메타가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 보입니다. 잘 보았습니다.

    • Favicon of http://philomedia.tistory.com PhiloMedia 2008.07.18 10:01 신고 Modify/Delete

      변해야 할 시점인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근데 어떻게 변해야 하는지^^;;

  5. Favicon of http://chohamuseum.net/ 초하(初夏) 2008.07.16 00:36 신고 Modify/Delete Reply

    함께 고민하고 생각해 볼 수 있는 장을 마련한 것 같아 좋았습니다.
    다음이 할 수 없는 블로그 소통을 메타에 바란다고 하셨지만, 이미 그들도 동화되었다는 생각이 사실 더 짙습니다. 안타깝지만...
    그래도 응원을 보내며, 기대는 하고 싶습니다. 그러려면 조금 더 깊고 다양한 시도와 노력들이 있어야 할 것이므로 쉽지 않을 것이라는 추측이 더 강합니다만... ^^

  6. Favicon of http://9yin.tistory.com SuJae 2008.07.17 00:50 신고 Modify/Delete Reply

    블로그가 돈이 된다는 소문이 퍼진 이상 기업도, 개인도 가만히 있을리가 없습니다.
    부에 대한 욕심은 그 어떤 도덕성에 상위에 위치하기 때문이죠.
    오히려 메타가 블로거뉴스와는 다른 미디어 외적인 블로거들의 커뮤니티를 만들어 주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7. Favicon of http://sophiako.tistory.com 초하(初夏) 2008.07.18 01:12 신고 Modify/Delete Reply

    1주년 기념 축하글로 다시 찾아오게 되네요... ^^
    앞으로의 블코의 약진을 기대됩니다.

    그 동안의 필로스님의 관심과 격려에 이제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또 더 자주 소통하며 생각 나눌 수 있길 바랍니다~~

  8. Favicon of http://weblognara.tistory.com 블로그 나라 2008.07.22 17:48 신고 Modify/Delete Reply

    제 블로그에 남기신 댓글과 트랙백 보고 들어와서 좋은 글 읽게 되었습니다.
    다음블로거뉴스와 메타블로그. 블로고스피어에 끼치는 당위론적 영향은 전자는 해가 더 많고 후자는 양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블로고스피어를 제대로 담지 못하고 있는 문제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블로거뉴스가 해 라는 것은 블로거와 뉴스라는 서로 다른 성격의 기제를 통합함으로써 블로그가 갖고 있는 특징을 다른 방향으로 끌고 가고 있고 그것이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점, 블로거를 트래픽 지상주의의 유혹에 빠지게 함으로써 자기 목소리 보다는 즉자적 대중이 듣기 원하는 목소리로 위장하게 한다는 점을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좀 더 실존적인 문제는 다음블로거뉴스의 문제점을 알고 있으면서도 트래픽이 주는 유혹을 뿌리칠 수 있는 블로거들이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저도 다음블로거뉴스를 비판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제 글이 편집자의 추천을 획득하기를 바라는 이중성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저로서는 이게 고민이고 한계입니다. :-(
    하지만, 적어도 필로스님처럼 이성적인 고민을 하는 블로거가 있는 한 희망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블로그의 커뮤니티 특성은 결코 없어질 수 없다고도 생각하고요.
    처음 찾아와서 댓글을 너무 무겁게 단 것은 아닌지...
    좋게 봐 주세요. ^^

    • Favicon of http://philomedia.tistory.com PhiloMedia 2008.07.23 00:23 신고 Modify/Delete

      히야~ 제가 횡설수설 정리되지 않은 채 마구 흐뜨려놓은 이야기를 이렇게 깔끔하게 정리해 주셨군요..

      생각이 좀더 명쾌해지는 느낌입니다..

      저는 이런 댓글 정말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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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로 보는 세상 (3) 올블로그 어워드

소셜 미디어 2008.01.19 15:07
이번 주 블로고스피어의 태그목록은 올블로그가 점령했습니다.

다름 아닌 2007 올블로그 어워드 발표때문이었는데요.
올블로그 TOP100에 선정된 분들의 자축 포스팅과 축하글, 분석글로 올블로그는 물론 블로그코리아까지 메인페이지가 도배되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역시 무언가 상을 받는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지요.

저 또한 지난 상반기 올블 TOP100 포스트에 선정됐던 경험이 있고, 이번에도 은근히 기대하고 있었지만 TOP100 포스트라는 시상제도 자체가 사라져버렸군요..ㅜㅠ

블로그를 꾸준히 업데이트하지 못하고 있는 처지라 TOP100은 애당초 언감생심이고, 6개월에 한 껀 전략으로 TOP100포스트를 노리고 있었는데 물거품이 됐군요^^

어쨌든 올블 TOP100 선정되신 분들 모두 축하드리고요, 심심풀이로 올블 TOP100블코 TOP100을 한 번 비교해보았습니다.

올블로그는 TOP100을 일 년에 두 번, 블코는 매일매일 선정하고 있으니 기준 자체가 틀리고 사이트의 이용자 성향도 많이 다르기 때문에 객관적인 비교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올블 블코 통합랭킹을 어젯밤에 혼자서 한 번 만들어 보긴 했는데 만들어놓고 보니 욕먹을 것 같아서 공개는 안합니다^^

그래서 올블과 블코 양 사이트에서 모두 TOP100에 오른 블로그(블코는 1월19일 기준)만 뽑아보았습니다.

썬도그님은 올블1위, 블코2위(얼마전까지만 해도 1위셨는데, J4BLOG님에게 빼았기셨네요)로 블로그바닥을 천하통일하셨군요. 축하합니다.

[올블 블코 TOP100 2관왕 블로그 리스트 총 23명]
사진은 권력이다 | 썬도그
서명덕기자의 人터넷세상 | 떡이떡이
도아의 세상사는 이야기 | 도아
아돌군의 잡설들. | 아돌군
loading... 100% | rince
라디오키즈@LifeLog | 라디오키즈
지크의 팁박스 | zzzik
민노씨.네 | 민노씨
블로거팁 닷컴 | Zet
디자인로그[DESIGN LOG] | 마루
5월의 작은 선인장 | 작은인장
"사진,그리고 일상..." | yasu
IT Gadget 임프레션(T) | 외로운까마귀
아해소리 | 아해소리
바로바로의 중얼중얼 In China | 바로
VoIP on WEB2.0 | 버섯돌이
은파리의 '필 생 연 습' | 은파리
강자이너 일대기 | 강자이너
좀비씨 이야기 | zombi
낚시로그 |
Inuit Blogged | Inuit
PaperinZ | 이드
곰PD의전쟁이야기 | 곰PD

리스트를 보다가 발견한 재미있는 사실 한 가지.
올블 탑100에도 올블 직원이 두 분(하늘이, 골빈해커) 계시고,
블코 탑100에도 블코 직원이 두 분(easysun, Energizer Jinmi) 계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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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 Comments 20
  1. Favicon of http://ceo.blogcocktail.com 하늘이 2008.01.19 18:49 신고 Modify/Delete Reply

    헛. 민노씨도 탑 100 포스트에 대한 의견을 주셔서 2008년도 올블 어워드에서는 꼭 한번 다른 방식으로라도 한해의 이슈나, 이야기들을 뒤돌아 볼 수 있는 방향으로 기획에 신경써 달라고 전달하도록 할께요.^^

    그나저나, 블코 탑100도 같이 공개하시면 재미있었을텐데~ 왜 공개 안하시고~ ㅠ_ㅜ)/ 흑흑... 올해는 블코에서도 사랑받을 수 있는 블로거 될 수 있도록 노력해봐야겠습니다~ 아잣~

    • Favicon of http://philomedia.tistory.com PhiloMedia 2008.01.19 19:53 신고 Modify/Delete

      하하 그냥 한 소리였습니다.^^
      블코 랭킹은 늘 공개돼 있어서 따로 뭐 한다는 게 좀 그래서요... 너무 많이 하기도 하고 ㅎㅎ

  2. Favicon of http://ani2life.egloos.com A2 2008.01.19 22:47 신고 Modify/Delete Reply

    앗 재밌는 분석이네요. ㅋ
    어떤 이슈에 대해서 이렇게 수치적 분석을 하시는 분들 재밌어요. ^^

  3. Favicon of http://ddokbaro.com 바로 2008.01.19 23:51 신고 Modify/Delete Reply

    감사합니다. 꾸벅-0-
    사실 블코 탑 100은 계속 나오니 특별히 공개하는 의미가 없을지 모르겠지만....블코 포스팅 100은 충분히 발표할만 했을 텐데 안한 것이 조금 아쉽기는 합니다.-0-

  4. Favicon of http://diarix.tistory.com 외계인 마틴 2008.01.19 23:55 신고 Modify/Delete Reply

    아.. 이렇게 양대 메타블로그의 랭킹에 다 들어간 분들은... 대단하네요.
    23분이나 계시다니...음..

    통합 100대 랭킹을 한번 발표해 보심이?

  5. Favicon of http://www.i-rince.com rince 2008.01.21 01:31 신고 Modify/Delete Reply

    제 블로그도 보이네요. 쑥쓰... ^^;;;

  6. Favicon of http://blogfishing.tistory.com 2008.01.22 09:49 신고 Modify/Delete Reply

    저도있네요ㅎㅎㅎ

  7. Favicon of http://www.i-rince.com rince 2008.01.22 10:03 신고 Modify/Delete Reply

    그러게요, 좀처럼 익숙해지질 않네요... ^^;;;

  8. Favicon of http://rens.tistory.com 이스트라 2008.01.22 14:56 신고 Modify/Delete Reply

    블코에서는 변두리^^;

  9. Favicon of http://brownred.tistory.com 강자이너 2008.01.28 14:50 신고 Modify/Delete Reply

    엠블럼 하나 만들어주세요!!ㅋㅋ

  10. Favicon of http://j4blog.tistory.com 재준씨 2008.01.30 15:54 신고 Modify/Delete Reply

    지존 썬도그님을 제가 밀어낸 것입니까??
    뻘쭘..-_-

  11. Favicon of http://smirea79.tistory.com smirea 2008.02.01 01:13 신고 Modify/Delete Reply

    마지막에 올블, 블코 언급하신 문장이 가지런한 것이 참 보기 좋습니다.
    올블코 형제같네요.^^
    멋진 분석 잘 봤습니다. 필로스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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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표사이다, 진짜 있었다니까요

일상 잡담 2008.01.06 15:57
말표 사이다를 아세요?

올블로그 대표이신 하늘이님 블로그에서 뒤늦게 윗 글을 발견하여 트랙백합니다.

문광부 회의 뒷풀이에서 '국내 최초의 사이다는 말표사이다였다'는 이야기를 했더니, 그걸 스펀지에 올리셨다는군요^^;; 근데 올린지 한 달이 지난 지금까지 소식없는 걸 보면 채택이 안된 모양입니다.ㅎㅎ

네이버에서 말표사이다를 검색하면
'말표사이다가 있었나요? 사이다의 원조는 무엇입니까?'
라는 지식인 검색결과가 나오는데요, 이 질문 역시 예전 직장의 후배가 올린 질문입니다.
 
2년전에는 말표사이다 이야기를 했더니, 지식인에 물어보고
이제는 같은 이야기를 스펀지에 물어보는군요^^

[네이버 지식인에 올라온 답변]

말표 사이다 있었습니다.

지금은 이전했지만 대구광역시 산격동에 분명히 있었습니다.

소주병에 사이다를 담고 종이로 된 라벨을 붙여서 판매를 했었습니다.

1980년대 초반 까지 생산했던 걸로 기억됩니다.

일본 사람들이 하던 회사를 인수받아서 사이다를 생산했는데

완전자동식을 아니고 반자동식 기계인데 독일제 기계였습니다.

배합된 시럽을 병에 담고 소다수를 다시 담는 2단 충전식으로 뚜껑을 막고 흔든 뒤

상자에 담는 그런 생산 방식이었습니다.

풍국 주정이라는 회사에서 사탕수수 찌꺼기 가지고 알코홀 발효시키는데

그 때 나오는 탄산가스를 포집해서 액화탄산가스를 만들고 그것으로

사이다를 만들었지요.

한번은 그 탄산가스가 탈취(발효취를 활성탄으로 탈취를 합니다)가 잘안되어서

사이다에서 술냄새 비슷하게 나는 바람에 어려움을 겪은 적도 있었습니다.


저의 경험담입니다.

그 회사에 근무한 것은 아니고 출장가서 몇 개월 동안 있었거든요.

왜정 때부터 했으니까 원조가 될 겁니다.


조금 더 부연하면,

말표사이다의 맛은 몇 해전 칠성사이다에서 '천연사이다'라고 내놓은 사이다의 맛과 비슷합니다.  천연사이다를 마시면서 말표사이다 생각이 났었으니까요.

어렸을 때 저희 어머니께서는 식구들이 체했을 때 말표사이다에 계란 흰자를 타서 먹이시곤 했습니다. 사이다에 계란 흰자를 넣고 젓가락으로 막 휘저으면 하얀 거품 반죽이 일어납니다. 이걸 먹으면 급체에는 그만이었습니다.

그래도 못믿으시겠다구요?
주위에 고향이 대구인 40대 중반 이상의 아저씨들에게 물어보세요. 대부분 기억하실 겁니다. 유년의 추억 말표사이다를...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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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 Comments 12
  1. Favicon of http://diarix.tistory.com 외계인 마틴 2008.01.06 17:56 신고 Modify/Delete Reply

    캬 .. 원조여부를 떠나서
    이름이 죽여주는군요.
    말표사이다~~
    말표신발이 생각납니다.

  2. Favicon of http://seihaku.tistory.com 세이하쿠 2008.01.07 00:11 신고 Modify/Delete Reply

    ㅋㅋㅋ 말표 사이다......추억에 젖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3. Favicon of http://blog.naver.com/oolistenoo BL 2008.01.07 03:49 신고 Modify/Delete Reply

    아하.. 아버님 또래 분들한테 얼핏 잊혀질만 하면 듣던 그 이야기로 군요. 근데 가면 갈수록 사이다는 멀리하게 되니..

  4. Favicon of http://nirvanana.com 너바나나 2008.01.08 14:50 신고 Modify/Delete Reply

    오호! 흥미징징한 내용이근영~
    짤방만 구하면 대박이겠구만요! 말표 사이다라니!

    • Favicon of http://philomedia.tistory.com PhiloMedia 2008.01.08 14:58 신고 Modify/Delete

      어젯밤에 김광석 추모 방송 잘 들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댓글도 안남겼었군요^^

  5. taegu 2010.03.07 20:17 신고 Modify/Delete Reply

    말표사이다 있었어요. 소풍갈때, 우리집은 좀 넉넉하지 않아서, 동네 가게에서 파는 사이다를 삼십원? 했을겁니다. 그거 한병소풍갈때, 고구마랑 넣어서 학교소풍때 들고 갔어요. 초등2학년때 입니다.

  6. 사이다는말표 2011.01.11 06:23 신고 Modify/Delete Reply

    국민학교때 소풍가면 꼭 챙겨갔었던... 말표사이다..기억나는군요 ㅎㅎ

  7. 이수희 2011.06.16 11:20 신고 Modify/Delete Reply

    강원도에 사는 대구 출신의 53세 아줌마입니다.
    저희 초등학교 소풍때 밤이랑 땅콩이랑 말표사이다를 가지고 가는게 상례였습니다.
    그런 얘기를 했더니 여기 강원도 사람들이 차라리 범표라고 하라는 둥 고양이표로 하라는둥 믿지를 않았습니다.

  8. 정일훈 2013.03.14 17:27 신고 Modify/Delete Reply

    원조 말표사이다 만든 창업주 손자됩니다.. 지금으로 말하자면 대구 브랜드상표죠..
    아버님 말씀으로는.... 대략 60년대 후반쯤 대구미군기지 (봉덕동) 소재지 에서 말표사이다 출시하였습니다.
    동일상품으로는 애플사이다도 출시가 되었고요..각종 쥬스,우유,코코아.등 음료회사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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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블로그 추천시스템 개선에 관한 잡설

소셜 미디어 2007.11.16 16:41
투표블로그라는 독특한 컨셉의 블로그로 운영되고 있는 j4poll블로그를 보다가 문득 오래전 에피소드가 떠올라 한 줄 적는다.

때는 2000년 초. 인터넷신문이라는 서비스가 막 꽃을 피우던 시기에 신생 인터넷신문사인 i사에서는 '3세대 이동통신사업자는 누가 될까?'라는 인터넷 폴을 내걸었다.

폴을 시작한 것은 사업자 선정 발표를 일주일 정도 남겨둔 시점. i사에서는 오픈 초기부터 매주 새로운 주제의 인터넷 폴을 내걸었지만 참여자 수가 100~200명 정도에 머물러 크게 인기를 끌지는 못했었다. 그러나 3세대 이동통신사업자 선정이라는 초민감한 사안에 대한 폴이 내걸리자 사이트는 그야말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폴을 시작한 지 하루가 지나기 전에 1000명을 돌파하더니 갑자기 수십, 수백명의 무더기표가 쏟아져 들어오기 시작했다. F5키를 한 번 누를때마다 투표수는 기백단위로 올라가기 시작했고 순식간에 총투표수가 만명을 돌파해 버렸다.

3세대 주파수 확보라는 절체절명의 승부 앞에서 떨어지는 낙엽도 조심해야 할 K사, S사, L사 입장에서는 독자수가 얼마되지도 않는 군소 인터넷 신문사에서 재미삼아 하는 폴이라고 해서 절대 외면할 수 없는 상황에 봉착해 버린 것이다.

모 회사에서는 사내방송을 통해 투표를 독려하고 있다는 제보가 들려오더니 급기야 각 사 고위층에서 전화가 걸려오고, 당장 폴을 내려라는 항의 메일이 쏟아져 들어왔다. 당시 사이트 운영담당자였던 나는 계속된 항의 속에서도 "언제 한 번 이런 트래픽 세례를 받아본 적이 있던가"하며 사이트 오픈후 최고의 히트상품(?)에 희희락락했었다. 만약 그 때 투표에 동원되었던 분들이 계신다면 이 자리를 빌어 사죄드린다.

이야기를 시작한 김에 인터넷 상에서의 투표, 추천제에 관해 그동안 머리속에 떠돌던 것을 한 번 끄집어내 본다.

인터넷 사이트에서의 인기투표시스템에 대한 논란은 끊이지 않는 이슈거리다. 언론사닷컴의 시사관련 폴은 물론이고 다음블로거뉴스를 비롯한 메타블로그 사이트의 추천시스템도 늘 여론의 도마위에 오른다.

인터넷 서비스에서의 투표 또는 추천 시스템은 그 시스템적인 한계로 인해 공정한 평가시스템이 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운영자나 참여자 모두 그러한 한계를 알고 있다는 것을 전제로 운영된다.

그런데도 이것이 끊임없이 논란이 되는 이유는 단순한 재미거리로만 볼 수 없는 이해당사자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외국 사이트에서 한국 또는 한국인과 관련된 poll을 진행할 때 "한국 네티즌들의 몰표행위"에 대한 비판을 인식하면서도 많은 네티즌들이 투표독려운동까지 벌이는 것은 단순한 흥미거리라 하더라도 '나'와 관련된 일은 지나칠 수 없게 되는 심리 때문이다.(외국 사이트에서 한국 네티즌 낚기 수법은 이제 너무 일상화됐다)  인터넷 서비스 운영자의 입장에서는 이러한 것들이 사이트 트래픽을 높이는 데 기여하기 때문에 욕을 먹으면서도 쉽게 포기할 수 없는 동전의 양면과 같은 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특정 테마에 대한 동호인들만 이용하는 커뮤니티 사이트가 아니라면 불특정 다수가 참여하고 구경하는 사이트에서의 투표 또는 추천시스템은 정도의 차이는 있더라도 항상 논란의 소지를 안고 있는 셈이다.

현재의 추천 시스템은 추천자 식별을 기본적으로 IP, ID, PC등으로 하고 있으며 대부분 '한 ID(IP)당 한 표'시스템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그리고 모든 문제제기는 이러한 시스템이 공정하지 않다는 데서 출발한다. 인터넷 상에서의 콘텐츠 추천시스템은 '공정성'을 목적으로 태어난 것이 아닌데도 이용자가 늘어날 수록 공정성 시비는 끊이지 않게 되어 있는 것이다.

인터넷 투표, 콘텐츠 추천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어떤 대안이 있을까?

1. 사용량에 따른 추천점수의 차등화를 생각해 본다.
발상: 사이트 내에서 글을 1건 읽고 추천한 사람과 100건 읽고 추천한 사람의 추천의 무게는 다르다. 1건 읽고 추천한 사람은 추천을 위해 로그인했을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  또 추천을 남발하는 사람의 추천무게와 추천이 신중한 사람의 추천무게는 다르다.
방식: 1건 읽을 때 마다 추천권 1개씩을 적립해 준다. 100건 읽은 사람은 100건 중의 한 콘텐츠에 100표를 몰빵할 수 있다. 회원 가입후 일정시간이 지나기 전에는 추천권이 없게 만든다.
단점: 올블로그의 경우 다독왕(블코의 경우 커뮤니케이션 지수가 높은 사람)에게 잘보여야 살아남는다. 다독왕 ID 거래 사이트가 생길 수도 있다. 다독왕 ID생성 스크립트가 나올지도 모르겠다.

2. 추천 시간의 차이를 고려해 본다.
글을 클릭하고 추천 버튼을 누를때까지의 시간을 측정해 추천의 무게를 달리 매긴다. 클릭하자마자 추천하는 사람은 추천을 위해 클릭한 것으로 간주한다. 이부분은 아마도 올블에서 이미 어느 정도 반영하고 있는 듯하다.

3. 유니크 추천자라는 개념을 도입해 가산점을 준다.
사이트 방문자도 UV(Unique Visitor)를 따지듯이 추천자도 UV(Unique Vote)의 개념을 도입한다. 원래 조금이라도 친한 사람의 글에는 추천버튼이 쉽게 눌러지는 법이다. 따라서 이전에 같은 사람에게 추천한 적이 있는 사람의 추천과 처음 추천한 사람의 추천무게를 달리 둔다. 추천한 적이 많을 수록 추천상각을 한다.

4. 전문가 가산점을 부여한다.
올블로그의 경우 키워드챔피언에게, 블로그코리아의 경우 카테고리별 TOP10에게 관련 콘텐츠에 대한 추천시 상당한 가산점을 부여한다. 다음블로거뉴스에서 시행하고 있는 오픈에디터의 10배수 추천제도 비슷하지만 이를 전문분야로 나눠서 시행할 수 있다면 좀더 합리적이 될 것이다.

애고, 잠깐 끄적거린다는 게 너무 길어졌다.
재미로 쓴 글이니 읽으시는 분들이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으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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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s 2 : Comments 12
  1. Favicon of http://snowall.tistory.com snowall 2007.11.16 17:49 신고 Modify/Delete Reply

    슬래시닷에서 사용하는 추천 시스템이 괜찮은 것 같습니다. 트랙백으로 걸어두었습니다. :)

  2. Favicon of http://paraguay.tistory.com BoBo 2007.11.16 23:03 신고 Modify/Delete Reply

    다음의 오픈에디터의 경우에는 추천인플레때문에 제 기능을 상실했습니다. 필로스님 말씀처럼 먼저 추천제에 대한 개선이 선행되야 할겁니다. 잘 읽고 갑니다.

  3. Favicon of http://www.i-rince.com rince 2007.11.17 00:40 신고 Modify/Delete Reply

    모든 사람이 공감하고 만족해야할 그런 추천 시스템이 나올 수 있을까요? 하긴 또 그러면 세상이 재미없겠죠? ^^;;

    • Favicon of http://philomedia.tistory.com PhiloMedia 2007.11.18 21:11 신고 Modify/Delete

      무엇보다 재미가 있어야 사람들이 모이기 때문에 커뮤니티 기획의 측면을 먼저 고려하게 되는데 사람이 많이 모이게 된 이후에는 공정성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게 되죠.. 답이 없어요^^

  4. Favicon of http://minoci.net 민노씨 2007.11.18 15:06 신고 Modify/Delete Reply

    매우 진지하게 논의되어야 마땅한 주제라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블코나 올블처럼 추천시스템을 골격으로 내재한 메타사이트에서는 더더욱 그렇겠지요.
    (다음 블로거뉴스의 경우에는 추천시스템은 그냥 '폼'이지 않나 싶습니다 : )

    • Favicon of http://philomedia.tistory.com PhiloMedia 2007.11.18 21:57 신고 Modify/Delete

      사실 사용자 못지않게 서비스 운영자도 머리 쥐어뜯으며 고민하고 있는 문제입지요.

      다음블로거뉴스에 대한 괄호안 논평에 대해 한 말씀 덧붙이자면, '그냥 폼'이라고 말씀하신 뜻이 다음이 콘텐츠의 취사선택 즉 편집행위 자체를 하지 말아야 한다는 뜻인가요, 아니면 추천시스템이 어뷰징 때문에 유명무실화 됐다는 뜻인지요?

      요즘 잘 안들어가서 몰랐는데, 어뷰징이 그렇게 심각한가요?

  5. Favicon of http://minoci.net 민노씨 2007.11.19 18:12 신고 Modify/Delete Reply

    괄호의 주관적인 의미는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1. 대외적으론 SNS 시스템인 것처럼 개방적이고, 투명한 것처럼 '추천 시스템'을 일종의 광고효과처럼 탑재하고 있지만 (이 추천 시스템, 특히 그다지 합리적이지 않은 기준으로 선정된 오픈 에디터라는 건 좀 엉뚱하다 싶기도 하구요)

    2. 다음 블로거뉴스의 실질적인 노출도(글의 대외적 영향력 설정. 쉽게 말하면 트래픽 결정요소)는 편집부의 인위적인 선택에 의한 메인박스 링크(거기에 걸리는 링크는 수동이라고 아는데요)에 의해 결정되므로

    3. 어뷰징의 문제가 있는지는 아는 바가 없지만(있다고 해도 그다지 결정적인 노출도에 영향을 주는 정도가 될 수는 없고), 다음 블로거 뉴스 편집부의 임의적인 편집행위를 외적인 '추천 시스템'으로 가리고 있는 구도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는 겁니다. : )

    최소한 노출도 결정(편집행위)의 가이드라인이라마 참여자들(송고하는 블로거)에게 설명해야 하지 않나 싶은 생각이 강하게 드는데... '뉴스가치' 이 추상적인 말로 모든 설명을 대신하는 것 같아서.. 아쉬움이 크네요.

    그리고 그 편집의 경향이 다소 자극적인 연성 콘텐츠에 치중된 부분(물론 주관적인 체험치에 불과하지만요, 그리고 아주 가끔씩의 관찰에 불과하구요)은 매우 아쉽습니다. 편집부의 편집행위가 갖는 이중적인 요소(미디어로서의 공적 성격과 다음 미디어라는 사기업의 정책영역이라는 사적 영역) 때문에 상당히 어려운 문제라는 생각이 들고, 의미있는 비판에 대해 소통하려는 태도를 그다지 보여주지 않고 있기 때문에... (적어도 제가 느끼기는) 그다지 전향적인 개선을 기대하기도 힘들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그냥 그렇다는 것이었습니다. : )

    • Favicon of http://philomedia.tistory.com 필로스 2007.11.19 23:59 신고 Modify/Delete

      오랜만에 민노씨의 댓글이 계속 달리니 너무 기분이 좋군요^^

      한 두 마디 댓글로 쌓인 얘기를 다 할 수는 없을 것 같고 벙개나 한 번 땡길까요?

    • Favicon of http://minoci.net 민노씨 2007.11.22 08:18 신고 Modify/Delete

      좋죠.
      언제 한번 조촐하게.. ^ ^

  6. Favicon of http://maggot.prhouse.net 한방블르스 2007.11.23 17:29 신고 Modify/Delete Reply

    100% 완벽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공정성만을 위하여 다른 것을 잃을 수 있다면 어느 것을 취사선택 할지의 선택은 쉽지않으리라 보입니다.
    회사측면의 입장도 있을테니까요.

    매니아가 생기게 할려면 자율권을 어느정도는 주어야 하겠지요. 어느 것을 선택하더라도 만족스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본 틀을 만들어 시행하면서 조정해 나가는 것이 답이 아닐까 합니다.

    저에게 달아주신 댓글은 잘 보았습니다. 나쁜 뜻은 아닙니다.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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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블로그 메인에 올라간 블로그코리아를 보면서

소셜 미디어 2007.07.14 19:06
오늘 블로그코리아 시사회 후기글들이 많이 올라오면서 올블로그의 '블로고스피어는 지금'에 블로그코리아가 올라오는 모습을 보고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실 블로그코리아 오픈을 앞두고 우리는 블로그코리아를 어떻게 사람들에게 알릴까에 대한 많은 고민을 하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돈 안들이고 홍보하는 방법에 대한 궁리를 이것저것 해 보았습니다만,  가장 좋은 방법은 올블로그를 비롯한 메타블로그에 블로그코리아 관련글을 띄우는 것이라는 데에는 모든 직원들이 동의하였습니다.

하지만 과연 그렇게 하는 것이 정당하냐에 대해서는 고민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더욱이 블로그코리아의 시사회 개최 공지를 담은 블로그코리아 공식 블로그 글을 올블로그에 내보내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상도의상 하지 말아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적어도 올블로그에 비용을 지불하고 광고를 한다면 모를까 올블로그의 시스템을 악용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래서 공식 블로그는 외부에 내보내지 않고 기존 블코 회원들을 상대로 한 메일링만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판글이든 알림글이든 블로그코리아에 관련된 글들을 여러 블로거들이 포스팅하면서 올블로그가 블코 홍보에 많은 기여를 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블로그코리아 시사회에 참석한 블칵 대표께서 "올블을 처음 시작할 때 이를 블로고스피어에 알리는 데 블로그코리아의 도움이 컸다"며 덕담을 해 주시는 것을 보고 제가 했던 걱정들이 말끔하게 씻겨나가는 것 같아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더욱이 오늘처럼 올블로그 메인에 블로그코리아가 인기 키워드로 올라가는 것을 보니 참 올블은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서비스구나 하는 생각이 다시 한 번 드는군요.

어쨌든 올블로그 직원 여러분 고맙습니다^^(고마움을 말로 때웁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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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1 : Comments 21
  1. Favicon of http://linen.tistory.com 리넨 2007.07.14 20:29 신고 Modify/Delete Reply

    블로그 코리아가 이제 오픈한건가요? 어쩐지 예전부터 왜 여기는 페이지 달랑 한개있나 했었는데-_-;

    • Philomedia 2007.07.14 21:13 신고 Modify/Delete

      7월 16일에 새로 개편한 사이트를 오픈할 예정입니다. 방문 감사합니다.

  2. Favicon of http://blog.daum.net/miriya miriya 2007.07.14 20:33 신고 Modify/Delete Reply

    블코 공식블로그 글을 올블에 올리는게 시스템 악용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부정한 방법을 쓸것도 아니고, 그냥 일반 유저와 마찬가지로 피딩만 하는거 아닙니까?
    차별없이 모든 블로그의 글을 수용하는것, 올블로그에 올이 붙어있는 이유가 그거고, 이런건 메타블로그가 가져야 할 기본 자질 아닐까요?
    블로그코리아도 마찬가지로 올블로그의 홍보글 등을 가림없이 받을 마음가짐이 있어야하지 않을런지요?

    • Philomedia 2007.07.14 21:14 신고 Modify/Delete

      예. 맞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막상 올블로그에 피딩하려고 하니까 망설여지더라구요..
      충고 감사합니다.

  3. Favicon of http://minoci.net 민노씨 2007.07.15 03:19 신고 Modify/Delete Reply

    드디어 15일이군요. : )
    올블과 더불어 우리나라의 메타블로그 사이트를 풍요롭게 만들어주시길 기대합니다. 글이 참 훈훈합니다. ^ ^

    • Philomedia 2007.07.15 11:04 신고 Modify/Delete

      네 올블로그가 있어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옷가게도 모여 있어야 사람이 더 몰리듯이 함께 번창했으면 좋겠습니다.

  4. Favicon of http://www.i-rince.com rince 2007.07.15 13:52 신고 Modify/Delete Reply

    올블과 좋은 라이벌 관계를 이어나가시겠네요 ^^
    좋은 서비스 기대하겠습니다!~

  5. Favicon of http://hfkais.blogspot.com HFK 2007.07.15 14:09 신고 Modify/Delete Reply

    파이가 커진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모습으로 받아들여집니다. 좋은 모습 기대하겠습니다.

  6. Favicon of http://healthlog.tistory.com healthlog 2007.07.15 16:18 신고 Modify/Delete Reply

    축하드립니다.

    이리 저리 소감문 잘 읽었습니다. 기대 됩니다. 이상적인 밥상(?)이 차려지면 손님도 많아지겠죠 ^^

    • Philomedia 2007.07.16 13:12 신고 Modify/Delete

      밥상이 이상적인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것 저것 실험해 볼라구요...감사합니다.

  7. Favicon of http://kkonal.tistory.com 꼬날 2007.07.16 12:39 신고 Modify/Delete Reply

    블로그코리아가 처음 시작되었을 때 "오, 이런 좋은 서비스가 있다니"하고 생각하며 팬이 되었던 사람입니다. 블코가 다시 문을 연다니 정말 기뻐요. 멋진 서비스로 발전하길 기원합니다.

    • Philomedia 2007.07.16 13:13 신고 Modify/Delete

      꼬날님 안녕하세요? PR계에 명성이 자자하신 분이 이렇게 방문해 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8. Favicon of http://delight.bloter.net delight 2007.07.16 16:37 신고 Modify/Delete Reply

    지켜보고 있는데, 아직 사이트가 안뜨네욤^^ 선배, 시간 한번 내주시면 회사 놀러가겠습니다.블코 얘기도 좀 듣고요~

    • Philomedia 2007.07.16 16:56 신고 Modify/Delete

      네시조금 지나서 오픈했어요...아무때나 전화주세요

  9. Favicon of http://www.hoogle.kr hoogle 2007.07.16 17:02 신고 Modify/Delete Reply

    블코가 새로 개편되니 블로거의 입장에서는 굉장히 환영하고 싶습니다. 꼭 멋있는 서비스로 거듭나기를 희망합니다.

    그리고 오늘 오픈하는거 맞나요? 지금 5시인데 아직 안되네요...
    그리고 미리보기 페이지에가서 봤는데 파이어폭스, 사파리에서 살짝 깨지는 것을 봤습니다. 지금 수정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좋은 주간 되세요

    • Philomedia 2007.07.16 21:17 신고 Modify/Delete

      4시 조금 지나서 오픈했습니다. 사파리, 파이어폭스 문제는 정말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저도 파폭 유저라 모든 내용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근데 개발 스케줄을 잡다보니 오픈 시점에는 우선순위에서 뒤로 밀렸네요...빠른 시일내에 브라우저 트러블은 없애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0. Favicon of http://www.ringblog.net 그만 2007.07.17 00:45 신고 Modify/Delete Reply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개인적으로도 개편(또는 신규) 오픈을 진행해봤던 경험이 있는지라 그 '피말리는 순간'을 기억하고 있음에도 까칠한 포스팅을 해버렸네요..^^ 이해하시죠? 그만큼 기대를 갖고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앞으로 건승하는 모습 지켜봤으면 좋겠습니다. 한 명의 블로거로서 감사합니다.

    • Philomedia 2007.07.17 02:15 신고 Modify/Delete

      기대했던 것보다 별로 까칠하지 않으셨습니다^^. 스스로 모자란 부분이 많은 것을 알기 때문에 욕먹을 각오하고 있습니다. 역시 개인 블로그로 조용히 살기는 글렀습니다요. ㅎㅎ

  11. Favicon of http://bloggertip.com Zet 2007.08.09 18:50 신고 Modify/Delete Reply

    이야 보기 좋습니다. 블로그 코리아의 대박을 기원합니다. 정말 보기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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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는 주류가 될 수 있을까?

소셜 미디어 2007.07.02 15:05
의욕적으로 시작했던 '내 맘대로 고른 금주의 블로그' 시리즈를 2주째 업데이트하지 못하고 있다. 블로그코리아 오픈일이 점점 다가오면서 내 블로그는 점점 방치되고 있다. 하여, 오늘 중에 해야 할 일이 산더미처럼 쌓여있기는 하지만 잠시 짬을 내어 후딱 글 하나 쓰기로 한다.

원래 이 글은 알짜매니아 님의 글 '네이버엔 수만명의 파워블로거가 있다' 와 이 글에 링크된 세이하쿠님의 '전 올블로그 부사장님 인터뷰' 를 읽다가 그동안 생각하던 것들이 한꺼번에 떠올라, 주말에 쓰려고 했던 글이다.

나름대로 좀 정리를 해서 썼으면 했는데 시간이 여의치 않아 짤막하게 쓴다.

블로그 바닥에서 사업을 하겠다고 뛰어든 이후 줄곧 내 머리를 떠나지 않는 의문들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블로그 바닥이 소수의 커뮤니티에 머물지 않고 주류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 라는 물음이다.

또한 그 의문의 밑바닥에는 "아니, 블로그계가 주류가 될 수 있기는 한 건가?"라는 회의적인 질문이 자리잡고 있기도 하다.

메타블로그에서 주도적으로 활동하는 진지한 블로거들 사이에서는 이와 같은 질문에 대해 서로 견해는 다를지라도 충분한 토론거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오프라인에서) 사람들을 만나보면 이런 질문은 질문 꺼리로 취급되지도 않는 게 현실이다.

블로그 바닥 안에서도 "도대체 블로그가 왜 주류가 돼야 하는데?", "블로그는 블로그지 왜 자꾸 1인 미디어니, 뭐니 하면서 어설픈 충동질이야?", "블로그사업한답시고 블로거들을 자꾸 상품취급하지 말고 걍 냅둬!"라는 욕을 먹기 일쑤고,

블로그 바닥 바깥에서는 "블로그하면 밥이 나오냐 떡이 나오냐?", "블로그라는 거 그거 별로 하는 일도 없이 잘난 체 하는 애들이나 하는 거 아니냐?"는 식의 비아냥거림만 듣게 된다.

각설하고, 알짜매니아님의 글은 지금 시점에서 충분히 의미있는 지적이고, 함께 고민해야 하는 화두이다. 각자 서로 다른 이유로 블로그를 운영하는 개별 블로거들은 전혀 고민해야 할 문제가 아닐지 몰라도 적어도 블로그계를 이끌고 있고, 블로거들과 호흡을 같이 하며 블로그 바닥을 키워야 하는 블로그 업자들끼리는 고민을 공유하고 함께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네이버 문제만 해도 그렇다. 블로거들은 여러 가지 이유로 네이버를 싫어할 수도 있다.  블로거는 자신의 생각을 자기 블로그에 쓰면 되는 것이다. 하지만 블로그 업자들은 다른다. 네이버가 우리나라 블로그 바닥을 넓히는 데 얼마나 많은 기여를 하고 있는데 네이버를 까대기만 해서야 되겠는가.

폐쇄적 콘텐츠 운영이나 무한 스크랩 블로거 양산 등 네이버가 블로그계에 끼친 부정적인 영향 못지 않게 블로그를 대중화시킨 네이버의 공로 또한 인정해야 한다. 블로그계에서는 너무나 당연한 '태그'란 단어만 해도 우리 국민 중에 몇 %가 알고 있을까. 나는 일반인이 '태그'라는 용어를 접하게 해 주고 있는 것만 해도 네이버에 감사한다.

시간관계상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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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 Comments 10
  1. Favicon of http://delight.bloter.net delight 2007.07.02 17:27 신고 Modify/Delete Reply

    블코 오픈이 언제에요? 어떤 모습일지 무척이나 궁금합니다~

    • Favicon of http://philomedia.tistory.com PhiloMedia 2007.07.02 17:52 신고 Modify/Delete

      사무실 놀러오시면 보여드리겠습니다^^ 오픈일은 아직 명확하게 말씀드리기가...

  2. Favicon of http://healthlog.tistory.com healthlog 2007.07.03 01:01 신고 Modify/Delete Reply

    네이버 지식인에서 열심히 활동해보려고 했지만, 답변의 가벼움과 올바른 해답을 채택 못하는 질문자의 모습과 내공에 연연하며 복사해서 답변하는 모습...

    그리고 정작 전문가의 답변보다는 듣기 좋은 말을 정답(?)으로 채택하는 모습, 광고 일색(?)의 상품평등에 회의를 느껴 나온 사람들도 많아서 블로그의 전문화만 꾀한다면 충분히 가능성 있다고 봅니다. ^^

    사업을 시작한다는 것이 여러가지 고민이 많으실텐데 좋은 성과 이루시길 바랍니다. 저도 요즘 여러가지 고민중이에요.

    • Philomedia 2007.07.03 10:57 신고 Modify/Delete

      저도 그 가능성이라는 것 때문에 시작했습니다. 양깡님의 의학건강 전문 블로그도 번창하시길 바랍니다.

  3. Favicon of http://raytopia.tistory.com '레이' 2007.07.03 01:35 신고 Modify/Delete Reply

    취미 블로거 -> 바쁘면 업데이트 안 한다
    전업 블로거 -> 바빠도 블로깅 안 하면 불안하다

    >.< 고생하셔요~ 홧팅!

  4. Favicon of http://minoci.net 민노씨 2007.07.05 05:05 신고 Modify/Delete Reply

    분명히 댓글을 남겼는데.. ^ ^;
    날아가버렸네요.

    흥미롭게 읽다가 '여기까지'가 나와서..
    다음 글 어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p.s.
    블코에 계셨었군요. : )
    블코의 건투를 빕니다.

    • Philomedia 2007.07.04 12:30 신고 Modify/Delete

      어서오셔요..댓글 감사하고요....여기까지 라고 썼지만...언제 쓸지는 모르겠어요...ㅠ.ㅜ

  5. Favicon of http://bloggertip.com Zet 2007.07.14 15:07 신고 Modify/Delete Reply

    이올린 타고 우연히 들어왓는데 블로그 코리아 팀장님이셨네요? 블로그 코리아 새로운 단장 기대하고 있습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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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는 기자가 아니다(3)

소셜 미디어 2007.05.23 20:08
블로거, 특종은 있지만 낙종은 없다

블로거에게는 마감시간이 없다고 쓴 지난 글에서는 블로거들의 포스팅 횟수, 즉 기사량에 대한 강박관념을 지적했다면, 이 글에서는 포스팅 주제에 대한 강박관념(및 쏠림현상)에 대해 지적하고자 한다.

기자들에게는 특종보다 훨씬 더 무서운 것이 낙종이다. 한 언론사가 특종을 하여 나머지 언론사가 '물먹었을'때보다 여러 언론사가 같은 주제의 기사를 썼는데 나만 모르고 지나갔을 때 훨씬 더 힘든 일이 닥치게 된다.

뿐만 아니라, 기자 스스로 '이건 기사거리가 아니다'라고 판단하여 기사를 쓰지 않았는데도 많은 언론사에서 중요기사로 다루었다면, 데스크에 시말서를 써야 하는 일이 생길 수도 있다. 요즘 말많은 '기자실'은 그런 측면에서 기자들에게 훌륭한 안식처가 된다.(기자실이 없어지면 기자들의 낙종 스트레스는 더욱 가중될 것이다) 이래저래 어느 신문을 봐도 다 비슷비슷한 이야기만 나오게 된다.

하지만 우리 블로거들에게는 낙종이란 게 없다. 남들 다 관심가지는 일에 내가 관심없다고 해서 누가 뭐라할 사람이 없다는 거다. 그런데도 최근 블로그 사이트를 보면 마치 블로거들이 낙종을 두려워하는 것처럼 보일 만큼 주제에 대한 쏠림현상이 드러나고 있다.

'그렇지 않다, 특정주제에 대한 글이 많은 것은 그 주제에 대해 관심있는 사람들이 그만큼 많기 때문이다' 라고 반문할 분들이 있을 지도 모르겠다. 물론 블로거들은 관심 있는 주제에 대해 서로 소통해야 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블로고스피어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야 한다. 또 실제로 대다수 사람들이 관심있는 주제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한 번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보자.

블로거 여러분들은 올블로그 인기태그를 보고 그 태그에 관한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는가? 냉철하게 내가 관심있고, 내가 잘 아는 주제가 인기태그에 올라와 있어서 나도 그들과 소통하고 거기에 나의 경험을 더 쌓아올리기 위해서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단지 인기태그이기 때문에 글을 써 본 적은 없는가?

솔직히 나는 그런 생각이 자주 든다. 아는 게 없어서 쓰지는 못하지만 마치 논술시험장에서 문제를 받아든 수험생 같은 생각이 들 때도 있다. (미디어다음이 '오늘의 태그: 기자실'이라고 떡 붙여놓으니 마치 오늘 기자실에 관한 글을 써야 하는 것 같는 느낌마저 온다. 나 또한 기자실에 관해서라면 이야기할 게 산더미다. 하지만 참기로 한다.)

블로고스피어는 다양성의 사회

언론의 의제설정 기능의 부정적인 측면은 메타블로그 사이트에서도 동일하게 작용한다. 사람들은 많은 사람들이 관심있어 하는 주제에 자신도 모르게 끌려들어간다. 또 그렇게 해서 글을 쓰다 보면 마치 자신이 이 주제에 원래부터 관심이 있었던 것 같은 자기암시에 빠진다. 그러다가 뭔가 모자란 것 같으면 네이버 지식인부터 시작해서 인터넷을 뒤지며 '공부'해서라도 글을 완성하게 된다.

자, 이제 메타블로그로도 모자라서 포털사이트까지 기자단이니 뉴스니 하는 매혹적인 타이틀을 내걸고 블로거들을 끌어모으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메타블로그의 '인기태그', '추천글'의 기능은 '블로그뉴스 헤드라인', '이슈트랙백' 등의 이름으로 재포장됐다. 그것도 막강한 트래픽의 유혹과 함께...

이제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유혹이 시작될 것이다. '헤드라인'이나 '이슈트랙백'에 채택되는 글을 쓰기 위해 많은 블로거들이 아까운 시간을 낭비하게 될 것이다. 오늘만 해도 그렇다. 미디어다음 블로거뉴스를 보고 있으면 블로거들이 온통 기자실 폐쇄 문제에 매달려 있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가?

신문이 지면을 도배하면 온 국민이 그 문제에 골몰하던 시대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블로고스피어만큼은 다양성이 대접받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 블로고스피어마저 획일성과 쏠림현상의 노예가 돼서는 안된다. 시각의 다양성만큼, 주제의 다양성이 함께 실현되어야 한다.

방송에 출연한 불쌍한 아이에게 전 국민이 성금을 몰아주면서도 정작 이웃집 할머니가 돌아가셨는지도 모르는 게 우리 사회다.


블로거는 기자가 아니다

이제 이 제목의 글도 그만 써야 될 것 같은 느낌이다. 세 번째 쓰니까 벌써 질린다. 뿐만 아니라 이 주제 역시 이전의 많은 선배 블로거들이 숱하게 고민하고 지적한 이야기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미디어다음 이야기를 안 하고 넘어갈 수가 없다. 미디어다음이 블로그뉴스를 외부 블로그에 오픈한다고 했을 때 나 또한 '와우, 포털이 이런 깜찍한 생각을 하다니'하고 탄성을 표했다.

그러나 불과 며칠 사이에 생각이 바뀌었다. 오늘 거리에 나갔다가 '다음 블로거 뉴스' 버스광고판을 보았다. 관심있으니까 자꾸 눈에 띄는 것일 게다. 미디어다음의 블로그뉴스는 네이버를 따라잡기위한 '마케팅',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기자단'이나 '뉴스'라는 말은 블로거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마케팅 용어에 불과하다.

그것은, 이 글이 앞서 많은 블로거들이 한 얘기를 재탕 삼탕한 것에 불과하면서도 '블로거는 기자가 아니다'라는 도전적인 제목을 채택함으로써 블로그 홍보에 성공한 것과 마찬가지다.

풀뿌리 민초들이 자기 목소리를 내기 위한 공간으로, 미디어다음에는 '아고라'라는 훌륭한 광장이 마련돼 있다. 진정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외치고 싶다면 '아고라'를 이용하면 된다. 아고라에는 '익명성'이, 블로그뉴스에는 '무명성'(실명은 없어도 익명도 아닌) 이라는 차이가 있을 뿐이다. 오히려 아직까지는 '블로거뉴스'보다 '아고라'에 읽을 거리, 토론할 거리가 훨씬 많다.

또, 혹시라도 블로거에 만족하지 않고 아마추어일망정 '기자'가 되고 싶다면 차라리 블로터닷넷같이 대놓고 '블로거 기자'로 활동하는 공간으로 가라. 트래픽이 필요하다고? 애드센스 수입이 필요하다고? 그렇다면 나도 딱히 할 말은 없다.

블로고스피어는 아직 갈 길이 한참 남아 있다. 메타사이트가 인기태그를 선정하고, 오늘의 태그를 선정하고 하는 것이 전혀 무의미한 것도 아니다. 글을 읽는 방식도 사람마다 다르고, 인터넷 콘텐츠에 시간을 소비하는 방식도 다 틀리기 때문이다. 다양성을 구현하기에는 포스트 수가 턱없이 부족할 수도 있다.

하지만 한 가지만 부탁한다. '메타블로그'든, '포털사이트'든 간에 '미디어'라는 미명하에 과거 올드미디어의 습관을 답습하지 말자. 매일 매일 오늘의 태그 선정하는 게 머리아프면 차라리 헤드라인이니, 이슈트랙백이니, 이런 거 없애버려라.

그리고, 블로거들도 그놈의 의제설정에 휘둘리지 좀 말자. '세계는 평평하다'<- 이 말은 모든 블로거들이 좋아하는 말 아닌가?

사족)
오늘 '기자실'을 주제로 한 미디어다음 이슈트랙백 코너에는 미디어다음에 송고되지 않은 외부 블로거의 글이 리스트에 연결돼 있었습니다. 저는 과연 이러한 행위가 허용 가능한지 잘 모르겠습니다. 미디어다음에서 그 블로거 분에게 사전 허용을 받았는지 모르겠지만, 아무리 아웃링크라 하더라도 사전동의없이 자사의 이익을 위해 남의 글을 끌어옮겨 놓아도 되는 건지 모르겠군요. (미디어다음에서는 제목 변경할 때도 사전동의를 받는다는 군요..그 블로거분께 확인은 못했지만, 일단은 동의를 받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족 관련 추가)떡이떡이님의 글(http://itviewpoint.com/tt/index.php?pl=2931)을 보면 미디어다음에서 외부블로거의 글을 이슈트랙백에 끌어다 쓰기 전에 사전동의를 받지 않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오픈에디터 분의 제보로 다음이 동의를 받았을 것이라고 추정했으나 아닌 것 같군요..

관련글)
블로거는 기자가 아니다(1)
블로거는 기자가 아니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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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s 3 : Comments 23
  1. 2007.05.23 21:15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philomedia.tistory.com PhiloMedia 2007.05.23 21:23 신고 Modify/Delete

      방문에 감사드립니다. 비밀댓글에는 댓글 달기가 쉽지 않군요..어쨌든 열심히 하십시오...ㅡㅡ;;

  2. Favicon of http://qkor.com damibasia 2007.05.23 22:40 신고 Modify/Delete Reply

    와우~ 정말 멋진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3. Favicon of http://blog.daum.net//evered 호갱 2007.05.23 22:41 신고 Modify/Delete Reply

    완전 공감가는 이야기입니다...;;;
    그래도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블로그를 하면서 자기만족을 느끼려면 방문자 수를 늘려야 하고
    방문자 수를 늘리려면 항상 유행에 민감해야 하니까요...쿨룩~

  4. Favicon of http://blog.empas.com/makarony 라인하르크 2007.05.23 22:53 신고 Modify/Delete Reply

    블로거분들이 기존 매스미디어를 대체하는 새로운 미디어가 되고자하는 열망이 큰 거 같습니다. -_- 하지만 올블로그 보면 아직 멀어보이네요..

  5. Favicon of http://ninetail.wo.tc 나인테일 2007.05.23 23:27 신고 Modify/Delete Reply

    저는 오히려 그 반대인 경우인데요. IT관련 서비스나 새로운 소프트웨어나 하는 것에 관한 리뷰를 쓰는걸 굉장히 좋아합니다만... 이건 그냥 단순한 취미 이상도 이하도 아니고 댓글 서너개 달리면 그걸로 만족할만한 그런 글인데...

    제가 생각해도 그냥 그저 그런 뻘글이라 생각하는 그런 포스트를 한번 올리면 방문자 분들께서 (제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너무 과분한 관심을 보여주신다는 것이지요. '어째서 저게 베스트로 올라가 버린거야!!'라고 제가 황당해질 때도 있었지요.

    그래서 오히려 저 같은 경우엔 IT 관련 포스팅은 요즘에는 어지간하면 안 하려고 하고 있지요.

  6. Favicon of http://photohistory.tistory.com 썬도그 2007.05.24 00:52 신고 Modify/Delete Reply

    블로거들의 문제도 있겠지만 이건 올블로그 같은 메타싸이트들의 구조적인 문제같습니다. 단지 여기에 걸리지 않는 양질의 포스트들이 생산되고 있는것 또한 사실이구요. 그래도 뭐 신문사 편집장에게 휘둘리고 편집방향대로 기사를 쓰고 써야하는
    기자들의 문제점을 어느정도 줄인는것또한 사실인것 같구요.

    기사의 생산속도는 블로거들이 대단하더군요. 오늘 돼지능지처참도 다음블로거 기자단이 가장 먼저 보도(?)하더군요.

    • Favicon of http://philomedia.tistory.com PhiloMedia 2007.05.24 01:29 신고 Modify/Delete

      글의 주제가 메타사이트의 구조적인 문제였습니다..함께 고민해야 할 문제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7. Favicon of http://minoci.net 민노씨 2007.05.24 00:53 신고 Modify/Delete Reply

    주제를 풀어가는 솜씨가 탁월하시네요. : )
    글을 읽으면서 많은 부분에 대해 공감하게 됩니다.

    특히나 "'헤드라인'이나 '이슈트랙백'에 채택되는 글을 쓰기 위해 많은 블로거들이 아까운 시간을 낭비하게 될 것이다." 라고 우려하신 바에 대해선 그 우려를 함께 합니다.

    블로거의 개성이 '포털에서 심사하는 특정 주제를 갖는 백일장'에 의미없이 함몰되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 블로거 뉴스가 블로거들의 개성과 블로기즘에 대해 고민하고, 또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방법론을 고민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네요.

  8. Favicon of http://noonso.tistory.com/ NoonSo 2007.05.24 01:06 신고 Modify/Delete Reply

    조금 아까 이글루스의 이오공감에서도 그런현상을 체험하고 왔습니다. 개인적으로 항상 나 자신을 위한 포스팅을 하고싶지만 그게 생각처럼 쉽지만은 않습니다. ㅜ_ㅜ

    • Favicon of http://philomedia.tistory.com PhiloMedia 2007.05.24 01:31 신고 Modify/Delete

      저도 마찬가집니다..이 글 역시 기자실 태그에 편승한 것 같아서 손들고 반성중입니다...

  9. Favicon of http://minoci.net 민노씨 2007.05.24 01:41 신고 Modify/Delete Reply

    아까는 속으로만 갸우뚱하면서 넘어갔는데요. ^ ^;
    마지막에 언급하신 "세계는 평평하다"는
    http://gatorlog.com/?p=49
    위 글에서의 그 "세계는 평평하다"인가요?

    그런데 그 취지가 정확히 잡히지 않습니다.
    '세계는 평평하다'를 읽지 못해서요.

    그 말을 언급한 취지를 여쭤도 될는지요?

    • Favicon of http://philomedia.tistory.com PhiloMedia 2007.05.24 02:23 신고 Modify/Delete

      제 지식의 천박함을 한 방에 까발려주시는군요..리차드 프리드만의 세계는 평평하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막판에 대충 붙여 봤는데 다시 읽어보니 이 글 문맥과는 안 어울리는 말이네요...걍 대충 알아서 해석하세여...ㅠ.ㅠ

  10. 2007.05.24 01:45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philomedia.tistory.com PhiloMedia 2007.05.24 02:25 신고 Modify/Delete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philomedia.tistory.com PhiloMedia 2007.05.24 02:38 신고 Modify/Delete

      근데 저는 써놓고 2%가 아니라 20%부족한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민감한 '기자실' 을 소재로 이야기를 풀어간 것이 사고의 제한을 가져온 것이 아닌가 반성하고 있습니다. 모자라는 부분은 다른 분들이 채워 주시길 기대합니다.

  11. Favicon of http://delight.bloter.net delight 2007.05.25 16:36 신고 Modify/Delete Reply

    3회까지의 글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저역시 테마를 정하면서 지적하신 유혹을 넘지 못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남들 만나면 블로고스피어는 다양해야 한다고 외쳐대면서 말이죠..

    • PhiloMedia 2007.05.25 20:25 신고 Modify/Delete

      delight님은 블로거라기보다는 기자라고 해야죠? 엄연히 포털에 '뉴스'를 공급하고 있잖아요?

  12. Favicon of http://lemonstore.net 레몬가게 2007.05.26 23:52 신고 Modify/Delete Reply

    살포시 트랙백하나 보내고 댓글 남기고 갑니다.
    민초들끼리 오손도손 이야기 나누는 블로고스피어가 제 맘속의 유토피아랄까요.
    개성을 가진 대중이 아닌 획일화된 대중을 자꾸만 양성하는것 같아서 항상 불만이었는데 다시한번 순수한 '블로거'의 의미를 생각해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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