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 해당되는 글 9건

  1. 2013.05.10 소셜 모니터링 시작하기 : 무료로 활용할 수 있는 소셜 모니터링 서비스들
  2. 2012.03.19 SNS와 정치 [3.12. 퓨리서치 보고서 번역]
  3. 2011.12.31 2011 대한민국 블로그어워드 : SNS 계량평가 후기 (3)
  4. 2011.10.27 SNS 여론과 서울시장 선거결과 (2)
  5. 2011.10.14 소셜분석과 서울시장 선거 (2)
  6. 2011.07.10 정보의 바다에서 사람의 바다로 [이동형 대표 강연요약]
  7. 2011.05.27 SNS와 블로그 (8)
  8. 2010.04.26 트위터를 처음 시작하시려는 분들께.. (2)
  9. 2010.04.08 소셜 댓글 서비스 라이브리(LiveRe) (5)

소셜 모니터링 시작하기 : 무료로 활용할 수 있는 소셜 모니터링 서비스들

소셜 미디어 2013.05.10 12:58

요즘들어 기업들의 위기관리 이슈가 부쩍 늘어나고 있는 느낌입니다. 기업의 핵심 정책과 관련이 있는 것에서부터 소속 임직원의 개인적인 잘못에서 비롯된 것들까지 인터넷과 소셜미디어가 발달하기 전에는 그저 스쳐지나갔을 법한 많은 일들이 순식간에 '여론'으로 발전하고 이것이 기업에 치명타를 입히는 일들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네티즌이라는 이름으로 통칭되던 '온라인 여론'에 대해 평가절하하던 시각들도 이제는 조금씩 바뀌어가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소셜미디어 모니터링, 소셜분석, 소셜미디어 위기관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모습입니다.

몇 년 전부터 국내외의 많은 소셜미디어 전문기업들이 소셜분석 또는 소셜모니터링이라는 이름으로 관련 서비스를 내놓고 있습니다. 서비스의 관점을 어디에 두느냐(수요기업 입장에서는 어떤 목적으로 사용하느냐)에 따라 매우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들이 개발되고 있지만  대부분 트위터 분석을 기본으로 하면서 블로그, 페이스북, 구글플러스 등에서 오르내리는 다양한 글들을 수집하고 분류하고 계량하고 분석한다는 점에서 큰 틀에서는 별 차이가 없다고 보면 될 것입니다.

문제는 이들 서비스들이 대부분 적지 않은 비용을 지불해야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들인데다 최근 몇 년간 선도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해 본 기업들로부터의 부정적인 평가도 많이 접하다보니 관심은 높아졌지만 선뜻 유료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은 망설이게 됩니다. 물론 PR부서의 담당자들은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더라도 소셜미디어에 익숙하지 않은 윗 분들 설득하는 일이 현실적으로는 가장 먼저 넘어야 할 벽이죠.

그래서 오늘은 기업의 PR부서에서 온라인 여론동향을 파악하고 대응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소셜 모니터링 서비스들을 몇 가지 팁과 함께 소개하고자 합니다. 

Topsy.com

소셜미디어 모니터링 분야에서는 가장 대표적인 서비스가 Topsy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이트 첫 화면은 여느 해외 인터넷 서비스들처럼 검색창만 달랑 띄워져 있습니다. 위 화면은 지난 주에 새로 개편된 모습인데요. 개편 전까지는 그야말로 구글 메인 페이지와 마찬가지로 검색창 뿐이었는데 이제 좀 더 적극적으로 유료서비스 홍보에 나서는 것 같네요.

2009년에 서비스를 시작한 Topsy는 초기에만 해도 한글검색에는 상당히 취약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지금은 상당히 믿을만한 검색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 금요일(5월10일) 포털 사이트 인기검색어 1위인 '윤창중'을 Topsy에서 검색한 화면입니다. 왼쪽 사이드바에는 검색옵션을 설정할 수 있는 다양한 메뉴들이 있고 가운데에는 중요도 순으로 정렬된 검색결과, 오른쪽 아래에는 지난 1일간 트위터에서의 멘션량(트위터에서 윤창중이 언급된 횟수)그래프가 보입니다.

먼저, Topsy는 트위터와 구글플러스만 검색하는데. 기본 설정은 트위터 검색입니다. 대부분의 소셜 모니터링 서비스가 트위터를 기본으로 하고 있는데 이는 트위터가 대부분의 데이터를 API로 제공하고 있어서 써드파티들이 개발하기 쉽다는 측면과 함께 페이스북과 달리 모든 내용(트윗)이 공개돼 있어서 온라인 여론을 모니터링하는데 적합한 측면도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트위터도 자체 검색 기능을 갖고 있어서 트위터 내에서 찾고 싶은 것을 검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Topsy같은 외부 서비스를 사용하는 이유는 다양한 옵션설정기능과 중요도, 영향력에 따라 우선적으로 보여주는 필터링 기능들이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간혹 기업들이 부정적인 이슈가 발생했을 때 이를 밀어내기 위해 이른바 알바를 동원해 대량의 메시지를 발생시키기도 하는데 Topsy같은 곳에서는 전혀 반영되지 않습니다. Topsy만 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모니터링 서비스는 소셜미디어 계정의 영향력과 중요도를 판별하고 스팸을 걸러내는 다양한 알고리즘을 개발해 적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왼쪽 사이드바에 나열된 메뉴를 클릭하거나 검색창 오른쪽의 'advanced search' 기능을 이용하면 동의어, 제외어, and/or 검색, 기간별 검색, 언어별 검색, 유형별(트윗, 사진, 동영상) 검색 등 다양한 검색옵션을 이용할 수 있으며 특정 키워드에 대해 많이 언급한 사람(experts 메뉴)을 찾거나 어떤 뉴스가 얼마나 많이 트윗됐는지 찾아보는 데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한 번 사용해 보시면 누구나 쉽게 쓸 수 있습니다.

위의 화면을 보면 Topsy가 검색결과를 보여주는 방식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 째는 일반적인 트윗 메시지 검색입니다. 맨 끝에 보이는 주황색의 '32'라는 숫자는 리트윗(Retweet) 횟수를 나타냅니다. 이것을 클릭하면 리트윗한 사람들이 누구인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실시간으로 반영되지는 않으므로 현재 리트윗 횟수를 정확하게 확인하려면 녹색으로 밑줄친 '3 hours ago'를 클릭하여 실제 트위터 메시지를 확인해 봐야 합니다. 

두 번 째 방식은 링크검색 결과입니다. 트윗 메시지 검색과는 조금 다른 형태인데 이것은 특정 URL을 포함한 트윗이 몇 개인지를 보여주는 방식입니다. 여기서는 '341 more'라고 숫자뒤에 more라는 단어가 붙어있는데요. 이것은 이 트윗 외에 341명이 위의 기사를 링크한 트윗을 올렸다는 뜻인데 이것을 클릭하면 해당 트윗 전체를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사진이나 동영상 같은 미디어에 대한 검색결과입니다. 여기서는 숫자 표시 방식이 트윗 메시지 검색과 같은 방식으로 표현돼 있지만 실제로는 링크검색과 마찬가지로 이 사진을 포함한 트윗이 몇 개나 발생했는지를 보여줍니다.

Topsy에서 아쉬운 것은 페이스북 검색이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물론 페이스북의 글들은 대부분 친구들만 볼 수 있거나 그룹 단위로 공유되는 글들이어서 전체 공개로 설정된 글 외에는 외부에서 검색할 수조차 없지만 특정 URL이 페이스북에 얼마나 인용됐는지는 페이스북도 API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같이 표시해주면 좋을 것 같은데 아직은 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국내 서비스인 트윗믹스(http://tweetmix.net/)를 이용해 해결할 수 있습니다.

위에서 Topsy의 링크검색 사례로 보여드린 FACTOLL기사를 트윗믹스에서 검색한 화면입니다.

Topsy에서는 341명이 트윗했다고 하는데 트윗믹스에서는 426명이 트윗했다고 하네요. 이런 차이는 검색수집기의 성능과 필터링의 방식, 업데이트 주기 등에 의해 발생하는데요, 중요한 것은 트윗믹스에서는 빨간 밑줄 부분처럼 페이스북에서는 몇 명이 링크했는지를 보여줍니다. '1,202명이 좋아합니다'라고 돼 있는데 이것은 페이스북의 'like'와 'share'를 합친 숫자입니다.

트윗믹스는 국내 업체인 유저스토리랩이 개발해서 서비스하고 있는데 특히 URL을 포함한 트윗의 수집과 검색에서는 (한글 트윗에 한정돼 있기는 하지만) 가장 선도적인 서비스라고 할 수 있죠.

트윗믹스에서 위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브라우저 창에 아래와 같은 형식의 주소를 입력하면 됩니다. 

http://tweetmix.net/?u=(조회하고 싶은 페이지의 URL) 

마찬가지로 Topsy에서 이런 형식의 검색을 하려면 http://topsy.com/(조회하고 싶은 페이지의 URL)

Topsy에서 특정인의 트윗 전체를 보고 싶다면 http://topsy.com/twitter/(조회하고 싶은 트위터 ID)

트윗믹스에서 특정인의 트윗 전체를 보고 싶다면 http://tweetmix.net/(조회하고 싶은 트위터 ID)

과 같은 형식으로 입력하면 됩니다. 위의 네 가지 링크에서 괄호는 모두 빼고 넣어야 합니다.


Topsy와 트윗믹스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하려고 했는데 글이 길어지네요. 마지막으로 맨 첫 그림에서 보여진 Topsy의 트윗 분석 그래프의 예만 잠깐 보겠습니다. 아래는 5월10일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 1,2,3위인 윤창중, 손석희, 박시후에 대한 1일간 트위터 멘션량 추이 그래프입니다. 이 기능은 http://analytics.topsy.com 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트위터를 기반으로 한 소셜 모니터링 서비스는 아직도 많은 산을 넘어야 하는 초기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트위터 자체에 대한 불신, 표본집단의 편향성, 인사이트 도출의 어려움 등의 이유로 소셜 모니터링에 선뜻 투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계와 장점에 대해 정확히 인식하고 자신의 용도에 맞게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다면 현재 나와 있는 서비스들만으로도 충분한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네요.

무엇보다도 모니터링 담당자가 소셜미디어와 소셜미디어의 대화패턴에 익숙해지는 게 중요한데, 그러기 위해서는 개인적으로 트위터, 페이스북을 사용하는 것 외에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모니터링/분석 서비스들을 이용해 보면서 회사의 소셜모니터링/소셜분석에 대한 니즈를 정확하게 판단하는 과정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오늘은 이 정도로 줄이고 기회가 닿는대로 소셜분석과 소셜 모니터링의 다양한 측면에 대해 함께 고민할 수 있는 글들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은 미디어유 기업블로그에 게재한 것을 일부 수정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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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와 정치 [3.12. 퓨리서치 보고서 번역]

소셜 미디어 2012.03.19 22:33
정치적인 견해가 다르다는 이유로 SNS상에서 다른 사람을 블록(차단)하거나 언팔(친구끊기)한 적이 있나요? 혹은 정치적인 견해차로 블록당하거나 언팔당한 적은 없으신가요? 나와 정치적인 성향이 같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친구가 SNS에 정반대되는 글을 올린 것을 보고 당황한 경우는 혹시 없으신가요? 

평소에도 그렇지만 선거철이 다가오면서 소셜네트워킹사이트(SNS)는 정치적인 이야기들로 넘쳐나고 있습니다.

SNS 관련 조사보고서를 꾸준하게 내놓고 있는 미국의 퓨(Pew)리서치센터가 최근 조사한 바에 따르면 SNS이용자의 38%가 친구의 정치성향이 나와 다름을 알고 놀란 적이 있으며, 18%는 정치적인 이유로 다른 사람을 차단하거나 친구관계를 끊은 적이 있다고 합니다. 또한 22%가 다른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주지 않기 위해 어떤 정치적인 글이나 링크도 올리지 않는다고 답했답니다.


Pew Research Center의 Internet & American Life Project가 지난 3월12일 발간한 'SNS와 정치'(Social Netwoking Sites and Politics)의 요약본을 번역해 보았습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원문 및 PDF 다운로드를 할 수 있습니다.
http://www.pewinternet.org/Reports/2012/Social-networking-and-politics/Main-findings/Social-networking-sites-and-politics.aspx 

이하 요약 번역문.(번역의 거의 대부분은 @easysun 님이 해 주셨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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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네트워킹 사이트는 정치적 대화와 논쟁이 오가는 공간이 되었으며 종종 자신의 정치적 믿음을 설파하는 공간이 되기도 한다. 특히 선거 기간중에는 이러한 성향이 더욱 심해진다. 정치 활동가들은 새롭게 정치 토론의 전투장으로 등장한 이 곳에 자연스레 관심을 가지게 되었으며 특히 2008년 미국 대선에서 버락 오바마 당시 후보 진영이 이를 중심으로 활동했다. 하지만 동시에 몇몇 분석가들은 SNS 사이트가 전반적인 정치 문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그들이 우려하는 것은 SNS상에서 사용자들이 정치적 인식을 공유하는 사람들 중심으로 모이며 따라서 그들의 정치적 견해를 더욱 굳어지는 하는 방식으로 각자의 친구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퓨 리서치 센터는 최근 사람들의 정치적인 SNS 활용과 SNS 사이트에서의 정치적 이슈를 친구들과 소통하는 방식에 대해 일련의 설문 조사를 벌였다. 이 설문의 한가지 목표는 사람들이 SNS 사이트를 같은 생각을 가진 친구들과의 교류를 통해 "메아리가 울리는 방" (자신의 의견에 확신을 더하는)으로 활용하는지 여부를 알기 위한 것이었다.

우선 이번 설문에서 미국 성인의 80%가 인터넷 사용자였으며 그 가운데 66%가 페이스북이나 LinkedIn, 구글 플러스 등의 SNS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적인 성향이 보수적인 사람들보다는 중도, 또는 진보적인 사람들의 SNS 활용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을 진보성향이라고 밝힌 인터넷 사용자의 74%가 SNS 이용자였으며 중도 성향 사용자는 70%, 그리고 보수성향에서는 60%가 SNS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래 도표는 (인터넷 사용자 뿐 아니라) 전체 인구 대비 가운데 SNS 사용자 비율을 나타낸다. 

Chart

38%의 SNS 사용자들은 친구들의 포스팅을 보고 그들의 정치적 견해가 생각했던 것과 다르다는 사실을 알고 놀랐다고 답했다. 
 
정파로는 민주당 지지자들이, 그리고 성향으로는 진보주의적인 사람들과 보수성향이 강한 사람들이 특히 SNS를 통해 예상밖의 정치적 견해를 발견하게 되었다고 답했다.

Chart 
  
정치 이슈는 민감한 주제일 수 있다. SNS이용자의 18%가 다른 사람의 정치적인(정치적 견해를 드러내는) 게시물 때문에 블록, 언팔 등 친구를 끊거나 차단하는 행동을 한 경험이 있는데 그 이유는 아래와 같았다.

 - 정치적인 주제에 관한 글을 너무 자주 올려서 (10%)
 - 자신들이 동의하지 않는 정치 문제나 사회 이슈를 포스팅하거나 지나치게 공격적인 내용을 올려서  (9%) 
 - 자신 또는 자신이 아는 또 다른 친구와 정치적인 주제로 논쟁을 벌여서 (8%)
 - 자신의 다른 SNS 친구를 정치적인 문제로 공격하게 될 것을 우려해서 (5%)
 - 자신이 올린 정치적인 글에 대해 그들이 동의하지 않아서(4%)
 
물론 나머지 82%의 SNS 사용자들은 자신들과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에 대해 무시하거나 관계를 끊는 행동을 하지 않았다. 혹은, 아직 그런 반응을 보일 만한 사례가 없었을 수도 있다.

특히 진보성향의 사람들이 블락하거나 친구를 끊는 데 좀 더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진보성향의 사람들 가운데 28%가 위의 원인 가운데 하나로 SNS상에서 다른 사람을 차단한 적이 있다고 답한 반면 보수성향 사용자 가운데는 16%, 중도파 가운데는 14% 만이 반대파에 대한 적극적인 행동을 나타냈다.  


Chart 
 
누가 짤렸을까?

위에서 정치적인 성향이 다르다는 이유로 누군가를 가리거나 블락했다는 18%의 SNS 사용자들에게 누구를 블락했는지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들과 긴밀한 관계가 아닌 사람들에 대해서 이같은 조치를 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 블락 당한 사람의 67%는 먼 친구이거나 알고 있는 정도의 사람이었다
- 블락 당한 사람의 31%는 실제로는 한번도 본 적이 없는 사람이었다
- 블락 당한 사람의 31%는 친한 친구였다
- 21%는 함께 일하는 사람이었다
- 18%는 가족 구성원이었다

그렇다면 SNS 이용자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정치적인 컨텐츠에 대해서는 어떻게 반응할까?
 

- 47%는 다른 사람의 정치적인 댓글 또는 포스트에 대해 '좋아요' 버튼을 클릭한다
- 38%는 다른 사람의 정치적인 포스트에 대해 우호적인 댓글을 단다. 민주당 지지자들의 48%, 공화당 지지자들의 33%가 이런 행동을 한다고 답했다.
- 16%는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공유하는 다른 사람을 팔로우 하거나 친구를 맺은 적이 있다.

Chart 

하지만 일부 이용자에게 정치적 주제는 금기다. SNS이용자의 22%는 다른 사람들을 불쾌하게 만들 것을 염려하여 정치적인 글을 게재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Chart 


SNS이용자의 75%가 자신의 친구들이 때때로 정치적인 글을 올린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25%만이 친구들의 정치적 견해에 대해 '항상' 또는 '대부분' 동의한다고 답했으며 64%는 '아주 가끔' 동의한다고 답했다. 9%는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Chart 

정치적 스펙트럼의 양 극단(매우 보수적, 매우 진보적) 에 있는 사람들일수록 친구들의 정치적 견해에 동조하는 비율이 높았으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SNS친구의 정치적 견해에 아주 가끔씩만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hart 

자신이 동의하지 않는 글을 친구가 올렸을 때 사람들은 어떻게 반응하는가? 66%는 무시, 28%는 댓글을 달거나 자신의 견해를 따로 글로 올린다. 5%는 때에 따라 다르다고 답했다.

정치적인 견해를 자신의 SNS에 올렸던 사용자들 가운데 37%가 강한 반박댓글을 경험했다고 답했으며 63%는 그런 적이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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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족)
비단 정치적인 문제 뿐은 아니죠. 아마 종교 문제에 대해 설문을 했다면 어떤 결과가 나왔을지 궁금하군요. 더 심할까요?

SNS는 소통의 도구라고 합니다. 내 의견이 소중한 만큼 다른 사람의 의견들도 열린 마음으로 듣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위의 마지막 설문 내용에서 보듯이 동의하지 않는 글을 '친구'가 올렸을 때 66%는 아무런 흔적을 남기지 않고 지나쳐 간다고 합니다. 66%에 달하는 소리 없는 소리에도 귀를 조금씩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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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대한민국 블로그어워드 : SNS 계량평가 후기

소셜 미디어 2011.12.31 22:58
한국블로그산업협회에서는 매년 연말에 '대한민국 블로그어워드'라는 행사를 합니다. 올해부터는 SNSI(소셜미디어활용지수)라는 특별상이 추가됐습니다. 트위터, 페이스북 같은 SNS들이 블로그와는 뗄 수 없는 관계가 되고 있는 흐름을 따른 것이라 하겠습니다. 

또한 올해부터는 기업/공공부문 시상식을 개인 블로그 어워드와 분리해서 연말에 먼저 시상식을 갖게 됐는데, 기업/공공기관에 있어서는 더더욱 블로그와 SNS의 연계가 중요시된 해였던 만큼 SNSI 특별상 신설은 나름대로 의미를 가질 수 있다고 봅니다.

한국블로그산업협회, 제 3회 2011 대한민국 블로그 어워드 성황리 개최 (블산협 공식블로그)


(초기에는 문화관광부에서 협회 출범에도 큰 역할을 했고 블로그어워드 행사에도 예산지원은 물론 담당과장이 참석하는 등 관심이 많았던 걸로 알고 있는데 지금은 예산지원도 끊기고 관심도 별로 없어 보입니다. 블로그 등 소셜미디어 산업에 대한 정부의 정책이 변한건지, 협회가 역할을 제대로 못한 것인지, 업계의 활력이 사라져서 그런 건지... 아니면 블로그가 진짜로 한 물 가는 것일까요.)

아무튼 이 SNSI라는 특별상 심사의 계량평가부문을 어쩌다가 제가 담당하게 됐습니다. 협회 회원사인 미디어유와 유저스토리랩이 함께 만들고 있는 KoSBI라는 소셜미디어 평가분석 시스템을 SNSI의 계량평가용으로 활용하게 된 것이죠.(KoSBI는 미디어유의 내부 프로젝트명이며 아직 서비스가 어떤 모습으로 완성될 지는 미지수인 상태입니다)
 


'나는가수다'에 최근 합류한 박완규씨가 프로그램 중에 그러더군요. "처음에는 나가수라는 프로그램에 대해 무척 싫어했다. 가수에 점수를 매기는 것이 말이 되느냐"

사실 인간의 행위와 관련된 모든 분야에서 점수를 매기고 랭킹을 정하는 절대적인 기준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SNS활동이라는 것도 마찬가지죠. 목적과 동기가 서로 다르고 취향과 분야가 제각각인데 이를 하나의 동일한 잣대로 평가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죠. 


하지만 나가수의 박완규씨도 인정하듯이 그러한 한계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면도 분명 존재합니다. 어떤 일이든지 한계를 인정하고 그 한계안에서 나름대로의 의미를 찾아내면 되는 것이겠죠. 더구나 개인의 취미활동이 아니라 업무로서 SNS활용을 해야 한다면 합리적인 성과지표는 반드시 찾아내야 하는 것 중의 하나입니다.


소셜미디어 컨설팅 분야 업무를 5년 가까이 하면서 많은 기업/기관들과 부딪혔던 일들 중에 하나가 바로 성과측정입니다. 하기는 하는데, 잘 하고 있는지 못하고 있는지 무엇으로 평가하나, 잘 한다는 게 과연 뭔가, 이걸 해야 하나 저걸 해야 하나, 경쟁사에 비해서는 우리가 어느정도나 하고 있나, 광고비로 환산하면 얼마나 되나, 이 정도의 것을 이루기 위해 비용은 얼마나 투입하는게 합리적인가 등등.. 

KoSBI 프로젝트는 그래서 시작했습니다. 누군가 좀 해줬으면 좋겠는데 아무도 안해주니 그냥 우리가 만들어보자. 메타블로그인 블로그코리아를 운영하면서 블로그 영향력 지수(BII)라는 블로그 영향력 평가측정시스템을 만들어 본 경험과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 데이터분석에서 노하우를 보유한 유저스토리랩이 같이 만들면 어느 정도 의미있는 결과물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출발한 것이죠.


좀 거창하게 적어놓긴 했습니다만, 사실 아직은 갈 길이 멉니다. 무엇보다 핵심인 '신뢰할 수 있는 지표'를 만들어 낼 수 있느냐가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해외의 다양한 성과분석 서비스들을 보고 있으면 그럴듯해 보이기는 하지만, 한글 인터넷 환경에 적용하기는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아시는 분은 척 보면 아실테고, 이런 분야에 관심없는 분은 이 포스트를 아예 읽지 않으리라 믿고 -_-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사실은 올해가 지나기 전에 이 글을 완성해야 한다는 강박관념때문에 글이 급합니다 ㅠㅠ)

어쨌든, KoSBI 평가시스템을 활용하여 SNSI 특별상 계량평가(80%)를 한 결과와 심사위원들의 비계량평가(20%)를 합산한 
블로그산업협회의 2011 블로그어워드 수상기업들의 명단은 위에 링크한 블로그산업협회 블로그를 참조하시고 이번에 수집한 데이터들 중에서 관점(가중치 등)을 배제한 raw data 중 일부를 정리한 자료 화면 하나만 첨부합니다.


SNS를 업무로 수행하시는 분들은 특별한 설명이 없이도 무슨 내용인지 아실 것입니다.  KoSBI 지수는 위 항목만 조사하는 것은 아닙니다. 각 플랫폼별로 대표적인 지표들만 표시한 것입니다. 

데이터의 수집기준일은 11월15일이며, 데이터의 종류에 따라 기준일 현재 총 누적데이터, 3개월, 1개월, 1주일 단위의 범위를 가집니다. 이번 블로그어워드에서 SNSI 특별상을 신청한 32개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한 내용이며 데이터는 평균값만, 순위는 1위만 공개합니다. 

(이 글에 첨부된 이미지들은 지난 20일 열린 블로그어워드 시상식에서 발표한 프리젠테이션 화면의 일부입니다. 원래는 발표자료를 슬라이드쉐어같은 곳에 올리고 자료를 모두 공개할 생각이었는데, 수상을 하지 못한 기업들의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지수까지 모두 공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협회의 의견이 있어서 자료의 일부만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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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facebook.com/moonclassical 문석주 2012.01.09 12:00 신고 Modify/Delete Reply

    수고가 많으십니다^^ 올려주신 포스팅 내용을 접하고 개인적인 공부에 중요한 자료가 되겠다는 생각에 송구스럽지만 본래 공유하려고 하셨던 프리젠테이션 자료를 메일로 받아볼 수 있을지 정중히 요청을 드립니다^^;;
    우려하시는 각 기업들의 데이터 노출 건에 대해서는 절대 외부 유출을 삼가고 측정지표들에 대해서만 참고하겠다는 약속을 먼저 드리겠습니다. 메일주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nargga2@nate.com 보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 Favicon of http://philomedia.tistory.com PhiloMedia 2012.01.16 19:01 신고 Modify/Delete

      안녕하세요 답변이 늦었습니다. 자료를 공유할 수 없음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공개할 수 있는 내용은 블로그에 모두 적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 지나가다가 2012.03.18 16:21 신고 Modify/Delete Reply

    오오 에잇세컨즈 땜에 우연히 들렀는데 간만에 양질의 포스팅을 보고가네요

    이런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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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여론과 서울시장 선거결과

소셜 미디어 2011.10.27 19:24
[10 26 재보선 선거를 바꾼 SNS] (상) 트위터의 힘 http://news.donga.com/3/all/20111027/41425248/1
트위터 선거여론, 얼마나 정확했을까 http://www.bloter.net/archives/81232
트위터와 서울시장 재보선의 상관관계? 트위터분석과 의미정리 http://bklove.info/1116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끝나고 자연스럽게 SNS와 선거의 상관관계를 분석하는 기사가 올라오고 있다. 개인적으로도 SNS여론이 선거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 것인지 주의깊게 들여다보고 있었다. 위의 기사들과 특히 마지막의 트윗믹스 운영자 김봉간님의 블로그 글이 많은 것을 잘 정리해 놓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몇 가지 부연하고 싶은 것들만 짤막하게 정리해 본다.

SNS여론은 이제 부인할 수 없는 대세

SNS상에서만 보면 이미 박원순 후보가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었음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었지만 실제 투표결과가 그러할 것이냐 하는 것은 또다른 문제였다. 과거 여러 차례 선거를 통해 온라인 공간에서의 여론이 실제를 반영하지 못하는 것을 봐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선거결과는 이제 더이상 SNS상의 여론을 비주류라거나, 일부 계층만의 전유물로 치부할 수 없게 됐음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 특히 SNS의 주사용계층인 20~40대의 투표율을 보면 SNS를 통해 나타난 여론이 실제 여론을 매우 현실적으로 반영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패자인 한나라당 역시 SNS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오래 전부터 인식을 하고 있었을 것이다. 현재 한나라당 홈페이지에 게재돼 있는 10월25일자 정옥임의원 칼럼에서도 'SNS인구가 이제 임계질량을 넘었다'고 판단하고 있고, 선거기간동안 SNS를 활용한 선거운동을 '조직적으로' 벌인 것 역시 SNS 여론을 어떻게든 만회해 보고자 하는 노력이었을 것이다.

SNS의 기본은 말하기가 아니라 듣기

하지만 한나라당이 SNS를 '활용'하는 방식이나 선거패배후 '대응책'(SNS명망가를 영입하겠다는 등)을 내놓는 것을 보면 아직도 SNS가 왜 중요한지, 어떻게 활용해야하는지에 대한 인식은 별로 없어보인다. 방송, 신문을 장악한 것과 같이 SNS도 장악하겠다는 태세이지만 매스미디어를 장악해 봤던 경험과 인식으로 SNS를 장악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기업이든 정치조직이든 SNS 활용의 기본은 말하기보다 듣기가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SNS는 자발적으로 팔로우하는 관계에 의해 형성되는 미디어이기 때문에 알바든 이벤트든 동원된 여론으로 데이터를 조작하는 것이 무의미하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이다. 돈만 내면 황금시간대에 광고를 틀어주는 매체도 아니고 접대와 강압으로 헤드라인을 바꿀 수 있는 매체도 아니다.

소셜미디어 모니터링은 불만분자 색출을 위한 것이 아니라 여론을 귀담아듣기 위해서 사용하는 것이며, 소셜분석은 말뿐인 허위공약을 개발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국민들이 원하는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사용해야 할 것이다. 기업의 소셜분석이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하고 제품 설계와 마케팅에 반영하기 위한 것과 마찬가지인 것이다.

이번 선거결과가 SNS여론이 현실을 매우 근접하게 반영하고 있다고 판단한다면 앞으로는 SNS를 통해 드러나는 여론을 주의깊게 경청하고 진정으로 국민들이 원하는 것을 잘 파악하여 정책에 반영하는 일에 힘을 쏟으면 될 일이다(절대 그럴 사람들이 아니지만).  '뼈를 깎는 노력', '당을 새로 만든다는 각오'같은 단어를 틈만 나면 입에 올려봤자 조선일보 따라 iSad라고 썼다가 망신당하고, 팟캐스트의 황금시간대를 찾다가 조롱당하는 일이 다시 벌어지지 않으려면 진심으로 SNS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공부해야 할 것이다.

(사족이지만) 또다른 승자, 팟캐스트

이번 서울시장 선거를 통해 새롭게 주목받은 미디어 플랫폼은 단연 아이튠즈, 팟캐스트(Podcast)다. 그동안 트위터, 페이스북 등은 SNS의 첨병으로 계속 주목돼 왔지만 애플의 팟캐스트가 이렇게 단시간에 한국땅에서 급부상할 것이라고는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던 일이다.(아이튠즈는 애플이 운영하는 컨텐츠 유통 플랫폼의 이름이고 팟캐스트는 그 플랫폼을 통해 유통되는 오디오 비디오 제작물을 말한다)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국내의 팟캐스터(팟캐스트를 운영하는 사람들)은 몇 안되는 청취자를 대상으로 하는 외로운 블로거들이 대부분이었고, 애플의 대표적인 플랫폼 서비스인 아이튠즈는 그저 아이폰을 구입한 후 계정을 연동하고 앱을 보관해 두는 곳 정도로 치부돼 왔었다.

하지만 '나는꼼수다' 열풍은 그동안 팟캐스트에 대해 관심이 없던 사람들, 특히 아이폰을 손에 들고도 팟캐스트 사용은 해 본적이 없던 많은 사람들이 팟캐스트에 대해 이해하는 계기를 만들어주었다. 개인적으로도 몇 달 전 한 대기업에 팟캐스트를 운영하자는 제안을 한 적이 있었지만, 전혀 관심을 받지 못했었다. 지금이라면 아마 다시 생각하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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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i-rince.com rince 2011.10.27 21:07 신고 Modify/Delete Reply

    이번 서울 시장 투표는 스티브 잡스의 마지막 선물이라는 말까지.. ^^;

    • Favicon of http://philomedia.tistory.com PhiloMedia 2011.10.28 01:36 신고 Modify/Delete

      린스님 반갑습니다^^ 마지막에 그 말을 썼다가 지웠는데, 덧붙여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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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분석과 서울시장 선거

소셜 미디어 2011.10.14 17:52
서울시장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선거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온라인 공간 역시 서울시장 선거가 주요이슈다. 특히 트위터는 이제 빼놓을 수 없는 여론 형성의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발흥과 함께 유망 비즈니스의 하나로 떠오르고 있는 소셜분석(Social Media Analysis) 시장도 서울시장 선거로 대목을 맞이한 분위기다. 주요 소셜분석 업체들이 너나할 것 없이 앞다퉈 서울시장 선거 특집 페이지를 개설하고, 소셜분석 시장에서의 브랜드 선점에 나서는 모양새다.



소셜매트릭스 : http://campaign.socialmetrics.co.kr/ 
씨날 : http://www.seenal.com/seoul2011

개인적인 인상비평이지만 (서울시장선거 특집페이지에서만큼은) 소셜매트릭스보다는 씨날에 점수를 좀 더 주고 싶다. 트윗믹스에서는 아직 서비스 예고편만 버섯돌이(유저스토리랩 부사장)님의 블로그를 통해 내놓았기 때문에 아직 평가하기는 이르다.(시장선거 며칠 안남았습니다. 빨리 오픈하셈~) (10월14일 22시 10분에 추가한 내용: 글쓴지 몇 시간 만에 트윗믹스가 서울시장선거 특집페이지를 정식 오픈했습니다. 평가는 귀차니즘을 핑계로 패스합니다^^ 다만 유저스토리랩 특유의 디자인스타일과 페이스북 연동이 추가된 것이 눈에 띄네요....)

씨날에 더 점수를 주고 싶은 이유는 소셜매트릭스는 데이터분석을 통해 만들 수 있는 것을 모두 다 펼쳐놓은 것 같은 느낌이 드는 반면, 씨날은 그 중에서 의미있는 것들을 추려서 사용자들이 보기 쉽도록 정리하는 데 좀 더 고심을 한 것 같아 보이기 때문이다.(개인이용자의 눈에 보이지 않는 B2B서비스는 눈에 보이지 않으므로 논외)

어쨌든, 한 번 훑어보면 누구나 알 수 있지만, 트위터에서 '누가 더 많이 언급되고 있나' 라는 단순 키워드 점유율에 있어서는 두 후보 간의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단순 트윗수 외에 트윗한 사람의 영향력과 신뢰도를 고려한 좀더 치밀한 계량화가 뒷받침된다면 좀 더 의미를 부여할 수는 있겠지만, 지금처럼 양강 체제의 선거전에서 SNS를 통한 선거운동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는 와중이라면 정량분석에 대한 의미는 한참 퇴색할 수 밖에 없다.


반면 단순한 키워드 점유율이 아니라 많이 회자되고 있는 메시지들과 인기링크들을 들여다보면 현재 트위터 상에서의 여론은 아무래도 박원순 편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는데, 소셜분석 서비스 업체들이 이런 정성적 분석을 합리적이고 일목요연하게 표현하는 기법을 발전시킨다면 좀 더 의미있는(돈벌수 있는 -_-) 서비스가 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하지만 소셜분석 서비스가 의미있는 비즈니스모델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분석기법의 정밀성과 합리성을 발전시키는 것보다 먼저 넘어야 할 큰 산이 있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다.

그것은 트위터라는 공간이 여론분석의 표본으로서 충분히 가치있는가 라는 의문이다. (물론 조사분야에 따라서는 충분히 의미있는 데이터가 나오기도 한다. 여기서는 서울시장 선거와 같은 정치이슈에 촛점) 쉽게 말해 트위터만 보면 박원순 후보가 서울시장이 될 것 같은 분위기인데, 실제로 투표결과가 그렇게 나오느냐 하는 것이다. 지난 몇 년간의 경험과 달리 지금은 충분히 SNS가 전체 여론을 대표할 만큼 성숙했을까.

트위터가 소셜분석의 핵심플랫폼으로 떠오른 것은 공개API를 통해 외부업체에게 충분한 데이터를 제공한다는 것과 140자라는 짧은 문장으로 완결돼야 하는 구조적 특성 때문에 정성적 분석이 보다 쉬워졌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로 보인다. 물론 사용자 규모가 이제 충분히 커졌기 때문이라는 것은 두 말할 것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트위터 여론의 표본성에 대해 반신반의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트위터 쓰는 사람보다 안쓰는 사람이 아직 훨씬 많다거나 트위터 여론은 특정분야에 있어서는 과도한 편향성을 띄고 있다는 인식은 트위터 여론을 애써 무시하게 만들기도 하고 트위터 여론만으로는 안심하지 못하게 만들기도 하는 것이다. 알바를 동원한 여론조작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는 요소다.
  
선거법 의식하면서 글을 쓰다 보니 계속 글이 꼬여서 이정도에서 줄여야겠다. 어쨌든 이 글은 서울시장 선거를 점치거나 특정후보를 지지하는 글이 아니라 업계 종사자로서 소셜분석 서비스의 비즈니스 모델을 고민하는 연장선에서 쓴 글이라는 점을 밝힌다. 이번 선거가 소셜분석 서비스의 발전에도 큰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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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zinicap.kr/?p=1182 zinicap 2011.10.14 18:45 신고 Modify/Delete Reply

    역시 뛰어난 통찰력의 소유자!!
    좋은 글에 감히 몇 가지 첨언해 보자면 국내 트위터 유저가 400만명이 넘었다고 하지만 실상 30일 동안 단 1회라도 트윗을 올리는 유저가 50만명 내외. 일주일~열흘 사이 유저가 약 15만명 내외...즉, 온라인 평판을 여론척도로 보기엔 빈약 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지난번 우리도 강원도지사 선거 때 트위터 분석만 했던것이 아니라 뉴스 언론사 600개 이상, 그 기사에 딸리 댓글 모두, 블로그 포스팅 및 그 각 포스팅에 딸린 댓글, 카페 글, 카페의 댓글, 지식, 아고라, 디시인사이드 및 전문 커뮤니티 망라해서 분석한 결과 트위터와는 달랐거든요.

    특히, 언론의 경우 보수와 진보 색체에 따라 평판이 완전히 달라지는 경향이 강한데 잘 아시다시피 트위터 포함 SNS진영은 거의 진보라 봐야 함으로 정성분석, 정량분석 모두 위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쪽에서는 사회심리학적으로 접근한 분석을 (물론 정성분석에 가깝긴하지만 접근법 자체가 조금 다릅니다) 시도중에 있죠. 여튼, 전화설문조사 보다는 방대한 데이타가 기반 되기에 좋은 자료가 되긴하지만 판단 기준으로 보는것은 아직은 위험함이 있죠. 특히, 민감한 정치,종교, 연예 분야는 더더욱 위험하다고 생각중. 좋은 인사이트 주신데 고맙습니다.

    비슷한 주제로 이전에 적어 봤던 글 하나 링크 합니다^^.
    http://zinicap.kr/?p=1182
    트랙백을 쏜다고 했는데 여기에 남기네요^^

    덧) 갖고 있는 블로그가 워프인데 이 녀석이 트랙백이 안 되군요. 좀 찾아 보니 한글버전 문제인듯한데 시간이 걸릴 것 같고 하여 구플에 있던걸 가져 와 댓글로 드립니다^^

  2. Favicon of http://maggot.prhouse.net 한방블르스 2011.10.15 01:27 신고 Modify/Delete Reply

    트위터도 반(?)실명제이고 정치적 이슈에 대한 표본으로는 부족한 점이 많아보이네요. 그냥 웃자고 하는 말이라면 모를까요?
    논점과는 상관없지만 이런 트랜드 분석이 서울 시장 당선자를 예측하자는 것이 아니라 이런 분석이 가능하니 다른 것도 잘 할 수 있다는 홍보라 느껴지는 것은 제가 너무 많이 나간 것이겠지요... ㅎㅎㅎ

    잘 지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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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의 바다에서 사람의 바다로 [이동형 대표 강연요약]

소셜 미디어 2011.07.10 16:52
지난 금요일(7월8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아이뉴스24 주최 '2011 SMSC : n스크린 시대 스마트 미디어 마케팅 전략' 컨퍼런스에서 이동형(싸이월드 창업자, 현재 런파이프 대표)의 발표내용 중 일부를 정리해 본다.

고개가 끄덕여지는 부분도, 갸우뚱해지는(이해가 잘 안가는) 부분도 있지만 소셜미디어가 가진 산업적, 사회문화적, 정치적 의미에 관해 여러가지 화두를 던져주는 발제였다. 내 고민을 덧붙이는 것 보다는 일단 잊어버리기 전에 기록 차원에서 정리해 둔다.

다음은 이동형 대표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부분적으로는 내가 이해한 방식으로 재구성한 내용이다. 기억에 의존한 것이므로 틀린 부분이 있을 수도 있고, 내가 잘못 이해한 내용이 있을 수 있다.

"인터넷은 정보의 바다에서 사람의 바다로 진화하고 있다"
(뭔가 뻔한 얘기같다.) SNS의 발달로 정보검색(포털) 중심의 인터넷이 사람검색(또는 사람관계) 중심의 인터넷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것.

"SNS는 Fast Social Networking"
fast food 처럼 단어 앞에 fast를 붙여부르는 것(서비스)들은 편리성을 높여주지만 상대적으로 신뢰성, 품질은 보장되지 않는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인터넷에서의 SNS는 일상생활(오프라인)에서 사람을 사귀고 관계를 맺는 원래의 소셜 네트워킹(인간관계)에 비해 훨씬 쉽고 편하게 '친구'를 갖게 만들지만 신뢰성과 품질을 담보할 수 없다는 점에서 fast social networking 이라고 부를 수 있다.

"포털(검색엔진)은 컴퓨터 DB를 끌어모으고 SNS는 사람 머리 속의 DB를 끌어모은다"
정보의 바다 시대에 인터넷을 정복한 포털은 컴퓨터에 저장돼 있는 정보를 수집하고 정리하는 역할을 잘 해냄으로써 성공했다면 SNS는 사람 머리 속에 있는 DB를 끌어내 정리한다. 컴퓨터 인공지능이 아무리 발전해도 사람의 뇌를 따를 수 없다. (더구나 관계정보, 실시간성 등을 더해 DB의 가치를 높여준다. 다음 이야기로 연결..)

"과거의 정보보다 현재의 정보가 더 위험하지만 가치는 높다"
미니홈피의 사진첩보다 포스퀘어의 체크인 정보가 개인정보 측면에서 더 위험하지만, 정보의 가치는 더 크다. 과거의 정보보다 현재의 정보가, 현재의 정보보다 미래의 정보가 더 위험하면서도 공유가치는 더 크다. (런파이프는 미래의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SNS) 
 

만얀 내가 어떤 식당 앞에 서서 여기는 어떨까 라는 고민을 하고 있다면 가장 효과적인 정보는 '현재 식당 안에서 음식을 먹고 있는 손님들 머리 속을 스캔하는 것'이다. 포털 검색 정보보다 소셜네트워크 기반의 정보가 더 가치가 크고, 같은 SNS라도 '과거에 다녀간' 리뷰보다 현 시점의 실시간 정보가 더 가치가 크다.

"인터넷은 처음에 위험한 공간이었다. 갈수록 안전한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것은 '그렇다'고 말하는 것 보다는 사람들이 '그런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정도로 이해하는 것이 좋겠다.)
인터넷 포털(디렉토리, 검색) 서비스는 인터넷에 올라오는 정보들 중에서 상대적으로 신뢰할 만한 컨텐츠를 골라서 정리해 주는 역할을 맡았다. 이는 '인터넷은 위험하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한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는 인터넷이 예전보다 훨씬 안전해졌다, 투명해졌다, 믿을 수 있다 는 인식이 확산됨으로써 가능해졌다. 사람들은 예전에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자신의 개인정보를 인터넷에 올리고 있다. 사소한 것에도 참여하고 공개하고 공유한다. 사진을 찍고 감상을 적고, 현재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를 실시간으로 업로드하고 있다. 이제 컴퓨터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의 뇌가 공유되는 세상이 오고 있다.


포털 시대에 시민은 '사용자'였지만 SNS 시대에 시민은 '참여자'로 바뀌었다. 이제 집단화, 대량생산, 매스미디어 의존적인 사회에서의 포털 시대(포털과 매스미디어에 의존적인 비즈니스모델)은 가고 투명성과 신뢰에 기반한 SNS시대로 발전할 것이며 이는 되돌릴 수 없는 흐름이 될 것이다. 왕정 시대에서 시민사회로 발전한 세상이 다시 왕정으로 돌아갈 리 없다는 얘기다.


"넥스트 SNS는 함께 소유하는 공간. 소유 상실감이 없는 SNS"
개인공간(홈페이지)에서 친구공간(미니홈피), 뉴스피드(페이스북), 리트윗(트위터)까지 발전해 온 SNS의 차세대 비전은 무엇일까? 개인적으로 싸이월드를 매각했을 때 가장 많이 욕을 먹었던 부분은 '컨텐츠는 내가 만들었는데 돈은 왜 네가 버냐?' 라는 류의 비판이었다.

앞으로 SNS는 사회적, 문화적으로 거스를 수 없는 현상이 될 것이나 궁극적으로는 누구의 소유도 아닌 SNS가 최종목적지가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구글플러스는 아니라고 본다. 기술적으로도 더 진화하겠지만 결국은 주커버그만 돈 버는 SNS, 래리 페이지만 돈 버는 SNS가 아니라 참여자 모두가 함께 소유하는 SNS가 차세대 SNS의 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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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와 블로그

소셜 미디어 2011.05.27 20:21
트위터, 페이스북같은 SNS(소셜네트워킹서비스)의 해악을 지적하는 이야기들이 갈수록 늘어나는 느낌이다.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라는 책을 최근에 낸 니콜라스 카 선생이 서울(서울디지털포럼)에 와서 "나는 이미 SNS를 끊었다"(어느 신문의 기사 제목, 실제로 이렇게 이야기했는지는 확인하지 않음) 라며 SNS(더 나아가 인터넷 전반)에 대한 비판의 칼을 든 것이 뉴스에 오르내리더니 어느 아나운서의 자살이 SNS 탓으로 돌려지는 등 SNS에 대한 부정적인 이슈들이 늘어나고 있다. 

한편으로는 SNS가 지난 재보선에서 민주당에게 승리를 가져다 준 일등공신이라며 (이건 누구에게는 긍정적 이슈이지만, 누구에게는 부정적 이슈다) 정치와 SNS(특히 트위터)의 관계에 대해서도 설왕설래가 한창이다. 심지어는 최초로 그래프까지 그렸다면서 트위터와 선거의 관계를 입증하려는 뉴스까지 봤는데, 그 그래프로 어떻게 그런 결론을 내릴 수 있었는지는 알 수 없다. 심증이야 누구나 갖는 거지만 그런 어설픈 통계를 연구결과랍시고 제시하는 모습은 좀 우스꽝스럽다.

아무튼 미디어들이 떠드는 것은 그렇다 치고, 내 경우를 보면 트위터 사용이 많이 줄어든 게 사실이다. 처음 시작하고 한 6개월 동안은 참 재미있게 했었던 것 같다. 나는 주로 트위터를 정보채널로 사용했고 유용한 정보(뉴스 포함)링크가 많은 트위터 계정을 주로 팔로했다. 그러다보니 트위터만 보고 있어도 알아야 할 것들은 대부분 알게 되고 포털사이트에 직접 접속하는 일은 거의 없어졌다. 트위터를 쓰다 보니 RSS리더조차 거의 사용하지 않게 됐다. 하지만..

요즘은, 특히 한 두 달 전부터는, 다시 RSS리더를 나의 메인 정보채널로 사용하고 있다. (나는 주로 크롬의 feedly를 RSS리더로 사용한다.) 왤까? 

피로감, 볼 게 없다, 시간낭비다, 너무 휘발성 강한 이야기들만 떠돈다, 즉흥적이다, 정신이 산만해진다... 뭐 그런 생각들을 하다가, 그냥 지난 24시간동안 내 트위터 타임라인에 올라온 메시지 전체를 쌩노가다로 분석해 보았다. 이건 뭐 통계로서의 가치는 전무하지만 트위터와 선거의 관계를 입증하는 그래프만큼은 말이 될 것 같아서 그냥 한 번 해봤다.

(참고로 나는 IT, 미디어, 전자출판, 홍보, 마케팅 분야 계정들을 주로 팔로하는 편이며 오늘 현재 팔로잉 계정은 408개이다)

@philosism 트위터 타임라인에 올라온 메시지의 유형
단순 정보링크(뉴스포함, RT포함, 기업계정의 홍보트윗 포함) 38%
주의, 주장, 견해, 감정이 포함된 정보링크(뉴스포함, RT포함, 이거 좋아요, 저거 나빠요, 하고싶어요 포함) 12%
독백(링크없는 혼잣말, 뻘소리, 훈계, 비난, 잘난척 포함) 33%
팔로워들간의 대화(RT, 질문, 답변, 도와주세요, 감사해요 포함)17%
 
@philosism 트위터 타임라인에 올라온 메시지의 톤
좋아요 23% (ㅋㅋ, 이쁘다, 감탄, 대박, 격려, 응원, 감사, 하고싶다, 가고싶다, 사고싶다 등)
싫어요 31% (한숨, 분노, 실망, 슬픔, 짜증, 좌절, 골치, 싫다, 불쾌, 비난, 비판, 비아냥 등)
기타 46% 

이걸 왜 분석하느라 짜증을 스스로 사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이미 한 것이니 어쩔 수 없다. 아무튼 이 모든 것들이 아무런 분류없이 타임라인에 마구 뒤섞여 있는 게 트위터다. 사람들마다 트위터를 쓰는 이유가 다 다르겠지만, 정보채널을 주목적으로 트위터를 시작한 내게는 갈수록 트위터의 효용이 떨어지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게다가 톤분석에서 보여지듯이 부정적 톤의 메시지들이 긍정적 톤의 메시지보다 많다는 것도 그리 반갑지 않다. 타임라인을 죽 훑어보는데 부정톤 단어들이 많은 것은 내 기분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테니까. 

니콜라스 카 선생이 말하는 것처럼(책은 아직 안읽었지만) SNS가 사람들을 아무 생각없게 만든다는 것도 사실로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서로 아무 관계도 없고 맥락도 없는 트윗 메시지들(유머, 뉴스, 짜증, 호감, 블로그, 사진, 동영상, 고발, 동정, 이지메, 칭찬, 감사)을 보다보면 중간중간 발견한 좋은 정보링크들과 좋은 글들조차 기억에 묻혀버리기 일쑤다.

아무래도 이 글은 제대로 마무리가 안될 것 같으니 대충 정리해야겠다.

결론은 트위터 쓰지말자, 이런 얘기가 아니고, 트위터보다는 블로그, 블로그보다는 한 권의 책, 책보다는 직접경험이 백 번 낫다는 정도의 얘기다. 백튓불여일블, 백블불여일책, 백독불여일행.

p.s. 제3회 인주찾기 컨퍼런스 준비모임 관련으로 쓰기 시작했는데, 정작 글은 산으로 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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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minoci.net 민노씨 2011.05.28 13:47 신고 Modify/Delete Reply

    오, 직접 자료 조사까지 해주셨군요!!

    1. 정보 습득 공간으로서의 트위터
    콘텐츠 필터링의 차원에선 RSS리더의 정적인 필터링보다는 트위터의 생기발랄(?)하고, 살아숨쉬는 느낌의 필터링이 큰 매력의 요소로 작용하는 건 어쩔 수 없는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장기적인 효율성(?)에서는 확실히 그 체감효용이 낮아지고, 피로감이 쌓이며, 정보 습득체계(?)가 산만해지는 것도 사실이죠.

    2. 자극적인 속보성 콘텐츠 편중
    또 하나 지적해야 하는 건, 언젠가 아거님께서도 지적하셨던 것으로 기억하고, 요즘은 다수가 문제의식을 공유하는 것으로 생각하는데요, 속보성이 강조되는 자극적인 이슈들이 아무래도 가속화되는 현상이 경향화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그나마 소극적인 팔로잉 정책을 사용해서 그 정도가 덜한 것 같기도 하지만, 수천 명 이상을 팔로잉하는 경우에는 정보 습득을 위한 콘텐츠 필터링 용도로서의 타임라인은 완전히 무의미해지는 것 같아요.

    2-1. 타임라인과 리스트
    물론 리스트를 잘 관리한다고 이야기들 하시는데, 그 나름의 장점을 분명히 인정하지만, 리스트만 따로 읽는다면, 트위터의 메인공간이랄 수 있는 타임라인 공간은 왜 존재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질 수 밖에 없죠. 점점 타임라인은 별 의미없는 공간이 되어 가고 있죠. 다만 인간의 인정 욕구(맞팔로 팔로워 늘리기!)과 자기애를 위해 어쩔 수 없이 방치되는 공간이랄까, 그런 느낌입니다.

    3. 블로그와의 관계, 제로섬인가 플러스섬인가?
    이게 헷갈리는 문제인데, 사용자에 따라서는 블로그를 기반으로 그 블로그 콘텐츠를 좀더 널리 즉각적으로 유통시키고, 그 블로그 포스트에 대한 사랑방(?) 공간으로서 트위터가 가능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여전히 하지만, 실제로 사람이 매체에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은 지극히 한정적이고, 기성언론 위주의 자극적 속보형 기사들에 트위터 콘텐츠 유통의 대부분이 장악되고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고 있어서, 현재로선 확실하게 제로섬 관계이고, 그 경향은 앞으로도 당분간은 유지될 것 같습니다. 블로거들이 뭔가 특단(?)의 노력을 기울이거나, 트위터 문화 패턴 자체에 충격을 주지 못한다면 말이죠.

    • Favicon of http://philomedia.tistory.com PhiloMedia 2011.06.10 18:52 신고 Modify/Delete

      우습게도 트위터는, 다른 것 보다, 수익모델을 찾지못해 망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긴 해요... 근데 망해도 별로 아쉬울 것 같지는 않습니다

    • Favicon of http://www.midorisweb.com 미돌 2011.07.14 22:17 신고 Modify/Delete

      안녕하세요 ^^ 여기오니 뵙는군요~ 잘 지내시죠?

    • Favicon of http://minoci.net 민노씨 2011.07.16 13:30 신고 Modify/Delete

      앗, 미도리님 : )
      제 블로그에 오시면 항상 볼 수 있는데 말이죠?! ㅎㅎ
      올해 가기 전에 맥주 한잔 해요!!

  2. 아거 2011.06.08 15:58 신고 Modify/Delete Reply

    트위터 정보의 휘발성, 트위터 피로감, 일의 집중에 미치는 나쁜 영향등에 관한 지적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요즘 트위터에서 RT의 비율이 현격히 떨어지면서 적극적 트위터 이용률이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동안 미쳤던 서비스라고 해도 시대가 바뀌면 사람들이 그 포맷을 이미 진부한 것으로 여기는 현상은 가속화됩니다. 이럴 때 기술의 혁신이 나타나면 사람들은 또다시 우하고 다른 혁신의 산물로 이동해 갈 것이 분명하겠죠.
    위대함의 몰락은 양적으로 가장 팽창했을 때 일어난다는 것은 역사가 준 교훈아니겠어요?

    • Favicon of http://philomedia.tistory.com PhiloMedia 2011.06.10 18:49 신고 Modify/Delete

      미처 적응하기도 전에 피로해지고, 또 새로운 혁신이 나타나고... 참 피곤한 세상이에요^^

  3. Favicon of http://www.midorisweb.com 미돌 2011.07.14 22:17 신고 Modify/Delete Reply

    안그래도 오늘 SNS때문에 읽을만한 제대로 된 블로그 글이 없다고 투덜거리면서 RSS를 열었더니 필로스님의 이글이 마치 저를 기다렸다는 듯이 공감을 안겨주시는군요 ^^ 저도 요즘 트위터를 거의 안하는데 그 이유가 보기만 하고 RT든 멘션이든 무반응이니 메시지가 전달은 되나 싶은게 재미가 없더라구요..페북도 조금씩 그렇게 되는것같고..뭐 좀 재밌는거 없을까요? ㅋㅋ

    • Favicon of http://philomedia.tistory.com PhiloMedia 2011.07.14 22:42 신고 Modify/Delete

      읽을 만한 글이 없다보니 이런 허접한 글도 눈에 띄는군요^^ 저로서는 다행? 그나저나 폐렴이시라면서 인터넷은 좀 멀리하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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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를 처음 시작하시려는 분들께..

소셜 미디어 2010.04.26 17:30
네이버 이북카페에서 트위터를 처음 시작하시려는 분들께 참고하시라고 간단하게 쓴 글입니다.
트위터에 대해 이야기는 들어봤어도 사용해본 적이 없는, 또는 사용하기를 망설이고 있는 분들을 위해 최대한 간략하게 쓴 글이니, 기존 트위터 이용자분들은 패스하세요~

-트위터란 무엇인가?

웹 서비스 분류상 트위터는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라고 합니다. 대표적인 것으로 페이스북, 싸이월드 같은 것을 SNS라고 하는데 기본적으로 친구맺기에 기반한 웹서비스들을 일컫습니다.

하지만 SNS들마다 나름대로의 특성이 있어서 조금씩 이용형태가 다른데요, 특히 트위터는 SNS중에서도 정보습득 및 유통에 있어서 가히 혁명적이라 할 만한 요소들을 갖고 있어서 최근 들어 폭발중인 서비스이기도 하지요.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잠시 스쳐지나가는 바람이 아니라 앞으로 상당기간 동안 웹의 대세가 될 서비스입니다.

-트위터의 구조

페이스북의 친구, 싸이월드의 1촌, 미투데이의 친구와 달리 트위터는 follow라는 관계를 바탕으로 합니다.

트위터의 follow는 다른 SNS서비스와 달리 일방적 관계맺기입니다. 좀 더 풀어서 말씀드리면 싸이월드나 미투데이에서는 누가 내게 친구신청을 하면 친구맺기를 수락하거나 거절하거나 해야 하므로 관계맺기가 쌍방향이지만, 트위터에서는 그런 게 없습니다. 내가 따르고 싶으면 follow하고 싫어지면 unfollow하면 됩니다. 다른 사람이 나를 따르는 것도 자유입니다. 물론 블록(block)기능이 있어서 특정유저가 나를 따르지 못하게 막을 수는 있습니다.

-트위터 쉽게 시작하기

계정을 만들고 처음 할 일은 누군가를 follow하는 일입니다. 사실 follow하는 것이 트위터에서 할 일의 전부이기도 합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follow는 승인받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follow하고 있는 사람들이 올린 글들은 시간순서에 따라 내 타임라인(홈)에 차례대로 올라옵니다.
또한 내가 트위터에 어떤 글(140자 이내)을 올리면 나를 follow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메시지가 전달됩니다.

일반적인 SNS와 달리 트위터는 전혀 모르는 사람일지라도 그 사람을 follow하면서 그 사람이 전달해 주는 정보를 받아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트위터를 처음 시작할 때 글을 올리는 것에 너무 부담을 갖지 마시고 나와 관심분야가 비슷한 사람들을 찾아서 follow하는 것만으로도 트위터를 충분히 즐기실 수 있습니다.

e북 카페 회원이시면 트위터 검색창에서 #digitalbook 으로 검색을 해보시면 트위터 내의 '전자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에 소속된 분들의 관련 글들을 찾을 수 있고요, 거기서 관련된 분들을 죽 follow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트위터에서 하민혁님이 이 글에 대해 조언하신 내용을 추가로 올립니다.

하민혁(haawoo)
@Philosism 초보에게는 관심 영역이 유사한 이를 찾아 그의 타임라인에 활발히 등장하는 사람을 '무조건 팔로우하라'는 '무식한' 조언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입문에 실패하는 대부분이 유명인 몇 팔로우하고 혼잣말 하다 결국 지치는 때문으로 보이거든요

하민혁님 말씀처럼 처음에는 일단 팔로우를 열심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떤 한 사람을 팔로우한 다음에 그 사람이 팔로우하고 있는 사람들도 따라서 무조건 팔로우해 보세요. 팔로우는 언제든지 해지(언팔로우)할 수 있기 때문에 부담갖지 말고 해보시고 천천히 적응하면서 내게 맞는 팔로우 리스트를 정리하시는 게 좋을 것입니다.


-몇 가지 알아두어야 할 기본적인 용어

RT: 트위터를 사용하시면 가장 많이 보게되는 단어로, ReTweet의 약자입니다. 내가 따르고 있는 사람이 쓴 메시지를 나를 따르고 있는 사람들에게 다시 전달한다는 의미로 이해하시면 되지만, 그 메시지에 동의를 표하는 방법으로도 사용하고, 추천하는 의미로도 사용합니다. 이론적으로는 6번의 RT를 거치면 전세계가 다 알게 된다는..^^

단축URL: 트위터는 글을 올릴 때 140자의 제한이 있습니다. 따라서 웹에서 본 유용한 글의 링크를 올리고자 할 때 URL이 길 경우 140를 넘길 때가 많습니다. 따라서 트위터에서는 긴주소를 짧게 만들어주는 단축 URL서비스를 많이 이용합니다. bit.ly나 tinyurl같은 것을 주로 많이들 씁니다.

해쉬태그(#): 특정 관심사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관련 주제어를 검색되기 쉽게 하기 위해 사용합니다. #digitalbook의 경우 전자책 모임에서 만든 해쉬태그입니다.

이런 용어들도 다 모르셔도 됩니다. 그냥 사용해보시면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것들입니다.


-새로운 정보유통 매체로서 트위터의 의미

트위터는 이런 구조적 특성 때문인지 정보공유 및 전달의 목적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라이코스 임정욱대표(@estima7)의 경우 최근에 아이패드 관련 정보에 있어서 독보적인 트위터로 인정받으면서 무려 15,000명 이상의 팔로워를 확보하고 있기도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트위터가 정보유통에 있어서 혁명적 도구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를 제 나름대로 아래와 같이 정의해 봤습니다.

미디어 1.0 시대 : 정보는 소수의 전문가에 의해 독점돼 있었고, 일반인들은 매스미디어가 전달해주는 정보를 일방적으로 수용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얼마만큼의 비중으로' 전달할 것인지는 소수의 전문가(주로 신문기자, 편집자)에 의해 결정됐습니다. 이것은 인터넷 시대에서도 크게 변하지 않았습니다. 네이버 메인 편집자의 권력을 생각해 보시면 알 것입니다.

미디어 2.0 시대 : 소수의 전문가가 정보를 취사선택하던 시기를 벗어나 소위 '집단지성'의 시대로 접어들었습니다. 위키피디어, digg.com, 테크노라티 같은 사용자 집단참여에 의한 정보유통이 붐을 이루었습니다. 국내에서는 블로그코리아나 올블로그같은 메타블로그, 다음View 같은 서비스가 생겼습니다. 하지만 이런 시스템도 정보혁명을 이루기에는 제한적인 요소가 많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런 시스템의 가장 기반이 되는 '추천'이라는 행위 역시 소수의 전유물이 되기 쉽고 절대다수의 정보소비자는 불특정다수의 다른 소비자들이 추천해 놓은 콘텐츠를 일방적으로 소비하는 데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SNS, 미디어 3.0으로의 가능성 : 최근 해외뉴스를 보면 구글을 통해 뉴스사이트로 들어가는 트래픽보다 페이스북을 통해 뉴스사이트로 들어가는 트래픽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아직 페이스북은 초기 단계이고 트위터가 큰 흐름을 잡고 있기 때문에 트위터를 중심으로 생각해 보면, 이런 류의 서비스야말로 정보유통의 획기적인 전환을 이룰 수 있는 도구라고 생각합니다.

트위터에서 follow라는 행위는 내가 관심있는 정보를 내게 전달할 도구(필터)를 내가 취사선택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소수전문가가 정해주는 것도 아니고, 나와 상관없는 다른 사람들이 추천한 것도 아닙니다. 내가 100명을 팔로우한다는 것은 100개의 정보필터를 갖고 있다는 뜻입니다. 필요에 따라 더 늘릴 수도 있고, 쓸모없어진 필터는 언제든지 갈아끼울 수 있습니다. 나를 follow하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다고 해도 내가 정보를 습득하는 데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 다른 일 하다가 갑자기 필이 꽂혀서 마구 두드린 글이라 앞뒤가 맞지 않거나 잘못된 내용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단지 참고만 하시기 바라며..

-제 트위터 ID는 @philosism입니다. 팔로우하셔도 볼 것은 없습니다. 저도 심각한 눈팅족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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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s : SNS, 트위터
Trackbacks 3 : Comments 2
  1. Favicon of http://travel.plusblog.co.kr 이즈 군 2010.04.27 09:31 신고 Modify/Delete Reply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
    저도 요즘 트위터에 손을 데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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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댓글 서비스 라이브리(LiveRe)

소셜 미디어 2010.04.08 20:08
블로터닷넷의 댓글폐쇄 선언과 관련하여 적었던 지난 글에서 제한적 본인확인제를 피해갈 수 있는 방법의 하나로 소셜댓글서비스에 대해 언급한 바 있습니다.

마침 그 글에 국내에서 소셜댓글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는 라이브리(LiveRe)의 김범진님께서 댓글을 남겨주셨길래 블로그에 설치할 수 없는지 문의를 했는데, 아직 미공개 버전임에도 불구하고 친히 소스코드를 보내주셔서 제 블로그에 설치를 해 보았습니다.

설치된 모양은 맨 아래부분을 보시면 되겠고요, 라이브리를 설치하면서 몇 가지 떠오른 감상을 적어보았습니다. (2010.6.16. 기존 댓글 작성시 오류를 일으키는 것 같아서 일단 삭제하였습니다)

소셜댓글서비스란 무엇인가?

우선, 라이브리 소개글은 김범진님의 블로그 글을 참조하시고.
소셜댓글 서비스라는 말은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댓글 시스템'을 줄여서 부르는 말이라고 이해하면 되겠습니다만, 쉽게 말해서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댓글을 연동하도록 만든 서비스입니다.

이렇게 써도 별로 쉽지 않은데요^^;;
좀 더 쉽게 이야기하면 블로그에 댓글을 달 때, 그 댓글이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SNS에도 동시에 올라가도록 만든 것입니다.

예를 들어 '아버지와 애플'이라는 제목의 지난 글에는 아래와 같은 라이브리 댓글이 달렸는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렇게 제 블로그에 댓글을 달면 트위터와 미투데이 같은 자신이 사용하는 SNS서비스에도 동시에 글이 올라가는 것입니다.

위 예시의 KisssJin님이 단 댓글을 예로 들면 트위터에는 아래처럼 올라가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미투데이에도 아래와 같이 올라가게 되는 것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결국 나 혼자 댓글을 달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친구(미투데이 친구, 트위터 팔로워)들에게 글을 소개하는 효과를 한꺼번에 누리게 되는 것이죠.

블로그 운영자로서는 이렇게 내 글을 퍼뜨려줄 수 있는 서비스가 활성화된다면 무조건 고마운 일이죠.
블로터닷넷같은 언론사의 경우에도 제한적 본인확인제를 피하면서 댓글 가뭄을 해소하고, 트래픽을 높여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소셜댓글서비스의 단점들


하지만 이런 소셜댓글서비스가 좋은 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블로그 운영자에 따라 다소 다르겠지만 가장 큰 문제는 블로그 주인장이 댓글을 관리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소셜댓글서비스를 통해 달린 댓글은 블로그 주인장이 삭제할 수도 수정할 수도 없습니다. 결국 댓글의 관리를 내가 아니라 '신고'기능을 통해 라이브리 운영자에게 의존할 수 밖에 없습니다.

아직 활성화된 서비스가 아니기 때문에 지금은 큰 문제가 아니겠지만 악플이나 스팸은 댓글을 허용하고 있는 모든 미디어 운영자의 중요한 고민꺼리입니다.

따라서 악플이나 스팸이 늘어날 경우 일일이 라이브리 운영자에게 신고하고, 삭제되기를 기다려야 합니다. 그것이 잘 이뤄지지 않을 경우 설치한 소셜 댓글 서비스를 통째로 제거해야 하며, 그동안 달려 있던 소중한 댓글들을 통째로 날릴 수 밖에 없게 됩니다. 개인 블로그는 어느 정도 불편을 감수하면서 쓸 수도 있겠지만 규모가 있는 미디어의 경우 소셜댓글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중요한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라이브리에 아쉬운 점 한가지

해외의 유사한 서비스들이 많지만 그동안 망설이고 설치하지 않았던 것도 바로 위와 같은 이유때문이었습니다. 한 번 달았다가 제거하게 되면 그동안 쌓인 댓글을 다 날릴 수 있을 것이라는 두려움 때문이었죠. 하지만 국내의 젊은 벤처기업이 만드는 서비스라기에 기꺼운 마음으로 설치해 보았습니다.

아직 개인블로그에는 공식 서비스를 하지 않고 있는 베타서비스이기 때문에 사소한 버그들은 수정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트위터로 포스팅하는 방식은 조금 수정을 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위에서 한 번 인용했던 화면인데요. 위에서 http://www.livere.co.kr/s?n=428 이라고 표시된 부분은 해당 글의 고유링크를 표시해주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트래킹이나 다른 기술적, 사업적인 이유가 있을 것으로 이해는 합니다만 해당 글의 고유주소를 표시하거나 아니면 단축URL을 이용하는 것이 여러모로 더 나을 것 같습니다. 위의 미투데이 방식으로 표시하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livere라는 해쉬태그도 이용자에게는 불필요한 사항입니다.

아직 미공개 상태인 서비스에 대해 불필요하게 참견하는 것 같아서 이 정도로 하고요. 미디어 운영자와 댓글 이용자 모두에게 사랑받은 서비스로 발전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사족) livere는 영어로 동물의 간을 가리키는 말 아닌가요? 글로벌 서비스를 생각하신다면 다른 이름도 좀 고민해 보시는게 어떠실지... 너무 주제넘은 참견인가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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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s 4 : Comments 5
  1. Favicon of http://elliud.net 의리™ 2010.04.08 22:32 신고 Modify/Delete Reply

    댓글창이 두 개가 되는군요.

    • 필로스 2010.04.08 23:29 신고 Modify/Delete

      네. 아직은 불안해서, 기존 댓글도 그대로 뒀습니다.

  2. Favicon of http://encubic.com ENcubic 2010.04.10 02:02 신고 Modify/Delete Reply

    앗, 필로스님!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 조목조목 잘 짚어주셔서, 깊히 참고하려고 합니다.
    1) 먼저 블로그 주인장이 관리할 수 있는 기능(단순한 댓글 삭제부터)은 곧 적용될 예정입니다.
    2) 특별히 '악플'에 대한 이슈는 저희가 연세대 커뮤니케이션 연구팀과 정의부터 통계까지, 그리고 어떤 구조나 규범으로 줄일 수 있을지 고민하는 부분이고 조만간 다양한 실험들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3) 단축주소 같은 경우는 좀 더 '짧은' 주소로 대체 고민 중입니다.
    4) #livere는 확실히 없애야겠네요.
    5) 그리고, 서비스명에 대한 관심까지 감사합니다. liver 가 '간'이죠..^^;; 해외 버전에 대해서 테스트 중인데요, 좋은 이름 있으면 꼭 좀 추천해주세요. 마지막으로 부족한 점이 많은데도 일단 사용해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philomedia.tistory.com PhiloMedia 2010.04.10 02:33 신고 Modify/Delete

      의견을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5) 컥, 이런 걸 착각하다뉘.. 죄송합니다^^;;

  3. Favicon of http://codeofnature.tistory.com Ben Kim 2010.04.13 14:56 신고 Modify/Delete Reply

    앗, 아닙니다. 사실 리베레라고 불르는 친구도 있어서,ㅋㅋ 고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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