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소셜 미디어 2011/12/31 22:58
한국블로그산업협회에서는 매년 연말에 '대한민국 블로그어워드'라는 행사를 합니다. 올해부터는 SNSI(소셜미디어활용지수)라는 특별상이 추가됐습니다. 트위터, 페이스북 같은 SNS들이 블로그와는 뗄 수 없는 관계가 되고 있는 흐름을 따른 것이라 하겠습니다.
또한 올해부터는 기업/공공부문 시상식을 개인 블로그 어워드와 분리해서 연말에 먼저 시상식을 갖게 됐는데, 기업/공공기관에 있어서는 더더욱 블로그와 SNS의 연계가 중요시된 해였던 만큼 SNSI 특별상 신설은 나름대로 의미를 가질 수 있다고 봅니다.
(초기에는 문화관광부에서 협회 출범에도 큰 역할을 했고 블로그어워드 행사에도 예산지원은 물론 담당과장이 참석하는 등 관심이 많았던 걸로 알고 있는데 지금은 예산지원도 끊기고 관심도 별로 없어 보입니다. 블로그 등 소셜미디어 산업에 대한 정부의 정책이 변한건지, 협회가 역할을 제대로 못한 것인지, 업계의 활력이 사라져서 그런 건지... 아니면 블로그가 진짜로 한 물 가는 것일까요.)
아무튼 이 SNSI라는 특별상 심사의 계량평가부문을 어쩌다가 제가 담당하게 됐습니다. 협회 회원사인 미디어유와 유저스토리랩이 함께 만들고 있는 KoSBI라는 소셜미디어 평가분석 시스템을 SNSI의 계량평가용으로 활용하게 된 것이죠.(KoSBI는 미디어유의 내부 프로젝트명이며 아직 서비스가 어떤 모습으로 완성될 지는 미지수인 상태입니다)
'나는가수다'에 최근 합류한 박완규씨가 프로그램 중에 그러더군요. "처음에는 나가수라는 프로그램에 대해 무척 싫어했다. 가수에 점수를 매기는 것이 말이 되느냐"
사실 인간의 행위와 관련된 모든 분야에서 점수를 매기고 랭킹을 정하는 절대적인 기준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SNS활동이라는 것도 마찬가지죠. 목적과 동기가 서로 다르고 취향과 분야가 제각각인데 이를 하나의 동일한 잣대로 평가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죠.
하지만 나가수의 박완규씨도 인정하듯이 그러한 한계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면도 분명 존재합니다. 어떤 일이든지 한계를 인정하고 그 한계안에서 나름대로의 의미를 찾아내면 되는 것이겠죠. 더구나 개인의 취미활동이 아니라 업무로서 SNS활용을 해야 한다면 합리적인 성과지표는 반드시 찾아내야 하는 것 중의 하나입니다.
소셜미디어 컨설팅 분야 업무를 5년 가까이 하면서 많은 기업/기관들과 부딪혔던 일들 중에 하나가 바로 성과측정입니다. 하기는 하는데, 잘 하고 있는지 못하고 있는지 무엇으로 평가하나, 잘 한다는 게 과연 뭔가, 이걸 해야 하나 저걸 해야 하나, 경쟁사에 비해서는 우리가 어느정도나 하고 있나, 광고비로 환산하면 얼마나 되나, 이 정도의 것을 이루기 위해 비용은 얼마나 투입하는게 합리적인가 등등..
KoSBI 프로젝트는 그래서 시작했습니다. 누군가 좀 해줬으면 좋겠는데 아무도 안해주니 그냥 우리가 만들어보자. 메타블로그인 블로그코리아를 운영하면서 블로그 영향력 지수(BII)라는 블로그 영향력 평가측정시스템을 만들어 본 경험과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 데이터분석에서 노하우를 보유한 유저스토리랩이 같이 만들면 어느 정도 의미있는 결과물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출발한 것이죠.
좀 거창하게 적어놓긴 했습니다만, 사실 아직은 갈 길이 멉니다. 무엇보다 핵심인 '신뢰할 수 있는 지표'를 만들어 낼 수 있느냐가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해외의 다양한 성과분석 서비스들을 보고 있으면 그럴듯해 보이기는 하지만, 한글 인터넷 환경에 적용하기는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아시는 분은 척 보면 아실테고, 이런 분야에 관심없는 분은 이 포스트를 아예 읽지 않으리라 믿고 -_-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사실은 올해가 지나기 전에 이 글을 완성해야 한다는 강박관념때문에 글이 급합니다 ㅠㅠ)
어쨌든, KoSBI 평가시스템을 활용하여 SNSI 특별상 계량평가(80%)를 한 결과와 심사위원들의 비계량평가(20%)를 합산한 블로그산업협회의 2011 블로그어워드 수상기업들의 명단은 위에 링크한 블로그산업협회 블로그를 참조하시고 이번에 수집한 데이터들 중에서 관점(가중치 등)을 배제한 raw data 중 일부를 정리한 자료 화면 하나만 첨부합니다.
SNS를 업무로 수행하시는 분들은 특별한 설명이 없이도 무슨 내용인지 아실 것입니다.
KoSBI 지수는 위 항목만 조사하는 것은 아닙니다. 각 플랫폼별로 대표적인 지표들만 표시한 것입니다.
데이터의 수집기준일은 11월15일이며, 데이터의 종류에 따라 기준일 현재 총 누적데이터, 3개월, 1개월, 1주일 단위의 범위를 가집니다. 이번 블로그어워드에서 SNSI 특별상을 신청한 32개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한 내용이며 데이터는 평균값만, 순위는 1위만 공개합니다.
(이 글에 첨부된 이미지들은 지난 20일 열린 블로그어워드 시상식에서 발표한 프리젠테이션 화면의 일부입니다. 원래는 발표자료를 슬라이드쉐어같은 곳에 올리고 자료를 모두 공개할 생각이었는데, 수상을 하지 못한 기업들의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지수까지 모두 공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협회의 의견이 있어서 자료의 일부만 사용하였습니다)
tags : kosbi,
SNS,
미디어유,
미투데이,
블로그산업협회,
블로그코리아,
성과분석,
소셜미디어,
소셜분석,
영향력지수,
유저스토리랩,
유튜브,
트위터,
페이스북
Trackback 1
:
Trackback Address :: http://philomedia.tistory.com/trackback/291
- Tracked from 미도리의 온라인 브랜딩 2012/01/03 05:20 DELETE
올 해도 힘들다 힘들다 투정했던 한 해였다. 일 그 자체의 고달픔보다는 언제나 제자리인듯한 나에 대한 한심함과 불만, 내가 발딛고 있는 현실은 왜 이렇게도 변화가 더디 일어나는가에 대한..
소셜 미디어 2011/10/27 19:24
[10 26 재보선 선거를 바꾼 SNS] (상) 트위터의 힘 http://news.donga.com/3/all/20111027/41425248/1
트위터 선거여론, 얼마나 정확했을까 http://www.bloter.net/archives/81232
트위터와 서울시장 재보선의 상관관계? 트위터분석과 의미정리 http://bklove.info/1116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끝나고 자연스럽게 SNS와 선거의 상관관계를 분석하는 기사가 올라오고 있다. 개인적으로도 SNS여론이 선거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 것인지 주의깊게 들여다보고 있었다. 위의 기사들과 특히 마지막의 트윗믹스 운영자 김봉간님의 블로그 글이 많은 것을 잘 정리해 놓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몇 가지 부연하고 싶은 것들만 짤막하게 정리해 본다.
SNS여론은 이제 부인할 수 없는 대세
SNS상에서만 보면 이미 박원순 후보가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었음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었지만 실제 투표결과가 그러할 것이냐 하는 것은 또다른 문제였다. 과거 여러 차례 선거를 통해 온라인 공간에서의 여론이 실제를 반영하지 못하는 것을 봐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선거결과는 이제 더이상 SNS상의 여론을 비주류라거나, 일부 계층만의 전유물로 치부할 수 없게 됐음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 특히 SNS의 주사용계층인 20~40대의 투표율을 보면 SNS를 통해 나타난 여론이 실제 여론을 매우 현실적으로 반영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패자인 한나라당 역시 SNS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오래 전부터 인식을 하고 있었을 것이다. 현재 한나라당 홈페이지에 게재돼 있는 10월25일자 정옥임의원 칼럼에서도 'SNS인구가 이제 임계질량을 넘었다'고 판단하고 있고, 선거기간동안 SNS를 활용한 선거운동을 '조직적으로' 벌인 것 역시 SNS 여론을 어떻게든 만회해 보고자 하는 노력이었을 것이다.
SNS의 기본은 말하기가 아니라 듣기
하지만 한나라당이 SNS를 '활용'하는 방식이나 선거패배후 '대응책'(SNS명망가를 영입하겠다는 등)을 내놓는 것을 보면 아직도 SNS가 왜 중요한지, 어떻게 활용해야하는지에 대한 인식은 별로 없어보인다. 방송, 신문을 장악한 것과 같이 SNS도 장악하겠다는 태세이지만 매스미디어를 장악해 봤던 경험과 인식으로 SNS를 장악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기업이든 정치조직이든 SNS 활용의 기본은 말하기보다 듣기가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SNS는 자발적으로 팔로우하는 관계에 의해 형성되는 미디어이기 때문에 알바든 이벤트든 동원된 여론으로 데이터를 조작하는 것이 무의미하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이다. 돈만 내면 황금시간대에 광고를 틀어주는 매체도 아니고 접대와 강압으로 헤드라인을 바꿀 수 있는 매체도 아니다.
소셜미디어 모니터링은 불만분자 색출을 위한 것이 아니라 여론을 귀담아듣기 위해서 사용하는 것이며, 소셜분석은 말뿐인 허위공약을 개발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국민들이 원하는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사용해야 할 것이다. 기업의 소셜분석이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하고 제품 설계와 마케팅에 반영하기 위한 것과 마찬가지인 것이다.
이번 선거결과가 SNS여론이 현실을 매우 근접하게 반영하고 있다고 판단한다면 앞으로는 SNS를 통해 드러나는 여론을 주의깊게 경청하고 진정으로 국민들이 원하는 것을 잘 파악하여 정책에 반영하는 일에 힘을 쏟으면 될 일이다(절대 그럴 사람들이 아니지만). '뼈를 깎는 노력', '당을 새로 만든다는 각오'같은 단어를 틈만 나면 입에 올려봤자 조선일보 따라 iSad라고 썼다가 망신당하고, 팟캐스트의 황금시간대를 찾다가 조롱당하는 일이 다시 벌어지지 않으려면 진심으로 SNS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공부해야 할 것이다.
(사족이지만) 또다른 승자, 팟캐스트
이번 서울시장 선거를 통해 새롭게 주목받은 미디어 플랫폼은 단연 아이튠즈, 팟캐스트(Podcast)다. 그동안 트위터, 페이스북 등은 SNS의 첨병으로 계속 주목돼 왔지만 애플의 팟캐스트가 이렇게 단시간에 한국땅에서 급부상할 것이라고는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던 일이다.(아이튠즈는 애플이 운영하는 컨텐츠 유통 플랫폼의 이름이고 팟캐스트는 그 플랫폼을 통해 유통되는 오디오 비디오 제작물을 말한다)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국내의 팟캐스터(팟캐스트를 운영하는 사람들)은 몇 안되는 청취자를 대상으로 하는 외로운 블로거들이 대부분이었고, 애플의 대표적인 플랫폼 서비스인 아이튠즈는 그저 아이폰을 구입한 후 계정을 연동하고 앱을 보관해 두는 곳 정도로 치부돼 왔었다.
하지만 '나는꼼수다' 열풍은 그동안 팟캐스트에 대해 관심이 없던 사람들, 특히 아이폰을 손에 들고도 팟캐스트 사용은 해 본적이 없던 많은 사람들이 팟캐스트에 대해 이해하는 계기를 만들어주었다. 개인적으로도 몇 달 전 한 대기업에 팟캐스트를 운영하자는 제안을 한 적이 있었지만, 전혀 관심을 받지 못했었다. 지금이라면 아마 다시 생각하지 않았을까?
Trackback 0
:
Trackback Address :: http://philomedia.tistory.com/trackback/289
소셜 미디어 2011/10/14 17:52
서울시장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선거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온라인 공간 역시 서울시장 선거가 주요이슈다. 특히 트위터는 이제 빼놓을 수 없는 여론 형성의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발흥과 함께 유망 비즈니스의 하나로 떠오르고 있는 소셜분석(Social Media Analysis) 시장도 서울시장 선거로 대목을 맞이한 분위기다. 주요 소셜분석 업체들이 너나할 것 없이 앞다퉈 서울시장 선거 특집 페이지를 개설하고, 소셜분석 시장에서의 브랜드 선점에 나서는 모양새다.
소셜매트릭스 : http://campaign.socialmetrics.co.kr/
씨날 : http://www.seenal.com/seoul2011
개인적인 인상비평이지만 (서울시장선거 특집페이지에서만큼은) 소셜매트릭스보다는 씨날에 점수를 좀 더 주고 싶다. 트윗믹스에서는 아직 서비스 예고편만 버섯돌이(유저스토리랩 부사장)님의 블로그를 통해 내놓았기 때문에 아직 평가하기는 이르다.(시장선거 며칠 안남았습니다. 빨리 오픈하셈~) (10월14일 22시 10분에 추가한 내용: 글쓴지 몇 시간 만에 트윗믹스가 서울시장선거 특집페이지를 정식 오픈했습니다. 평가는 귀차니즘을 핑계로 패스합니다^^ 다만 유저스토리랩 특유의 디자인스타일과 페이스북 연동이 추가된 것이 눈에 띄네요....)
씨날에 더 점수를 주고 싶은 이유는 소셜매트릭스는 데이터분석을 통해 만들 수 있는 것을 모두 다 펼쳐놓은 것 같은 느낌이 드는 반면, 씨날은 그 중에서 의미있는 것들을 추려서 사용자들이 보기 쉽도록 정리하는 데 좀 더 고심을 한 것 같아 보이기 때문이다.(개인이용자의 눈에 보이지 않는 B2B서비스는 눈에 보이지 않으므로 논외)
어쨌든, 한 번 훑어보면 누구나 알 수 있지만, 트위터에서 '누가 더 많이 언급되고 있나' 라는 단순 키워드 점유율에 있어서는 두 후보 간의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단순 트윗수 외에 트윗한 사람의 영향력과 신뢰도를 고려한 좀더 치밀한 계량화가 뒷받침된다면 좀 더 의미를 부여할 수는 있겠지만, 지금처럼 양강 체제의 선거전에서 SNS를 통한 선거운동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는 와중이라면 정량분석에 대한 의미는 한참 퇴색할 수 밖에 없다.
반면 단순한 키워드 점유율이 아니라 많이 회자되고 있는 메시지들과 인기링크들을 들여다보면 현재 트위터 상에서의 여론은 아무래도 박원순 편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는데, 소셜분석 서비스 업체들이 이런 정성적 분석을 합리적이고 일목요연하게 표현하는 기법을 발전시킨다면 좀 더 의미있는(돈벌수 있는 -_-) 서비스가 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하지만 소셜분석 서비스가 의미있는 비즈니스모델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분석기법의 정밀성과 합리성을 발전시키는 것보다 먼저 넘어야 할 큰 산이 있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다.
그것은 트위터라는 공간이 여론분석의 표본으로서 충분히 가치있는가 라는 의문이다. (물론 조사분야에 따라서는 충분히 의미있는 데이터가 나오기도 한다. 여기서는 서울시장 선거와 같은 정치이슈에 촛점) 쉽게 말해 트위터만 보면 박원순 후보가 서울시장이 될 것 같은 분위기인데, 실제로 투표결과가 그렇게 나오느냐 하는 것이다. 지난 몇 년간의 경험과 달리 지금은 충분히 SNS가 전체 여론을 대표할 만큼 성숙했을까.
트위터가 소셜분석의 핵심플랫폼으로 떠오른 것은 공개API를 통해 외부업체에게 충분한 데이터를 제공한다는 것과 140자라는 짧은 문장으로 완결돼야 하는 구조적 특성 때문에 정성적 분석이 보다 쉬워졌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로 보인다. 물론 사용자 규모가 이제 충분히 커졌기 때문이라는 것은 두 말할 것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트위터 여론의 표본성에 대해 반신반의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트위터 쓰는 사람보다 안쓰는 사람이 아직 훨씬 많다거나 트위터 여론은 특정분야에 있어서는 과도한 편향성을 띄고 있다는 인식은 트위터 여론을 애써 무시하게 만들기도 하고 트위터 여론만으로는 안심하지 못하게 만들기도 하는 것이다. 알바를 동원한 여론조작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는 요소다.
선거법 의식하면서 글을 쓰다 보니 계속 글이 꼬여서 이정도에서 줄여야겠다. 어쨌든 이 글은 서울시장 선거를 점치거나 특정후보를 지지하는 글이 아니라 업계 종사자로서 소셜분석 서비스의 비즈니스 모델을 고민하는 연장선에서 쓴 글이라는 점을 밝힌다. 이번 선거가 소셜분석 서비스의 발전에도 큰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tags : SNS,
그루터,
나경원,
다음소프트,
박원순,
서울시장 선거,
소셜메트릭스,
소셜미디어,
소셜분석,
씨날,
여론조사,
유저스토리랩,
트윗믹스
Trackback 0
:
Trackback Address :: http://philomedia.tistory.com/trackback/290
소셜 미디어 2011/07/10 16:52
지난 금요일(7월8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아이뉴스24 주최 '2011 SMSC : n스크린 시대 스마트 미디어 마케팅 전략' 컨퍼런스에서 이동형(싸이월드 창업자, 현재 런파이프 대표)의 발표내용 중 일부를 정리해 본다.
고개가 끄덕여지는 부분도, 갸우뚱해지는(이해가 잘 안가는) 부분도 있지만 소셜미디어가 가진 산업적, 사회문화적, 정치적 의미에 관해 여러가지 화두를 던져주는 발제였다. 내 고민을 덧붙이는 것 보다는 일단 잊어버리기 전에 기록 차원에서 정리해 둔다.
다음은 이동형 대표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부분적으로는 내가 이해한 방식으로 재구성한 내용이다. 기억에 의존한 것이므로 틀린 부분이 있을 수도 있고, 내가 잘못 이해한 내용이 있을 수 있다.
"인터넷은 정보의 바다에서 사람의 바다로 진화하고 있다"
(뭔가 뻔한 얘기같다.) SNS의 발달로 정보검색(포털) 중심의 인터넷이 사람검색(또는 사람관계) 중심의 인터넷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것.
"SNS는 Fast Social Networking"
fast food 처럼 단어 앞에 fast를 붙여부르는 것(서비스)들은 편리성을 높여주지만 상대적으로 신뢰성, 품질은 보장되지 않는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인터넷에서의 SNS는 일상생활(오프라인)에서 사람을 사귀고 관계를 맺는 원래의 소셜 네트워킹(인간관계)에 비해 훨씬 쉽고 편하게 '친구'를 갖게 만들지만 신뢰성과 품질을 담보할 수 없다는 점에서 fast social networking 이라고 부를 수 있다.
"포털(검색엔진)은 컴퓨터 DB를 끌어모으고 SNS는 사람 머리 속의 DB를 끌어모은다"
정보의 바다 시대에 인터넷을 정복한 포털은 컴퓨터에 저장돼 있는 정보를 수집하고 정리하는 역할을 잘 해냄으로써 성공했다면 SNS는 사람 머리 속에 있는 DB를 끌어내 정리한다. 컴퓨터 인공지능이 아무리 발전해도 사람의 뇌를 따를 수 없다. (더구나 관계정보, 실시간성 등을 더해 DB의 가치를 높여준다. 다음 이야기로 연결..)
"과거의 정보보다 현재의 정보가 더 위험하지만 가치는 높다"
미니홈피의 사진첩보다 포스퀘어의 체크인 정보가 개인정보 측면에서 더 위험하지만, 정보의 가치는 더 크다. 과거의 정보보다 현재의 정보가, 현재의 정보보다 미래의 정보가 더 위험하면서도 공유가치는 더 크다. (런파이프는 미래의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SNS)
만얀 내가 어떤 식당 앞에 서서 여기는 어떨까 라는 고민을 하고 있다면 가장 효과적인 정보는 '현재 식당 안에서 음식을 먹고 있는 손님들 머리 속을 스캔하는 것'이다. 포털 검색 정보보다 소셜네트워크 기반의 정보가 더 가치가 크고, 같은 SNS라도 '과거에 다녀간' 리뷰보다 현 시점의 실시간 정보가 더 가치가 크다.
"인터넷은 처음에 위험한 공간이었다. 갈수록 안전한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것은 '그렇다'고 말하는 것 보다는 사람들이 '그런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정도로 이해하는 것이 좋겠다.)
인터넷 포털(디렉토리, 검색) 서비스는 인터넷에 올라오는 정보들 중에서 상대적으로 신뢰할 만한 컨텐츠를 골라서 정리해 주는 역할을 맡았다. 이는 '인터넷은 위험하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한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는 인터넷이 예전보다 훨씬 안전해졌다, 투명해졌다, 믿을 수 있다 는 인식이 확산됨으로써 가능해졌다. 사람들은 예전에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자신의 개인정보를 인터넷에 올리고 있다. 사소한 것에도 참여하고 공개하고 공유한다. 사진을 찍고 감상을 적고, 현재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를 실시간으로 업로드하고 있다. 이제 컴퓨터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의 뇌가 공유되는 세상이 오고 있다.
포털 시대에 시민은 '사용자'였지만 SNS 시대에 시민은 '참여자'로 바뀌었다. 이제 집단화, 대량생산, 매스미디어 의존적인 사회에서의 포털 시대(포털과 매스미디어에 의존적인 비즈니스모델)은 가고 투명성과 신뢰에 기반한 SNS시대로 발전할 것이며 이는 되돌릴 수 없는 흐름이 될 것이다. 왕정 시대에서 시민사회로 발전한 세상이 다시 왕정으로 돌아갈 리 없다는 얘기다.
"넥스트 SNS는 함께 소유하는 공간. 소유 상실감이 없는 SNS"
개인공간(홈페이지)에서 친구공간(미니홈피), 뉴스피드(페이스북), 리트윗(트위터)까지 발전해 온 SNS의 차세대 비전은 무엇일까? 개인적으로 싸이월드를 매각했을 때 가장 많이 욕을 먹었던 부분은 '컨텐츠는 내가 만들었는데 돈은 왜 네가 버냐?' 라는 류의 비판이었다.
앞으로 SNS는 사회적, 문화적으로 거스를 수 없는 현상이 될 것이나 궁극적으로는 누구의 소유도 아닌 SNS가 최종목적지가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구글플러스는 아니라고 본다. 기술적으로도 더 진화하겠지만 결국은 주커버그만 돈 버는 SNS, 래리 페이지만 돈 버는 SNS가 아니라 참여자 모두가 함께 소유하는 SNS가 차세대 SNS의 비전이다.
tags : SMSC,
SNS,
런파이프,
미니홈피,
블로그,
소셜네트워크,
소셜네트워킹,
싸이월드,
아이뉴스24,
이동형,
트위터,
페이스북
Trackback 0
:
Trackback Address :: http://philomedia.tistory.com/trackback/285
소셜 미디어 2011/05/27 20:21
트위터, 페이스북같은 SNS(소셜네트워킹서비스)의 해악을 지적하는 이야기들이 갈수록 늘어나는 느낌이다.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라는 책을 최근에 낸 니콜라스 카 선생이 서울(서울디지털포럼)에 와서 "나는 이미 SNS를 끊었다"(어느 신문의 기사 제목, 실제로 이렇게 이야기했는지는 확인하지 않음) 라며 SNS(더 나아가 인터넷 전반)에 대한 비판의 칼을 든 것이 뉴스에 오르내리더니 어느 아나운서의 자살이 SNS 탓으로 돌려지는 등 SNS에 대한 부정적인 이슈들이 늘어나고 있다.
한편으로는 SNS가 지난 재보선에서 민주당에게 승리를 가져다 준 일등공신이라며 (이건 누구에게는 긍정적 이슈이지만, 누구에게는 부정적 이슈다) 정치와 SNS(특히 트위터)의 관계에 대해서도 설왕설래가 한창이다. 심지어는 최초로 그래프까지 그렸다면서 트위터와 선거의 관계를 입증하려는 뉴스까지 봤는데, 그 그래프로 어떻게 그런 결론을 내릴 수 있었는지는 알 수 없다. 심증이야 누구나 갖는 거지만 그런 어설픈 통계를 연구결과랍시고 제시하는 모습은 좀 우스꽝스럽다.
아무튼 미디어들이 떠드는 것은 그렇다 치고, 내 경우를 보면 트위터 사용이 많이 줄어든 게 사실이다. 처음 시작하고 한 6개월 동안은 참 재미있게 했었던 것 같다. 나는 주로 트위터를 정보채널로 사용했고 유용한 정보(뉴스 포함)링크가 많은 트위터 계정을 주로 팔로했다. 그러다보니 트위터만 보고 있어도 알아야 할 것들은 대부분 알게 되고 포털사이트에 직접 접속하는 일은 거의 없어졌다. 트위터를 쓰다 보니 RSS리더조차 거의 사용하지 않게 됐다. 하지만..
요즘은, 특히 한 두 달 전부터는, 다시 RSS리더를 나의 메인 정보채널로 사용하고 있다. (나는 주로 크롬의 feedly를 RSS리더로 사용한다.) 왤까?
피로감, 볼 게 없다, 시간낭비다, 너무 휘발성 강한 이야기들만 떠돈다, 즉흥적이다, 정신이 산만해진다... 뭐 그런 생각들을 하다가, 그냥 지난 24시간동안 내 트위터 타임라인에 올라온 메시지 전체를 쌩노가다로 분석해 보았다. 이건 뭐 통계로서의 가치는 전무하지만 트위터와 선거의 관계를 입증하는 그래프만큼은 말이 될 것 같아서 그냥 한 번 해봤다.
(참고로 나는 IT, 미디어, 전자출판, 홍보, 마케팅 분야 계정들을 주로 팔로하는 편이며 오늘 현재 팔로잉 계정은 408개이다)
@philosism 트위터 타임라인에 올라온 메시지의 유형
단순 정보링크(뉴스포함, RT포함, 기업계정의 홍보트윗 포함) 38%
주의, 주장, 견해, 감정이 포함된 정보링크(뉴스포함, RT포함, 이거 좋아요, 저거 나빠요, 하고싶어요 포함) 12%
독백(링크없는 혼잣말, 뻘소리, 훈계, 비난, 잘난척 포함) 33%
팔로워들간의 대화(RT, 질문, 답변, 도와주세요, 감사해요 포함)17%
@philosism 트위터 타임라인에 올라온 메시지의 톤
좋아요 23% (ㅋㅋ, 이쁘다, 감탄, 대박, 격려, 응원, 감사, 하고싶다, 가고싶다, 사고싶다 등)
싫어요 31% (한숨, 분노, 실망, 슬픔, 짜증, 좌절, 골치, 싫다, 불쾌, 비난, 비판, 비아냥 등)
기타 46%
이걸 왜 분석하느라 짜증을 스스로 사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이미 한 것이니 어쩔 수 없다. 아무튼 이 모든 것들이 아무런 분류없이 타임라인에 마구 뒤섞여 있는 게 트위터다. 사람들마다 트위터를 쓰는 이유가 다 다르겠지만, 정보채널을 주목적으로 트위터를 시작한 내게는 갈수록 트위터의 효용이 떨어지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게다가 톤분석에서 보여지듯이 부정적 톤의 메시지들이 긍정적 톤의 메시지보다 많다는 것도 그리 반갑지 않다. 타임라인을 죽 훑어보는데 부정톤 단어들이 많은 것은 내 기분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테니까.
니콜라스 카 선생이 말하는 것처럼(책은 아직 안읽었지만) SNS가 사람들을 아무 생각없게 만든다는 것도 사실로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서로 아무 관계도 없고 맥락도 없는 트윗 메시지들(유머, 뉴스, 짜증, 호감, 블로그, 사진, 동영상, 고발, 동정, 이지메, 칭찬, 감사)을 보다보면 중간중간 발견한 좋은 정보링크들과 좋은 글들조차 기억에 묻혀버리기 일쑤다.
아무래도 이 글은 제대로 마무리가 안될 것 같으니 대충 정리해야겠다.
결론은 트위터 쓰지말자, 이런 얘기가 아니고, 트위터보다는 블로그, 블로그보다는 한 권의 책, 책보다는 직접경험이 백 번 낫다는 정도의 얘기다. 백튓불여일블, 백블불여일책, 백독불여일행.
p.s. 제3회 인주찾기 컨퍼런스 준비모임 관련으로 쓰기 시작했는데, 정작 글은 산으로 갔군요^^;;
Trackbacks 3
:
Trackback Address :: http://philomedia.tistory.com/trackback/281
- Tracked from 민노씨.네 2011/05/28 15:38 DELETE
새드 로맨스... 처음엔 그저 작은 위로였습니다. 평생을 함께 하고 싶은 여자 아이가 있었습니다. 그 여자 아이는, 이렇게 시작하는 이야기들이 다 그렇듯, 지금 저와 함께 있지 않습니다. 우리가 마음이라고 부르는 그게 어떤 모습으로 그려질 수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그 마음이란게 투명하게 지워지고, 그게 풍경이라면 거기엔 아무 것도 남아 있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먹고는 살아야 하기에, 사람들 얼굴 보지 않아...
- Tracked from Forget the Radio 2011/06/22 02:15 DELETE
1. 인터넷 주인찾기 세번째 컨퍼런스 : 소셜시대, 블로그의 재발견 (0:00) http://www.ournet.kr/1 2. 무엇이 나를 블로그로부터 멀어지게 하나? (7:08) 3. 무엇이 내게서 마이크를 빼앗나? (17:48) 4. 무엇이 내 팟캐스트로부터 청중을 빼앗나? (26:22) 5. 그럼에도 불구하고 (36:29) (다운로드 용량을 줄이기 위해 24Kbps 22050Hz Mono로 제작되었습니다.)
- Tracked from 호기심은 공포를 이긴다 2011/06/23 16:47 DELETE
이번 토요일에 열리는 인터넷 주인찾기(인주찾기)의 ‘소셜시대, 블로그의 재발견’ 컨퍼런스에 발표자로 참여하게 되었어요. 올핸 안식년이어서 공식 활동 절대 안한다고 입에 달고 다니더니, 지난 달 연대회의 교육에 이어 벌써 두번째 그 원칙을 어기게 되었네요. 뭐 별 것도 아닌 제가 몇번씩 요청 거절할 때 그대로받아주신 분들께 넘 죄송.. 민망.. 하지만 이번에는 시민단체 활동가로서의 정체성이 아니라 블로그를 통해 이야기를 나누고...
소셜 미디어 2010/04/26 17:30
네이버 이북카페에서 트위터를 처음 시작하시려는 분들께 참고하시라고 간단하게 쓴 글입니다.
트위터에 대해 이야기는 들어봤어도 사용해본 적이 없는, 또는 사용하기를 망설이고 있는 분들을 위해 최대한 간략하게 쓴 글이니, 기존 트위터 이용자분들은 패스하세요~
-트위터란 무엇인가?
웹
서비스 분류상 트위터는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라고 합니다. 대표적인 것으로 페이스북, 싸이월드 같은 것을 SNS라고
하는데 기본적으로 친구맺기에 기반한 웹서비스들을 일컫습니다.
하지만 SNS들마다 나름대로의 특성이 있어서 조금씩 이용형태가
다른데요, 특히 트위터는 SNS중에서도 정보습득 및 유통에
있어서 가히 혁명적이라 할 만한 요소들을 갖고 있어서 최근 들어 폭발중인 서비스이기도 하지요.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잠시
스쳐지나가는 바람이 아니라 앞으로 상당기간 동안 웹의 대세가 될 서비스입니다.
-트위터의 구조
페이스북의 친구, 싸이월드의 1촌, 미투데이의
친구와 달리 트위터는 follow라는 관계를 바탕으로 합니다.
트위터의 follow는 다른 SNS서비스와 달리 일방적
관계맺기입니다. 좀 더 풀어서 말씀드리면 싸이월드나 미투데이에서는 누가 내게 친구신청을 하면 친구맺기를 수락하거나 거절하거나
해야 하므로 관계맺기가 쌍방향이지만, 트위터에서는 그런 게 없습니다. 내가 따르고 싶으면 follow하고 싫어지면 unfollow하면 됩니다. 다른 사람이 나를 따르는 것도 자유입니다. 물론 블록(block)기능이 있어서
특정유저가 나를 따르지 못하게 막을 수는 있습니다.
-트위터 쉽게 시작하기
계정을 만들고 처음 할 일은 누군가를 follow하는 일입니다. 사실 follow하는 것이
트위터에서 할 일의 전부이기도 합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follow는 승인받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follow하고 있는 사람들이 올린 글들은 시간순서에 따라 내 타임라인(홈)에 차례대로 올라옵니다.
또한 내가 트위터에 어떤
글(140자 이내)을 올리면 나를 follow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메시지가 전달됩니다.
일반적인 SNS와 달리
트위터는 전혀 모르는 사람일지라도 그 사람을 follow하면서 그 사람이 전달해 주는 정보를 받아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트위터를 처음 시작할 때 글을 올리는 것에 너무 부담을 갖지 마시고 나와 관심분야가 비슷한 사람들을 찾아서 follow하는
것만으로도 트위터를 충분히 즐기실 수 있습니다.
e북 카페 회원이시면 트위터 검색창에서 #digitalbook 으로 검색을 해보시면 트위터
내의 '전자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에 소속된 분들의 관련 글들을 찾을 수 있고요, 거기서 관련된 분들을 죽
follow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트위터에서 하민혁님이 이 글에 대해 조언하신 내용을 추가로 올립니다.
하민혁(haawoo)
@Philosism 초보에게는 관심 영역이 유사한 이를 찾아 그의 타임라인에 활발히 등장하는
사람을 '무조건 팔로우하라'는 '무식한' 조언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입문에 실패하는 대부분이 유명인 몇 팔로우하고 혼잣말 하다 결국
지치는 때문으로 보이거든요
하민혁님 말씀처럼 처음에는 일단 팔로우를 열심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떤 한 사람을 팔로우한 다음에 그 사람이 팔로우하고 있는 사람들도 따라서 무조건 팔로우해 보세요. 팔로우는 언제든지 해지(언팔로우)할 수 있기 때문에 부담갖지 말고 해보시고 천천히 적응하면서 내게 맞는 팔로우 리스트를 정리하시는 게 좋을 것입니다.
-몇 가지 알아두어야 할 기본적인 용어
RT: 트위터를 사용하시면 가장 많이 보게되는 단어로, ReTweet의 약자입니다. 내가 따르고 있는 사람이 쓴 메시지를 나를 따르고 있는
사람들에게 다시 전달한다는 의미로 이해하시면 되지만, 그 메시지에 동의를 표하는 방법으로도 사용하고, 추천하는 의미로도
사용합니다. 이론적으로는 6번의 RT를 거치면 전세계가 다 알게 된다는..^^
단축URL: 트위터는 글을 올릴 때 140자의 제한이
있습니다. 따라서 웹에서 본 유용한 글의 링크를 올리고자 할 때 URL이 길 경우 140를 넘길 때가 많습니다. 따라서
트위터에서는 긴주소를 짧게 만들어주는 단축 URL서비스를 많이 이용합니다. bit.ly나 tinyurl같은 것을 주로 많이들
씁니다.
해쉬태그(#): 특정 관심사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관련 주제어를 검색되기 쉽게 하기 위해 사용합니다.
#digitalbook의 경우 전자책 모임에서 만든 해쉬태그입니다.
이런 용어들도 다 모르셔도 됩니다. 그냥
사용해보시면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것들입니다.
-새로운 정보유통 매체로서 트위터의 의미
트위터는 이런 구조적 특성 때문인지 정보공유 및 전달의 목적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라이코스 임정욱대표(@estima7)의 경우 최근에 아이패드 관련 정보에 있어서 독보적인 트위터로 인정받으면서 무려 15,000명
이상의 팔로워를 확보하고 있기도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트위터가 정보유통에 있어서 혁명적 도구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를 제 나름대로 아래와 같이 정의해 봤습니다.
미디어 1.0 시대 : 정보는 소수의 전문가에 의해
독점돼 있었고, 일반인들은 매스미디어가 전달해주는 정보를 일방적으로 수용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얼마만큼의
비중으로' 전달할 것인지는 소수의 전문가(주로 신문기자, 편집자)에 의해 결정됐습니다. 이것은 인터넷 시대에서도 크게 변하지
않았습니다. 네이버 메인 편집자의 권력을 생각해 보시면 알 것입니다.
미디어 2.0 시대 : 소수의 전문가가
정보를 취사선택하던 시기를 벗어나 소위 '집단지성'의 시대로 접어들었습니다. 위키피디어, digg.com, 테크노라티 같은
사용자 집단참여에 의한 정보유통이 붐을 이루었습니다. 국내에서는 블로그코리아나 올블로그같은 메타블로그, 다음View 같은 서비스가
생겼습니다. 하지만 이런 시스템도 정보혁명을 이루기에는 제한적인 요소가 많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런 시스템의 가장 기반이 되는
'추천'이라는 행위 역시 소수의 전유물이 되기 쉽고 절대다수의 정보소비자는 불특정다수의 다른 소비자들이 추천해 놓은 콘텐츠를
일방적으로 소비하는 데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SNS, 미디어 3.0으로의 가능성 :
최근 해외뉴스를 보면 구글을 통해 뉴스사이트로 들어가는 트래픽보다 페이스북을 통해 뉴스사이트로 들어가는 트래픽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아직 페이스북은 초기 단계이고 트위터가 큰 흐름을 잡고 있기 때문에 트위터를 중심으로 생각해
보면, 이런 류의 서비스야말로 정보유통의 획기적인 전환을 이룰 수 있는 도구라고 생각합니다.
트위터에서 follow라는
행위는 내가 관심있는 정보를 내게 전달할 도구(필터)를 내가 취사선택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소수전문가가 정해주는
것도 아니고, 나와 상관없는 다른 사람들이 추천한 것도 아닙니다. 내가 100명을 팔로우한다는 것은 100개의 정보필터를 갖고
있다는 뜻입니다. 필요에 따라 더 늘릴 수도 있고, 쓸모없어진 필터는 언제든지 갈아끼울 수 있습니다. 나를 follow하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다고 해도 내가 정보를 습득하는 데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 다른 일 하다가 갑자기 필이 꽂혀서
마구 두드린 글이라 앞뒤가 맞지 않거나 잘못된 내용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단지 참고만 하시기 바라며..
-제 트위터 ID는 @philosism입니다. 팔로우하셔도 볼 것은 없습니다. 저도 심각한 눈팅족이거든요^^;;
Trackbacks 3
:
Trackback Address :: http://philomedia.tistory.com/trackback/262
- Tracked from haawoo's me2DAY 2010/05/04 06:02 DELETE
“계정을 만들고 처음 할 일은 누군가를 follow하는 일입니다” 이 부분을 구체적으로 좀더 강조해주세요 RT Philosism님: 트위터 초보를 위한 글 http://j.mp/aNNznl
- Tracked from haawoo's me2DAY 2010/05/04 12:52 DELETE
RT Philosism님: 트위터 초보를 위한 글 http://j.mp/aNNznl
- Tracked from 미도리의 온라인 브랜딩 2010/05/06 14:20 DELETE
오늘 나의 트위터 팔로워가 900명을 돌파, 리스트가 100명을 넘어섰다. 어영부영 트위터에 발을 들여놓았다가 그만 발목을 콱 잡혀서 벌써 1560이 넘는 트윗을 날리다니 정말로 놀랍기만 하다. 지난 해 참가했던 PR Talk에서 한상기 교수님이 인용하신 문구가 생각나더군요. "소셜미디어 시대에는 중요한 뉴스라면 반드시 나에게 온다."고. 이제 뉴스를 찾아가는 시대는 지난 것이다. 요즘은 트위터만 보고 있으면 TV도 뉴스도 볼 필요가 없을 정도로 내..
소셜 미디어 2010/04/08 20:08
블로터닷넷의 댓글폐쇄 선언과 관련하여 적었던 지난 글에서 제한적 본인확인제를 피해갈 수 있는 방법의 하나로 소셜댓글서비스에 대해 언급한 바 있습니다.
마침 그 글에 국내에서 소셜댓글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는 라이브리(LiveRe)의 김범진님께서 댓글을 남겨주셨길래 블로그에 설치할 수 없는지 문의를 했는데, 아직 미공개 버전임에도 불구하고 친히 소스코드를 보내주셔서 제 블로그에 설치를 해 보았습니다.
설치된 모양은 맨 아래부분을 보시면 되겠고요, 라이브리를 설치하면서 몇 가지 떠오른 감상을 적어보았습니다. (2010.6.16. 기존 댓글 작성시 오류를 일으키는 것 같아서 일단 삭제하였습니다)
소셜댓글서비스란 무엇인가?
우선, 라이브리 소개글은 김범진님의 블로그 글을 참조하시고.
소셜댓글 서비스라는 말은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댓글 시스템'을 줄여서 부르는 말이라고 이해하면 되겠습니다만, 쉽게 말해서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댓글을 연동하도록 만든 서비스입니다.
이렇게 써도 별로 쉽지 않은데요^^;;
좀 더 쉽게 이야기하면 블로그에 댓글을 달 때, 그 댓글이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SNS에도 동시에 올라가도록 만든 것입니다.
예를 들어 '아버지와 애플'이라는 제목의 지난 글에는 아래와 같은 라이브리 댓글이 달렸는데요.
이렇게 제 블로그에 댓글을 달면 트위터와 미투데이 같은 자신이 사용하는 SNS서비스에도 동시에 글이 올라가는 것입니다.
위 예시의 KisssJin님이 단 댓글을 예로 들면 트위터에는 아래처럼 올라가고..
미투데이에도 아래와 같이 올라가게 되는 것입니다.
결국 나 혼자 댓글을 달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친구(미투데이 친구, 트위터 팔로워)들에게 글을 소개하는 효과를 한꺼번에 누리게 되는 것이죠.
블로그 운영자로서는 이렇게 내 글을 퍼뜨려줄 수 있는 서비스가 활성화된다면 무조건 고마운 일이죠.
블로터닷넷같은 언론사의 경우에도 제한적 본인확인제를 피하면서 댓글 가뭄을 해소하고, 트래픽을 높여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소셜댓글서비스의 단점들
하지만 이런 소셜댓글서비스가 좋은 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블로그 운영자에 따라 다소 다르겠지만 가장 큰 문제는 블로그 주인장이 댓글을 관리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소셜댓글서비스를 통해 달린 댓글은 블로그 주인장이 삭제할 수도 수정할 수도 없습니다. 결국 댓글의 관리를 내가 아니라 '신고'기능을 통해 라이브리 운영자에게 의존할 수 밖에 없습니다.
아직 활성화된 서비스가 아니기 때문에 지금은 큰 문제가 아니겠지만 악플이나 스팸은 댓글을 허용하고 있는 모든 미디어 운영자의 중요한 고민꺼리입니다.
따라서 악플이나 스팸이 늘어날 경우 일일이 라이브리 운영자에게 신고하고, 삭제되기를 기다려야 합니다. 그것이 잘 이뤄지지 않을 경우 설치한 소셜 댓글 서비스를 통째로 제거해야 하며, 그동안 달려 있던 소중한 댓글들을 통째로 날릴 수 밖에 없게 됩니다. 개인 블로그는 어느 정도 불편을 감수하면서 쓸 수도 있겠지만 규모가 있는 미디어의 경우 소셜댓글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중요한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라이브리에 아쉬운 점 한가지
해외의 유사한 서비스들이 많지만 그동안 망설이고 설치하지 않았던 것도 바로 위와 같은 이유때문이었습니다. 한 번 달았다가 제거하게 되면 그동안 쌓인 댓글을 다 날릴 수 있을 것이라는 두려움 때문이었죠. 하지만 국내의 젊은 벤처기업이 만드는 서비스라기에 기꺼운 마음으로 설치해 보았습니다.
아직 개인블로그에는 공식 서비스를 하지 않고 있는 베타서비스이기 때문에 사소한 버그들은 수정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트위터로 포스팅하는 방식은 조금 수정을 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위에서 한 번 인용했던 화면인데요. 위에서 http://www.livere.co.kr/s?n=428 이라고 표시된 부분은 해당 글의 고유링크를 표시해주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트래킹이나 다른 기술적, 사업적인 이유가 있을 것으로 이해는 합니다만 해당 글의 고유주소를 표시하거나 아니면 단축URL을 이용하는 것이 여러모로 더 나을 것 같습니다. 위의 미투데이 방식으로 표시하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livere라는 해쉬태그도 이용자에게는 불필요한 사항입니다.
아직 미공개 상태인 서비스에 대해 불필요하게 참견하는 것 같아서 이 정도로 하고요. 미디어 운영자와 댓글 이용자 모두에게 사랑받은 서비스로 발전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사족) livere는 영어로 동물의 간을 가리키는 말 아닌가요? 글로벌 서비스를 생각하신다면 다른 이름도 좀 고민해 보시는게 어떠실지... 너무 주제넘은 참견인가요? ㅎ
Trackbacks 4
:
Trackback Address :: http://philomedia.tistory.com/trackback/256
- Tracked from 바그네리안 김원철의 음악 이야기 2010/04/09 10:58 DELETE
▶ DISQUS가 뭐예요? ★ DISQUS는 댓글 시스템입니다. 그런데 ☞트위터 계정이나 야후 계정, 페이스북, ☞오픈아이디 등으로 댓글을 달 수 있다면 어떨까요? ★ 그래서 댓글에 답글이 달리면 트위터나 메일로 알려준다면 어떨까요? ★ 누가 트위터로 내 블로그 글을 링크하면 그것이 내 글에 그대로 댓글처럼 달린다면 어떨까요? ★ 게시물마다 ☞RSS 주소를 따로 얻을 수 있다면 어떨까요? ▶ DISQUS 가입과 설치 http://disqus.com에..
- Tracked from fly2heaven's me2DAY 2010/04/15 23:54 DELETE
[이곳] @dahlhaus @Philsism ^^ 감사합니다. 꼭 지켜봐주세요~! (L과 R을 대문자로 써주셔서 감동~)
- Tracked from waa's me2DAY 2010/05/24 15:55 DELETE
[이곳] @Philsism 그리고 아직 공개하면 안되는 사항이지만, 라이브리를 통한 댓글 입력시 해당 블로그(티스토리)에 손님글로 댓…
- Tracked from 보이는 것은 실재하지 않는다... 2011/09/15 23:33 DELETE
'소셜댓글얼개'를 말하기 전에, 저는 '소셜댓글얼개가 무엇인가' 하는 것부터 살펴봐야 한다고 봅니다. '소셜댓글얼개'를 단순히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이용한 댓글 달기 얼개'라고 본다면 상관이 없겠지만, '주거니받거니'(소통)와 '되받음'(반응)이 있는 댓글이라 본다면 '라이브리'(LiveRe)나 '티토크'(T-talk) 같은 건 '소셜댓글얼개'로 좀 많이 모자란다고 봅니다. 쉽게 보기를 들어, 페이스북 댓글 얼개에는 다른 사람이 대댓글을 달면 페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