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9 EPL, 사상 최악의 강등권 전쟁 될 듯
일상 잡담 2008. 11. 12. 00:082008~09 시즌 12라운드 경기가 끝나 전체 일정의 약 3분의1을 소화한 현재 영국 프리미어리그는 예년과 달리 강등 1순위로 지목할 만한 절대약체의 팀이 보이지 않고 있어, 그야말로 전쟁같은 강등권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올 시즌 시작 전에 내가 꼽은 강등후보는 위건, 스토크시티, 볼튼 등 세 팀이었지만 현재 세 팀 모두 불안불안한 상태에서도 한 번씩 승리를 챙기면서 강등권을 벗어나 있는 상황이다.
토튼햄이 최악의 출발을 보이면서 꼴찌로 추락했었지만, 해리 래드납 감독이 새로 부임한 이후 마치 마법을 부리듯 3연승을 달리며 마침내 강등권 탈출에 성공했고, 볼튼 역시 지난 주말 경기에서 돌풍의 헐시티를 원정에서 물리치며 승점 3점을 챙겼다.
이에 따라 첼시와 리버풀의 선두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선두권에 비해 강등권은 매 라운드마다 팀이 바뀌고 있는 상황이다.
김두현 선수가 뛰고 있는 웨스트브롬의 경우 지난 주 까지만해도 강등권은 무난히 벗어나는 듯 보이더니 연패와 함께 슬그머니 꼴찌로 추락했고, 올 시즌 토튼햄에서 방출당한 프리미어급 선수들과 지브릴 시세를 영입하면서 무난한 중위권을 예상했던 선더랜드 역시 19위로 쳐졌다.
현재 순위 테이블을 보면 10위의 풀햄부터 20위의 웨스트보롬까지 승점차는 3점에 불과한 상황. 따라서 한 경기 이기고 짐에 따라 언제든지 강등권에 들어갈 수 있는 숨막히는 EPL잔류경쟁이 이미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 시즌은 과연 어느 팀이 강등될 것인지. 참 재미있는 시즌이 될 것 같은 예감이다.
[금주의 Fantasy Premier League]
이제 호날두 사오기 프로젝트 시작이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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