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

일상 잡담 2009.06.26 05:40
문 밖에서 분명 인기척이 들렸다.
계속 신경이 쓰이는데 나가보려니 귀찮기도 하고 좀 무섭기도 하다.

조금 있다 방문이 스르르 열리고, 다시 조금 더 조심스럽게 닫힌다.
나와 집사람이 자고 있는 머리맡에 누군가 조용히 서 있다.
깜깜한 어둠 속에서 눈을 떴다.
눈을 위 쪽으로 돌리면 분명 누군가 보일 것이다.

그런데 눈이 더 이상 떠지지 않는다.
이상하다.
억지로 눈을 뜨려고 해도 눈은 떠지지 않고
머리맡의 인기척은 점점 다가온다.
말할 수 없는 공포감...
옆에 누워 있는 집사람의 다리를 흔들어본다.
전혀 반응이 없다.
젖먹던 힘을 다해 다리를 흔들어대며 공포감에 울부짖고 소리를 질러대다가
잠에서 깼다.

분명 고향집 안방이었는데..

집에 전화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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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s 0 : Comments 7
  1. Favicon of https://www.i-rince.com rince 2009.06.26 13:01 신고 Modify/Delete Reply

    아...저도 예전에 집에서 낮잠을 자다가 같은 경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바로 침대 옆에 누군가 서서 저를 내려보는 느낌... 몸도 싸늘한 기운을 느꼈고...
    무서워서 눈을 못 뜨겠더군요...

  2. Favicon of https://www.i-rince.com rince 2009.06.26 13:04 신고 Modify/Delete Reply

    아참, 그리고 블코채널에서 글 링크를 걸려고 하면...
    최근 글 목록이 안 보입니다. 분명히 글은 수집한거 같은데 채널에서만 안 보입니다.

    채널에 중복 등록 금지 시키는 작업하면서 버그 생긴게 아닐까 합니다.

    • Favicon of http://philomedia.tistory.com 필로스 2009.06.26 14:50 Modify/Delete

      채널링크할 때 글 목록을 불러오는 방식을 DB억세스 방식에서 검색엔진 방식으로 바꾸었습니다. DB가 커지면서 로딩장애가 계속 생겨서 속도를 좀 빠르게 하려구요..

      그러다 보니까 마이페이지(DB억세스)에서 확인한 글을 채널링크할 때는 보이지 않는 현상이 생기는데요. 최신글DB를 검색엔진이 인덱싱할 때까지 걸리는 시간차이 때문이라고 합니다. 현재 최대 5분정도까지 딜레이가 생길 수 있다고 하네요.

      개발팀에서 계속 튜닝작업을 하고 있으니 좀 더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3. Favicon of https://hobaktoon.tistory.com 호박 2009.07.03 23:08 신고 Modify/Delete Reply

    아웅(-.ㅜ)
    별일.. 없으셨죠?

    호박도 며칠전.. 가위에 눌렸어욤(ㅡㅡ;)
    귀신이랑 마주보고(호박은 누워있고..) 서로 팔힘겨루기를 했는데.. 꿈속에서도
    "이건 꿈인데! 왤케 생생해?"란 생각을 했답니다. 파핫^^

    일어나보니 팔이 욱씬거리더라구요.. (귀신한테 진거임.. 흑!)
    그리고 그날.. 좀 조심했는데.. 아무일은 없었습니다.. 아마도.. 고기를 못먹어서??
    ㅋㅋㅋㅋㅋ

    무더운여름일수록 음식으로 몸보신하세욤^^;
    여름감기 조심하시구요~ (호박은 여름감기 걸려 또 며칠 생고생했답니다)
    정말 건강조심하세욤(꾸벅~)

    • Favicon of http://philomedia.tistory.com 필로스 2009.07.06 20:18 Modify/Delete

      앗 호박님 올만입니다^^
      어디 여행가셨다고 들었는데 재미있게 잘 다녀오셨나요?
      며칠전에 올리신 냉국 포스트는 정말 침흘리면서 잘 보았습니다.

  4. bowha 2009.08.04 15:39 Modify/Delete Reply

    이사님 말복에 몸보신 하셔야겠어요 (꽤 지난 일이지만^^;)
    저 다녀갈게요 ^_^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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