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브랜딩에 대한 단상.. 에 대한 단상

일상 잡담 2011. 5. 9. 15:40
하지만 걱정이 든다. 먼저 이것들이 보이지 않는 (어쩌면 볼 수 있는 영역을 벗어나 너무나 당연화된) 사회적 압력에 녹아든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인간은 상황에 따라 자신에게 필요하고 적합한 페르소나를 구축한다. 회사에서는 성실한 회사원의 가면을 쓰고 열심히 룸에 가서 접대를 하고, 집에서는 성실한 가장의 가면을 쓰고 마누라에게 왱알앵알거린다. 이제는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에서도 마찬가지다. 모두가 볼 수 있는 공간이기에 항상 (정치적 의미가 아닌 방어적이라는 측면에서) 보수적이어야 한다. http://www.realfactory.net/1417 (자기 브랜딩에 대한 단상, 현실창조공간)

많은 부분 동감하는 말이다. 그래도 굳이 한 마디 덧붙이자면, 자기 브랜딩 잘 하는 사람(또는 잘 하는 것으로 비쳐지는 사람)들은 '성실하다', '목표의식이 뚜렷하다' 는 공통적인 특징이 있더라. 나처럼 게으르고 생각만 많은 사람들은 도저히 흉내낼 수 없는 훌륭한 특성이지.

온라인에서 각광받는 어떤 사람의 이미지가 그 사람의 개인 브랜딩 능력이 좋아서인지, 아니면 원래 그렇게 난 사람인지를 구별해내기는 쉽지 않다. 실제로 난 사람일 수도 있고 위선일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그게 전부는 아니라는 사실이다. 그것이 위선이든 진심이든 그게 그 사람의 전부를 말해주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 알고 있다. 오프라인에서 아무리 오래 만난 사람도 전부를 알 수는 없는 법인데, 고작 온라인에서랴..

그래도 성실한 것은 좋은 것이다. 그리고 실제 가진 것보다 더 낫게 자신을 치장하는 것도 능력이다. 그리고 자신이 목표하는 바에 대한 의지의 표현이다. 이성을 고를 때 외모는 예선이고 내면은 본선이다라는 우스개 아닌 우스개가 있지만 일단은 예선을 통과해야 본선에 올라가지 않겠나.

하긴 성실하고 목표의식이 뚜렷한 사람들이 온라인에 너무 많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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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s 0 : Comments 4
  1. Favicon of http://minoci.net 민노씨 2011.05.16 21:01 Modify/Delete Reply

    외모는 예선, 내면은 본선...;;;
    세상살이 참 어렵구먼요... ㅜ.ㅜ;

    • 후니 2011.05.16 21:54 Modify/Delete

      괜찮아요~ (토닥토닥) ㅜ,.ㅜ

    • Favicon of https://philomedia.tistory.com PhiloMedia 2011.05.17 15:44 신고 Modify/Delete

      반가운 댓글이구만요..
      거미줄친 블로그에도 와주시는 민노씨...감사합니다^^

  2. Favicon of http://ilove1t.blog.me 아기코끼리 2011.08.15 20:43 Modify/Delete Reply

    성실.진실.건실 쓰리 실이 모여 삼실이 되는건가하는 생각이... 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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