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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ord's Prayer

일상 잡담 2008.04.16 01:22
교회에 나가지 않은 지 꽤 되었지만, 아직도 잠들기 전에 주기도문을 외우는 건 습관처럼 남아 있다.

주기도문을 외울 때마다 특별한 느낌으로 다가오는 부분은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And forgive us our debts,as we forgive those who trepass against us.
라는 부분인데,

마치 죄를 놓고 하나님과 거래(deal)를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나도 나한테 죄지은 넘 하나 용서해 줄테니까, 내 죄도 용서해 주시죠?" 라고 말하는 느낌.

왜 예수님께서는 이런 기도문을 외우라고 한 것일까?
그냥 무턱대고 용서해 달라고 하는 싸가지 없는 넘은 용서해 주기 싫어서?

아마도 용서를 받기보다 용서하기를 먼저하는 것을 바랬던 것이 아닐까 싶다.
사람들에게 용서하는 방법을 가르치기가 얼마나 힘들었으면 기브 앤드 테이크 식의 거래를 통해서라도 남을 용서하도록 만들려고 했을까.

요즘은 워낙 죄를 많이 짓고 사는 터라, 누가 내게 죄를 지으면 오히려 반갑다.
하나님하고 거래할 실탄이 생겼으니까..ㅎㅎ

주기도문 합창곡을 오랜만에 듣고 싶어서 유튜브를 뒤졌는데, 합창곡은 못 찾고 'The Martins'라는 3인조 아카펠라 그룹이 괜찮게 부른 게 있어서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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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i-rince.com rince 2008.04.16 13:39 Modify/Delete Reply

    교회를 계속 나가곤 있지만, 밥먹을때 잘대 기도 안한지는 너무 오래된거 같네요. 저도.. 이제 기도하는 습관을 드려야겠습니다. 학창시절의 믿음으로만 돌아가면 정말 신실하게 살아갈 수 있을거 같은데...너무 찌들었나봅니다..

    • 필로스 2008.04.17 22:13 Modify/Delete

      린스님도 크리스챤이었군요...
      기도하세요...^^

  2. Favicon of http://zetham.net 세담 2008.04.17 22:31 Modify/Delete Reply

    곧 교회에 다시 나가시게 될것 같군요~ㅎㅎㅎ 저는 식사기도가 전부랍니다....

  3. Favicon of http://godlove.tistory.com/ JiNi 2009.03.27 12:01 Modify/Delete Reply

    그래도 교회는 빨리 나가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주기도문의 해당 부분은 이 땅에서만 통용되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도르가가 죽었을 때 그가 생전에 행한 선행을 보여 주듯이(행9:39)

  4. Favicon of https://vinvinvinvin.tistory.com 빈대뚜껑 2009.03.27 14:53 신고 Modify/Delete Reply

    어렸을때 교회다니면서 주기도문 외우고,
    십년 넘게 주기도문 드린적이 없다가, 몇년전부터 다시 교회나가는데 희안하게 주기도문은 안 잊어먹어요... 애국가는 제대로 외우지도 못하는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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